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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뻘짓)/Against the day

Against the day p489-

by 어정버정 2025.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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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어쩌면 넌 그랬겠지만, 난 왼쪽을 봤어, 안 그랬나?” 네빌이 선언했다.

정녕 그랬지.” 나이젤이 씩 웃으며 말했다. “근데, 무대에서 왼쪽인가, 관객 왼쪽인가?”

나이젤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이거.” 그는 한쪽 -=지를 가리켰다. “맞아?”

두 젊은이는 그레이트 코트 목욕탕에서 미스 하프코트에 대해 상의하며 내쉰 그들의 고적한 한숨이 쉬익거리는 증기 소리에 섞여 들었다.

이제 그녀가 시프리안 레이트우드라고 하는 (캠브리지) 사도회 배아 회원에게 푹 빠져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레이트우드의 특허 벽지의 그 레이트우드? 설마하니.”

"완전히 무책임한 후계자 말이야."

아주 무책임한 자제.”

이들 마호메트 아가씨들은 남-가 놈을 정말 늘 좋아한다니까.” 네빌의 의견이었다. “그게 할렘 사고방식이야. 환관 같은 놈에게 홀딱 빠져서 잘해줘. 사실상 그렇게 불가능한 사람이라면 다.”

하지만 분명 그녀는마호메트교도가 아닌데?” 나이젤이 항의했다.

, 동양계 워그(유색인) 나이젤스럽기는.”

지금 뭐랬어?”

, 이 친구야.” 네빌이 끈적하게 미어지는 소리로, “아직도 그렇게 개인적으로 받아들여서야 쓰나.”

공개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낫지, 안 그래?” 잠시 정신착란에 빠진 젊은이가 엄청난 노력과 돈을 들여 얻은, 정말 아취 없이 끔찍한 클러큰웰급 아래 값싼 장신구를 야슈민이 돌려준 후, 오래 질질 끌며 네빌이 저먼 씨(독일해) 술집이며 더불어 더 나간 허가받은 업소에서 눈물로 독백을 일삼던 시절을 비친 언급이었다.

그들은 느긋하게, 마치 푸딩처럼 김을 내며, 서로의 -기를 무기력하고 짜증스럽게 쳐다보며 빈둥거렸다. 하프코트 양의 알-에 대한 논의는 전날 밤 몰래 나간 외유 때문이었다. 하인들과 일하는 수학자들 외에는 아무도 깨어 있지 않은 그 암담한 시간에, 용감한 여자들 사이에 강으로, 바이런의 웅덩이 위로 살금살금 숨어들어, 달이 밝을수록 함께 더 대범해진 이 친구들이 목욕을 하는 전통이 일었다. 소문은 언제나 어떻게든 한 무리 젊은이들에게 전해졌는데, 그들은 욕망만큼이나 호기심에서 곧잘 나타나곤 하고, 달빛 속에 야슈민이 시녀들과 함께 들어 있곤 했다. “까리,” “와방!” “바로 내 말이 저거라고!” 같은 당대의 유행어부터 친구들의 방에서 밤새도록 광시곡을 쏟아내거나, 나중에 펜을 잡을 수 있을 만큼 광기가 가라앉아 소네트를 쓰내려 가거나, 온갖 종류의 품평들이 쏟아져나왔고, 또는 단순히 그녀, 혹은 그녀일지도 모르는 누군가를, 클로이스터스 코트에서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오자 그저 버버거리며 바보같이 굳어버리기도 했다.

