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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뻘짓)/John Hawkes

Lime twigs 1장-2

by 어정버정 2023. 4. 9.

2020-09-22

어머니는 기침을 하기 시작하며 내 손을 잡아당겼다. 연기는 대부분 그녀의 소유물로, 두꺼웠고, 불타는 면비로드와 코르셋과 싸구려 화장 분가루 갑들에서 나오는 연기처럼 시꺼먼 얼룩도 없다. 그런 뒤 어머니가 , 윌리엄, 윌리엄.” 외쳤다. 나는 포개놓은 더미가 사위고 잉걸불 덩이들을 몰아내는 것을 보았고 한편에서 동시에 감시원이 손전등으로 문 밖에서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고 그가 문을 통해 거기 안은 괜찮아요?” 외치는 고함을 들었다.

나는 내 몫의 연기를 맛볼 수 있었다. 쾅쾅 문 때리는 소리가 커졌다. 이제 사람들이 존 노인네의 지붕 위로 물을 끼얹고 있었지만, 어머니와 나는 오직 우리 자신의 불에만 관심을 쏟으며 텅 빈 홀 안에 있었다.

너 나 끌어당기는 일 좀 멈출 수 없어?” 하지만 내가 내 가운을 감쌀 새도 없이 어머니는 가버렸다. 서너 걸음 곧장 더미 속으로 버팀대들과 낡은 거북이 껍질 부채를 불에서 구해내려고 다가갔다.

엄마!”

하지만 그녀는 끌어당겼다, 상자들이 그녀 주변으로 무너져 내렸다, 불꽃이 천장까지 높이 치솟았다. 한쪽에서는 그녀가 몇 년을 아껴둔 핑크 색 암모니아 플라스크가 폭발을 해서 남은 암모니아가 씩씩거렸다.

무거운 관보 먹장구름 아래 그녀 목소리가 들렸다. “여기 봐라, 이건 거의 그슬리지 않았어, 잘 보렴? 거의 거슬리지 않았어 바깥에 발소리들, 그런 뒤 감시관, “찰리, 거들어 줄래, 여기 손 좀 빌려줘, 찰리

손으로 발로 그녀는 내게 다시 기어 돌아오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불에서 튀는 뜨거운 불꽃이 계속 그녀 팔과 얇은 실크 가운 위에 자리 잡고 내려앉았다. 조여 묶었던 줄 하나가 갑자기 죽 타들어갔고, 떨어져 나오더니 가슴팍의 한줌의 조직을 잡아채고, 새까맣게 탄 레이스의 가장자리로 단단히 확보하고, 억지로 붙이는 작은 불처럼 밝은 절정을 훅 피워 올렸고, 그녀 살 속으로, 내 어머니 젖가슴의 부드럽고 마른 표면을 통해 구멍을 터트리듯, 지펴 들어갔다.

자네 어깨를 여기 대, 찰리들어 올리게 힘을 빌려 줘.”

그리고 내가 끙끙대며 가운을 활짝 펼치고 어머니에게 급히 달려드는 동안에도 그녀는 한 손으로 그녀 가슴의 불을 파내려고 애썼다. “어머니, 기다리세요, 어머니.” 나는 고함친 뒤 무릎을 꿇고 가운을 그녀 주위로 감싸고-어머니와 아들이 한 실내복 안에-그런 뒤 잉걸불들을 찰싹거리며 그녀를 도로 침대로 들어 올려 데려가자 문간에 감시관의 장화가 보였고 호루라기가 삐익삑 울어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 뒤 다만 모래 비우는 소리, 물 떨어지는 소리만, 그리고 몇 분마다 서둘러 도끼머리로 불 꺼진 더미 속으로 내리치는 소리만 났다.

새벽녘에 나는 홀의 숯덩이로 돌아왔고 코듀로이 웃옷을 입고 갈빗대 옆에 총과 총집을 차고 있는 대위를 만났다. 잠시 동안 우리는 욋가지 위에 그을린 자국들과 진화된 화염들이 저 높이 닿은 자리들을 바라보며 섰다. 대위는 재 사이로 발가락을 그었다.

어머니 어떠셔, 헨처? 아주머니로선 조금 힘겨우셨을 텐데, 안 그래?”

