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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뻘짓)/Gilbert Sorrentino

Imaginative qualities of actual things p213-220

by 어정버정 2023. 4. 1.

2021-11-06 

 

8장 네온 자수정 Amethyst Neon

 

그래서 우리는 책의 끝에 다가가는데,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하기는 오직 단편들만 이 얼마 안 되는 여러분에게 제공되었다. 이 단편들은 그러다 보니, 어디 한 구석 대표성이라고는 없다. 그런 허구 작품의 완벽함들, 또한 픽션이 보유한 그리하여 무용지물로 만드는 그 갈고 닦은 잔혹함. 픽션이 주는 교훈은 다만 당신들 삶을 구조화하는 방면으로는 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픽션으로는 어떤 것도 떠받칠 수 없노라. 픽션 속에서 구체적인 지혜를 차용해 보려는 시도는 광기의 징후이노라고. 누구 기진맥진 부서진 남자가 밤은 부드러워를 읽으며 그의 삶을 치유하려고 드는 일을 여러분은 눈에 그려볼 수 있는가? 레이디의 홈 저널 지난 호들 중에서, 아마, 적어도 최소한의 비통함으로 당신을 무덤으로 보내드리겠다고들 하는 다양한 의사들의 이름들을 발견할 수도 있다. 조이스를 읽는 일 보다 빌 그레이엄과 한 시간 대화가 더 이윤이 남는다. 그레이엄은 상상컨대 당신 속을 울렁거리게 만들고, 그럼 당신은 아마 몸을 움직여, 속이 편해지게 어딘가로 갈 수도 있잖을까 싶다. 하지만 조이스는 그저 거리로, 버스처럼 탄탄하게, 계속 되는 세상으로, 내몬다. 당신이 조이스를 만나 도와 달라 말한다면, 그는 피네건의 경야 한 권을 건넬 것이다. 당신 둘 다 울 수도 있다. 왜 이런 식으로 되어야만 하는가? 왜냐면 픽션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퍼 타이전스 혹은 영사 때문에 온몸을 비틀며 괴로워할 때, 당신은 살아 있지 않은 실제 일들을 두고, 어디에도 어떤 것도 대표하지 않는 것을 두고, 삶에 어떤 대응물도 없는 것을 두고, 온몸을 비트는 것이다. 작가에게 노예처럼 예속되는 일은 옹호할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이를 혐오하고, 그래서 그들은 오직 논픽션만 읽을 것이다. 협잡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하고서. 만약 딕 디텍티브가 내가 지금 타자를 치고 있는 이 녹색 종이의 특성들을 지닌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런 특성들만 있다고 한다면, 그래서 뭐 어떻게 된다고? 나는 그를 만들어낸다. 얼마나 즐거운가, 나의 즐거움, 그건 진실이다. 여러분이 그에게 할애된 장을 삶의 안내서로 삼는다면 그는 당신에게 궁극의 실패를 한 수 가르쳐줄 것이다

 

이런 사실, 픽션은 목소리의 발명이다라는 사실이, 작가들의 삶을 툭하면 비틀거리게 만든다. 다 자란 성인이 되어 딕 디텍티드 같은 사람을 상대하다니! 그를 꾸며내었으니, 그를 다뤄 나가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망상(網狀)의 일탈 속에 든 화가와 같다. 처음에 그는 파란 형태를 잡아 놓고 그리고 초록 형상을 잡아 놓고 그림이 그를 가두어버렸다. 딕 디텍티브를 다뤄야 한다! 그에게 그런 이름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품고. 그리고 저기 세상 밖에, 좀 더 그럴싸하게 꾸며보자면 이 초록 종이에서 한 백만 광년 떨어진 곳에, 사람들은 그가 메디슨 애버뉴의 한 사무실에서 알고 지내던 누군가이기를 바란다. 이제 엘리베이터 조종원의 얼굴, 낮은 초록색 상자에 든 조화와 관목들이 눈에 보인다. 성탄절 시기에, 은행 문 옆에서 달달한 오르간 캐롤 송을 연주를 하는 젊은 여자가 수 차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울퉁불퉁한 얼굴에 들창코이지만 유연하고 강한 몸통 그리고 아주 부드러운 궁둥이를 한 여자 아이가 메디슨 애버뉴를 마주하는 창문 속에 스케이트를 탄다. 그녀는 지루한 곡예와 율동을 볼품없이 다 해낸다. 그녀는 진짜 한 장의 얼음판 위에 있다. 믿을 수 없다. 바깥에, 메신저들이, 지상의 가련한 이들이, 로버트 케네디가 안쓰러워할 그런 이들이 완전 까마득히 잊고 입을 헤벌리고 그들 발은 톰 매캔 구두 속에서 언 채 그녀의 리어타드가 -기다린다.