대중의 관심이 그렇게나 쏟아지니, 두 명의 N표면적으로 킹즈 칼리지에서 철학과 고전을 전공하며, 이제 T.W.I.T.뿐만 아니라 퀸 앤스 게이트의 특정 관청부국들로부터 야슈민을 감시하는 추가적인 소관을 위임받아서-유별난 불편함을 느꼈다. 뉴넘과 거튼에서, 전설적인 필리파 포셋(Phillippa Fawcett)과 비견되게 랭글러(수학1등 졸업자 명칭)가 되리라, 그레이스 치섬과 윌 영의 경우처럼 지도교수와 로맨스까지, 운이 따르면 결혼하여 협업하는 사이로 발전할 수도 있으리라, 점쳐지고 있었다.하지만 야슈민이 보여준 이 노치(인도 춤) 댄서 호사스럽고 화려한 외모에 침착함은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 이는 부르주아 계급에게 충격을 안겼고, 온갖 규모 불문하고, 수학적 파벌에도 큰 충격이었다. 그리고 이제 레이트우드라는 사람이 등장했는데, 그의 가족은 사회구조적-곡예에서 권력 강화한 지 한 세대밖에 지나지 않았고, 그 자신도 무슨 남-가 행색을 하는데, 도통 알지 못하게도, 야슈민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나이젤, 며칠 전 정말 대단히 전도유망한 아편 맥주 제조법을 발견했어. 아편을 맥주 효모로 발효시키는 거야. 마치 맥아나 보리나 그런 것들과 비슷하게. 물론 설탕은 충분히 넣고.”

아이고, 정말 타락한/변질된 소리로 들리네, 네빌.”

사실은 말이야, 나이젤. 리슐리외 공작이 직접 발명한 거야.”

그 청가뢰(Spanish fly) 녀석은 아니겠지.”

동일한 녀석이야.”

그 말 한마디에 젊은이들은 물 뚝뚝 흐르던 무기력함에서 깨어나 학기 내내 무사히 넘길 충분한 약을 구하는 중요한 교육적 업무로 돌아갔다.

 

전선과 참모부, 령부와 야전 사령부,” 시프리안 레이트우드는 아버지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들었던 말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너희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곳에 있는 적들.”

아버지, 우리 전쟁 중인가요?”

그렇다.”

아버지는 장군인가요?”

대령에 가깝지. 적어도 지금은, 모두 연대급이라서.”

아버지와 아버지 부하들은 군복을 입나요?”

언제 시티로 내려오렴. 그러면 우리 군복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적은

안타깝게도 적은 우리와 같은 군복을 입고 있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그래서 아버지는 항상 알 수가 없

절대 알 수 없지. 잔혹한 세상의 수많은 잔혹한 일면이지만, 지금 나로부터 배우는 게 어쩌면 악영향을 미칠지 모를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보다 낫다.”

물론 너는 그 모든 것을 군말없이 얌전히 수용했지.” 15년쯤 후, 짜증은 내도 동정적인 레지널드 "래티" 맥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지. 그리고 안 그러기도 하고.” 시프리안에게 그렇게 느껴졌다. “내게 남은 느낌이란 이제 명예에 손상이 갈 수 있는 깃발이 하나 더 늘었다는 또렷한 느낌뿐이었어.”

청년들은 래티의 방에서 한가로이 어슬렁거리며 에일을 마시고 발칸 소브라니를 피웠고, 별다른 성과는 없이 과거 90년대 특유의 백합과 무기력한 (lilies and lassitude) 기분으로 울적하게 휩쓸려 돌아가 보려고 노력했다.

어떤 수학적 수렴의 불가항력으로, 야슈민 하프코트 이야기가 나오자, 모두가 할 말이 많은데, 그러다 시프리안이 불쑥 그녀에게 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대한 부드럽게 말해서, 레이트우드이 자식. 몹쓸 놈의. 멍청이. 자식아. 그녀는. 자기와. 같은. 성별을. . 좋아해.”

맙소사, 그럼 확실하게 내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걸 알겠어.”

정말 한심할 정도로 절박하네, 시프리언.”

내게 언제 선택권이 있었어? 우리 같은 놈들이 늘 있는 법이잖아. 그게 다야. 타블 도트(table d’hôte)처럼 차려주는 대로 먹는 우리가 없으면 의미가 없지.”

