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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뻘짓)/Against the day

against the day p451-459

by 어정버정 2025. 8. 28.

어느 날, 독특하게 거의 친숙한 노란 색조 하늘 아래, 그는 젊은이들이 카누를 타고 있는 강둑에 다다랐다. 그들은 진취적 기상도, 속 편하게 잠깐 시시덕이는 일이 아니라 어딘가 어두운 난처한 마음에, 마치 더 깊은 동기 때문에 이곳에 왔지만 와보니 당장 그 동기가 무엇인지 기억해 내지 못하는 듯 노를 저었다. 그는 그들의 심리 상태를, 마치 풍경의 한 단면인 듯, 산이나 호수를 발견한 탐험가에게, 능선을 넘어 다가오듯이 간단히 인식하였다저기 있구나, 마치 자기 지도를 옮겨놓은 듯 빼닮아 깔끔하게 펼쳐져 있었다. 그는 캔들브로우를 찾았다. 아니, 다른 식으로 말하자면, 캔들브로우가 그를 찾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는 웅장하나 황폐한 캠퍼스 정문을 통과해 마차를 몰아 들어갔고, 그가 찾고 있던 장소, 처음에 이 근방에 있을 때 놓쳤던 지점을 알아보았다. 서점이 늘어선 거리,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니 이야기 나누지 않을 자리들, 카페, 나무 계단, 발코니, 다락방, 야외 테이블에 앉아 즐기는 잔치, 줄무늬 차양들, 북적이는 군중, 내리는 밤, 소소한 영화 상영, 바깥 흰 레몬빛 네온사인

이곳의 땅은 완만한 구릉을 이루었다. 운동장 벗어나면, 대화소리보다 더 시끄러운 목소리는 전혀 없었다. 사각안뜰에 말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들판 향기가 사방에 스며들었다-자주색 토끼풀, 인동덩굴, 퀸오브프레리 터리풀. 소풍객들은 말굽 편자와 우쿨렐레, 샌드위치, 완숙 계란, 피클, 병맥주가 가득 든 바구니를 들고 와, 캔들브라우 내, 카누 타기에 좋기로 소문난 잔잔한 셈피테른 강둑으로 내려갔다. 이틀에 한번 오후마다 서쪽에서 소나기구름이 등장해 층층이 쌓이기 시작했고, 첫 번째 바람과 빗방울이 들 무렵에는 하늘이 성경에 나오는 회-황토빛으로 어두워졌다.

회의 참석자들이 전 세계에서 와서 이곳에 모였다. 역사 법칙들과 가역적 과정에 대한 특유의 관념을 가진 러시아 허무주의자들, 시간 여행이 카르마 법칙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 많은 인도 스와미들, 피의 복수 원리에 필적하는 우려를 보이는 시칠리아인들, 그리고 특정 전기기계적 관련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메를과 같은 미국의 떠돌이 땜장이들. 그들의 정신은 모두 어떤 쪽으로든 시간의 공성술과 그 신비에 공을 들였다, 온통 둘러싸여 있었다.

사실, 우리의 소위 선형 시간 체계는 순환적인, 아니 괜찮으시다면, 주기적인 현상, 지구 자체의 자전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자전하는데, 크게는 아마도 온 우주까지 포함되죠. 그래서 우리는 초원, 어두워지는 하늘, 깔때기 구름의 탄생을 고려하여, 만물의 근본적인 구조의 소용돌이를 보게 됩니다

, 교수님

물론 깔때기란 말은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죠. 소용돌이 속의 압력은 옆면이 직선인 원뿔처럼 단순하게 분포되지 않으니까

저기, 실례합니다만 교수님"

회전하는 준쌍곡선에 가깝죠. 이는, 저기, 다들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참석자들은, 그 일부는 상당히 고속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하늘을 잠깐 눈길을 주어도 그 이유의 설명이 충분하였다. 마치 교수의 잔소리 설교에 불려나온 존재처럼, 크게 부풀어 천둥이 맥동하는 구름으로부터, 서쪽으로 전형적인 초원의 회오리바람이 휙휙 선회하며 터치다운할 것처럼 한 점으로 길게 뻗어나와 접근해, 마치 의식적으로, 통과하는 그 길목에 있는 캠퍼스에, 가장 빠른 말조차도 앞서 달릴 수 없는 속도로 다가오고 있었다.

