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2
오전 3시와 4시 사이 그녀가 죽은 밤-한참이나 몇 년 전-그게 내가 작은 아이들은 요절복통을 해대는 커다란 검정 외투를 걸치고 산책을 시작하던 때였다. 혼자 걷거나 혹은 때로 군중들이 합류하기도 하고 돔의 메아리 아래 그리고 드리어리 역의 거들과 산산이 흩어진 채광창 가운데 또 다른 객차 가득 돌아오는 우리 군대들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한참이나 몇 년 전이다. 그리고 나는 꿈이 있었다. 나는 몇 년을 달빛 속에 대성당으로 걸어갔다.
“제 어머니가 이 부지에서 돌아가셨어요, 뱅크스 씨.”
그런 뒤 모든 세월들이 가버렸지만 나는 그 집을, 그 홀을, 페인트칠과 회벽토와 그들이 응접실 마루에 덧붙여 깐 싸구려 붉은 카펫에도 불구하고 알아보았다. 나는 그에게 선불로 지급했다, 정말 그랬다, 그리고 그가 돈을 바지 주머니에 돈을 집어넣는 동안 마가렛이 창문 밖에 괴이한 광고판을 치우러 갔다. 갓 칠한 페인트, 새로 끼운 창문 유리, 여기 저기 새로 깐 마룻장, 이 장소가 어쨌거나 다 뜯기지 않고 여전히 서 있다는 생각을 하면, 이 집에 이제 밤마다 일던 화재들은 거의 기억 못하는 사람들이 들어와 살다니. 활기차고, 새롭고, 옷장 하나에 그녀의 드레스들 그리고 문 옆에 그의 모자. 하지만 그의 방 네 개 중의 하나가 그의 방이었다, 분명 그의 방, 그리고 나는 다만 얼굴을 그 허름한 벽에 아주 가까이 들이밀기만 하면 죽은 지 오랜 훈내를 맡으리라 알았다.
여기가 집이에요, 어머니, 여기가 집.
그래서 나는 처음 긴 밤을 재단장한 방에서 지샜다, 그리고 나는 그날 밤 호기롭게 세면장이 아니라 침대에서 내 여송연을 피웠다. 침대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밤새도록 어머니에 대해 생각하고. 그런 뒤 둘째 밤이 있었고 나는 복도 속으로 대담하게 나가보았다. 셋째 밤이 있었고 불을 낮춘 좁은 방에서 나는 멀리 새벽에 두 시를, 세 시를, 네 시를 세는 종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그 시간 내내-지금 편안함, 고요함을 생각하며, 또한 그들 둘이 굳게 손을 맞잡는 것을 생각하며-내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 궁리했다. 종들은 세는 일에 느렸다, 물방울이 떨어졌다. 그리고 갑자기 내가 그들을 위해, 마이클과 그 아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연해졌다.
세면장 문고리를 걸었다. 그런 뒤 도자기 싱크대를 채우고, 어둠 속에서 라벤더와 기름 낀 면도용 칼날의 냄새를 맡으며 손목까지 내 손을 담그고, 조용히 이들을 푹 적셨다. 뻣뻣한 수건으로 내 손가락 사이로 다시 또 다시 수건을 밀어 넣으며 손을 말렸다. 나는 머리꼭지를 벌겋게 화끈거릴 때까지 닦았다. 그런 뒤 나는 그의 탈크 파우더를 사용했고, 유리에 이빨을 비춰보고, 가운을 반듯하게 폈다. 나는 분홍 껍질을 댄 헤어브러쉬를 집어 들었지만 도로 놓았다. 그런 뒤 부엌으로 건너갔고 그러자 작게 찌걱거리는 마룻장 위에서, 무거운 남자의 아픈 걸음으로 걸어, 마당 건너 단 하나 불 밝힌 창문을 알아차렸다.