쉬운 길이 아니야. ‘제한적이라는 말 정도로는 그런 유형의 여자와 엮일 성공의 기대치를 설명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그래, , ‘그런 유형이라, 그게 딱 그렇지. 오직 그런 유형이라면, , 나도 나가서 한번 기회를 잡아보는 거지, 왜 안 그래, 어차피 걸리는 건 별로 없잖아. 그러면 기분이 지금처럼 불만스럽지는 않을지도 몰라.”

그럼 이 친구 야슈민이

하프코트 양이지, 특히.”

하지만 레이트우드, 너는 남-가잖아, 안 그래? 그저 가식만 부리고 있었던 게 아니라면, 이곳에서는 늘 그렇기는 하지만?”

물론, 물론이야. 하지만 나는 그래도사랑에 빠졌어.” 마치 이 표현이 외국어 관용구라서 그는 마치 외국어 사전에서 계속 찾아야 하는 것처럼 말했다. “그녀와. 내가 스스로에게 모순되느냐? 바로 그래. 나는 스스로 모순 돼.”

그리고 아주 재미있기도 하네. 만약 그러는 사람이 신성한 월트 (휘트먼)이라면, 세상이 그에게 이율배반적인 면을 너그러이 허용해도 놀랍지도 아니하겠지, 너처럼 평범한 산문가보다는. 너는 정확히 어떻게 네 욕망을, 가령 육체적으로, 표현할 계획인가? , 이런, 어쩌면 그녀의 작은 거톤 주재 추종자들 중 하나로, 황홀에 빠진, 크리켓 복장의 크산토크로이드(Xanthocroid, 노란머리에 창백한 인물들)로 어물쩍 넘기려고 드는 건 아니겠지?”

내 마음의 가장 깊은 비밀을 너에게 털어놓았는데, 캡시프, 내가 보답으로 얻는 것이 그저 빌어먹을 전속력 비바(구술 시험)뿐이로구나.”

오 이런, 이제야 우리가 그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겠네. 내 손수건을 써도 돼, 혹시라도-”

아마 네가 어딘가에 써먹은 뒤에는 아니, 캡시프, 고맙지만 사양하겠네.”

참 좋은 친구라니까. 더 나쁠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해. 넌 크레이크 꼴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기호가 현명한 처사로 필시 아닐 그쪽으로 좋아하는, 어흐음, 그게 그러니까나가는 길로 미끄러지지는 시도를 하고.

좋아하는?”

", 난 네가 알고 있을 줄 알았어. 다른 사람들도 다 알아. 여기오딧(회계감사라는 뜻이지만 Audit ale, 대학에서 양조한 독한 맥주) 현장에, 어쩌면

캡시프?”

한숨을 쉬었다. “셰틀랜드어떻게 그렇게나 눈치가사실, 셰틀랜드 조랑말들, 다코르(D’accord 됐어)? 이제 모르는 것 없이 다 들었어.”

크레이크랑

, 암컷 역시, 그런 것 같아.”

그 품종은포악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지 않아?”

그래, 너도 쓰라릴 거야. 안 그렇겠어.” 래티 맥휴가 끼어들었다.

어디 아랍이나 순종 말로부터 관심을 받으려는 야무진 꿈을 꾸다가 크레이크 처지를 대신 얻고? 정말이지.”

그 사람 아직 케임브리지에 있어?”

사실, 그와 그의 짝은 북쪽으로 물러났어. 꽤 괜찮은 작은 농장으로, 메인랜드 섬에, 메이비스 그라인드 근처에서 분명 수 세기 동안 집안 영지인가 그래... 두 사람 모두 정형외과 저널에 꽤나 정기적으로 기록이 올라... 물론 변호사에게 엄청난 돈을 쓰고심지어 합법화를 고려해 줄 호적등록 담당자를 찾을 수 있으리라는 상정하에서, 내 말은, 싸지는 않을 거란 말이지. 아무렴이나.”