서둘러요, 이쪽으로!” 모두 형이상학부 본부인 맥태거트 홀로 모여들었다. 이곳 폭풍대피 지하실은 클리블랜드와 덴버 사이에서 가장 넓고 장비가 잘 갖춰진 피난처로 두루 전역에 알려져 있었다. 수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은 가스 난로와 바람막이 등에 불을 밝히고 전등이 나가기를 기다렸다.

폭풍 지하대피소에는, 지난번 회오리바람에서 남은 반액체 커피와 시골 꽈배기들을 나누며, 그들은 주기 함수와 그 일반화된 형태, 보형 함수에 대한 주제로 돌아갔다.

폭풍 지하대피소에는, 지난번 회오리바람에서 남은 반액체 커피와 시골 꽈배기들을 나누며, 그들은 주기 함수와 그 일반화된 형태, 보형 함수에 대한 주제로 돌아갔다.

영원 회귀, 우선 먼저. 만약 우리가 그러한 함수를 관념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면, 더 세속적이고 더 물리적인 표현으로 구성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타임머신 짓기.”

저라면 그런 식으로 말하지는 않겠지만, 좋으실 대로, 그것도 괜찮습니다.”

참석한 벡터학자들과 4원수학자들은 자신들이 최근에 고심하여 작업중인 로바체프스키 함수, 를 모두에게 상기시켰다. “lob a/높이 쳐올리다처럼, 줄여서 로브라고 하는데, 이 함수로 거의 부산물처럼 평범한 유클리드 공간이 로바체프스키 공간으로 변형된다.

우리는 이렇게 돌개바람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는 새롭게 개조된 삶의 바로 그 본질이 되어, 모든 것들의 귀착이 될 축을 제공합니다. 시간은 더 이상 선속도線速度'지나가지' 않고, 각속도로 돌아옵니다.’ 모든 것은 보형 체제/섭리에 의해 지배됩니다. 우리는 영원히, 혹은 당신들 좋으실 대로, 무한으로 우리 자신에게로 되돌아갑니다.”

다시 태어나요!” 마치 갑자기 깨우친 듯, 모임 중 그리스도교도가 외쳤다.

위로, 파괴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제 여기 누군가 이 회오리바람에 이상한 점을 알아차렸을 지도 모르지만. 이는 캔들브라우에 그렇게 곤경을 안기며 규칙적으로 내려앉는 단순한 토네이도가 아니라, 반박의 여지 없이 항상 같은 토네이도였다. 반복적으로 사진을 찍고 풍속, 둘레, 각운동량을 측정하고, 그리고 통과 시간에 따라 취하는 모양들을 살폈는데, 닥칠 때마다 이 모든 것이 묘하게도 일관되게 유지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토네이도에는 토르발드라는 이름이 붙었고, 회오리바람을 회유하려고 바치는 제물들이 대학 정문 밖에 수북이 쌓이기 시작했다. 대개는 판금 제품들이 주종을 이뤘는데, 판금 제품은 특히나 토르발드가 선호하는 식이 하나로 알려졌다. 인간의 음식은 아주 흔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가축들이 산 채로 혹은 도축되어 올라오기도 했다. 때로는 탈곡철 인부들 전체를 먹일 저녁 식사가 긴 피크닉용 식탁에 조리되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차려져 있는 경우도 유명하긴 했어도, 그런 곳에서는 실제로 얼굴 들이미는 일은 고사하고, 훔치는 위험을 감수하려면 이 태평스러운 학부생을 한참 넘어서는 운명에 대한 무관심 수준이 필요했다.

미신이야!” 몇몇 교수들이 절규를 했다. “이런 곳에서 어떻게 우리가 과학적 객관성을 유지한단 말인가?”

그런데 만약 우리가 토르발드와 소통을 시도한다 가정하면

, 이제 '토르발드'라고 하는군, , 우리 꽤나 친근하게 보이는데?”