점차 추워졌고 여명 전에 나는 일단 부엌을 떠났다. 다만 침대 밖으로 내 두꺼운 이불을 끄집어내려고. 다시 부엌에서 그리고 마가렛의 목재 스툴에 나는 머리와 어깨를 두꺼운 이불로 후드마냥 두르고 앉았다, 굴뚝꼭대기 통풍관을 가로질러 그리고 첨두에 비바람에 날은 뮤즈들의 얼굴이 조각된 더러운 팔작지붕을 건너 낚여 올라오는 새벽을 기다렸다. 위층 플랫에 개 짖는 소리를 듣자, 벽 뒤 수도관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자, 그리고 얼음 같은 깃털을 지닌 몇몇 강 갈매기들이 창문 밖으로 맴을 돌고, 근위병의 무슨 가슴부위 색깔을 뒤덮어 쓴 해에서 나완 일광이 머리와 팔과 무릎을 따뜻하게 데우자-어디 그렇다면야 나는 스툴을 벗어나, 움직여 다니기 시작했다. 계란에 와인, 버터 바른 토스트 두 조각, 프라이한 전갱이 두 쪽, 젖먹이 머리만큼 작은 차 쇠 주전자 그렇게 끓여놓고-맛깔 나는 트레이였다. 한쪽 구석에 마가렛의 창문 선박에 이미 자라고 있던 바이올렛 순을 뜯어내어 점점이 놓았다. 나는 주위를 둘러보고, 패갈탄이 꺼졌는지 재차 확인했다. 붉은 잼 접시를 더하자는 생각을 하고, 접은 테이블 냅킨으로 뜨겁게 소금 친 아침끼니를 덮었다. 그런 뒤 나는 귀를 기울였다. 철제 시계가 난로 옆에서 두드리고 위층 개 근처에 장화 한 짝이 내려앉는 소리 외에 들리지가 않았다.
문은 걸쇠가 벗겨져 있었고 그들은 자고 있었다. 나는 몸을 돌리고 내 엉덩이로, 내 팔꿈치를 만졌다, 이를 오직 끼릭 속삭임으로 건드렸다. 그리고 부드럽게 경첩 위로 문이 활짝 열리는 동안 나는 조심스럽게 지켜보며 작은 등나무 의자 모서리에 빈틈없이 닿을 때까지 귀를 기울였다. 그들은 한 장 시트와 한 장 모래빛깔 담요 아래 누워 있었다, 그리고 나는 얇은 얼음장 볼 위에 뱅크스가 밤 사이 수염을 기른 것을 보고 마가렛은-눈꺼풀에 눈의 윤곽이 드러났고, 입술은 말라서 갈색으로 푸석했다-역 뒤에 있는 좁은 세인트 조지 공원에서 근사한 피크닉 꿈을 꾸는 것을 보았다. 각자 조용한 얼굴 뒤에 꿈이 있었다. 느슨한 그림자와 조직들과 근육들을 그날을 위해 첫 번째 무드로 모으고 있을 것이다. 내가 그들 이름 없는 입술 위로 미소를 불어넣을 수는 없을까, 내가 키스로 그들 입술을 억지로 떼어낼 수는 없을까? 갈매기 하나가 부엌에서 둘러 와서 유리창을 쪼아대기 시작했다.
“여기 아침식사요,” 내가 말했다, 그리고 침대 발치 널판에 대고 무릎을 밀었다.
잠시 동안 어렴풋하게 들썩이는 꿈들이 그저 그들 두 얼굴 아래 더욱 빨리 지나갔다. 그런 뒤 갑자기 멈추고 고통 속에 거의 고정이 되었다. 그런 뒤 둘이 동시에 그들은 눈을 떴고 뱅크스의 눈은 오팔 색, 재바른, 소년의 눈이었고, 그리고 마가렛의 눈은 갈색이었다.