그가결혼하고... 싶어 한다고...”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네... 물론 딤-프나를 직접 만나보고, 얼마나 매력적인지 이해를 한다면, 적어도 대부분의 경우 그 녀석은

잠깐만, 캡시프. 내가 이곳에서 기대할 수 있는 동정심의 전형이 다 이런 식이야?”

얼추 그래. 내 말 잘 들어, 집스. 그녀가 여기 있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이 하프-코트 인물이 한껏 부푼 마음들(하트)로 가득한 갑판()를 부셔버렸어. 네가 여기 있는 짧은 시간 동안 최선의 방책은 온 신경을 쏟아야 하는 건전한 일을 추구하는 일이야. 예를 들어, 학문적 연구 같은? 사실 투키디데스(기원전 5세기,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서술) 들여보는 일로 시작해 볼 수 있지.”

소용없어. 책 안에 든 뭐로든 그녀가 떠오를 거야.”

캡시프는 모르겠다 두 손을 홱 들어올리고는 투덜거리며 방을 나갔다. “그리고 여기 봐, 맥휴. 왜 그 흉측한 헬리오트로프(연보라) 계열로 입고 있는 거야?”

 

한편으로

이어 얘들아, 피잉키이 좀 보게나!”

안녀엉, 피잉키이어!”"

방가, 허니쓱클 워크에서 알프레스키이어(알프레스코/들놀이) 나가던 길인데, 너도 가면 정말 좋겠다아!”

그래, 그래, 가자, 피잉-키이어!”

말해 봐, 피잉키이이너 착한 수학자니?”

아니면 짓궂은 수학자니?”

로렐라이, 노엘린, 그리고 폰당연히 모두 금발이었다. 뉴넘과 거튼에서 금발은 그 당대 시대에 단순한 색소의 사안들을 넘어 완비된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모자를 쓰지 않는 일도 비슷하게 중요했고, 가능한 한 자주, 그리고 어떻게든 찾아오는 모든 과정에 빠짐없이 사진에 찍히는 일도 중요했다. “너희는 고 알베도(태양광선 반사율)의 소녀들이다.”라고 그들은 교육을 받았다. “음화에서는 은빛 어둠의 소녀들, 인화지에서는 황금빛으로 빛난다

이곳에 만발한 금발미인들은 야슈민은 정신적으로 돌아버릴 정도로 위협적이다. 시적 성향을 지닌 한 숭배자는 그녀를 우리 북쪽 해안의 어두운 갯바위라고 불렀다. “그 매끈한 무관심을 향해, 격동하는 소녀들이, 하얀 베일을 쓴 금발 소녀들이 희망 없이 다시 또 다시, 몸을 내던지며 부서진다.”

내가 너무

핑키,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잔인한'이라고 해 봐.”

“‘자기 몰두적이라고 해 봐.”

“‘무정한이라고 해 봐.”

모두의 인내심을 시험한다고 봐야지.” 딱히 염탐하던 것은 아니었지만, 우연히 그 대화를 엿듣게 되었던 네빌과 나이젤이 중얼거렸다.

 

시프리안은 그 눈에 사로잡혔지만, 무관심으로 혹은 혐오감으로, 멀리 돌리는 시선에만 사로잡혔다. 그녀가 시선에 화답하며 쳐다보는 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그럼 그녀의 눈을 다른 문제들로 돌려야 했다. 이러면 그가 넋을 잃고 사족을 못 썼다. 그 눈빛에 그날을 버틸, 그리고 때로는 일부 다음 날을 버텨낼 수 있었다. 그녀가 어떻게 느꼈든, 매료된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곧 그들은 종종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었고, 보통은 대학 의무에서 다른 의무를 쫓으러 가면서 말을 나눴다.