, 어쨌든 순환적이니, 파동 변조를 이용하면 일종의 신호 전달이 가능할지도

사실 메를이 하루에 한두 시간씩 서성이기 시작한 웨스트 심스에서는 토르발드 전신기 설계도가 두어 개가 팔리는 게 심심찮게 눈에 띄기도 했다. 여기, 캔들브라우에서 매년 여름, 강변을 따라 수 마일에 걸쳐, 중개상들과 사업 수완가들이 <시간의 바자>에서 모여들어 강매와 선전을 계속하며, 싼값에 주머니 시계와 모든 종류의 시계, 청춘의 물약, 정식으로 공증된 위조 출생 증명서, 주식 시장 예측 시스템, 우편발송 시간 훨씬 전에 원거리 경마장에서 열린 경마 결과를 판매하러 내놓았고, 더불어 아직-가속되지-않은 이 동물들의 운명에 대해 실제 도박을 거는 전신 시설까지 들어섰고,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이상하게 번득거리는 전기기계적 인공물들도 있었으며 말씀대로, 이제, 살아 있는 닭이 이쪽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 세계 곳곳 사람들이 실천하는 시간 초월, 변하지 않는 시간, 시간, 시간으로부터의 도피와 해방 등 다양한 형태의 가르침 있었고, 사람들이 이러한 여름 모임에 참석하는 곡직불문 진정한 이유로 추정되고 있는 호기심이 있었다. 놀랍지 않게도, 수많은 이러한 영적인 유형의 프로그램 중 평균보다 많은 수가 협잡꾼과 사기꾼들이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종종 터번, 가운을 입고 일종의 갈고리를 숨기려고 길죽하게 발가락부분을 늘인 신발을 신고, 그리고 같은 목적을 위해 이상하게 변형한 모자를 착용했다. 속속들이 가망 없는 탐욕스러운 경우들을 제외하고, 멀은 대부분과 이야기를, 특히 명함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 생각보다 훨씬 빨리, 그는 여름 모임의 터줏대감이 되었다. 그 해 나머지 동안은 마치 하루벌이일을 차례로 이어가고, 여름 한 달 동안은 시간 집착의 세계에 빠져 같은 부류의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과 같았다. 그는 이러한 집착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의문을 품을 생각이 나지 않았다. 사진을 통해, 그리고 은, 시간, 빛이 어우러진 결과인지, 아니면 그냥 댈리가 집을 나가자 시간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게 짓눌러 하는 수 없이 시간에 얼굴을 조금 더 가까이 대고 눈을 가늘게 뜨고 여러 각도에서 쳐다보고, 어쩌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조각으로 분해할 수 있나 그냥 살펴보려고 그러는 건지. 이제부터 연금술, 수리, 사진 촬영은 어떤 식으로든 낮에 하는 본업으로 격하될 것이다. 밤은, 밤에 적절한 비행과 여정은 시간의 신비에 바쳐질 것이다.

 

어느 날 저녁 황혼 무렵, 눈꼬리 끝으로, 1896년과 1897년의 유명한 거대 비행선 중 하나가 하늘을 항해해 지나자, 메를은 자신이 불편 호를 본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아래 웨스트 심즈에서

잘 지내시죠, 선생님. 선생님 자주 생각했습니다. 물론 어여쁜 따님, 달리아도요.”

메를은 콧수염 넘어 긴가민가 눈을 가늘게 뜨고 보다, 틀림없는 칙 카운터플라이를 알아보았다. “딸은 동부에서 쇼 비즈니스에 진로를 모색하고 있어.” 메를이 말했다. “물어봐 줘서 고마워. 요즘 뭐 하고 지내나? 내가 마지막으로 읽은 기사로는, 너희들은 이탈리아 베니스에 가서 캄파닐레를 때려부셨다고 들었어. 언급 안 할 수 없는 일이 그 캄파닐레는 저기 캠퍼스에 있는 캄파닐레의 모델이야. 아직 종탑 철거업에 종사하고 있는 건가 해서 하는 말이야.”

