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9-3
그래서 이번에는 그는 화들짝 놀랐다. 지금은 반사도 아니고, 잠에서 깬 것도 아닌 환각으로, 집을 나오면서 바로 최면상태를 달고 다니다가 밝고 강한 대낮의 태양 속으로 들어가면서도, 어제 저녁 이전에 그가 결코 알아채지도 못했지만, 어젯밤 이후로 삽으로 뜬 흙의 싹싹 소리와 혹은 소나무 상자 위 금속 날이 긁히는 소리처럼 난공불락으로 그의 기억과 경험과 호흡의 일부가 된 픽업트럭을 몰면서도, 단순히 어젯밤이 일어나지 않은 것만 아니라 어떤 토요일도 없었던 신기루-진공을 통해, 그가 이 순간에야 본 것처럼 학교버스에는 아이들은 없이 오직 성인들만 있었다는 기억을 했다. 버스를 따르는 차와 트럭의 흐름 속에 그리고 그가 마침내 끼어들었던 곳에서 이제 그를 따르는, 가축 경매 월요일에도 몇몇은 (토요일에 납작한 뒷 화물칸 바닥 반은 그들, 싸구려 변변찮은 화려한 의복을 걸친 남자들 여자들과 아이들로 채워져 꽉 찼을 것이다.) 흑인들을 데려왔을 테지만, 거긴 검은 얼굴은 하나도 없었다.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도 거리에 없었다. 삼촌이 전화에 대고 교육행정 담당자가 오늘 수업이 있을지 없을지 전화를 했는지 묻던 전화를 귀등으로라도 듣긴 듣고 외삼촌은 그에게 수업을 한다고 말했는데, 지금 보이는 광장에 이미 그들의 소유자-계약자-운전자들은 토요일과 휴일에는 유료 승객 운송수단으로 바꾸어도 카운티 아이들을 학교로 데려 와야 할 그리고 그럴 의도의 노란 버스들 세 대 이상이 보였다. 그런 뒤 광장 자체는, 그래야 하듯이 늘 그렇듯이 주차된 차들과 트럭들이 있지만 광장 그 자체는 결코 비지가 않았다. 가축 축사를 향해 몰아치는 탈출도 없고 가게로 들어가는 여자들도 없어 그가 픽업을 삼촌 차 뒤에 연석으로 몰고 가자 그는 이미 보이는 데를 볼 수 있었고 혼란과 움직임이 아니라, 광장을 채운 하나의 짙은 박동과 웅얼거림이 있는 곳을 감지하였다. 카니발 중간이나 미식축구장에 관중들이 넘쳐날 때, 거리로 흘러넘치듯이, 이미 감옥에 반대편 쪽을 따라 운집하여 마침내 군중의 맨 윗부분은 어제 그가 보이지 않으려고 서있었던 대장간도 이미 지났다. 마치 지나는 퍼레이드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그리고 거의 거리의 중간에서 여전히 끊이지 않는 차들과 트럭의 흐름은 그들을 열병대에 있는 그룹처럼 한 덩이로 된 십여 명 남짓의 사람들을 둘러가야만 했다. 그 돌아가는 중심 안에 그는 읍 집행관의 휘장달린 공식 캡 모자를 알아보았다. 이날 이 시간에 학교 교사 앞에서 아이들이 거리를 건너도록 차를 세우곤 하는 사람인데, 그리고 그는 집행관의 이름은 잉그럼이고, 읍내에 온 비트 포 잉그럼임을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알았다. 때로는 비트 포의 변절자의 아들들이 하찮은 게르만 군주들이 그들의 브란덴부르그 언덕에서 내려와 유럽의 왕권의 계승권 여자들에게 장가들듯이 와서 읍내 여자와 결혼하고 이발사가 되고 집달관과 야경꾼들이 되었다.)-남자들과 여자들 그리고 아이는 한 명도 없이, 비바람에 거칠어진 시골 얼굴들과 태양에 탄 목들과 손등들, 깨끗한 바랜 넥타이 없는 흙빛 셔츠와 바지와 날염 면 원피스들 광장과 거리에 떼를 지어 우글거렸고, 마치 가게들 자체가 닫히고 자물쇠로 잠긴 것처럼, 그래도 감옥의 빈 정면과 이제 마흔여덟 시간 되어가는 동안 역시 비고 조용한 단 하나 쇠창살 창문을 바라보지도 않고 다만 모여서, 응결되어, 기대하지도 예상하지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서 다만 그 예비 행위 속에 극장에서 막이 오르기 전처럼 터를 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걸로 끝이구나 생각했다. 