그런 말씀은 안 하시려들죠, 물론 비록 고통이 상당하시겠지만

그래, 헨처,” 주머니 속의 깡통과 유리를 짤그락거리며, “일이 나빠지면 파이프로 내게 호출 신호 보내. 우연찮게 내게 주사기며 몇 방울 앰플이 있어, 그런 모든 고통이 더는.”

, 어머니 너끈히 견디실 거예요, 보나마나

하지만 물집은 가라앉지 않았다. 물집들은 작고 투명하게, 막이 졌고, 전신으로 아주 나쁘게 끈질겨서, 아무리 자주 릴리 부엌에서 난 마가린으로 드레싱을 해주어도 물집은 둥글납작한 밀도를 견집했다. 그리고 오늘까지도 내게 그 냄새가 난다. 피부의 냄새, 그녀를 둘러싸던 축축한 시트의 냄새, 의무실로 변했던 그 방의 냄새. 내게 그 집의 냄새가 난다.

십년 뒤에도 같은 집이기 때문이다. 다른 집주인-불쌍하게 비통 잠긴 릴리가 아니라, 마이클 뱅크스-이긴 하지만 같은 집이다. 역에서 동쪽으로 5분 못 미쳐 있는 코킹 스트리트의 한가운데 있는 집이다. 가구를 새로 넣고 문에 전기 버저를 달고 사글세 단칸방 대신에 플랫 3개로 바뀌고, 존의 집이 서 있던 곳에 주류 상점이 들어섰다. 뾰족한 다락방에서 전기 버저까지 정확한 똑같은 장소이다. 나는 이를 잘 안다. 하숙인은 영원히 검정 염주쇠시리 틀 속의 사진들로, 잃어버린 슬리퍼로 도로 돌아가고 있다. 혹은 당신이 이제 다시는 그를 못 보나 생각하는 때 불쑥 들러서 문안 인사를 하거나, 혹은 당신에게-당신 아는 한 생전 모르는 사람인데-당신네 거울에 뺨에 눌려 남은 핏자국이 그의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 노친이 이들 부지에서 돌아가셨어요, 뱅크스 씨,” 어깨 너머로 훑어보고 벽을 만져보고, 그러면 그는 나를 들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내가 침대를 가로질러 위에 하트들이 든 두꺼운 이불을 발견했을 때 윌리엄에게 다시 집이 되었다. 이제 거기 오렌지 갑판 의자들이 빨래하는 안마당에 있고 배위에 콩 자루를 얹고 나앉아 애니의 창문에서 나오는 라디오의 소리를 들으며, 여전히 반쯤 감긴 눈을 통해 나는 그 안마당을 채웠던 폭격기의 그림자를 본다.

때로 나는 밤중에. 여전히 아주 늦은 밤중에, 깬다. 그러면 세면소에 가서 물을 틀고 아무 것도 느껴지는 게 없을 때까지 마가렛이 몸을 뒤척이거나 고양이가 응접실에서 내 보조와 맞추는 소리 외에 들리는 소리가 없을 때까지 얇은 여송연 반을 피운다. 나는 안전하게 불을 밝힌 세루빔을 본다, 내 손을 닦는다, 잠잔다.

 

나는 3주를 기다렸다가, 대위에게 파이프로 신호를 보냈고, 그런 뒤 파이프를 내 슬리퍼로 두드리다가 결국 이를 방 건너 던져 커버들 속에 든 감시관의 손전등을 발견했다, 그래서 박살난 유리를 쳐서 떨어낸 뒤, 처음에 더운 물 파이프에 그런 뒤 찬물 파이프 위 시끄러운 타격으로 대위를 불러왔다. 한편 파이프들이 여전히 벽 위로 떨고 있는 동안에, 대위와 상등병같이, 그들은 왔다. 주사기 밀대를 뽑아 당기는 대위를 보자 나는 시선을 피했다.

내 걸 저 여자에게 주려는 거 아니죠?” 스패로우가 말했다. “저 늙은 여자에게 안 주는 거죠? 차라리 이 뚱뚱이에게 한 방 먹이고 말지

그랬더니 내 몸이 떨렸다.

내 거 줘봤자 소용없어요,” 스패로우, 상등병이 말했다.

그리고 그런 뒤 어둠 속에서, “약발 돌 거야. 헨처, 나라면 한숨 자고 일어날 텐데.”