요즘은 하이팝스 장비를 좀 마련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그건 그렇고 로즈웰 바운스라는 사람은 만난 적 있으신가요? 하이팝스 장치의 아버지라고 하는데?”

그게 나야. 그런 장치 하나라도 3미터 이내에 들어가면, ‘아빠, 아빠!’ 하는 작은 목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해. 이것 보게, 저기 저 사람 메를 라이드아웃이잖아, 아닌가요.”

젠장, 로즈웰, 클리블랜드 이후로 한참이나 되었네요.” 메를이 말했다. “그 재판을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어요.”

, 법정까지 갔지, 안 갈 수 없었지만 내 여력에 선임할 수 있는 변호사들이 어떨지 상상 가지요. 반면에 그 바이브 개새끼는 월가의 아첨꾼 솜블, 스트룰 앤 플레쉬웨이를 모두 줄을 세워 내게 맞붙어 쏴댔으니.”

바운스 대 바이브 사건은 이목은 보장된 대중의 오락물의 원천이 되었고, 심지어 로즈웰은 일종의 유명인사 대열에 올랐다. 당시 미국에서는 괴짜 발명가들이 대형 자본의 치고받는 싸움에, 승산 없는 경쟁자로서 인기 누리는 일이 유행이었다. 그들은 질 게 뻔한, 그것도 아주 뼈아프게 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가끔은 한 번 이기면 크게 상쇄하고도 남는, 부차적 내기가 경험을 바탕으로 성행했다.

세월은 흐르고, 보상은 없고, 결국 소송광이 되었습니다. 신경증 의원들이 부르는 말처럼, ‘파라노이아 쿠럴란스/P.Q, 싸움 편집증이 된 거죠. 심지어 그렇게 되었다고 바이브를 법정에 세우려고도 해봤습니다. 적어도 심리-의사 수임료라도 만회하려고. 하지만 언제나처럼 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만성 P.Q.를 앓고 있는 사람치고는 정말 쾌활하시네요.” 머를에게는 그렇게 보였다.

로즈웰이 윙크했다. “예수를 영접한 사람들이 있는 거 아시죠? , 저도 그랬어요. 다만 내 구세주는 좀 더 고전적인 반신반인에 가깝더라고요, ,” 은밀히 좌우를 살피는 척, 그리고 목소리를 낮추었다. “헤라클레스.”

메를은 유명한 발파제 브랜드 이름을 알아보고는 사려 깊게 대답으로 눈을 반짝였다. “강력한 녀석이죠. 열두 사도 대신 열두 가지 과업, 아마 그랬던 기억이

그런 셈이죠.” 로즈웰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이제 파라노이아 데토난스(폭발 편집증)’에 가깝죠. 그 놈이 내 특허를 훔쳤을지는 몰라도, 난 아직 내 장비 구축하는 법을 알아요. 하이팝스의 벨트 단단히 조이고, 정원의 땅다람쥐처럼 느긋하게 지하를 돌아다니다가 그러다 언제 그 범죄자가 내 머리 바로 위로 딱 오는 날이 오면, 그리고, 너무 구체적으로 들어가진 않겠습니다

콰쾅, 이라고 해도 되지요.”

,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는 미친 발명가일 뿐, 당신 할머니처럼 무해한 사람이라.”

나는 빛을 알고 싶어요.” 로즈웰이 고백했다. “나는 빛 속으로 손을 뻗어 그 심장을 찾고, 그 영혼을 만지고, 그것이 무엇으로 드러나든지 간에 내 손안에서 쥐락펴락 다루고, 다시 돌려줘요. 마치 골드 러시같은데 다만 더 큰 위험이 걸려있겠죠. 왜냐면 그러다 미쳐버리기 쉽거든. 사방에 위험이 도사려요. 뱀이나 열병이나 선취특권 횡령자보다 더 치명적인 위험이

그럼 당신은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요?” 메를이 질문했다. “우리의 아름다운 공화국의 악지를 떠돌며 잃어버린 광산이니 뭐니 횡설수설 악을 쓰고 떠들고 다니는 신세로 전락하는 일 없도록요.”