휴일, 이는 아이들을 위한 하루를 의미했으나 여기서는 완전 뒤집혔다. 그리고 갑자기 그가 완전히 틀렸음을 깨달았다.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토요일이 아니라 그들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았던 다만 어젯밤이며, 그들이 지난밤에 대해 모를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의 말의 믿기 거절하였을 것이기에 아무도 그들에게 말을 해줄 사람이 없었다. 햄턴조차 없었다. 더군다나 웃떠껑이 같은 무언가가 베일 같은 닭의 눈을 가로지르는 그리고 거기 있는지 그가 알지도 못하던 막이 그 자신으로부터 탁! 하고 사라졌고 그는 처음으로 그들을 보았다. 똑같이 풍상을 겪고 여전히 거의 무관심한 얼굴들과 똑같이 바랜 깨끗한 면셔츠와 바지와 원피스였지만 이제 어떤 군중도 무대의 환상으로 커튼이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지 않았지만 오히려 보안관의 집행관이 정숙 정숙 정숙 외치기를 기다리는 법정에 있는 사람들 같았다. 이 고결한 법정, 옳고 그러니 할 그 순간은 아직 오직 않았기 때문에 조바심조차 내지 않고, 루커스 비첨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들은 이미 유죄선고를 내린 그가 아니라, 비트 포에 대해, 그들이 정의라고 부르는 일이 이뤄지길 아니 응징을 짜내는 것을 보러오는 것이 아니라 비트 포가 그 백인의 높은 지위를 실망시키지 않았음을 보기 위해.
그가 멈춰서 트럭은 밖으로 나왔고 이미 달리기 시작했는데 그는 자제를 하였다. 품위의 무언가 긍지의 무언가 그가 착수를 했던 어떤 면에서 이끌고 어쨌든 위업을, 책임감 있는 늙은이들의 위업이 아니라 그 필요는 고사하고 그 가치를 인식조차 못했던 위업을 동반했던 지난밤을 회고하면서 그리고 무언가 조심스러움도 생겼다. 외삼촌이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군중들이 행동으로 옮기는데. 그러니 아마도 감옥으로 달려가는 어린아이조차 충분하였을 것이라 기억하면서. 그런 뒤 그는 다시 무수하지만 개별적인 정체성은 결핍되어 기이하게도 동일한 그 얼굴들이 기억났다. 그들의 개인 정체성은 완벽히 포기하고 하나의 우리 끈기 없지도 않고, 서둘려야 할 필요가 없는 우리가 되었고, 수백 명 달리는 어린이들로 재촉 받지도 않는, 그 자체의 위협을 지닌 거의 완벽한 망각 속에 경축행사가 되었다. 그런 뒤 같은 순간 반짝 반대가 떠올랐다. 그들 수백 명이 수백 번을 와도 멈춰지지도 방향이 바뀌지도 않을 것이다. 여전히 의도였을 때 이의 순수한 가망 없음을 깨달았고, 그런 뒤 성취로 접어들었을 때 물리적인 극히 가벼움을 깨달았기에 그는 이제 그가 맹목적으로 집적거리며 간섭한 일의 심각함을 그리고 그의 첫 번째 본능적인 충동-집으로 달려가서 안장과 굴레를 말에 대충 걸치고 까마귀가 마지막 기진맥진의 비틀거림 속으로 갑자기 날아오르듯이 달리고 그런 뒤 잠을 자고 그런 뒤 모든 것이 끝난 뒤에 되돌아온다.