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무실 벽에는 대조적으로,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취임 기도문을 유리를 끼우고 틀에 넣고 걸어두었다. “저희에게, 명백하게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능력을 주시옵길 비나이다.” 미국 재향군인회에서 말했듯이, “취임식 시작부터 아이젠하워 대통령 기도를 듣는 일은 우리가 누리는 대단한 특권들중에서도 특권이다. 오늘날 이런 일은 세상 절반에서 일어날 수가 없다!” 물론, 그의 연설 듣는 일은 대단한 즐거움이었다. 아주 높은 목소리는 추위에, 낯선 상황에, 수많은 대중 앞에 잔뜩 긴장하였고 다소 무뚝뚝하고 전투적이고, 과욕에 넘쳤으며, 때때로 노래 부르듯, 조금 혀짤배기소리지만 또 이를 극복하려고 분투하였다. “친애하는 친구들!” 진짜 그렇게 불쑥 지르며 시작하였고 다들 놀라 펄쩍 뛰었다. 우리가 키득거리지 않은 건 경탄스럽지만 우리 모두 이런 일은 처음이었고, 우리 역할을 잊을까 봐 혹은 암살을 당할까 봐 이런저런 일들을 두려워했다. “어, 제가…시-작하기 전에…제가 과연 이 순-간에 적절한 인물인가… 그런 생각들의 표현이…제게 잠깐…시간 할애하여 나 자신의 작은 …개인적인 기도를 올릴 기회를 주십사…그리고 함께 머리를 숙여 주십사 청합니다!” 이건 놀라운 일이었다. 드와이트 데이비드 아이젠하워에게 종교란 군대의 유흥을 제공하려고 미군위문협회에서 조직하는 사무쯤 되기 때문이었다. 그가 아이였을 때 종교란 일요일 허드에서 크랩스 주사위 게임에서 끌려나오던 일이었고 일단 애벌린을 벗어나자 그는 더 이상 이런 일로 방해받는 일을 거의 용납하지 않았다. 어떤 질문을 하지 않으니, 대답으로 고통받지 않았다. 아이크에게, 예수는 일종의 실패자였고, 늙은 여자들의 관심 인물이었다. 기도 중에 고개를 숙이는 일은 머리를 다시 들어 올렸을 때 더욱 강인하고 키가 크게 보일 방편이었다. 종교를 들먹이는 일은, 죽어가는 이를 위한 위로라, 군인에게는 액운일 수도 있었다-적게 이야기할수록 더 나았다. 그런데, 갑자기, 거기 우리 앞에 취임연설 중인 영감을 얻은 선지자가 서 있었다-여기 중심까지 들어갔으며 신성한 이를 보았던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마에 맺힌 땀에서 이를 볼 수 있었다. 꽉 죄인 목소리 속 긴장으로, 부서지고 우레 같은 “믿음,” “자유”, 그리고 “선과 악”, 혀에서 굴러낸, “전지이-전능한 씬!”에서 들을 수 있었다.
그는 규칙적으로 교회에 다시 가기 시작했다. 그는 워싱턴의 전국장로교회에 가입했다. 그는 잭슨, 피어스, 폴크, 부캐넌, 그랜트 그리고 클리블랜드가 사용하던 측랑 좌석을 거부하였고, 대신 ‘앞쪽 중앙’ 자리에 고집스레 앉았다. 그는 우리 혈통을 곧장 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자주 미국 역사에 대해 강의를 했다. 제퍼슨의 “우리는 모든 이들에게 창조주가 부여한 빼앗길 수 없는 분명한 권리를 지니고 있다”는 구절은 아예 입에 붙어서, 걸핏하면 뱉었다. 하지만 그의 관심사는 빼앗길 수 없는 권리가 아니었고, 창조주의 부여 이 부분이었다. “차앙-조-주우!” 그가 거기 미국독립선언서에서 발견하고 나서야 마치 진짜 신을 믿기 시작한 것 같았다. 이를 1952년 선거운동을 위해 벼락치기 공부를 하며 처음으로 읽었는지도 모른다. “독립선언서는 아주 최종적으로,” 그는 종종 말했다. “우리의 문명화와 우리 정부 형태가 종교적인 믿음에 깊숙이 입각하고 있음을 확립했다. 실로, 그때 그 사람들은 우리가 우리 정부 형태와 종교적 믿음 사이의 관련성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그 정부 형태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공감했던 거지.” 그렇다, 늙은 군인이 세속적인 세상에서 신성한 그의 국민들 심장으로 돌아올 때, 그는 하루 밤새, 깨닫지도 못하고, 종족적 정신이 깃드는 평범한 인간의 거처가 될 때, 우리는 그런 선언들을 기대할 것이다. 실로, 드와이트 데이비드 아이젠하워의 개종은 성금요일 실망과 분산 후에 사도들의 새로워진 설교가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한 내용이었듯이 엉클 샘의 내재와 불변성의 위대한 증거였다. 에설 로젠버그조차 그를 “예민한 예술가이자 독실한 남자”로 인식하게 되었다. 아주 어설픈 사람이다 보니, 이해하는 사람도 그임을 알 것이다.
