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blic burning p159~

PART TWO: 금요일 아침

 

8. 참으로 아름다운 아메리카의 아침이여!

 

 

적힌 타임즈스퀘어를 내려다보는 애스터 호텔 지붕에 표지판이 서고. 태양은 떠올라, 도시 협곡 속으로 깊이 예방적인 햇살이 깊숙이 뻗쳐, 팬텀과 그의 모든 군단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모든 생각들 또한 흩고 있다. 대법원은 몇 시간 동안 다시 소집되지 않겠지만 이미, 희미하게 번뜩이며 첫 태양빛과 더불어, 공중에 새로운 확신이, 신뢰가 돌고, 내기판 뒷배들은 더 이상 내깃돈은 수취를 거부하고, 전기사형은 틀림없는 일 같아, 준비가 재개된다. 교통은 다시 막히고, 목수와 전기기사들이 바쁘게 사보타주 당한 무대에서 동분서주하고, 팬텀의 더러운 쓰레기는 위생국 직원들이 쓸어버린다. 자부심이 복귀되고, 가장자리 주변으로 교통이 뒤엉켜 혼잡하자 택시 기사들도 불평의 말이 쏙 들어간다. 기온은 이미 20도에서 계속 오르고, 습도는 떨어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날이 될 예정이다. 잠을 깨어 거리로 나가기 좋은 날 같다.

아마 위생국 직원들만 빼면-팬텀은 오늘 아침 만만찮은 과제를 늘여놓았다. 무대는 엉망으로 망가지고, 지주들은 박살이 나 누워 몇 블록 주변으로 흩어졌고, 전선들은 벗겨지고 매듭이 졌으며, 장식깃발들은 갈가리 찢겨 걸렸고 포르노 사진과 선전삐라 쓰레기는 한겨울 내리는 눈보다 나빴다. 위생관리는 어느 날이든 뉴욕시에서 작은 과업이 아니었다. 치우고, 물로 씻고, 점검해야 할 거리가 6000 마일이었고, 매일 24000톤 이상의 폐물을 모으고 처리해야하며, 12,000,000 비둘기 배설물을 감당해야 하고, 5000톤 일일 개똥도 있어, 정화팀원들은 전단 나눠 주고 잔해 흩는 팬텀의 팬이기가 어려웠다. 고된 임무를 고려하여 정화팀에 타임즈 스퀘어 오늘 아침에 소방부서와 뉴욕대중교통국의 자원봉사 팀들이 합류하고, 도시의 19000명의 경찰 상당수와 시의 200,000 비둘기들 대부분도 또한 가담한다.이들 수많은 사람들을 흡수하는 이 지역의 능력은 명성 자자한 많은 마법적 특성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 50,000 넘는 사람들의 집이고, 온갖 계층 출신의 단기 체류자 수천 명이 여기서 잔다-이 바깥 모든 선명한 활동에 이제 몸을 뒤척이고, 하품하고 눈을 깜빡이고 견인차가 주차한 차들을 끌고 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작업복 입은 인부들이 배수로 전단을 쓸어 담고 주차금지 표지와 복면을 쓴 신호등에서 관대처분 저격을 긁어내고, 본드 의류매장 내 분필처럼 하얀 키 큰 조각상의 그래피티를 문질러 닦는 모습을 구경한다. 약 357,750 명 통근자들이 도심으로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고 곧 수만 명 쇼핑객, 사기꾼, 열렬한 유람객들이 뒤따른다.

