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 세계의 교차로. 어느 순간에라도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있는 사람들의 절반은 타지 출신이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아르메니아인이다. 낮에는 추레하고 밤에는 빛을 발하는 이곳은 미국 전역에서 가장 역설적인 곳, 그리하여 가장 신성한 곳이다. 역사가들은 서구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타임스퀘어에서 유래했으며– 기념품 가게, 경매 갤러리, 홈통 잔해, 걸인으로 판단하자면 – 또한 여기에서 죽는다고 적었다. 나라의 심장과 공이(Cock)라고 불린다. U.S.A. 씬 시티. 미국 엔터테인먼트의 수도. 미국은 세계 최초의 전기 국가이며 여기가 밝게 빛나는 미국의 배꼽이다. 뉴욕 셔츠 앞면의 다이아몬드 장식핀. 세계에서 가장 밝은 10개의 블록. 여기 순례자들은 성스러운 돌에 입 맞추기 위해 오고, 세상에서 멸시받는 둘째 아들들은 한몫 잡으러 오고, 신비주의자들은 불야성의 길을 걷기 위해 온다.
이런 고대 전통이 하나 있다. 유목민들은 수 세기 동안 이 섬을 종횡으로 가로질렀고, 덧없는 단기 체류는 미국 정신의 가장 심오한 요소이다. 전설에 따르면 브로드웨이 자체는 인디언이 지나다니던 오래된 길이다. 확실히 이로 섬을 아래로 통과하는 변덕스러운 북극성 경로가 해명될 것이다. 그것을 마지막으로 사용한 사람은 마나-하타 부족이었다고 하는데, 그들은 첫 번째 촌무지렁이 관광객, 잘 속아 넘어가는 노인네, 페테르 미노이트(네덜란드 첫 번째 식민지 행정관) 24달러 우려먹은 뒤에 이 길을 따라 떠났다. 이탈리아에 있는 이탈리아인보다 더 많은 이탈리아인이 이곳에 왔지만 첫 번째 사람은 베라자노라는 항해사였고, 그는 프랑스인을 위해 섬의 소유권을 주장했다. 다음으로 네덜란드인을 대리하여 헨리 허드슨이라는 영국인이 왔고, 그는 이를 니우네덜란드라고 명명하고 정착하기 시작했다. 요크 공작 휘하의 영국인들이 네덜란드인들로부터 섬을 빼앗았고, 100년 후에 영국 식민지 반역자에게 잃었다. (그때에도 나중에 타임스퀘어가 된 메드세프 에던 목초지 거주민들은 이 일에 멀찍이 거리를 두고, 양측 모두와 상대하며, 혁명에서 가능한 한 많은 이익을 긁어모았다). 그곳이 미국의 수도가 되어 제1대 최고 추장으로 화신한 조지 워싱턴 장군을 거리에서 여기저기 볼 즈음에, 이 자치구의 구역을 통과하는 이질적인 외래 사람들이 3만 명이 넘었고, 그 많은 인파 반이 다시 근처 브루어클런, 브롱크즈 랜드, 퀸즈 및 스타아튼 아일란트에 살았다.
한 세기 반이 조금 지난 지금, 타임스퀘어 주변의 116개 마을에 75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 마을들은 다시 수백만 명 넘는 사람들이 사는 또 다른 574개의 교외 지역사회로 둘러싸여 있고 그 중 절반은 외국 태생이거나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외국 태생이다. 자유롭게 숨쉬기를 갈망하며 옹기종기 모여 있는 대규모 무리들, 가련한 폐물들, 이제 엉클 샘의 거대한 용광로에서 운명을 걸고 가공이 된다. 리투아니아인, 태국인, 페르시아인, 자메이카인들, 그들이 미국주의에 입문하는 시작점이 이곳, 거대한 불야성의 거리(Great White Way, 뉴욕 별칭)이다. 가장 많은 이주자는 서쪽으로 이탈리아와 러시아에서 왔지만, 수천 수백만 독일인과 체코인들도 있고 아일랜드인, 오스트리아인, 헝가리인, 영국인, 웨일스인도 있다. 그리고 바로 지치고 가난하고 폭풍에 시달린 이들이, 자칭, 미국인들보다 더 미국인다운 사람들이어서 매년 여름 돼지 엉덩이에 끌리는 파리 떼처럼 동쪽 메카로 득시글득시글 몰려드는 시골 멍청이들에게 주인 노릇을 한다.