 

로비에서, 플레이어즈 한 개비에 불을 붙이는, 한 남자가, 흠잡을 데 없이 차려입은 남자가, 정말 딕 디텍티브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다. 그는 아주 꼼꼼하게, 딕 특유의 그리고 딱 딕처럼 나는-바흐를-좋아한다 방식으로 그의 재킷을 바룬다. 아니 딱 딕 같다고 잠시 우리는 생각했다. 이 남자는 딕 디가 아니기 때문이다-딕은 여기 있다, 이들 페이지 속에 있다, 그리고 몇 가지 일들을, 당신들도 기억하고 있으리라 확신하는데, 이미 해내었다. 이 남자가 도대체 누구냐, 나는 전혀 모른다. 딕이었다면 당신에게 플레이어즈 한 개비 권하고 농담을 조금 늘어놓았을 것이다. 그는 플레이어즈를 전혀 피우지 않았다. 이 남자, 로비의 남자는 보라색 눈을 가지고 있으니 딕일 리가 없다. 딕을 안다면 당신도 이를 알 것이다. 고맙게도 해라, 그가 진짜로 살아 움직이는 건 아니었다.

 

딕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첫 번째 일은 독자들이 그의 특성의 특정한 점들을 확실히 알아보게 하겠다는 목적으로 그에게 이런 불가능한 이름이 주어졌다는 점이다. 못해도 여하튼 특정한 일 하나라도, 특정해 내리라고. 기본적으로 그는 정보 수집가였다. 그는 편파적인 정보,조달자, 왜곡된 정보, 가짜 정보의 조달자이자, 그리고 그의 청자들로부터 정보를 이끌어내려고 의도된 -정보로 짐짓 덧씌운-추측의 공급원이었다. 그는 실로 사회적 탐정(detective)이었다. 삶에서 그의 필수적인 업무는 모든 사람 뭔가 구린 점을 손에 쥘 수 있게 이를 정리하고 재배열한다. 그가 개인적인 이득을 얻으려고 이런 것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그가 누군가에 대해 무엇을 아는지, 그가 무엇을 비축해두었는지, 아무도 모르는 극소의 사실을 담고 있다고 확신을 할 수 있으려고 그랬다. 그런 뒤에, 때가 무르익고, 어느 특정 상황이 되면, 그는 이 정보를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유출했다. 혹자는 그의 상궤를 벗어난 가련한 처사라고 할 것이다. 이런 활동들, 결혼, 이혼, 정사, 낙태, 흉측한 기교의 노출, 유기된 대본들, 알콜 중독 등등 사실들의 누설은 딕에게는 사유의 자리를 대신한다. 글쓰기가 시인과 소설가들에게 생각의 자리를 대신하듯이 그렇다. (내가 이런 발언으로 후자들을 폄하했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은 문학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른다.) 딕 역시 글을 썼다. 반짝반짝 닦인 깨끗한 책상에 앉아, 서투른 단어들의 집합체를 타자하는, 그런 그를 생각하면 나로서도 생소하다. 그는 글자들을 타이프 치고 이들을 들여다본다. 큰 소리를 소리 내어 읽는다. 그가 벌인 일이 썩어 문드러진 일인 줄 그가 알아보지 못하지는 않았으리라 믿는다. 그의 시들은 그에게서, 단단한 똥덩이로 나왔다. 그는 책상 앞에 앉고 시를 쳐다본다. 이런 문학적인 동작은 래리 리버스Larry Rivers의 작품이 마치 천국에서 온, 보들레르의 연락 서신처럼 보이게끔 아주 미끈하게 일류다. 완전 광고다. “지쳤다고? 고루하다고? 지겹다고? 딕 디를 사.” 에이프릴은 전화로 누군가 저녁 어느 때 식사하자 초대한다. 바르토크가 스테레오에 나온다. 담배연기 속에서 그의 영국식 타원형 딕의 눈이 번뜩인다. 물론, 네온 자수정이다.

