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2
크으시익, 우웩. 너 죽은 몸이다. 이야! 아니, 미안해. 하지 마. 하나 더. 하나 더. 우리 그만 둘 게요, 약속해요.
너무 늦었어. 자자 그만하자, 얘들아, 침대로. 너희들 이러다 내가 곤란해져.
아녜요! 다른 걸로. 좋아요, 더 읽어주고 싶지 않으시면 그냥 적어도 그 소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말씀해주세요. 배 타고 있는 그 기형 친구.
어, 잘 모르겠는데.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니? 그 아이는…그냥 떠돌아다녀. 배는 물이 새지 않고, 그 아이는 낚시를 하고, 끝없는 거울 표면 위에 홀로, 해류 타고 미끄러지듯 다녀. 가끔이나마, 시간은 아무 것도 변하지 않으니까, 그에게 아무 의미가 없긴 하지만, 그는 저 멀리 수평선에 다른 배를 봐. 하지만 그는 절대 신호를 보내거나 외쳐 부르지 않아. 그게 뭔지 진짜 알지 못해서, 그냥 멀거니 보기만 해, 밤이면 그는 잠에 떨어지고 총명한 생물들로 가득한 온 누리 우주의 꿈을 꿔, 딱 그와 같이 총명한, 다만…
…땅에만 있는?
병원에 있는?
세상 전체에 있는 존재요?
바로 맞혔다. 너희들 똑똑하구나. 하지만 그는 어디 다른 생물들을 만난 적이 없어서…
… 물고기만 빼고 …
… 물고기만 빼고…
… 그리고 문이들(octopuses) 빼고…
문어들(octopi)이야. 무식-찌거리야.
그는 다른 인간은 아무도 만난 적이 없어서, 그는 그가 혼자라는 것도 깨닫지 못해. 그는 대양의 이름들을 모르고 그는 영해의 경계들 바로 그 사이로 지나다녀. 바닷물은 그에게 액체야-깊든 얕든, 차갑든 따뜻하든.
도중에 더 많은 아이들을 그가 태워요?
어, 그럼. 왜 아니겠니? 하지만 처음에는 바로 그러진 않아. 처음에 그가 이게 뭔지 알아볼 만큼 딱딱한 땅에 다가가자, 너무 무섭고 놀라 정신이 다 아찔해. 단단한 장소들, 그는 섬들을 그렇게 불러. 그는 즉시 그것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즉시 알아채. 너는 그 위로 항해를 할 수 없어. 배는 완전히 들러붙어 꼼짝 못할 거야 아니면 닿자마자 산산조각으로 깨지거나. 어떻게 그런 장소에서 고기를 잡을 수나 있겠어? 낚시 바늘은 그냥 저 딱딱한 저기에 누워만 있을 거야, 쓸모없이.
그는 더 넓은 해류들을 벗어나지 않아. 그의 눈은, 오랜, 아주 오랜 시간을 지나자, 물고기를 찾으려고 깊은 물속을 뚫어져라 내려다보다 보니 점점 더 아주 좋아져서 그는 아주 깜깜한 아래 일 마일 거리에 있을 때도 모래톱을 볼 수가 있어. 너희들도 알겠지, 그는 구름하고 파도 가끔 거대한 켈프 해초의 쪼가리 말고는 볼 게 아무 것도 없어. 몇 년이 돛대도 하나 없이 지나가. 천천히, 그는 그의 눈을 훈련해서, 지구의 곡면 너머를 보는 법을 배워.
뻥치지 말아요.
아니야, 진짜야. 그리고 듣는 능력도 역시 날카로워져. 그의 전체 세상에 귀 팔 일이 없어. 그러니 아주 자그마한 소리도 집중할 만큼 소중해. 그는 고래가 다른 고래에게 불러주는 노래들을 따라갈 수 있는 정도가 돼. 그는 아주 집중해 산호들이 핑핑 내는 소리까지 들어. 그는 온 곳에서 오는 소음들을 들을 수 있어. 그리고 어느 날, 몇 세대 뒤에, 그는 천 해리 밖에서 오는 소리를 들어, 그런 뒤 수평선에 보이기 한참 전에, 아주 이상한 걸 봐.