-맞은 충동이었다 깨달았다. (그런 사람이 이제 단순히 그가 대명천지에 눈부신 대낮에 충격적이고 낯부끄러운 무언가를 카운티의 전체 백인들 기초로부터 꺼낸 데에 책임이 그에게 있는 것 같아서, 그 역시 이를 먹고 컸기 때문에 그 자신도 함께 해야만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단순히 비트 포로부터 불꽃으로 확확 치솟아 타올랐을 것이고 어둠 속으로 도로 사라지거나 적어도 루커스의 십자가의 색 바랜 잉겅불로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늦었다. 그는 거부도, 포기도 달아날 수도 없었다. 여전히 열린 감옥문 그리고 그 반대편에 이제 그는 러게이트가 앉아있던 의자에 앉아있는 미스 허버셤을 볼 수 있었다. 발치 바닥의 판지 상자와 그녀 무릎을 가로지른 무슨 옷가지 종류. 그녀는 여전히 그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는 천천히 움직이는 그녀의 손과 팔꿈치를 볼 수 있었고 이런 거리에서 그럴 수 없다 아는데도 그녀 손에서 쓱쓱 휙휙 지나는 바늘도 보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외삼촌은 중간에 끼여서 보려면 그는 인도를 따라 좀 더 멀리 움직여야 했는데 하지만 그 순간에 외삼촌이 몸을 돌려 문을 나와 베란다를 다시 가로질렀다. 그러자 그는 미스 허버셤 옆에 두 번째 의자에 앉은 어머니 역시 보였다. 차 하나가 그의 옆 연석으로 다가와 멈췄다. 그리고 지금은 서두르지 않고 그녀는 바구니에서 양말 하나를 골라 계란모양 짜깁기 나무를 밀어 넣었다. 어머니는 이미 실을 꿴 바늘을 원피스 앞섶에 꽂아 갖고 있었고 이제 그는 그 바늘의 남다른 쓱쓱 번득임을 알아보았다. 아마 그건 그가 그 동작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리라. 그의 생애 내내 지켜봐왔던 손의 좁다란 친숙한 유연함 하지만 적어도 어떤 남자도 그의 양말이라는데 그에게 반박을 할 수는 없으리라.
“저게 누구야?” 보안관이 그의 뒤에서 말했다. 그는 돌아보았다. 보안관이 차 운전대에 앉아, 내다볼 수 있게 창문틀 꼭대기 아래로 목과 어깨를 구부정하게 숙이고 있었다. 엔진은 여전 돌아가고 있었고 차의 뒤에 삽 두 자루의 손잡이와 아마 필요하지 않을 곡괭이 역시 보였고 뒷자리에는 번득이고 깜박이는 흰자위를 빼면 조용히 움직임 없이 푸른 색 점퍼와 때 묻은 검은 고리 모양 거리 폭력배들용 유형수 바지를 입은 두 명의 흑인들이 앉아있었다.
“누구긴 누구겠어요?” 외삼촌이 그의 뒤에서 말했지만 그는 이번에는 돌지 않았고 아니 더 이상 귀 기울이지 않았다. 세 남자가 갑자기 거리 밖으로 나와 차 옆에 섰기 때문이었다. 보고 있으니 대여섯 명이 좀 더 다가왔고 어느새 전체 군중이 흘러들기 시작하려고 들었다. 이미 지나는 차 한 대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걸었는데 (그런 뒤 그 뒤를 따르던 차도) 처음에 그들을 치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였다가 차를 탔던 사람들이 몸을 내밀고 보안관의 차를 살폈다. 거기 이미 다다른 첫 번째 남자가 멈춰서 기웃거리고 있었고, 갈색 농부 손은 열린 창문을 쥐고 갈색으로 풍화에 시달린 얼굴을 호기심에 대놓고 무안함은 없이 차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 뒤로 집결한 그의 복제들이 펠트 모자와 땀에 쩐 파나마를 쓰고 듣고 있었다.
“무얼 하려고요, 호프?” 그 남자가 말했다. “대배심에 이런 식으로 카운티 돈을 낭비한다고 당신을 불러들이리라 잘 아실 텐데? 양키가 통과시킨 새로운 린치법 못 들었소? 무덤을 파기로 되어 있는 흑인을 린치한 사람들?”