하지만 잠을 자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가운 자락을 단단히 여미고, 목 주위로 흰 숄을 묶었다. “안녕히 주무세요,” 속삭이고 나는 숄의 한끝을 비행사의 패션 마냥 펄럭 넘기고 문 밖으로 나갔다. 공기가 차가웠다. 나는 불탄 도시의 검은 버팀대들과 목재 대들보 아래를 걸었다. 얼마나 자주 릴리 이스트칩 집 회랑 전 길이를 오가며 지나쳤던가, 어머니와 내가 처음 그 가정에 합류하고 따로 저녁 먹던 때 응접실을 지나 깔끔한 사각 저녁 음식쓰레기를 들고서 지나다녔다. 지금은 쓰레기는 없다. 오직 창문을 가로질러 친 커튼에 아주 작은 구멍들을 낸 응접실 그리고 옷가지 무더기와 난로에 몇 개 촛불들만, 오직 끝으로 갈수록 점점 더 좁아드는 복도만, 오직 칸막이 병풍 뒤에, 내가 어머니를 편안하게 남겨두었다는 생각만이, 그날 밤, 이날 밤, 나는 모자도 없이 맨머리로 세탁 안마당에 서서 숨을 쉬고, 하늘을 쳐다보고, 바이올렛 레인에서, 정유회사 선창들, 몰에서 나는 비명과 외침들 중에 들리는 건 뭐든 들으며 서 있을 것이라는 생각만. 내가 빗장을 발견하고 이를 당기고, 내 목에 손을 대고 그 검은 입구로 몸을 살짝 비집고 나갈 때는, 개와 춤을 추고 있는 그 소년을 만나길 기대했다.

가벼운 눈이 떨어졌다, 예광탄들이 마당의 가로질러 내게로 면한 다락방 뒤에서 곧장 위로 올라갔다, 나는 역의 하늘 서쪽에 핑크빛 반영을 알아차렸다. 비행기들이 하일랜드 그린에 폭탄을 퍼붓고 있었다. 나는 죽은 제라늄 혹 덩이들과 창고에 기대 검게 번들거리는 오래된 스타우트 병들이 든 나무 한 상자를 보았다. 움직이지 않고 있으니 내 어깨에 내 귓바퀴 테두리 위에 눈이 느껴졌다.

덩치 큰, 갈색 생기 없는 비행기가 돌아오고 있어서, 이건 우리 비행기 중의 하나구나 나는 이 비행기 갑자기 아마 다락방 위로 삼십 미터 어린 아이 연처럼 천천히 눈발을 벗어나 접근하는 것을 보았다. 커다랗고 거무스레한 갈색 앞코를 가로질러 몇 가닥 얼음이 앉은 동체, 그 코는 오르는데 눈 속에 뒤꽁무니가 가라앉았다. 거대하게 아무 연기의 흔적 없이, 엔진들이 꺼지고 보조익 하나가 바람에 펄럭이면서. 그저 거기 있었다. 그리고 오르길 멈추고, 움직이길 멈추고, 방대하고 못생긴 형체가 저기 위 눈을 배경으로 꼼짝 못하고 멎어서, 떨어진 앞코와 조종석 유리 아래 나는 폭격기의 조약돌처럼 우둘툴한 표면에 그려 넣은 벗은 여자의 그림을 보았다. 그녀 얼굴은 눈이었고, 그녀의 허벅지 뒤에 무언가 유출이 되어 솟고 있었고 허벅지는 기름에 잠겨 있었다. 하지만 그녀 머리카락은, 길고 하얀 머리카락의 머리는 바람 속에서 선내기관이 바람 자락들을 빨아들이고 있는 것처럼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비행기 이름은 레지의 로즈였고 그녀는 낙하산 검은 꾸러미 위에 앉아 있었다.

