그외(뻘짓)/Against the day

Against the day p168-171

어정버정 2025. 6. 6. 19:20

https://www.theheritageportal.co.za/article/kenneth-birch-and-his-appreciation-witwatersrand-mining-landscape

 

그는 유령 들린 집 마루에 있는 창문에, 마치 이전 시대의 방에 있던, 거기 어떤 해묵은 집안일을 목적으로 붙박이처럼, 어둠 속에서 희끄무레하게만 보였다. 그것은 아무도 다가가지 않을 집의 일부였고, 추방, 떠나기, 불안한 여정에 바쳐진 곳, 거기에 거주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따로 남겨둔 곳이었다. 그는 기억을 했다, 기억의 병상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그는 젊어서 죽을 운명인 성자 같은 대위들을 알고 있었다. 동방문제(오스만투르크 불안정으로 생긴 유럽 국제문제)가 난파되어 곳곳에서 건너온 도망자들, 다루는 물건의 유형에 상관 않고 총기든 육체든 사고파는 거래자들로, 몇 달 후 녹색의/풋내기의 다른 세계에서 벗어나는데, 그들의 짐은 소지품 중에서뿐만 아니라 기억에서도 사라지고, 병들고, 독살되고, 사흘이 멀다하고 죽고, 주술사에게 저주를 받고, 지자기 이상 현상에 배신당하고, 기니충과 말라리아에 시달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오로지 내면의 품으로 돌아가 안기기를 바랐다플리트우드는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그는 그들 중 한 명이 되기를 기도했다. 그는 그 지역 출신 유럽 광인조차도 너무 위험하다고 알고 있는 고장으로 나가서 무엇이든 그래야만 한다면 난입해 들어오기를 바랐다아무것에도 들리지 않았다. 아무도 그의 돈 때문에 그가 간청하며 찾고 있는 영혼들이 가까이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일러줄 만큼 악취미를 가진 사람은 없었다. 심지어 그 못된 장난의 앞잡이들조차도 아무리 듣기 좋게 포장하더라도, 범죄 행위에 출처를 둔, 규제받지 않은 자금에 너무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어떻든 알고 있었다.

마사와(에리트레아에 면한 홍해 항구)에서 플리트우드는 남쪽으로 향하는 연안선을 발견했다. 로렌수 마르케스(현 모잠비크 수도의 옛이름)에서 배를 내린 그는 일주일을 다양한 그 지역 칸티냐(술집)에서 보내며, 그 좋을대로 나름, 정보를 수집했다. 이를 위해 오롯이 담수호를 담고 남을 포르투갈 식민지-판로 와인, 부셀라스 백포도주와 다우Dão산 속 다 뒤집는 저질 레헥타멘타(폐물)들을, 어리둥절한 표정의, 전통적으로 이런 포도주는 사족을 못 쓰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 뿌렸다.

모든 미국적 선입견이 침출되어 마침내 깡그리 빠져나갔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플리트우드는 트란스발행 기차에 올랐다. 그러나 레사노 가르시아와 코마티 포오르트(산길) 사이 잠깐 몇 분 동안, 그의 생각 속의 무언가가 재조정되었다. 그가 국경을 넘는 순간, 그는 여기 외지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그는 그 자신 한몫 벌기 위해 요하네스버그로, 만성 폐병, 딱지투성이 초원(veldt) 궤양, 상점주인들의 간탐慳貪, 들끓는 인력거로 혼잡한 생지옥으로 절망적으로 백인 여성 너무나도 희귀한, 집에 편지에서 쓴 내용처럼 기린 몸을 한 바쿠() 요괴같이역사에 남지 않은 사람들에게 속한 마을로 향했다. 초원은 너무하다시피 길게 이어졌는데, 나무 한 그루도 보이지 않고 높은 굴뚝과 쇄광기 방아들만 몇 마일에 걸쳐 들릴 정도로, 밤낮으로 지옥 같은 굉음을 내며 쿵쾅거리며, 피할 수 없는 흉한 흰 먼지를 내뿜었는데, 이렇게 이는 먼지는 공기 중에 남아 사람이 숨도 쉴 수 없었고, 아니면 내려앉아서 집, , 식물, 모든 색깔의 피부를 뒤덮었다. 그 당시 세상에는 언제나 요하네스버그와 같은 마을이 널려서 한몫 잡으려는 에너지 넘치는 특정 유형의 젊은이들로 가득 바쁘게 메우곤 했다. 어떤 부르주아적 우둔한 정신 상태에서든, 어떤 우세한 날씨가 뭐든, 시장 이야기, 수확-사신의 추수까지 포함하여-의 변동이 어떻든 그의 평범한 하루를 규정지을지라도, 반드시 첨벙 뛰어들어야만 하리라. 기정旣定의 과열 속으로 최대한 냉정하게 올라타기 위해서 또한, 도취, 배신, 표독함, (금광맥 심연으로 깊이 전락하는 일은 아주 가까이 도처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로 손짓해 부르는, 도덕적 급락에 비하면 사소할 뿐인) 위험, 성적 집착, 방대한 위험이 도사린 도박, 다가(마리화나 남아프리카말) 협잡꾼과 아편 노예의 소굴의 유혹이 있는 데로 생존과 이익이 곧장 향할 수도 있을 때 제대로 처신하기 위해서 돌진해 들어갔다. 모든 백인은 어떤 식으로든 이런 상태에 휘말려 들었고, 무제한 게임이었지만 위와테르스란트 고등 법원이 대중적 양심의 현장으로 작용하였다. 실제로 원한다면 로렌수 마르케스 열차를 타고 하루 반이면 포르투갈 관할권으로, 바라기만 하면 영원히, 돌아갈 수 있었다. 이미 앞서 나가, 안전 금고에 예치된 돈은, 이미 꿈에서 계속 옮겨 가버린 것처럼, 원하는 대로 아무 원장이든 어떤 수치로든 깔끔하게 잉크로 적혀 더럽혀지지 않았다어느 날 옛 시절 지역 술집에 다시 찾아, 문 닫을 때까지 차례로 술을 돌리는 일을 막을 일은 거의 없었다. “아니요, 엄청 기막히게 부유하지는 않지만 알다시피여기 잔돈 좀 있고, 저기 잔돈 조금, 잠깐 있다가 다 더하면