나는 항상 본능적으로, 학교에서건, 시내 휘티어에서건 혹은 워싱턴에서건, 누가 이를 갖고 있는지 알았다. 나는 덱스터 박사, 대학 회장, 듀크 대학 호랙 학과장, 휘티어에서 아메리카 뱅크의 경영자, 허먼 페리 그리고 머레이 초티어, 칼 문트와 크리스천 허터, 톰 듀이, 포스터 덜레스와 그의 형제와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보면 바로 알게 되었다.-그들이 갖고 있는 특정한 진동이 있었고, 나는 항상 이를 느꼈다. 그리고 줄리 로젠버그가 어울려 시간을 보낸 이들이 누구였던가? 모튼 소벨 그리고 맥스 엘리처 그리고 윌리엄 펄 그리고 조얼 바 같은 실패자들이었다. 스페인내전의 빨갱이들을 위해 돈을 모으고 스카츠보로 소년들을 위해 서명운동을 하고. 평화를 위한 동맹휴학을 조직하고. 학장과 선생들에게 얼마나 그들을 존경하는지 말하는 대신 그들을 모욕했다. 2년 전 재판의 상당한 많은 시간이 로젠버그 부부의 “조숙한 반파시즘”이라는 이름이 붙은 청소년시절 활동들을 서술하는데 할애되었다. 피고측은 이의 제기했지만 이는 “동기”를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지만, 발달 도상의 이단의 숨은 양식을 드러내는 일이라, 명백히 관련된 사항이라고, 카우프만 판사가 용인을 하였다.
내가 휘티어 대학에 갔을 때 처음 한 일은 새로운 사교클럽, 오소고니언(직각인들) 설립에 힘을 보탠 일이었다. (실제, 우리는 스퀘어 슈터-정직한 사람들이라고 자칭했다) 이 클럽은 까탈스러운 복장 규정을 지니고 우파 패기 넘치는 전통 깊은 프랭클린들, 그리고 더 개방적이었지만 비체계적이며 한심한 무소속 학생들 사이의 일종의 다리였다. 대부분은 선수들, 뉴먼 코치 아이들이었지만 정치판도 벌어지고 사교와 친목의 광경도 가동했다. 우리는 샌더스 카페로 내려가 전통적 상징적인 식사를 하며 한 달에 한 번 만났다. 혹은 때로 할머니 집으로 전체 인원들을 데리고 갔고, 할머니와 엄마가 콩요리와 스파게티를 요리해 주시곤 했다. 나는 항상 이처럼 관대했다. 스퀘어슈터들은 진짜 사교 클럽이어서, 맞다, 온갖 통상적인 대소동, 거친 야단법석을 벌였고-나는 수요일 아침 예배당 예배에서 쉭 호만이 내 머리에 올드 테일러위스키병을 깨뜨리려고 들었던 명명식 일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캠퍼스 정치공작들을 벌였지만 우리는 또한 혁신가들이었다. 사실, 우리는 “비밀” 상징이-멧돼지 머리와 정사각형 각 모서리에 “Beans, Brawn, Brains, and Bowels”적어 넣은 심벌-있었고 모토와 특별한 악수법도 있었고 지부 노래도 작곡했다. “전능한 멧돼지 만세, 우리의 수호동물은 멧돼지라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야회예복은 없애버렸고, 배타적이 되지 않으려고 싸웠고, 흑인 축구스타 선수도 입회시켰으며, 대부분은 내가 쓴, 우리의 위험한 보더빌 촌극과 연극으로 캠퍼스 전체에 충격을 주었으며, 부자가 되느니 좋은 사내가 되는 일을 우리 미덕으로 삼았다. 나는 그 이후로 그처럼 전통과 혁신 사이에 가교를 놓아왔다. 진짜 어떤 의미에서는 줄리어스 로젠버그는 열여섯 살 때 뉴욕시립대학에 들어가서 미국학생연맹에 가입하였기 때문에 전기의자로 가고 있는 지도. 그가 대신 휘티어에 와서 내 스퀘어 슈터에 가입하고서, 나머지 우리들처럼 축 늘어진 스웨터를 입고 옷깃을 열고 다녔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단순히 말 그대로.