뚝 몸을 숙이고, 부르르 떨고, 잠시 동안 위 아래로 부딪히고-나는 그때 들려 올린 방향타가, 관상의 비행기 동체의 관상의 협부가 위로 앞으로 뒤로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그리고 불쑥 다가오는 활공 동안 두꺼운 날개들은 떨어지지 않았다, 미친 듯이 손이 조종사의 얼음 낀 바람막이 창을 닦지 않았다, 어떤 자그마한 전등 스위치도 이런 최종적이며 터무니없는 산사태 착륙을 실증하려고 켜지 않았다. 비행기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지만, 글라이드가 가팔라지고, 일견 우람하게 정신 나가도 고집은 센 확신으로 다시 느려지더니 눈을 떨구고 밀고 나갔다. 마치 지루하고 갑갑한 여행 후에 그 승무원들에게 술 한 잔과 뜨거운 샌드위치 돌리고, 침묵 속에 동체를 흔들어, 그저 자리 잡고 앉을 것처럼. 그리고 나 자신은 릴리 이스트칩의 주석 쓰레기통 옆에 털썩 넘어졌고, 어둠 속에 그녀의 죽은 관목들 뿌리 사이에 볼을 박아 넣었다. 실내용 가운과 침실용 비단잠옷을 뚫고 내 몸의 열기가 눈을 녹였다. 몸이 젖은 채 나는, 날아다니는 회전 나침반 혹은 프로펠러 날이 나를 후려치려나 기다렸다.

아니면 날개에 쓸려 중앙동체의 차가운 몇 톤의 무게에 잡혀서 죽거나, 혹은 분무되는 기름을 맞고 산 채로 타죽거나. 저들 단단한 흰색 고무나무 뿌리들 맛을 보다가 감시원과 그의 친구 찰리가 충돌 소리를 들었을까 궁금증이 들었다. 그리고 단단하게 조이고, 뿌리의 시큼한 핵심으로 베어 물고 들어가며, 나는 처음 형체 없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폭격기를 보았고 이를 물리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괴물처럼, 날개를 활짝 편, 그림자처럼 어두운 이를 영원히 쭉 뻗힌 내 팔로 멈추리라 아니 적어도 내가 릴리의 문을 통해 도망갈 때까지 버티리라 생각했다.

감시원은 분명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부하 찰리가 충돌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무언가 작고 둥근 물체가 갑자기 내 옆구리를 가격했다. 다시 저 멀리 구석에서 나오는 소리를-꾸준하게 발사되는 총 소리들- 파악하자 나는 숨을 헉 들이쉬고, 굴러서, 벽에 등을 대고 앉았다. 내 손가락들이 고통 가한 미사일을 발견했는데, 다만 조종사 한쪽 장화 안에서 떨어져 날아 온 아니면 조종사 비행용 겉옷의 깔죽한 목깃에서 뜯긴 딱딱한 모직 뭉텅이였다. 눈은 떨어지고 있고, 하늘은 여전히 하일랜드 그린의 폭격으로 분홍빛이었다. 하지만 호루라기 소리도 없고, 분주하게 달리는 감시원도 없이, 안마당의 다른 쪽에 있던 갈가리 박살난 단 하나 창문과 남편을 찾아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는 여인 한 명. 그리고 다시 오직 침묵과 전율하는 내 복부만 있었다.

나는 한 발짝을 떼었다, 다시 한 발짝. 그러자 온전한 폭격기의 높고 어두운 옆면이 거기, 눈이 철판 위에서 녹고 있었다. 나는 첫 번째 세 날개 프로펠러에 다다랐고-아래 둘 강철 회전익은 갓두껑 아래 반으로 접혔다-잠시 동안 나는 이에 기대고 있었다. 마치 붉은 당신의 볼을 아무 목격자도 없이, 보는 사람 아무도 없이, 온통 당신 차지 해안의 묘지에서, 좌초한 고래의 꼬리에 대는 것 같았다. 나는 코의 거품을 둘러 걸었고-가운데에서 아래를 엄청나게 갈라진 틈으로 아슬아슬 불안한 작은 돔-그리고 예술적 기교 넘치는 레지의 로즈 아래 섰다. 다리는 길었고, 그녀는 한 무릎을 세우고 낙하산 위에 앉아 있었다. 슬개골에 남자 장화 디딜 반달 모양 구멍이 있었고, 그 위로 또 하나가, 그런 뒤 조종사 문 바로 아래 손잡이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항공병의 꿈 게다가 세루빔 만큼이나 큰 꿈, 가여운 로즈를 타고 올라가 높은 문을 낚아채었다. 비행의 진공으로 단단히 밀폐되어, 금속 녹과 고래의 이음쇠에 대고 빨려들었던 문이 벌컥 열렸다.

나도 차양 있는 캡, 가죽 외투, 건틀릿 장갑이 가지고 있을 것을. 하지만 땅바닥을 흘깃 쳐다보고, 로즈의 머리카락 위로 흩날리는 눈 속에 포즈를 잡았고, 나는 몸을 당겨, 선내로 머리 먼저 들어갔다.