“여섯 시하고도 이십오 분이에요,” 내가 말했다. “자 트레이를 받아요, 각자 하나씩. 차가 식어가고 있어요…”
뱅크스가 일어나 앉아 미소를 지었다. 그는 속저고리를 입고 있었고, 벗은 팔을 나를 향해 죽 뻗었다. “당신 나쁜 친구는 아니로구만요, 헨처, 아침상을 차려주다니!” 그가 말했다.
“오, 헨처 씨,” 나는 그 따뜻한 목소리를 들었다, 그녀 입 속의 느린 소리들, “이런 수고 안 하셔도 되는데…”
작은 수고였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한 달 혹은 아마도 보름 있다가-나는 그들을 소풍 가라고 졸랐다. 역 뒤에 검댕으로 거무튀튀한 공원이 아니라, 더 멀리, 더 멀리 있는 랭필드 배터리로, 죽은 나무 아래 앉아 가련한 그들 손을 잡고 있는 수 있는 데로 가라고. 그들이 간 사이에 나는 그 플랫을 슬금슬금 배회를 했다, 내면 고찰로 내 심정이 포근해졌다. 나는 입술에 바르는 작은 화장품 튜브를 찾아, 각 눈 주위로 이로 붉은 원을 그렸다. 나는 그들이 간 사이에 그들 침대를 독차지했다. 그들은 웃으면서 집에 돌아왔고 나에게 주려고 곰보 자국 난 대포 사진 우편엽서를 가져 왔다.
립스틱을 지우는 일은 참 성가셨다.
하지만 빨간색 둥근 원들, 집주인 침대에 한번 누워 보는 일, 주인 플랫을 하루 동안 오롯이 혼자 차지하는 일-꿈에서 우러난 기다림으로서 집이 되려면 사람은 일정 장소를 수중에 넣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삶을 이어간다, 드리어리 역에서 우리의 사생활을 유지한다, 고무나무 뿌리들을 파헤치며 우리 나날을 보내고, 서로의 문에 잠시 멈추면서. 나는 여전히 이따금 그들의 아침을 만들고 세루빔은 여전히 나의 기념비다. 나는 내 임시 숙소가 있고, 기억들을 지녔다. 어떤 단기 체류자들은 결국에 얼마나 영구적이 되는지. 드리어리 역의 어느 좌판에 화재 중에 성대가 화를 입은 친구가 있는데 그는 내게 초콜렛을 팔고 나는 그에게 말두는 일을 좋아한다. 때로 나는 눈 속에서 의식을 잃고 누워 토악질하는 인간을 마주친다, 그에게 내가 해줄 말이 있다. 드리어리 역에 대꾸 않는 어린이들 모두에 말 걸기를 좋아하니까. 하지만 집이 최고다.
나는 목욕중인 마이클의 소리를 듣는다, 나는 마가렛의 칼들을 간다. 혹은 오전 3시 혹은 4시고 나는 열쇠를 돌린다, 손잡이를 돌린다, 거리에서 나오는 반짝이는 불에 번뜩이는 빈 금붕어 어항을 돌아간다, 복도를 내려가 그들 문으로 향하는 내 신발의 가죽을 느낀다. 나는 우리의 역사를 속삭이며 그 문 앞에 서 있다. 그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나는 나 자신의 어두운 방안 칸막이 뒤로 발을 옮기고 그런 뒤,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노래를 부르며, 내 장딴지의 탄력 행전을 벗기기 시작한다. 나는 잠시 동안 머리를 가만히 멈추고 그런 뒤 내 장딴지 얼얼한 느낌이 가시고 피가 돌아오도록 문지른다. 나 자신의 어둔 방안에서 나는 콩팥 고기가 보통 얼던 곳의 창문 선반에서 노래를 하려고 드는 작은 새 울음소리를 듣는다.
베개를 편편하게 펴고, 나를 위해 시트를 내리고. 레지와 나머지 그들을 생각하며, 미소 짓지 않을 수 있나?
나는 당신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어요, 어머니. ///page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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