 

그가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서 항공사 여승무원 혹은 편집 조수와 밀회를 향해 걸어가는 그의 모습을 그리니 기분이 좋다. 그의 가슴 두근거리고, 심장은 더욱 빠르게 쿵쿵거린다. 그의 치어리더 금발 머리가 그녀의 펄럭이는 나팔바지를 입고 그를 기다리고 있다. 냉장고에 차갑게 식힌 마티니 잔들. 그의 심장이 둥당거리지만 그의 얼굴은 심각하다. 그는 그 자신의 감정들을 속으로 섭취하고 있다. 딕은 어떤 것도 놓치지 않는다. 여러분은 그는 소비자임을 알아야 한다. 수집가가 아니다, 소비자이다. 그는 그 순간에 그의 감정들을 소비하고 있다. ‘심장 안에서 느껴지는 거대하게 뒤흔들리는 소용돌이가 그는 기쁘다.--팔 아래는 샴페인 병을 꼈다. 그는 이를 와인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부른다. 이런 생각은 어떤 영화에서 나왔다. 이런 게 와인이로구나, 가끔 특정한 때 실감할 때 온 몸에 번져나가던 그 부드러운 빛과 온기. 물론 정확한 타입의 사람이라면 샴페인이라겠지만. 그는 안으로 들 것이고, 카렌은 거기, 미소 속에 어느 관목숲 언덕 위에 바랜 백골처럼 하얀 이빨로, 아이오와의 파란 하늘과 거름을 온통 띠고 서 있을 것이다. 그는 “‘와인 좀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을 할 것이다. 그는 이를 지금, 숨죽여, 그가 검은 피속에 동요하는 응시하지 않도록 가만히 와인하고 말해본다. 피가 조금 더 들썩인다. 딕은 자주 지금처럼 성적인 기대감과 모든 다른 심오한 감정들을 띤 활동을 헷갈려 했다. 이는 그의 삶이 사슬처럼 걸린 일종의 번뜩거리는 닻이었다. 씹하기는 느끼기이다. 아주 깊이. 같은 날 누군가에 대해 무언가 알아낸다-그럼 완벽한 대성공이다. “와인 그는 말했다. 이 사람 얼마나 성가신 외고집인가.

카렌은 기다리고 있었고, 에이프릴은 한두 주 친구와 여행 가느라 여기를 떠, 그가 맞서 싸워야 하는 욕망의 광기를 넌지시 전하기 위해서 내일 바에서 누군가 말상대를 찾아야만 하리라. “그런데 여동생은 어때요?” 아마, -면, 대화 상대는 무력하게, 딕의 매력과 섬세한 염려에 무장해제를 하리라. “에이프릴은 어떻게 지내요?” 친구는 말을 하리라. 딕은 남자 관련 일, 하하하, 술잔을 사이에 두고 오랫동안, 언급을 할 것이다. 그들이 가면 너는 진짜 그들을 그리워한다, 나는 진짜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가 지껄이는 뻘 소리들 안다. , 그의 자수정의 스크린 뒤로 사라져, 몸을 바로 돌려 그래스하퍼 두 잔을 더 시킨다.