저기 그러니까, 하지만 정말이야, 핑키

내가 그 이름을 얼마나 지지리 싫어하는지 몰라? 너도 저런 바보 같은 여자애들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

그때 그가 그녀에게로 돌린 얼굴에 서린 표정은 어쩌면 너무나도 엉성하게 숨긴 희망 가득한 얼굴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녀는 웃지 않았다그래도 나중에 시프리안이 보기에는 덜 암울한 미소를 지은 것도 같았다.

엉뚱한 제단에서 향을 피우고 있어.” 그녀는 속삭일 때 자신의 목소리가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면서, 속삭였다. “바보들, 너희들 모두.”

그는 어느 여자든 여자의 목소리가, 그 목소리만으로, 무슨 말이든 한다고 해서, 발-를 일으킬 수 있다고는 믿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 그런 일은 반박의 여지 없이 있었다. “맙소사...” 하지만 그녀는 돌아서서 거튼 문지기집을 향해 사라졌고, 그는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융통성 모르는 난처한 일에 휩싸여 남아 있었다. 이해하기 힘든 금언적 시제로 그리스어 동사 활용을 되뇌어도, 다른 상황에서는 효과적이건만, 소용없는 듯했다.

 

 

 

 

 

 

 

 

 

 

 

뭐야. 그가 춤도 안 춘다고?”

한 발도 못 떼.”

그런 놈 차버려.” 로렐라이, 노엘린, 폰이 한 목소리로 충고했다.

핑키가 그에게서 무슨 남다른 점을 봤는지 솔직히 상상도 안 가.” 폰이 항변했다. “너는 어때, 로렐라이?”

“‘그녀가 채소 사랑에 만족한다면...’” 로렐라이는 이쁘장 어깨를 으쓱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지저귀었다.

어떤 채소냐에 따라 다르겠지.” 생각 깊은 노엘린이 가정을 내었다.

, 시프리언도 괜찮아.” 야슈민이 반박했다.

어리숙한 얼굴의 -색가에 대중적인 충동들을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치고, 괜찮다고 네 말은.” 폰이 얼굴을 찌푸렸다.

그는 양산을 들고 다녀.” 로렐라이가 덧붙였다.

그리고 홀에서 럭비 블루를 입는, 언어도단의 일을 벌여.”

하지만 그는 날 웃게 해.”

그래, 그들은 그런 방향으로 능해.” 노엘린이 진지하게 인정했다. “하지만 '그가 날 웃게 해'라는 변명을 귀가 따갑도록 자주 듣게 되잖아. 웃음이 있어야 하니까, 짜잔, 또 웃어.”

그럼 웃음이 네가 끌리는 거라면...” 로렐라이는 그들이 가져온 마소네 와인 병 하나를 내밀었다.

하지만,” 야슈민이 말했다. “우리 중에, 노엘린 심지어 그 매혹적인 코를 항상 책에 파묻혀 있는 너조차도...모르겠니, 조지 그로스미스가, 우리에게 아주 한듯만듯 윙크라도 건네면 쫓아가지 않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

, 아들 아니면 아버지?” (George Grossmith, 19세기 코미디언, 배우 가수, 작가, 유명한 <the diary of nobody> 위돈 그로스미스와 공저, 동명의 아들 역시 극작가 배우로 활동했다)

그리고 그 쾌활한 위돈도 잊지 말자고.” 로렐라이는 한숨을 쉬는 척했다.

 

시프리안은 래티 맥휴를 통해 렌프루 교수와 안면을 텄다. “독이 가득한 또 다른 쓰라린 삶, 국제적인 문제를 일으키려는 욕망만 가득하고, 자원은 전혀 없었고, 따라서 이 좁은 장소의 케케묵은 성벽 안에서는 심상찮을 수준으로 위험한 인물.” 래티는 결론지었다.