카피르들(아프리카 흑인, 모욕적인 말로 금지됨)은 이곳을 이골리(eGoli), “황금의 도시 뜻으로 불렀다.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하자마자 플리트우드는 다가를 피우는 사람들이 <원숭이 열차>라고 부르는 물건에 합류해 맛을 들였다. 그가 쿨리를 쐈다는 이야기가 돌긴 했지만, 다른 이야기로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카피르 한 사람을 그가 잡았는데, 카피르에게 총에 맞을지 아니면 800미터 깊이의 갱도에 들어갈지 선택권을 줬다는 말도 있었다. 어쨌든 그는 도둑이었다. 그렇긴 했지만 그 원석은 다이아몬드치고도 아주 대단한 물건은 아니었고, 플리트우드 자타공인 훈련받지 않은 눈으로 보아도, 암스테르담에서 마무리 될 즈음에 3캐럿도 안 되었을지도 몰랐다. “난 이걸 훔치지 않았다,”고 흑인이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시키는 대로 했고, 백인의 손에 보석을 포기하고 넘겨주었다. 플리트우드는 보르하르트 반자동총으로 그에게 자신의 운명을 향하라 손짓을 했고 묘한 희열이 온몸을 가득 채우며 퍼지는 것을 느꼈다. 더욱이 카피르가 그의 상태를 알아차렸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그 상태에 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알고서 놀랐다. 결국 미국인의 얼룩은 말끔히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극도로 가파른 빈 공간의 가장자리에 선 두 사람은 박동 한번 동안 서 있었고, 플리트우드는 너무 늦게, 카피르에게 무엇이든 시킬 수 있었는데, 어떻게든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은 생각해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록 법적인 겉치레가 행위 자체의 기쁨에서 갈아세운 무자비의 날카로움을 앗아갔을지라도, 카피르가 원석을 훔쳤는지 여부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을 울타리 밖으로 가져갈 적절한 순간만 기다리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구내는 몇 분이면 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그에게서 훔쳐 갔을 가능성이 아주 다분한 곳이었고, 들이마신 다가 연기로 폐 반을 채운 누구 다른 카피르가 그런 순간에 더 능숙하게 해냈을 수도 있지만, 그럴 즈음엔 이 문제들은 그에게 푸른 땅을 통해 심연으로 떨어지는 비교적 더 인도적인 긴 하강보다 훨씬 더 추악하고 고통스러워졌을 것이다. 하강하는 수직갱 곁가지 터널은 휘파람 소리를 내며 점점 더 빨리 지나가고 - 플리트우드는 그것이 오히려 쾌적하리라 상상이 갔다, 떨어지는 이에게 점점 더 따뜻해질 테니까, 그렇지 않겠는가?-어쩌면 어두운 자궁으로 다시 끌려 들어가는 느낌이었을지도 모르고

그 일은 나중에 꿈속에서 먼지를 하얗게 쓰고, 어렴풋이 가까이 다가서는, 피할 수 없는 죽은 남자의 얼굴과 함께 나타났다. 마치 가면의 두 구멍을 통해 내다보는 듯, 눈이 움직이며 빛났는데, 마치 인공적이라고 해도 될 만큼 육신을 쓰고 있어 놀랍도록 생생했다. 마치 조언을 속삭이고 있는 것 같이. 세상의 구조에 심각한 불균형이 있으며, 필히 바로잡아야 한다는 경고를 했다.

그때마다 플리트우드는 후회에 휩싸인다기보다는 부의 비밀스럽고 으슥한 구석이 표출되었다는 점에 현혹되었다. 그리고 이는 늦든 빠르든 어떤 살인 같은 행위에 달려 있고, 그것도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그는 이 계시를 기다려야 함을 배웠지만, 때로는 너무 일찍 깼다.

업보 장부에서 카피르와 유대인으로 균형이 잡힌다고 상상하니 마음에 위로가 되었다. 하지만 사실, 새벽녘 가까워 꾸는 이들 자각몽으로 플리트우드가 정통한 사실처럼, 트란스발의 모든 금을 다 준다고 해도 그를 기다리고 있던 일이 뭐든 단 일 분도 감면되지 않았다. 그는 화난 듯 웃었다. “연옥? 고매한 도덕률? 최근친 카피르가 온 세상을 가로질러 나를 쫓는다고? 진심이냐고.”

클럽의 피그미족들이 말없이 증오감을 담아 그를 쳐다봤다. 길거리의 중국인들은 그에게 악담을 퍼부었고, 몇 마디밖에 몰라도 그는 죽어”, “씨발”, “새끼 같은 단어들을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알덴 보먼스가 북쪽으로 가서 운석을 회수하기 위해 일행을 모으며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금도, 다이아몬드도, 여자도, 꿈을 유도하는 연기도, 쿨리도, 흑인도 없을 것이다, 어쩌면 에스키모는 가끔 있을 수도 있겠지, 그리고 순수함, 기하학, 그리고 추위가있으리라

 

Kenneth Birch and his appreciation of the Witwatersrand Mining landscape | The Heritage Por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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