아마 나는 바트 대신에 딕의 눈을 멀게 만들었어야 했다. 그래도 가만 생각해보면, 어떻게든 그는 먼 눈을 이용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음을 안다. 그의 흰 지팡이를 탁탁 치거나, 암컷 개 하나 달고 천천히 걷거나 하면, 사람들이 그에게 뭐든 말을 해줄 것이다. 이를 파일로 줄줄이 보관하는 딕. “, 로리타 커하네가 리오에 갔을 때 뭔일이 생겼고 바트 행동은 이로 완전히 이해가 된다.” 숨죽인 공기, 선풍기 도는 소리, 당신 앞의 이 눈 먼 남자. 그 장면, 안 그래도 딕이 지금 하는 일도 나쁜데 딕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눈이 먼다, 감당하기에 너무 과하다. 로리타? 바트? 딕은 정말로 말하고 싶지 않다, 안돼, 아니야, 내게 묻지 마. 그는 당신을 위해 복숭아를 골라, 우아하게 이를 내밀었다. 그의 대화자는 딕이 복숭아를 준 뒤에 완전히 허심탄회 대화를 열 것이다. 시큼한 복숭아. 딕은 이를 모두 받아들이고, 그가 모르는 한 가지 일을 기다린다. 그래서, 그는 바트에 관해 무언가 마침내, 바트의 우월함을 깨닫게 하는 뭔가 작은 사실을 얻는다. 이들은 딕이 갖고 노는 복잡한 게임들이었다. 때때로 그가 그라는 사실을 자각하기도 전에 자신을 속아 넘기려 들었다. 여기 그 예를 여러분께 한번 선보이겠다하루는 브루클린 출신의 쉴라의 오랜 친구, 루바 텍스의 집으로, 이 오이스터 베이에 있던 학교 선생, 그리고 -의 아파트로 걸어가면서, 그는 평소처럼 활보하는 한량 활동의 특정 단계에 하듯이, ‘와인 한 병을 갖고 갔다. 그는 여자 사는 구역으로 돌아 접어들면서 루바가 이 페르노를 좋아해야 할텐데,” 혼잣말을 했다. 여러분이 이유를 한번 대어보아라. 나는 딕은 원래 그 자신에게 거짓말을 해왔기 때문에 종종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느낀다. 하지만 왜 이런 일을 했을까, 나는 모르겠다. 그를 그런 순간에 잠깐 내버려두자-소설의 참으로 매력적인 관용구 속에-그가 연인의 아파트를 향하여 걸으면서 생각들 속에 잠기게 홀로 내버려두자. 캐런 에일러론, 얼어붙을 바람과 눈발의 강풍이 그녀의 머리를 때리며 불어 젖히는데, 그녀가 이제 준비할 참인 거대한 죽은 수송아지 한 짝을 내려다보며 기쁘게 미소를 짓는다. 그녀는 음매 하고 우는 소리가 거의 들리는 듯하고 한 조각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 그녀는 종소리(bell은 수사슴 우는 소리, 개짖는 소리도 뜻함)가 들린다고, 생각한다. 딕이 무언가 와인을 갖고 왔으면 좋겠다. 그녀는 진짜 그렇게 생각했다.

 