“아마 저 삽들을 저기 넙 가우리와 자식들 연습해보라고 가져가나 보네.”
“그럼 호프가 삽질 일꾼도 데려가는 일은 좋은 일이지.” 세 번째가 말했다. “구멍 파든 뭐 다른 일을 하든 땀나는 일에 가우리라는 이름의 아무나 믿고 맡기려면 분명 저치들 필요하지.”
“아니면 저들은 삽질 일손이 아닐 지도 몰라,” 네 번째가 말했다. “아마 저 가우리 사람들이 연습할 사람들인가 보네.” 하지만 한 사람 깔깔대며 웃어젖힐 법도 한데 그들은 웃지 않았다. 열둘도 넘은 사람이 차 주위로 북적이며 모여들어 슬쩍 한번 재빨리 모두 감이 잡힌다는 시선을 차 뒤로 던졌다. 두 명의 흑인들이 똑바로 앞을 아무 것도 바라보지 않은 목각 조각처럼 꼼짝 않고 앉았고 숨 쉬는 움직임도 그들 눈알 흰자위가 극미하게 확대되었다 줄었다보다 크지 않았다. 그런 뒤 그들은 슬롯머신의 유리 뒤에 돌아가는 테이프가 멈추기를 기다리는 얼굴에서 보이는 표정과 거의 똑같은 표정으로 보안관을 다시 건너보았다.
“그만하면 된 거 같은데.” 보안관이 말했다. 그는 머리와 거대한 팔을 창밖으로 들이밀고 팔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뒤로 차에서 멀리 커튼이라도 열 듯 아무 힘들이지 않고 밀었다. 말소리를 올렸지만 높지는 않았다. “윌리.” 집행관이 다가왔다. 그 사람 소리가 벌써 들렸다.
“비켜들 서라고, 높으신 보안관 나리가 오늘 아침 무슨 맴이신지 보자고.”
“이 사람들 거리 밖으로 내보내 주겠나, 저쪽 차들이 읍내로 들어오게?” 보안관이 말했다. “어쩌면 저들도 근처에 서서 감옥 구경하고 싶어 할 텐데.”
“바로 그렇죠,” 집행관이 말했다. 돌아서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손으로 건드리지는 않고 한 떼의 소를 움직이게 하려는 것처럼 아무렇게나 떠밀었다. “야들아, 자자,” 그가 말했다.
그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집행관을 지나 여전히 전혀 반항적이거나, 진짜로 뱃심 좋게 노려보지는 않고 보안관을 바라보았다. 그냥 관대하게 인심 좋게 거의 공손하게.
“왜요, 보안관,” 한 목소리가 말했다. 그런 뒤 다른 이가.
“자유로운 거리인데, 그렇잖소? 이쪽 읍내 사람들은 그냥 서 있는다고 개의치 않을 텐데 당신네들에게 우리 돈을 쓰는 한에서, 안 그러요?”
“하지만 조금 써보겠다 읍내에 들어오려고 하는 다른 사람들을 막고 서있지는 말라고,” 보안관이 말했다. “이제 비켜. 저 사람들 거리에서 나가라고 해, 윌리.”
“자자, 야들아,” 집행관이 말했다. “자네들 말고도 그들 든든한 친구들 구경할 수 있는 데 서볼라는 사람들이 있다고.” 그러자 그들은 여전히 서두르지 않고 움직였고, 집행관은 우리를 가로질러 암탉 무리를 몰고 가는 여자처럼 거리 건너로 그들을 몰았다. 여자는 단지 방향만 조종할 뿐 그 속도까지는 모르겠고, 그것도 아주 많이는 아니라, 닭들은 펄럭이는 앞치마 앞으로 고집스레 생먹고, 그냥 예상 못하게 몰이꾼은 무서워하지 않고 놀란 척도 하지 않으면서 움직이는 것처럼. 멈춘 차와 그 뒤의 차들 역시 움직였다. 천천히 기어가는 속도에 많은 얼굴들이 목을 길게 뺐다. 보안관들이 운전자들에게 외치는 소리도 들렸다. “넘어가, 넘어가더라고. 자네 뒤에 차들이 있어-”
보안관이 외삼촌을 다시 바라보고 있었다. “다른 사람은 어디 있어?”