이 대열에 이전 화신과 화신의 퍼스트 레이디, 해리와 베스 트루먼, 이제 언론이 그냥 또 다른 평범한 미국 관광객 커플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포함된다. 이 둘은 오늘 아침 미주리 주 인디펜던스 시, 복원 예수그리스도 말일성도 교회 탄생지이자 뉴제루살렘의 그럴듯한 자리로 귀향해 있었는데 동트기 전에 일어나서는 큰 도시로 와서 쇼를 구경하고 그들 딸 마가렛을 방문하기 위해 새로 뽑은 신형차에 타고 출발했다. 딱 마침 해리가 이들 행사들에 대해 그가 말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들을 애초부터 밀어붙었던 사람이 자신이 임명한 법무장관이었고, 해리가 지난 1월 로젠버그 측에서 온 관용처분 상고에 손을 쓸 자신의 기회가 있었는데, 그는 단순히 이 일은 어떤 언급도 없이 다음 승계자에게 넘겼고, 대신 그의 늙다리 친구 J. 파넬 토마스, 그의 사무실 직원으로부터 월급 뒷돈을 챙겨 감옥에 갔던 HUAC(비미활동위원회) 조기경보 보초역이었던 이의 사면과 일반사면을 허락하였다. 누군가는 그가 로젠버그 탄원을 그저 신임 대통령의 삶을 복잡하게 하려고 책임을 전가했다고 말한다. 다른 이들은 겸손과 너그러움에서 우러난 행동, 해리 트루먼다운 전형적인 행동으로 새 사람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하자는 행동이었다고 한다. 많은 이들은 하지만, 그즈음에 엉클 샘과 접촉이 끊겼고 어떤 모험을 무릅쓰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믿는다.

오늘 아침 그 새 사람을 살펴보면, 그는 파자마 차림으로 장난기 가득한 기분으로 백악관을 돌아다니고 있다. 서투른 구술을 연습을 하고 튀어오르는 아이젠뚜기로 그의 직원을 놀래킨다-아이젠메뚜기는 작은 플라스틱 메뚜기로 용수철 금속 다리와 동그란 배에 고무 흡입 컵이 달렸는데, 그의 마르크스 이론가와 혼동되지 않게 ‘장난감 제작자 루이스 마르크스’로 불리는 오랜 친구가 그에게 준 선물이었다. 신문기자들은 그들을 성탄 시절에 “아이젠뚜기”라고 명명하였고 이후로 불티나게 팔렸다. 어떻게 그리고 언제 엉클 샘이 그의 변장들을 고르는지, 내부자들 사이에서도, 궁금증이 만연하다. 국가 계관시인은 드와이트 데이비드 아이젠하워를 “운명의 남자”라고 불렀고, 분명 이보다 덜 분명한 화신들도 거의 없었지만 (해리 자신이 말하듯이 “아니, 이 사내, 이 사내는 돼지가 일요일 모르듯이 정치라고는 쥐뿔도 모르는데!”) 이 빈민촌에서 난 쩔쩔매며 헤벌쭉 웃던 농장소년 광대짓으로 웨스트포인트 다니고 멕시코 국경 문제들을 해결했는데 갑자기 덥석 최고사령관, 연합군 해외파견군 통수권자가 되었고, 총 한번 쏴보지 않고, 2차 세계대전의 일등공신 영웅이 되었으니 이보다 더 불가피한 이도 없었다. 그래도, 모든 미국 슈퍼추장은 “운명의 남자들”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실제로 직에 도전하는 이는 거의 없으니, 원한다면 분명 쉬운 일이리라, 그래도 위격에 양도하고 실제적 탈취에 항복하겠다는 그들 자신의 열의 간에는 또렷한 연결점은 없어 보인다-실제 종종 그냥 그들이 포기하고 다른 쪽으로 한눈파는 사이 갑자기 희한하게도 유명한 실크해트가 그들 귀 주변으로 떨어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나? 왜 그들인가? 엉클 샘은 그의 화신들을 예를 들어 태어날 때부터 손질하고 매만지는가, 아니면 그는 이를 좀 더 충동적으로 장난을 치나, 이에 따르는 기습적인 놀라움에 맞춰가면서? 그는 그 자신이 다양한 선택들을 실전 배치하고 그들 사이에 골똘히 가늠하며 아치랑대는가, 아니면 다른 쪽 계승권 선택들은 단순히 버린 가능성들의 실례들인가? 그리고 이들 보결들은 어떤가, 부통령에게도 같은 규칙이 적용되는가, 혹은 이는 엉클샘이 매 이십년 남짓 돌아가는 일의 활기를 띄우려고 세상이 갖고 놀도록 허용하는 일종의 와일드카드인가? 마지막으로, 후보가 생기는 때 (혹은 잉태되는 때), 실제 화산이 엄청 호되게 된불처럼, 갑작스럽고 난폭한 임재의 침략으로 충격을 주는가, 혹은 내내 그 안에서 자라나고 있었던가? 투표자는, 기표소에 들어서서, 그의 자유의지를 행사하는가, 아니면 그 역시 무슨 더 큰 힘에 억류된 포로인가-그리하여 만약 후자라면, 그에게 작용하는 힘이 엉클 샘이 직접 그에게 행사하는지, 혹은 아메리카 수퍼히어로들조차 완전히 조절할 수 없는 일종의 힘의 장을 통해 미묘하게 작용하나? 정당들은, 요컨대, 살아있는 유기체, 관념들, 용제들, 촉매제, 독자생존 가능한 대안들인가, 혹은 세상 역설의 가시적인 형태에 지나지 않는가?