몇 년 전에, 딕과 에이프릴 둘 다 그렇게 첨단유행에 밝은 사람이 되기 전에 이런 식이 아니었다. 그들이 스키넥터디 같은 작은 도시들의 완벽한 소산물들이라고 깨닫고 나니 왠지 무춤해진다. 오늘날도, 브룩스 브라더즈 레인코트와 무심하게 매듭 지은 헨리 벤들 스카프 아래, 눈매 날렵한 관찰차는 최고의 편안함 주변으로 중산층의 초조함을 간파할 수 있다. 말하자면, 이런 사람들은 결국에는 그들이 이길 거라고 확신을 품고 있는 한 어떤 불편도 감수해 나갈 수 있다. 언젠가, 디텍티브 부부는 버몬트로 옮겨갈 것이다. 거기서 그들은 주말 손님들을 대접하고 아이들에게 대해, 그들이 갖지 않을 아이들에 대해, 그리고 다가오는 혁명에 대해 말을 나눌 것인데, 딕이 블랙 러시안을 준비를 하고 에이프릴이 이들을 테이블에 차려 놓을 때면 어떤 아이러니 감각은 아니 어떤 부조리의 감각들은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이 이런 세련된 낡은 농가를, 그들이 본 장소들을 곧잘 일컫던 말로 부동산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맙소사, 그들에게 특별한 점이라고는 없다. 그들은 어쩌다 예술과 마주친다-예술이 그들을 참견하지 말기를. 나는 그가 햄버거로, 몰티드들로, 프렌치 프라이로 과체중이던 때의 그를 더 좋아했다. 그의 퉁퉁한 얼굴은 여드름으로 번들거렸다. 이제 그는 강꼬치고기 속을 채우고 아스픽(육즙으로 만든 젤리)에 넣은 연어를 만든다. 그의 올리베티 타자기에서 나온 첫 번째 시들은, 그가 예술의 지경으로 이끌어낸 강렬함의 부재에 눈물이 다 날 지경이었다. 엄청나다. 눈을 총총 뜨고 열심히 지켜본 에이프릴, 지금처럼, 하지만 얼굴은 현재 자신감이 넘쳐, 그녀는 딕을 미워하고 스키넥터디에서 성공을 꼭 닮은 그녀 삶의 팩시밀리 복제 외에 모든 것에 지겨워할 근거가 충분하다. 말하자면, 잘 나가는 스키넥터디. 그 외에, 곧 버몬트다! , 그 숲, 쌀쌀하니 산뜻한 공기, 눈사람 그리고 눈썰매 타는 겨울 주말. 자작나무 사이 핼러윈. 딕은 분명 공책을 지니고 갈 것이다, 아닌가? 내 눈에 난로 앞에서 몇몇 좋은 친구들과 둘러앉아, 가이 루이스 예술의 기이한 실패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그들이 보인다. 창 너머 적절히 들여다보면, 깜박거리는 불 속의 마녀들의 집회가 보인다. 그들은 엄청난 양의 진을 마시고 에이프릴은 우아하게 해시시를 보석이 박힌 작은 물부리로 피운다. 그들 11번째 기념일에 그녀에게 준 선물이다. 그녀는 직접 해리 제임스(트럼펫 재즈 음악가)를 듣던 어린 시절에 갑자기 딕, 카운트 베이지를 듣던 서니사이드 출신의 까무잡잡한 사내에게 시집을 갔다. 그것참 벅차도록 부푼 인물이라더라. 하지만 나는 쓸데없이 잔인하게 굴고 있다. 왜 도대체 중산층의 젊은 인물들이 결혼하나? 내 시야에서 멀리 치워라! 공군에 입대를 하고 샌안토니오의 이동주택구역에 살라고 해. 그들은 자신의 부글거리며 끓는 배출물들 속에 뭉근히 졸이며 그들 목표들로 아주 지겹고 따분한 삶을 살며 보낸다.

 

