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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뻘짓)/the Public Burning

the public burning p517

by 어정버정 2024. 3. 2.

 

 

의자에 가장 가까이 있던 간수가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지 알아채고 미친 듯이 에설의 띠를 채우려고 했지만 그는 끈 중 하나만, 겨우 느슨하게 묶었고, 전기충격을 맞자 그는 뒤로 무대 밖으로 내던져지고, 그는 날아가면서 VIP들을 낫질을 하듯 마구 쓰러뜨린다. 머리, 사타구니, 한쪽 다리만 묶인 에델 로젠버그의 몸은 강풍에 돛처럼 격렬하게 휘둘리는데, 3D 영화 속 트릭 이미지처럼 밖으로 사람들을 향해 펄럭거려, 사람들은 이 모습에 비명을 지르고 몸을 숙이고 구원의 기도를 드린다. 그녀의 몸은 지글지글 타며, 폭죽처럼 터지고, 전류의 힘으로 환하게 빛나며, 그녀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깜박이는 광채를 드리우고, 그렇게 그녀는 불타고 불타고 불탄다. 마치 자신의 백열성 의지에 의해 높이 솟아오르고 이 나라의 모든 반짝이는 위대한 사람들로 후광을 띤 것처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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