항공모함 함대요?
제트 스키요?
제트 스키? 참나, 속이 다 끓어오르려고 하네. 너희들 정말 한심하다야. 완전히 틀려먹었어.
병에 든 메시지요?
이제 말 좀 되네. 다만, 그냥 쥐꼬리 만한 병에 아주 쬐그만 메시지 하나가 아니야. 그는 갈대배 노를 저어 좀 더 가까이 가서 눈을 찌푸려 초점을 맞춰. 그는 바닷물이 수온, 색깔을 바꾼 걸 간파해. 이들 말간-회색 얼룩덜룩 점박이 모여들더니, 점점 두껍게 자라 그의 주위 바다 위에 깐닥거리는 단단한 떼덤벙을 이뤄. 그는 하나를 집어 들어. 이게 도무지간에 이게 대체 뭔지 모르겠지만, 그가 모르긴 몰라도 병들이 뭔지 알았더라면, 이것도 아마 그런 것이리라 생각하지. 그가 물고기떼 크기를 평가하려고 고안해낸 체계를 사용하여, 그는 병들을 다 세어 보려고 덤벼. 각자 똑바로 서서 간닥대고 있는, 소용돌이치는 대양의 중심 잔잔한 지점으로 다 같이 모여들고 있는 병들, 십억 병까지 그는 세다가 잊어버려.
그는 사르가소 바다에 있어요!
어떻게 그걸 알았어?
지도에서 그걸 봤어요.
괜찮다, 애야. 그냥 물어본 말이야. 어쨌거나 거기가 그가 있는 데야. 바다 속의 바다. 전체 바다 풍차를 위한 배수 지점. 이 쪽 반구의 모든 기항지에서 나온 병들은 다 여기 모여, 서아프리카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아조레스, 마데이라, 아이슬랜드, 세네갈의 초입에서 출항한 메시지들, 파라마리보, 포트오브스페인, 산후안에서 난 쪽지들, 키스 제도와 남북캐롤라이나에서 희망 없이 던져 넣은 편지들, 볼티모어, 브루클린, 보스턴에서 만에 몰래 떨어뜨리거나 대양 정기선 측면에서 높이 던져 올렸거나…
… 손상 입은 잠수함에서 …
… 격추된 개인 비행기들에서 …
수백만 플라스크 각자 몇 주기의 세월의 폐회로를 따라 쓸려왔어. 어떤 것은 수십년 동안 돌고 돌았지. 어떤 것은 수세기동안 넘게 다급하다 새긴 글을 품고서 어떤 것들은 오늘 아침처럼 늦은 때에 온 것이야. 구심력이 이들을 모두 사르가소 중심으로 빨아들여. 이 모든 유리들이-부옇고, 초록색, 회색, 청록색, 하늘색, 마법처럼 투명한 유리들이, 그냥 부동자세로 떠다녀. SOS들의 코끼리 무덤이야.
그는 하나를 따서 열고 그 안에 든 종이쪽을 쳐다봐. 물론 그는 어떻게 읽을지 몰라. 그리고 분명 이런 외국어들 어느 것도 알지 못할 거야. 하지만 그는 엄청나게 시간이 많지. 천천히 그는 스스로 깨우쳐 가.
말도 안 돼.