“다른 누구요?” 외삼촌이 말했다.
“다른 탐정. 어둠 속에서 볼 수 있다는 아이.”
“알렉 샌더,” 외삼촌이 말했다. “그 아이도 원하세요?”
“아니, 그냥 걔가 그리워서.” 보안관이 말했다. “나는 이 카운티에서 오늘 같은 날 집에 머물 만큼 신중함도 있고 판단력이 있는 사람을 발견해서 그냥 놀랐을 따름이야. 출발하자고.”
“맞아요,” 외삼촌은 말했다. 보안관은 험악한 청소부가 빗자루를 다 써버리듯 차를 1년에 닳아버리는 운전사로 악명이 높았다. 속도 때문이 아니라 단순한 마찰로 그랬다. 이제 차는 실제 연석에서 총알처럼 출발했고 출발을 보기가 무섭게 사라졌다. 외삼촌은 그들 차로 가서 문을 열었다. “얼른 타라,” 외삼촌이 말했다.
그런 뒤 그가 이를, “저는 안 가요.”하고 말했다. 적어도 이번만큼은 단순했다.
외삼촌은 잠시 멈추고 이제 그를 의아해하는 무뚝뚝한 얼굴을, 주어진 작은 시간에도 많이 놓치지 않은 시선을 관찰하며 보았다. 사실 외삼촌이 그들을 알아온 한 어떤 것도 놓치지 않았다. 어젯밤까지는.
“아,” 외삼촌이 말했다. “미스 허버셤은 물론 숙녀지만 이 다른 여성은 네 어머니야.”
“그들을 봐요,” 그가 움직이지 않고, 그의 입술조차 거의 움직이지 않고 말했다. “거리 건너. 광장너머도 그리고 윌리 잉그럼 그리고 망할 경찰 말고 아무도-”
“너는 그 사람들이 햄턴에게 하는 이야기 안 들었니?” 외삼촌이 말했다.
“들었어요,” 그가 말했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농담에도 웃지 않았어요. 그들은 그를 비웃고 있었어요.”
“그들은 보안관을 조롱하지도 않았어,” 외삼촌이 말했다. “그를 비웃지도 않았지. 그들은 그를 지켜봤어. 그와 비트 포를 지켜 봐, 뭐가 벌어지는지 보려고. 이 사람들은 그냥 어느 쪽에서 아니면 양쪽 다 무슨 일을 하려는지 보려고 읍내에 왔어.”
“아녜요,” 그가 말했다. “그 이상이에요.”
“좋다,” 외삼촌이 말했다. 지금은 진지하기까지 하였다. “인정한다. 그럼 뭐가 걸리니?”
“만약에요-” 하지만 외삼촌이 끼어들었다.
“만약 비트 포가 밀려들어 네 어머니와 미스 허버셤의 의자를 들어 올리고 그들을 마당으로 그들 길을 막지 않는 곳으로 옮긴다면 어쩌냐고? 루커스는 그 감방에 있지 않아. 그는 햄턴 씨 집에 있어, 아마 지금 당장 부엌에 앉아 아침을 먹고 있겠지. 윌 러게이트가 우리가 거기 도착하고 햄턴 씨에게 말하고 나서 15분 안에 뒷문으로 왔을 때 무얼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니? 알렉 샌더는 그가 전화하는 소리까지 들었지.”
“그럼 햄턴 씨는 무슨 일로 그렇게 서두르는 건가요?” 그가 말했고 외삼촌 목소리는 지금은 상당히 진지했다. 하지만 그냥 진지했다. 그게 다였다.
“가정을 하거나 부정해야 하는 일을 막을 최선의 방법이 우리가 저기 나가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여기로 돌아오는 일이지. 어서 차에 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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