렌프루는 만사 꿰뚫어 보는 능력으로 시프리안과 야슈민의 상황을 바로 파악하고, 당연히 줄줄이 쌓이고 있던 관련 서류들, 웨이터들, 유리창 청소부들, 크리켓 심판, 그리고 FO 고위 인사, 심지어 국가 원수까지, 자신이 만난 모든 사람에 대한 정보를 보관해 두었던 서류에 정리했다. 대부분 내용이 접수 선에서 정신 산만한 악수들에 해당하지만, 그럼에도 공식적인 상황에서 누구든 똑바로 마주치는 일을 주저한다거나 작은 손, 어린 시절 트라우마의 흔적, 빌헬름 2세 비교이런 식으로 기록해 두었다. 그 데이터는 이제 그가 그 목적으로 빌릴 수 밖에 없던 여러 방과 기묘한 캐비닛, 옷장, 넓고 납짝한 트렁크를 가득 채웠고, 그는 개인적으로 그것을 <세계 지도>라고 불렀다. 그 빈칸들은 그에게 예민한 지리학자라면 누구나 눈감아 줄 수 있을 품위 있는 공포를 자아냈고, 동시에 용감무쌍한 젊은 탐험가들이 그의 요청에 따라, 나가 정보를 수집해 들여 기록되지 않은 세계라는 빤히 보이는 하얀 부분을 그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능히 줄여 주리라는 희망을 품기도 했다.

래티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렌프루의 현재 총아의 한 명이었고, 그들은 경마 시즌에 뉴마켓 경기장에 가끔 같이 가기도 했다.

그리고 집착하는 사람은 나라고 생각했는데.” 래티가 그의 사회적 용납 힘든 평판과는 달리, 묵직한 정부 보고서에 파묻혀 있거나, 여덞권짜리 모르스와 바실레프의 불가리아어-영어 사전의 도움을 받아 베를린 조약 이후 동-루멜리아 토지 보유권의 복잡한 사항, 특히 옛날식 자드루가(노동 협동) 전통에 미친 집단적인 농업의 영향을 통달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발견하면, 시프리안은 농담으로 저 말을 건넸다.

옛 터키식 치플릭(농장)이 와해된 이후로 그저 패턴의 일부였기 때문이지.” 래티가 직접 설명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그라디나르스키 드루지니(정원사업 협회) 시스템에서 유동성이 강조되는 새로운 추세를 특히나 고려해 보면그러다가 시프리안의 표정을 알아차렸고, “또한 레이트우드, 너에게 이 책을 던지는 데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너의 곱고 섬세한 성격을 고려하면 미사일이나 목표물에는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않을 테니까.”

완전 결백하다, 손바닥을 치켜들고, “가끔은 우리 교수님들이 그렇게까지 요구가 많으시면 좋겠다. 그러면 내가 끝도 없는 큰일들을 홀가분히 벗을 텐데.”

우리 모두가 렌프루에게 예속된 사람이 아니지.”

그분은 왜 야슈민을 그렇게 쳐다볼까?”

어떻게 쳐다보는데? 통상적인 성적 관심이지 않을까. 이 시설의 모든 사람이 남-가(여기서 sod라고 계속 나옴, 재수 없는 놈이란 뜻도 있다)일 필요는 없잖아. 미안, 네 감정 상하게 해서, 물론 푸프(pouffe 발 올리는 푸프, ---의 비속어이기도 하다)쪽을 뜻하는 말이었어.”

아니, 아니, 뭔가 달라.”

정말 그랬다. 래티는 이미 렌프루의 "세계 지도"에 대해 대충으로라도 알고 있었지만, 이 시점에서 정보와 그 용도에 대한 매력에 한심할 정도로 무관심한 레이트우드에게 이 사실을 알려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래티는 영국 장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 자신은 그녀에 대해 현재 지속하여 기록을 꼼꼼히 작성하고 있지 않기는 하지만, 그에게까지 들려오는 온갖 쓸데없는 소리, 왕창 쓸어모은 쓰레기, 그리고 신빙성 없는 유언비어들을 접하면서 하프코트 양은 동쪽과 연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쪽 방향은 렌프루는 익숙한 그리고 그가 희망적인 호기심을 확실히 느끼리라 보장된 문구였다.