비행기, 자동차, 기차, 배, 버스에서 흘러나와 그들은 숨 가쁘게 도시로 돌진해서 흩어지며, 경외심과 분개로 비명을 지르고, 카메라를 클릭하고 무늬가 든 스포츠 셔츠와 J.C. 페니스 원피스를 입고 좁을 거리들을 줄지어, 눈이 멀고 불안한 개미들처럼 알 수 없는 루트를 바싹 뒤를 이어 지나간다. 록펠러 플라자, 그리니치 빌리지, 5번가에는 밝은 무리로 모여, 온통 서로 바글바글 들끓으며, 다른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가고,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을 본다. 배터리 공원, 국제연합, 워도프-아스토리아 호텔. 허둥대며 종종걸음치고, 유혹적인 것들을 뒤쫓고, 높은 정점을 흠모로 우러러보고, 방향을 묻고, 서로 부딪치고, 꾸러미를 떨어뜨리고, 버스 투어를 하고, 교차로에서 당황하고, 길을 잃고. 어떤 사람들은 남자 화장실을 찾다가 어느새 지하철에 와 있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뛰어내리려고 하거나 버라이티 쇼를 사진에 담으려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3번가 고가철도 위 정류장에서 잘못 내려 모든 것을 놓치기도 한다. 그들은 어찔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에그롤, 케밥 꼬치, 키니쉬, 프렌치 도넛, 헝가리 굴라시, 굴 스튜, 피자 파이를 소비하고, 수백만 장의 우표를 핥고, 호텔 카펫을 너덜너덜 찢어발기고, 나라 전체에 텐트 치기에도 충분한 양의 시트를 구기고, 더럽히고, 태워 구멍을 낸다. 그들은 길거리 행인에게 발끈 자극을 받고, 택시 운전사에게 욕을 먹고, 유니언 스퀘어에서 잔소리를 듣고, 코니 아일랜드에서 햇볕에 그을리고, 센트럴 파크에서 - 당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어디를 가든 조만간 그들은 타임스퀘어에 온다. 오늘은 물론 필수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곳이지만, 오늘 밤에는 지역 주민들도 여기에 모일 것이다. 하지만 공개 전기사형이 없더라고, 그들은 여기에 모일 것이다. 부분적으로는 섹- 때문이다. (중략) 하지만 이것이 그가 여기에 끌리는 주된 이유는 아니다. 섹-가 더러운 것이라면, 가장 더러운 상태에서 깨끗하게 정화를 하기 때문이다. 더럽혀진다면, 또한 신성화도 된다. 타임스퀘어로 - 잔치, 볼거리, 마술의 장소의 이 장소에 - 사람들이 모이는 주된 이유는 서양세계 의식절차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정말로 옛 이야기 속 조상들이 밟은 땅인가요? 이곳이 페테르 미누이트가 24달러로 미국식 생활 방식을 창안한 실제 장소인가요? 지금은 지하철 입구가 된 이 구멍이 정말로 엉클 샘이 대지의 뱃속에서 – 다 자란 모습으로 옷을 입고 염소수염을 기르고-찬란한 한창 때 모습으로 튀어나온 구멍인까요? 누가 알겠는가? 그것은 거의 중요하지 않다. 전통이 이를 신성하게 숭배하고 투자가 이를 인증했다. 국가의 드라마가 이곳에서 상연되고, 진실이 시험을 거치고 방송되며, 선거가 입증되고, 물질적 미덕이 널리 홍보된다 — 그 유명한 리글리 츄잉껌 간판, 거대한 연기 고리와 폭포, 절대 비지 않는 옆으로 넘어진 위스키병 앞에 경외감을 느끼지 않은 사람 누가 있나?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에 따르면: et inhorresco, et inardesco (나는 부들부들 떨고 또 불에 탄다)! 바로 이곳이 누군가 니커보커 호텔에서 양키 두들 보이, 조지 M, 코헨과 함께 잠을 잘 수도 있고, 플로렌즈 지그필드와 뉴암스텔담 극장 지붕에서 코가 삐뚤어지게 마시고, 사라 베른하트의 손에 키스하고, 42번가에서 성스러운 십자가 교회에서 싸움꾼 사제, 더피 신부에게 나중에 고해성사를 하러 갈 수 있는 곳이다. — 그리고 오늘도 틴 팬 앨리(대중음악가들 모이는 지역)에 여전히 린디 가게에서 밀튼 벌리와 필 실버스와 빵을 쪼개며 함께 식사를 나눌 수도 있으며, 윈터 가든 뒤에서 로잘린드 러셀과 몰래 담배 한 대 피울 수도 있다.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새해 전야 파티가 열리는 장소로, 수십만 명이 모여 타임 타워에 공이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는 죽음과 엔트로피에 대항하는 영속적인 매혹을 발휘한다. “타임스퀘어를 빙글빙글 맴도는 자는 결국 안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라는 신탁은 사람들에게 더 큰 경이와 열망만 심어준다. “우리는 도망치기는커녕 더 가까이 이끌린다…!” 아메리카의 쇼케이스, U.S.A 놀이터, 꿈나라의 전기 거리 — 엉클 샘이 원자탄 스파이들을 불태울 장소로 여길 선택하는 일은 필연이었다.
