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77-78
Quote of the Day
내가 도서관을 그만 두었을 때, 나는 내 색인카드 콜렉션 전체를 갖고 나왔다. 도서관 분점에서 구축한 세 개 알림판에서 하나도 빠지지 않은 전체 파일이다. 그 기록들은 내가 애초부터 어디 몰래 묻어두지 않았다면 예전에 사라졌을 것이다. 그래도 이런 데이터 도난은 우리 모두 바우커(Bowker, 미국의 퍼블리싱 관련 정보 에이전시, 미국내 ISBN 부여) 나 윌슨 줄에 의지하듯이 수년 동안 내 주머니 속 잔 지식에 기대는데 길이 든 옛 친구 한둘의 감정은 상할 것이다. 그 자신만의 자료들을 이제 찾으라지. 그래도 색인 모음의 관리책임을 떠맡았으니 나 자신이 문제를 자초한 셈이다. 할아버지 책상에 꼿꼿이 앉아, 삼 곱하기 오인치 개인적인 백과사전이 전사해 달라고 외쳐댄다.
이런 사실들로부터 선서진술서를 발췌하려는 어떤 시도들도 내 손을 더럽히는 일이 요한다. 프랭커, 매력적인 순수함으로 그는 존재를 감자 더미에 곧잘 비교를 했다. ‘감자는 사람들 말마따나 껍질을 벗기기 전에는 사람들 말마따나 으깰 수 없는 법이다.’ 정보 이론은 문제를 한층 세련된 말로 꾸미지만 썩 그럴싸하지는 않다. 그래도 내 카드를 계좌에 비축해 둔다는 생각은 말로 못할 피로감을 불러들인다. 홍수 피해자, 화학요법 환자의 피로감이다. 1985년 6월 15일 나는 이전 파일에서, 그날의 이전 생애의 옵션을 훑어본다. 하나가 순환고리에서 도드라진다. 나를 연대표에 자리매김한 문서다.
내가 이를 게시했을 때는 이 분야에 초짜가 더 이상 아니었다. 이 직업의 참신함은 많이 씻겨나갔다. 하지만 나는 상근직으로 스스로, 성취한 성인으로서, 순전한 일의 즐거움을 위해 일하고 있었다.
자랑스러운 내 사건 달력은, 일이 년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었다. 나는 사보나롤라(중세 로마 종교개혁가)에서 합성 고무까지 모든 것을 게시판에 붙였고, 사람들은 최종결과물들을 즐겼다. 1978년에 나는 조금 위험을 감수했다. 나는 겨우 세 해밖에 되지 않은 사건을 정본 역사로 나붙였다. 1975년 6월 15일, 두 우주선이, 두 초국가 각각 최정상급 기술적 성취인 우주선이, 지상에서 대적하는 적들이, 지상에서 이륙한다. 적국의 항공기가 도킹하고 어딘가 끝없이, 얼어붙은 중립적인 진공 속에서 비행사들이 만난다. 비행사들은 다른 쪽의 구역들을 방문한다. 연결된 항공기는 궤도 속에서 소리 없이 떠다닌다. 뒤에 남은 지상은, 모든 것이 잠시 동안, 경이롭다.
이를 게재하는 위험은 예측불가능한 지엽으로 나가는 일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의심의 여지없이 아폴로/소유즈의 연결은 혁명의 절반과 맞먹고, 진보의 통상적인 주행거리의 말뚝을 표시하는 그런 암살의 사분의 삼에 해당한다. 내 위험은 너무 성급하게 정본 역사로 빼들었다는 데 있지 않다. 동반하는 네 줄의 해설문에 위험이 놓여있다. 어련히 공복은 공복임을 자임하게 되기 마련이라는 점보다 더 식겁할 일이다. 나는 이 사건이 나머지 역사로부터 구원을 받기에 너무 늦지는 않았다는 희망을 제시했다. 나는 괜히 도출해 낼 필요는 못 느끼는 사실들의 지원을 받아, 우리는 마지막 도보경주에서 (모든 것이 대립적인) 마니교도적인 정치 이데올로기 사이가 아니라 창의성과 붙박이 정신이상 사이에 속에 내쳐졌다고 선언했다. 6월 15일은 달력을 아주 살짝 도취적인, 탐사적인 측면으로 기울였다. 내가 취한 위험은 그 사건이 진짜라고 고집하는 편집과 관련 되었다.
이는 내가 드레슬러 박사와 그의 말간 얼굴의 프로테제(제자)를 만나기 전 세월의 일이다. 그 같은 날, 육년 후에, 인공 유물에 내재되었다는 이유로, 나는 오늘의 인용구에,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에서 피타고라스학파에 대해 비평한 말, ‘그 사람들은 다들 사물들은 숫자라고 말한다’를 게시했다. 이번의 위험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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