조종실 지붕, 정면 사수의 둥근 지붕까지 깨져 있었고 눈이 조금 자리 사이에 꾸준하게 떨어졌다. 어둠 속에 나는 반 조종간에 손을 놓았고 슬리퍼를 뻑뻑하게 꼼짝 않는 페달에 두었다, 내 머리를 돌려 핸들들을, 줄지어 선 노브들, 바늘이 모두 영에서 멈춘 다이얼들, 상자들과 단추들과 토글스위치들과 철사 사리와 지붕에서 내려온 절연된 고리들을 보았다. 이 공간에서 나는 수지와 기름과 래커와 신음 소리 절로 나는 무슨 지방질의 냄새를 맡았다.

나는 페달을 작동해보려, 조종간을 돌려보려 애썼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갑자기 내 오른손 옆에 두 개 실린더 사이 후크에서 나는 종려 모양 강철 깔때기를 보고 이를 집어 들고, 내 얼굴 앞에 들고서,-털가죽 띠로 가장자리들을 문질러 공글린 금속 콩팥 하나-이를 찬찬히 보았다, 그런 뒤 내 머리를 내리고 코와 입을 잡아 뺀 컵 속에 바싹대었다. 내 숨이 자유로워졌다. 흡입은 순수하고 깊고 달콤했다. 나는 담배 냄새를 맡았고 싸구려 와인, 조종사의 폐 밖으로 숨을 내뱉고 있었다.

여기 위는 추워. 여기 위는 추워. 로즈에게 키스를 전해.

분명 레지의 숨결이었을 것이다. 그가 이집트 NAAFI에서 입수한 담배, 그의 싸구려 와인-전면 조종실 창문들의 비스듬한 투명 유리 위에 얼어붙어 있던 숨결. 겹쳐진 얼음 층 위 레지의 숨결의 층. 그리고 나는 훅에 마스크를 착 도로 걸고, 실린더 위 타륜을 돌렸다. 저 멀리 기울이고 진땀을 빼며 나는 두 손을 아래로 들이박고 바닥의 알루미늄 마루골 뒤를 따라 밀어 넣고 병을 발견했다. 그런 뒤 나는 다른 것을 발견했다. 무언가 피부에 서늘하고 둥그스름한 물건, 이 일 내내 거기 내 뒤꿈치 뒤에서 쉬고 있던 것. 나는 병을 무선 상자 꼭대기에 세워놓고-나는 수화기에서 나오는 조금 낯선 금관악기 송가의 소리를 들었다-검은 둥근 형체로 손을 뻗었다, 조심스럽게 그리고 고통스럽게 이를 들어 올렸고 이를 내 무릎에 감싸 안았다.

비행모의 꼭대기는 완벽한 돔형이었다. 딱딱하고, 어둡고, 미끈미끈하고. 그리고 귀마개는 컸다. 표면에 그 비행모의 모든 가죽은-당신이 이를 문질러 보았다면- 부드럽지만 그래도 승무원의 손때 아래 뼈처럼 단단하고 견고했다. 전선 플러그 꽂을 구멍들이, 고글의 탄력띠를 걸 밴드들이, 일종의 정면에 닳은 휘장이 있었다. 무겁게 젖은 비행모는 나로서도 넉넉하게 컸다. 나는 손톱으로 휘장을 가로질러 더듬고, 흠집을 잡아내었고, 그리고 불쑥 나는 앞으로 몸을 숙여, 비행모를 위로 뒤집고,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런 뒤 비행모를 들어올리고, 이를 팔길이로 차분하게 쥐었고-나는 이제 똑바로 앉아 있었다, 그 손때 묻어 반들한 물건을 뚫어지게 보며 똑바로 앉아서-그리고 천천히 이를 높이 들고 비틀고, 좌우로 잡아당겨 내려, 나 자신의 매끈한 머리 위에 단단히 헬멧을 앉혔다. 나는 다시 손을 쭉 늘려 조종간을 잡았다.

어때, 잘 맞아요, 노인네?” 내가 속삭였다. “꽤나 잘 맞지요, 노인네?” 그리고 나는 돌아가는 한 최대로 오른쪽으로 머리를 틀었다. 그래서 내가-윌리엄 헨처가-마침내 내 끝내주는 화관을 쓴 모습이 어떨지 그녀가 볼 수도 있게.

로즈에게 키스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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