저는 캘리포니아로 향할 겁니다.” 로즈웰이 대답했다.

그건 분명 좀 도움이 되겠군요.” 메를이 말했다.

저 진지합니다. 빛의 미래가 있는 곳이죠. 특히 활동사진의 미래가. 대중은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는 전혀 질리지 않아요. 어쩌면 또 다른 정신의 병일지도 모르지만, 아무도 그 치료법을 찾지 못하는 한, 제 경우에는 보안관은 계속 제 뒤꽁무니에 남는 먼지구름으로 만족해야 할 거예요.”

어디를 봐도 영사기사 일자리는 확실히 늘렸어요.” 메를이 말했다. “하지만 기계 자체가, 위험하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안 그래도 되는데 필요 이상으로 복잡해요.”

, 저도 계속 그게 의아합니다.” 로즈웰이 동의했다. “제네바 무브먼트 대한 이런 비이성적인 숭배나, 그리고 영화 영사기를 시계처럼 만든다는 발상이나-마치 다른 방법이 없는 것처럼. 시계 괜찮습니다, 제 뜻을 오해는 마세요. 하지만 시계는 일종의 실패의 인정이랄까, 특정한 시간을 미화하고 기념하기 위해 존재하죠. 즉 시간이 한 방향으로만 똑딱거리며 흐르는 시간,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순간만요. 그런 기계에서 볼 수 있는 영화는 필름 릴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 프레임씩 착착 흘러가는, 시계 같은 영화입니다.

초기 시계 제작자들이 고심했던 한 가지 문제는 움직이는 부품의 무게가 시계의 작동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은 중력에 취약했죠. 그래서 브레게는 투르비용을 고안해 내놓았습니다. 평형 바퀴와 탈진기를 그 자체 작은 플랫폼에 따로 분리하고, 세 번째 바퀴에 맞물려, 1분에 한 번씩 회전했는데, 하루 종일 지구의 중력에 비례하여 3차원 공간에 최고의 위치를 띠게 되어, 오차가 상쇄되고 시간이 중력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걸 뒤집으려고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중력이 시간에 영향을 주게 만든다고요? 왜요?”

로즈웰은 어깨를 으쓱했다. “또 일방적인 사건이라서. 그것들 둘 다 한 방향으로만 작용하는 힘입니다. 중력은 3차원을 따라 위에서 아래로 당기고, 시간은 4차원을 따라 탄생에서 죽음으로 끌어당깁니다.”

시공간을 통해 무언가를 회전시켜 모든 위치를 일방 벡터 시간에 비례하게 잡는다는 거죠."

바로 그렇습니다.”

무엇을 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전매특허 연필들이 나왔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은 일이라니, 차암- 어느 순간, 강을 따라 몇 마일을 걸어 올라 걷다 보니, 그들은 오래된 플라타너스 나무 앞에 멈춰 섰다. 그 위로는 잎들이 별안간 모두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고, 나무가 온통 환하게 빛나고 있어, 마치 또 다른 폭풍이 몰아칠 듯했다. 마치 나무 자체의 몸짓처럼, 좀 더 하늘 방향을 겨냥해, 아래에 있는 작은 형체들, 이제 위아래로 깡충깡충 뛰며 별난 과학기술 방언들로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는 이들에게 필연적으로 노리고 있을 무언가 하늘에서 내리는 관심을 향해 돌리는 듯했다.낚시꾼들은 조짐 좋은 여울을 버리고 소동 이는 상류나 하류로 향했다. 프시케 올림머리나 다른 식으로 쓸어올린 머리 장식에 제퍼 깅엄, (아마사 천), 폰지(산동주) 비단의 긴 꽃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대생들은 거닐던 걸음을 멈춰 바라보았다.