깃발들이 이제 모든 호텔과 타임즈 타워 꼭대기에서 펼쳐지고, 엉클 샘이 곰과 용의 목을 조르는 엄청난 크기의 확대 벽걸개가 파라마운트 빌딩의 별이 총총한 숫자판 시계들 아래, 아이젠하워 장군의 불멸의 D-데이 권장 문구가 캡션으로 들어가, 걸렸다.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지금 떨쳐 일어나 우리와 함께 하자!
I CALL UPON ALL WHO LOVE FREEDOM TO STAND WITH US NOW!
이런 중차대한 순간(D-데이는 진짜 재림이 도달할 때까지 인류가 알게 될 가장 재림에 가까운 일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따라붙는 심한 존엄성만이 아니라 압도적인 정의감과 궁극적 승리 또한 따라붙는다-어떤 이들은 이를 E-데이, 오랫동안 기다린, 적절한 속편, 전기사형(electrocution) 데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른 또 다른 이들은 D-데이 II를 더 선호한다. 데스, 드라마, 헌신(devotion)의 날. 품위(Decency), 인간적 품위도 말할 것 없다. 웰런 약국 위에 장관을 이루는 조니 워커 위스키 병 위 작은 남자는 오늘은 적-백-청 실크해트를 뽐내고 있고, 위생국 근무자들은 큰일을 해내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라고 적힌 작은 배지를 달고 있다. 청-백-주황색 깃발-626년 네델란드사람들의 국기와 같은 깃발-에 하얀색 줄무늬에 청색으로 뉴욕시의 인장 깃발과 더불어 타임즈 타워 정면에 내걸린다. 인장 위에 다섯 별은 빈센티 임펠리테리 시장이 광장에 있다는 혹은 곧 올 것임을 가리킨다. 아직 이르지만, 광장이 차고 있다. 카페테리아들은 이미 북적이고, 엘핀 드링크스에서 에버레디 간판 아래 줄을 이루고 서 있다. 노동자들, 극장 사람들, 젊은 경영 간부들, 목 주위에 카메라를 두르고 스포츠셔츠를 입은 사내들, 높은 깃에 소매 없는 블라우스, 긴 주름 치마를 입은 여자들. 목수들과 전기기사들 역시, 일견 오늘 아침 여기 그들에게 닥친 불가능한 일에 이미 조금 낙담에 빠져 있고. 유색 소년들이 극장 로비들을 비질로 쓸며, 태양에 미소를 짓고 최근 세상을 뜬 보쟁글스 로빈슨처럼 빗자루 주위로 촐랑촐랑 춤을 추고, 지나는 여자아이들에게 모두 윙크를 한다. 멀리 북쪽으로, 센트럴 파크 너머, 하늘에 이미 연이 휘날린다.
타임스퀘어 작전들을 위생시설국장과 함께 감독하고 있는 시경국장이, 더피 신부 동상을 점검하고 있다. 동상에 밤중에 붉은 페인트 양동이째 끼얹쳤지만-지금 청소작업반원들이 닦아내고 있다-이게 팬텀의 소행인지, 미국 성직자들만이 아니라, 과학자들, 선생들과 판사들 포함한 사람들 사이에 이는 반역의 밀물에 항거하는 한 시민의 정당한 항의인지 확실치 않다. 정말로, 누군가 오마르 브래들리 장군의 유명한 구절을 인도 가득 처벅처벅 칠해 놓았다. 우리는 원자의 미스터리를 손에 꽉 쥐었고 산상수훈을 배격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더피 신부의 청동상 뒤에 바로 사람의 착각 같은 행복처럼 종교의 폐지는 사람들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필요하다라는 단어들이다. 그러니 혼동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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