말이 안 된다 누가 그래? 말했잖아, 그는 엄청 시간이 많다고. 그는 첫 번째 메시지에 한참 공을 들이고 마침내 그 단어들이, “흔들리는 금요일 아지랑이에 미소 짓는 튤립”로 나와. 그는 아니야, 그럴 리가 없다, 생각해. 그리고 다시 시작해. 그는 계속 용을 써서 그 메시지가, “나를 도와주러 와주세요,”로 읽혀. 그는 두 번째 병에 도전하고, 이번 것은 “밥 주러 와주세요.”라고 적혀 있어. 바베이도스에서 피 흘리고. 그린랜드에 움쭉달싹 못하고.
각 말린 종이마다 축소형 자체 지도를 담고 있어. X자가 그 지점을 표시해. 그는 이로 지구는 다른 생명들로 가득 차 있고, 정확하게 그와 같지만 다만 곤경에 처했다고 이해해. 이들 쪽지들을 통해 그는 인간사회에 대해 배워. 그리고 그는 그가 이런 외로운 인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득해. 이들은 갑판 없는 작은 배에 실려, 바다 옆으로 번져가는 이런 광대한 병들 위로 내다보고 있다고. 신이라고 해도 한번 생애 다 읽지 못할 수많은 양의 요청들 위로.
그는 아마 가장 최선이 전체 도움 요청의 전갈들을 가라앉히는 일이라고 생각해. 하나씩 하나씩 이들을 물로 채워, 읽지 않고서. 이들을 해저의 안전한 곳으로 보내. 그들이 대답을 받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곳으로. 하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너무 많아,
그는 지도 중의 하나를 따라가자 결심해. 공허 속에 초능력을 지니게 된 그의 눈과 귀들이 그 방향을 가리켜. 그는 그가 읽기로 배웠던 언어들을 그가 항상 무슨 육지 새가 내는 소리라고 넘겨짚었던 멀리, 배경 속의 짹짹소리와 짝을 맞춰 봐. 지도와 소리와 수평선 저 너머 땅의 광경으로 거머리는 뭔가 커다란 것이 내려앉고 있는 어느 대륙에 가까이 가지. 그는 공중에서 이런, 그가 계속 이어지는 전체 대양의 해안 어디 다른 곳에서는 느껴지지 않았던 그런 무시무시한 예감을 짚어내지.
거머리는 해안에서 안전한 거리로 떨어져 멈춰서, 커다랗고 조용한 대대적 개혁이 진행 중인 게 뭔지 가늠해 보려고 애를 써. 이런 조각보 땅덩이에 모든 하찮은 공국들이, 황제에서 도둑까지 모든 거주민들이 마감시간 전에 마치려고 사방을 내달리고 있는 것 같아. 대륙 그 자체의 사람들은 대체 뭐하는 건지 종작이 안 돼.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어. 비록 너무나 느려 여전히 신화 속에 잠겨있지만.
대륙 위 모든 곳에서 아이들이 강 속으로 병들이 씻겨 바다로 나갈 수 있는 곳에, 이들 병을 던지고 있어. 거머리는 이를 닻을 내린 먼 바다에서 들을 수 있어. 그는 마을과 도시 주변으로 쾅쾅거리는 소음들을 들을 수 있어. 그는 사람들이 매번 지체로 점점 더 가까워지는 듯한 뭔가를 기다리며, 날짜들을 거꾸로 세는 소리를 들어. 그는 물풀처럼 튀어 오르는 기적의 징후와 경이들을 봐. 그는 무리지어 다니는 범법도망자들, 군인들, 학자들, 무식쟁이들이 사방에서 휩쓸며 내리치는 모습을 쳐다 봐.
모든 이들이 그들이 극도로 바라고 있을 소식을 지각하고 마주할까 무서워 해. 성벽들이 온 곳에서 솟아올라. 불에 거슬린 서부 평야들에서 내쳐 얼어붙은 피요르드까지 무도병자(dancing maniacs)들이 갑자기 돋아나. 어떤 때는 열두 살 이하 모두 이에 사로잡혀, 나가떨어질 때까지 몇 주 동안 춤을 춰.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도, 아주 잘 보여. 전체 대륙이 무언가 맹렬한 것에 끽겁을 해. 인플레이션, 실업, 페스트 전염병. 일이 너무나 형편없어 전체 나라들이 아주 터무니없는 치유책에 달려들어. 소년들이 비숍이 돼. 전체 마을이 그들의 가장 어린 주민들에게 일임이 돼.