늘 있는 일. 이 회의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정치는 복잡다단한 발칸 역사의 평균적인 낭독회도 술집에서 하는 농담처럼 단순하게 들릴 것이다. 저쪽 이론가들 공작소에서 아무리 총명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이 중서부 캠퍼스의 쾌활하고 온화한 분위기 아래 발버둥치고 슬며시 기어드는 결탁, 불시의 일격, 분열, 배신, 파경, 오독된 취지, 가망 없는 메시지들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기계공들은 서로를 이해했다. 여름의 끝 무렵, 비뚤하게 접합된 골절과 흉터, 그리고 타버린 눈썹을 가지고 있던 이들 완고한 땜장이들이야말로, 천지창조의 더 단순화할 수 없는 외고집 앞에 만성적으로 성질이 급한 이들이, 시간여행자들의 시끌벅쩍한 모임에서 그나마 실질적인 추진력으로 떨어져 나왔으며, 교수들이 모든 그들 서가와 제자, 이런저런 라틴어 기원 명망의 징표에 따르는 흥미로운 일들로 돌아갔을 때, 어떻게 연락을 유지할지, 어떤 전신 기사와 전동차 지급편 집배원을 믿어야 할지, 너무 꼬치꼬치 따지고 다니지 않을 보안관들은 말할 것도 없이, 마을 사람들이 밤의 지평선에 갈수록 의심을 품으면 나서서 그들을 위장해 줄 이탈리아 폭죽 예술가, 단종된 부품과 이국적인 광석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지구 어딘가 정확한 위상이나 주파수로 전류를 공급해 줄 있는 지역 공공 서비스 업체 혹은 그들의 점점 더 헤아릴 수 없는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단순한 순도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 알아낸 사람들이 이들 엔지니어들이었다.

 

어느 날, 유명한 수학자 헤르만 민코프스키가 독일에서 건너와 공간과 시간에 대한 강연을 한다는 휘몰아치는 소문이 돌았다. 그 행사를 위한 강연장들이 계속 공고가 되었는데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소식을 접하고 참석하기로 결정하면서 더 큰 강연장으로 바뀌었다.

민코프스키는 뾰족한 콧수염에 검은 곱슬머리를 퐁파두르 스타일로 높게 빗어 넘긴 젊은이였다. 그는 검은 정장에 높은 깃에 코안경을 쓰고 있었고, 뭔가 재미를 찾아 나와본 사업가처럼 보였다. 그는 독일어로 강연했지만, 충분히 방정식으로 기록하며 적어 내려가 다소나마 사람들이 따라갈 수 있었다.

모두가 강연장을 떠난 후, 로즈웰과 메를은 민코프스키가 사용했던 칠판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3 곱하기 105승 킬로미터는 -1초의 제곱근과 같다.” 로즈웰이 읽는다. “저기 있는 다른 수식이 4차원에서 모두 대칭이 되게 하려면 그렇다.” 

절 그렇게 쳐다보지 마세요.” 메를이 항의했다. “그가 그렇게 말한 거지, 그게 무슨 뜻인지 저도 전혀 몰라요.”

, 저기 굉장히 먼 거리, 어디 보자, 천문학적 거리를 만지작거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상의 시간 단위와 같게 설정해서. 그 방정식을 임신이라고 불렀던 것도 같고.” (독어 ‘prägnant,’는 간결한이란 뜻이라고 함)

뭐라든 전 괜찮아요. 그 사람 신비적이라고도 했어요.”

그들은 담배를 말아 피우며 분필로 쓴 기호들을 바라보았다.

교실 뒤쪽에서 서성이며 한 학생이 젖은 석판 스펀지를 이 손 저 손으로 던지며 칠판을 지우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빛의 속도가 제대로 적용되는 거 눈치채셨어요?” 로즈웰이 말했다.

과거 클리블랜드에 있던 일과 같네요. 그 모든 에테르 사람들. 우리는 아마 그때 모두 뭔가 대단한 걸 뭔가를 알아내려 덤볐는데, 몰랐던 거죠.”

제가 생각하는 바로는, 이걸 여기 철물 기재를 옮기고, 모두 납땜만 하면 다 된 일인 것 같은데요. 그러면 사업할 만반의 준비가 되고.”

아니면 곤경에 처했거나.”

그런데, 여기서 누가 현실적인 사람이고 누가 미친 몽상가인지 모르겠네요, . 제가 자꾸 잊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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