아무튼, 오직 엉클 샘만이 왜 이런 혹은 저런 그릇들이 호스트, 즉 성체를 받아들이도록 선택되는지 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명백하다. 엉클 샘은 드와이트 건국의 아버지 자신 이후 어떤 다른 화신들보다 더 많은 확신과 열정을 안고 아이젠하워로 옮아갔다. 새로운 대통령은 BBD&O 광고회사가 맡아 “협상 여지 없는 뉴딜-맨 아닌 사람 오점 하나 없이 깨끗하고 한국으로 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나라를 되돌리고 기어드는 사회주의 파이브-퍼센터들(5%수수료 받고 정부하청 따주는 거간꾼) 워싱턴의 엉망인 상태 사기꾼 친구들 밍크 코트 냉전 냉동고와 올라가는 인플레이션를 깨끗이 치워버릴 십자군을 계속 이어갈 자”로 잘 포장하여 팔았다. 하지만 진정한 그의 힘의 원천은 엉클 샘이 지난 가을 그의 파란색 옷깃에 달고 있던 커다란 배지에 더 잘 요약되었다. I LIKE IKE. 엉클 샘은 아이가 행복을 원하듯 아이젠하워를 원하는 것 같았다. 아마 그가 옛 시절에, 삶은 단순하고 명분들은 또렷하던 시절 향수가 생겨 긴급소집 민병과 벙커힐Bunker Hill의 시절, 크래커배럴 두고 담소하고 건초더미 위에 타고가고, 옛날식 종교의 시절이 그리워서 그랬을 것이다. 아이제하워가 자신의 정치 선거운동을 칭하던 말 “십자군 전쟁”, 그리고 그의 숙부 아브라함 링컨 아이젠하워가 얼빠진 복음 마차를 전속력으로 대초원 마을들을 지나며 “이 길로 천국으로!” 외치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그는 5센트 동전 하나에 뜨거운 타말레 셋을 팔고 동생 에드와 홍수에 뗏목을 타고 가며 “조지아를 행진하며” 노래 부르던 이야기, 탄과 화약으로 구식 전장총들을 재어 쏘는 법을 배우고, 애벌린의 텍사스 거리에서 진짜 카우보이 총격전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는 모닥불을 타닥 피워올렸고, 교회 야유회에서 시골식 닭튀김과 두꺼운 감자 샐러드의 맛과 편자 던지기 게임의 텅 그리고 짤랑 소리, 애통한 고향 시골 가게의 소멸, 스페인-미국 전쟁 동안 마을 전체가 거리로 달려 나와 “애벌린 위로 스페인 비행선이 있다!”더라는 소문을 듣던 시절을-알고 보니 밀짚모자 세일을 선전하던 상자 모양 연이었다-회상했다. 밀짚모자! 상자 연들! 비행선!와아, 다시 이런 물건들 떠올려만 봐도 아주 기분이 흔쾌하였다! 1950년대 초는 위대한 국가적 융성의 때였지만 또한 거대한 국가적 병페의 때이기도 했다. 일이 어떻게 틀어져버린 듯하다. 엉클 샘은 세상 반을 운행하고 있고 나머지 반을 오줌 지리게 겁을 주고 있었지만 사람들이 예상했던 만큼 쉽지도 아주 재미있지도 않다. 그래서 아마 엉클 샘은 그냥 옛날 그 모든 기억들로 다시 잠입해 들어가길 대초원 위 나른한 여름 날 먼지 자욱한 열기를, 큰 거리에 내려오는 C. W. 파커 서커스단 퍼레이드 소리를 듣고 마음 들뜨던 일, 토요일 밤 멕시코 국경 마을에 젊은 태평스럽고 운좋은 장교의 로맨스를, 직접 다시 한 번 경험하기를 원했나 보다.그의 엉덩이에 구식 히코리 회초리의 매운맛까지. 아마 그런가 보다.