딕과 에이프릴은 결혼했다. 그들은 결혼했고, 가톨릭교도여서, 나는 8월에, 미캐닉빌에 있는 피눈물흘리는 성모 로마카톨릭성당에서 결혼을 시킬 것이다. 타는 듯한, 햇빛이 짱짱 내리쬐는 교회 뒤로 주차장의 옅은 악취가 나는 것 같다. 가족 친척 여성들의 하얀 모자들이 보이고, 하얀 햇빛 속에서 땀을 흘리는 남자들, 하하, 차의 열기와 울어대는 경적이 대단하다고들 한다. 에이프릴은 하얀색 플레이텍스 팬티 거들을 입고 땀을 흘리며 모텔방의 시원한 실내가, 그런 뒤 내일이 간절하다. 내일이면 애즈베리 파크로 떠나버린다, 태양과 파토타기와 필사적인 -. 미래에, 시원한 베몬트! 믿기지 않겠지만 불과 10여년전에, 딕 디텍티브, 얘기꾼, 동인 시인, 바트 커하니와 앤톤 할리의 친구, 그림의 소비자인 이 사람은 그의 신부를 애즈버리 파크로 데려갔다, 진짜로 그랬다. 완전 저속하다. 아주 이른 시기에 낙담을 한 미국인들이 그런 상실을 사람 속 울렁거릴 정도로 몰취미한 멋쩍은 희망으로 대체하는 게 어디 놀라운 일인가? 환영 연회, 예수님이시어, 피눈물 흘리는 성모 마리아여, 따뜻한 맨해튼 한잔씩, , 술 취한 삼촌들, 신부의 부케를 잡으려 애를 쓰는 숙녀들, 신부의 가터를 잡으려는 남자들. 바는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몇 번 발작적 소음 속에 문이 열렸고 손님들은 열기와 모기들이 완전히 그들을 결딴을 내는 밖으로 어기적거리며 나갔다. 그런 뒤 밤이 그들에게 열렸다-아 젊음의 달콤한 발정기! 나는 그날 저녁의 성적인 모험담은 들려주지 않을 것이다. 에이프릴과 딕은 그것들을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그런 거다. 딕은 이 신혼여행에 관한 형편없는 시들을 많이 썼다. 즉 개발 단계로 특히 시의 대상이 발화자를 대리하는 데다, 더 나아가, 거짓말을 한다. 그의 시들이 와인이라고 말한다. 무슨 뜻인지 알겠지? 그들은 톰 클락의 작품 속에 표현된 것보다 더 적은 에너지를 지닌 시들이다.

 

할 일들은 많았다. 딕은 학교를 간다든가, 여러분 시키고 싶은 대로 무슨 일을 하고, 에이프릴은 비즈니스하러, 일하러 갔다. 그녀는 그렇게 불렀다. 그녀가 어떤 양육을 받았는지 콕 집어 보여주는 언어다. 내가 무슨 뜻으로 하는 말인지 모른다면, 여러분은 미국 중산층의 어감 차이에 무감각 사람이다. 나는, 오늘까지도, 그가 밥벌이로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 그가 선적사무원 일을 하곤 하거나 서점에서 일했다고 생각한다. 그냥 살아가려고. 그에게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의 나무 아래, 팔팔한 청년답게, 즉흥적으로 에이프릴을 가지도록 해두자, 그녀 드레스는 올라가고 그녀 팬티는 내려가고, ‘아데스테 피델레스’, 달콤함 가톨릭 캐롤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펌프질을 하게 하자. 클락스 스웨이드 편상화를 신은 딕이 보이는 듯도 하다. 바로 요 몇 년 사이에 변하기 시작했던 일들이었다. 그가 계속해서 해나가고 해나가도록, 정보를 모으며, 접하고 보고, 그래 이 말대로, 그의 미스 이스턴 에어라인들을 보고 그가 원하는 대로 모두 보도록 하자. 에이프릴은 그녀가 원하는 만큼 바트를 보도록 해주자. 나는 버몬트에 있는 그들 하얀 집에 대해서도 팍팍하게 굴고 싶지 않다. 에이프릴은 벌레, 박쥐, , 고양이, 개 그리고 나무들을 두려워 하지만 버몬트에서는, 그런 것쯤은 스키넥터디에 있던 것들과 훨씬 다르다, 맞지? 딕은 이백 에이커를 마련할 것이다. 맙소사나! 딕은 에이커가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 진짜, 하지만 그는 이백 에이커를 원한다. 그들 좋을 대로 하라고, 번성하라고 하자. 누군가 최근에 내게 앤톤 할리가 그의 하부 이스트 사이드 다세대주택의 하나를 팔아 받은 돈으로 버몬트에 집을 하나 살 거라고 했다. 그러니 그는 좋은 이웃일 될 것이다. 그는 그위에 사서 사색을 하고, 시를 좀 쓰고 게릴라 전투에 대한 안내서에 대해 필기를 할 것이다. 수퍼마켓들은 모두 경고를 받았다. 조심하라고 그러니까, 수퍼마켓들은 못 들은 척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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