 

학기는 미끄러지듯 흘러, 사순절과 부활절을 지나 긴 휴가로 넘어갔다. 야슈민은 춘스턴 크레센트에 있는 자신의 작은 다락방으로 돌아왔고, 곧바로, T.W.I.T.와 자신 사이에 엄밀히 커다란 발산/의견차이가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그들의 보호가 이제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 갈수록 역정이 늘어가는 것을 느꼈다. 이 끊임없는 감시는, 식민지 사무국과 퀸 앤스 게이트 여단에 국한되지 않고 오크라나, 발하우스플라츠, 빌헬름슈트라세와 같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관심까지 포함되었고, 똑같은 피곤하고 성과 없는 훈련들을 벌이는 화이트홀에 주기적으로 가야만 하는데, 아랫사람들은 자주 현혹이 되어 훈련은커녕, 때로는 적절한 서류조차 찾지 못했다. 루 바스나이트가 근처에 있었지만, 이코사디아드 일 수행으로 그는 사교적인 동반자로서 예측 불가능한 인물이 되어, 그 결과 짧지만 기나긴, 바보들로 득시글거리는 여름 야회들만 남았다. 이러한 것들에 맞서, 정원의 새싹처럼, 한참 아래 보이지 않는 구근이나 씨앗에서 푸르게, 놀랍게도, 괴팅겐 전직 거장 G. F. B. 리만의 사조에 거의 에로틱한 매혹이 솟아올랐다. 그녀는 수많은 수학 교재를 들고 위층 방에 틀어박혀, 그 시대의 많은 사람들처럼, 리만의 제타 함수와 그의 유명한 추측이라는 사람 속태우며 회피적인 영역으로-1859년 거의 아무렇지 않게 툭 던진, 주어진 크기보다 작은 소수의 개수에 관한 논문, 모든 비자명한 영점()의 실수 부분은 1/2라고 하는 그 안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네빌과 나이젤은 여름 내내 중국계 사람들을 통해서라면 예외 없이 아편 제품에 접근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중국인이 나타나기만 기다리면, 여하한 조만간 그가 널 아편굴로 이끌 테니까, 완전 식은 죽 먹기지.” 나이젤이 설명했다. 그들은 라임하우스 지역에 너무 자주 들락거리다 보니, 결국 그 지역에 방을 구했다.

시프리언은 나이츠브리지 거주지로 돌아가, 포옹은 아니겠지만, 어쩌면 가족의 품으로 조심스럽게 맞아들여졌다. 어린 시절 삼촌의 소개로 -색가 사교계에 발을 들여놓았는데, 그와 함께 시프리안은 함께 벽지를 팔러 파리로 갔고, 오텔 알자스와 어느 날 주요 거래를 성사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자코브 거리와 강 사이 레프트 뱅크(좌안)으로, 그리스월드 삼촌이 그를 남자들만 있는 추문 높은 집으로 데려갔던 것이다. “오리를 물가에 데려간 듯 수월하게,” 그리스월드가 시프리언의 아버지에게 보고하자, 그 실망감은 형이 아니라 시프리안에게 향했다. “기질 실험이었는데,” 그가 아들에게 전했다. “넌 떨어졌다. 어쩌면 케임브리지가 네게 딱 맞는 곳일 것이다.”

시프리안은 야슈민이 어디 있는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그해 여름에는 전화하지 않았다. 잠시 후, 모두 상호 안도감이 돌도록, 그는 연락열차에 올라 유럽 대륙으로 가는 배를 타고 베를린에 도착하고서 그들의 과도함에 괄목할 만한 몇 주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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