“거무칙칙한 벽 뒤로 안에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 그의 운명의 남자는 지금 열변을 토하고 있다, “공기 안 통하고, 아, 수천 만의 가정들이 말씀드리자면 부모로서 사랑과 보살핌이 아주 밝게 타오릅니다, 마치, 강하게…” 그는 아내의 개인 비서를 염탐하고, 아이젠뚜기를 그녀 책상 위에 꽉 누르고, 무심하게 귀를 청소하는 척 손가락으로 귀를 판다. “어, 애벌린에 있던 어 집에서처럼…” 그녀는 장난감이 튀어 오르자 깜짝 놀란 척하고 아이젠하워는 기뻐서 환호한다. 매미, 반쯤 눈이 감겨 그녀 침실에서 비틀거리며 나와, 떨리는 손으로 아침 기상용 궐련을 더듬거리며, 대체 이 새벽부터 뭐가 그렇게 더럽게 재밌는 거냐, 뭐에 들리기라도 했냐고 묻는다. 그는 미소, 그를 이 부지까지 이끈 시원하고 상냥하고 사근사근한 미소를 쓱 짓고, (뭐가 들렸냐고? 어, 우선 첫째로, 그는 조금 전에 아주 모처럼 만에 옛날 아일랜드 육군여군부대 여자친구 꿈을 꾸며 멋진 발-와 함께 잠이 깼다. 그들은 둘 다 완전 빨--고, 전쟁 중에 프랑스 어딘가를 뛰어 돌아다녔고, 그는 전선의 어느 쪽에 있는지 누가 이기고 지는지 알지도 못했지만, 그들은 드넓은 들판에 나가, 텐트와 야영지에서, 마을 거리들에서, 참호의 진구렁 속에서 뭔가 환상적인 일에 서둘러 열을 내고 있었다. 이 즐거움을 망칠 유일한 일은 콧물 줄줄 흐르는 기이한 꼬맹이 이등병이-그는 외국인 혹은 유대인 혹은 그런 인물로 보였다-처량한 모습을 계속 곁에서 오락가락하며 고자질해버리겠다고 위협하는 일이었다…하지만 어째서인지 이런 일도 그 나름 흥분되었다) 말했다. “어이, 있잖은가, 매미, 이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봐. 뺑 둘러싸인 석조로 된, 어, 가느다란 거리들로 틀어박힌 석조 벽에 둘러싸여, 있잖은습니까, 내 장담을 해요, 캔자스처럼 뉴욕에서도, 건물에 해도 안 가고 손윗사람들에게도 안 다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겁니다, 농장 소년과 셋집 소년이 하나로, 으흠, 한마음으로. 그게 내가 도달하려고 하는 지점입니다.” 그가 미소짓는다. 아내는 잠시 눈을 가늘게 뜨고 비딱하게 그를 쳐다본다. 그런 뒤 끙 앓고, 어깨 으쓱하고 침실로 발을 끌며 돌아간다. “이 말은 해야, 아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그가 뒤통수에 대고 말한다, “우리는 부량한 이들, 어, 불흥한 상황에서 자라는 일은 잊어버릴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많은 젊은 친, 아니 사람들은 선의를 믿고 자라요! 아, 의지가 악에서 벗어나 꽃이 필 거야! 적어도 적어도 내 의견이 그렇습니다!” 그는 한편으로 그의 뒤를 따라 들어오는 자신의 비서를 흘깃 보고선 아이젠뚜기 또 하나를 꾹 눌렀다. 메뚜기는 시끄러운 보이잉! 소리와 함께 튀어 오르고 비서는 꽤액 소리지르고, 아이크의 웃음소리가 쩌렁쩌렁 울린다.