이 대륙의 아주 멀리 구석에, 거머리는 또 다른 학대받은, 기형의 아이를 알아봐. 이는 저 멀리 바다 건너 내다볼 수 있는 곳에 망루의 탑을 쌓아올리고서 달아날 길을 찾고 있어.
항해왕 엔리크요?
이번에는 대체 어떻게 그걸 알고 맞춘 거니? 누군가 진짜 학교 수업 귀담아 들었나 보구나. 한꺼번에 몇 주씩 탑 꼭대기 바라보며, 다시, 어느 나라에 있던 탑일까?
포르투갈.
맞았다. 포르투갈에 있는 탑에서 바라보며, 항해왕은 지구의 곡선 너머를 바라볼 수 있도록 스스로 훈련을 했지. 그는 에덴의 어느 강이 바로 다음 도착육지 너머 어딘가에 있다는 보고들을 굳게 믿어. 그는 그냥 저 세상끝 너머를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 해안이 돌아가는, 그 다음 곶을 돌아서.
하지만 그날 아침, 측량중간에, 항해왕은 충격을 먹어.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어느 섬이 있는 거야. 이제껏 알아채지 못한 섬이. 다시 보니, 그는 이건 섬이 아니라 갑판 없는 배라는 걸 알게 돼. 그리고 그 안에 한 소년이 까무잡잡하고, 쪼그라든, 기형의 아이가 있어. 그렇게 다시 한 일분 그와 고대의 소년은 눈이 마주쳐. 갈배 아이는 일어서고, 항해왕은 두 번째 충격을 먹지. 학창시절, 그의 옛날 친구의 얼굴이야. 항해왕은 그 얼굴을 그렇게 오래 알아왔는데 누구인지 도통 생각이 안 나.
거머리 역시 알아보는 것 같아. 그는 함박웃음을 활짝 짓고 그의 무릎 아래로 시작해서 그의 어깨 위로 부항 공기로 끝이 나는 거대한 숟갈처럼 떠올려서, 손을 흔들기 시작해. 이리 와! 왜 못 오고 거기 멈칫거려? 항해왕이 딱 필요했던 증거야. 소년은 분명 동양에서 왔어. 머리카락이며, 피부, 눈, 모든 것이. 비록 항해왕은 상상외에 실제 동양인을 본 적이 없지만. 동부 사람이 바다 건너 왔다면, 그럼 항해왕은 그 경로를 바로 짐작을 한 것이지. 그는 리스본까지 들리도록 와아 함성을 질렀어. 그는 맹렬하게 거머리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답해. 잠깐 기다려. 거기 우리도 금방 갈게.
달아날 신호야. 유럽의 아이들에게 마침내 성공장담된 도망길이 생겼어. 그들은 집을 떠날 수 있어. 그들은 차곡차곡 배안으로 줄지어 들어가기 시작해. 전체 가족들이, 그들 나라들 전체가…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그런 식이 아니에요…
(밤 366, 천사 도시.)
오 이런, 조이. 미안하다. 내가 생각을 못했다. 완전히 잊어버렸어. 오, 애야. 나를 용서하렴. 이건 그냥 이야기야.
'그외(뻘짓) > Operation of wandering soul' 카테고리의 다른 글
operation wandering soul p90- (0) | 2023.04.08 |
---|---|
operation of wandering soul 90-105 (0) | 2023.04.02 |
Operation of wandering soul 80- (0) | 2023.04.02 |
74-80 떠도는 망령 작전 (0) | 2023.04.02 |
operation of wandering soul 70-74 (0) | 2023.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