대통령 보좌관 셔먼 (질색하며 도리질하는 남자) 애덤스, 집무실에서 그날 대통령 의사일정을 늘어놓고 있다. 일정에 내각 모임, 연로한 밥 태프트와 치료 세션, 가능성 있는 대법원 정오 회동 뒤에 국가 연설이 포함되어 있다. 애덤스, 비명 소리와 웃음 소리를 모두 듣고 대통령이 잠옷 바람으로 해리의 발코니에서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보고, 우연찮게도 아이젠하워가 오늘 아침 자신이 경험했던 것과 같이 이상하고 싱숭생숭한 흥분 상태에서 깨어났는지 궁금증이 든다. 물론 셔엄 애덤스가 알기는 불가능하겠지만 투표를 실시해 본다면, 그와 대통령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의회, 대법원, 하급 법원 및 위원회, 제4계급(정치적 영향력 행사하는 신문, 언론), 세실 B. 드 밀 및 스펠만 추기경, 홀리 식스, 거실 소파에 잠자리를 편 부통령, 내각 전체, 심지어 십이사도 평의회의 늙은 에즈라 태프트 벤슨까지 — 오늘 아침 엄청난 발-와 벌-게 단 틈새들을 조장하는 이상하게 고릿한 꿈을 꾸며 일어났다. 일부, 어빙 세이폴같은 사람들은 이에 대해 재치로 풀어놓았다. 다른 일부, 포스터 덜레스 부류는 엉큼하게 죄지은 느낌을 느꼈다. 이 꿈으로 조 매카시는 시끌벅쩍 무모하게 굴었고, 펠릭스 프랑크푸르터는 혼란스러워 했으며, 소년 판사는 심술이 돋았고, 에밀리 포스트는 명랑한 기분이 들었다. 에드가 후버는 냉수 목욕을 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누구도 자신의 흥분된 성-을 배우자에게 사용하지 않았다. 마치 그 꿈이 그게 전부가 아니기라도 한 것처럼, 모두들 간질간질함을 느끼고 약간은 불손하게, 무기력한 동요 상태에 남아, 어질하고 어리둥절해도 만족스럽지 않고, 위험과 방탕에 대한 전례 없는 욕구를 가지고 어쩐지 분리되고 고립되어 있지만 동시에 군서적인 느낌을 느꼈다. 이런 일에 그들의 신경이 곤두선다. 휘유이이이! 오늘은 쉬엄쉬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일이 엉망으로 얽히겠어. 그러나 자신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꼭 집어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는 한 사람은 싱싱 사형집행관 프랜설이다. 뉴욕 카이로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양치질하던 조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움찔하며(솔직히 자신의 모습에 기분이 상한다) 말한다. “흐엄프, (뱉고.) 오늘 아침에는 타임스퀘어 일에 착수하는 게 낫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