가까이 얼굴을 뜯어보면서, 어쩌다가 턱 아래 일부 수염을 놓친 것을 발견했다. 그래야 하는데 여전히 초롱초롱한 정신 상태와는 멀었다.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나는 어젯밤 일어났던 일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 나는 한 가지 예로, 발기된 채로 일어났는데– 운 좋게, 패트가 딸아이들이 보기 전에 나를 부르러 내려왔고 –여전히 아직 가시지를 않았다. 나는 다시 면도기를 전선에 꽂고 내 얼굴을 보며 잔뜩 찡그렸다. 그래, 타임 지가 맞았다, 내 “두툼한 볼”을 들어보고, 내 “오리너구리 코” 너머 아래로 째려보며, 사실이다, 나는 절대 망할 밀러드 필모아가 아니다, 인정했다. 하지만 또 아무려면 어떠냐, 에이브 링컨도 아니었다. 한번은 작은 여자애가 내게 다가와 시사잡지 사진에 사인해 달라고 했다. 내가 사인을 해주고 나자, 내게 감사를 표하고 “정말 좋은 사진이에요. 전혀 부통령님처럼 보이지 않아요.”라고 했다. 나는 나중에 누군가 아이에게 그렇게 하라고 부추겼나 의아심이 들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종종 나를 처음 직접 대면하여 만나는 경우 조금 기묘하달 수 있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무슨 넓이를 재는 듯이 내 코를 뚫어지게 쳐다보곤 했고, 거기서 정신 팔려 내 눈과 다시는 마주치지 않았다. 그래서, 좋다, 나는 종종 내 얼굴에 손볼 수 있을 데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나는 가장 가혹한 자기비평가이다. 완벽하지 않다. 이후로도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만화가들은 이로 쾌재를 부르고 호시절을 누렸다. 줄리 로젠버거조차도, 완전히 사악한 상판을 하고 있는, 솔직히 자그마한 턱에, 뾰족한 코, 얄팍한 콧수염의 그조차도, 매주 허블록과 다른 이들로부터 내가 받는 호된 취급은 받지 않았다. 피카소는 실제 그 망할 새끼를 잘 생기게, 아주 앵글로색슨인 모습으로 그려주었고, 반면에 허블록은 항상 내게 군턱 달린, 곱슬한 머리카락에 맥커시와 제너와 보통 관련을 짓는, 얇은 눈에 엄한 모습으로 그렸으며 또한 내게 나쁜 냄새가 난다는, 마치 팬티를 가득 채운 작은 소년이나 뭔가처럼 그런 암시를 주었다. 그는 지난 1월에 취임한 이후로 우리 누구 단 하루라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어서, 우리가 동료 미국인들이 아니라 침범해 들어오는 몽골 대군이나 그런 무리들이라고 사람들 생각이 들 지경이었다. 그의 만화 속 아이크는 “아버지 가르치기”에 나오는 지그스와 몹시 닮았으나 더 멍청한 모습이었고, 그는 허브 브라우넬을 드라큘라처럼 그렸고, 조 맥커시는 땀 번들거리는 털투성이 식칼잡이 부랑자로 보여주었다. 이들 다른 이들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만화가들은 항상 내 얼굴을 갖고 놀았다. 이미 과거 휘티어 대학에서 그들은 몇몇 혹독한 선들로 신이 나서 후려갈기고 있었으니까. 눈썹으로 두툼한 검정 봉(눈은 없이), 코에는 쭉 뻣은 스키슬로프 S, 입으로는 작고 시큼하게 아래로 엎은 콤마, 구불거리는 검정 머리카락은 정사각형으로 잘라 에워싸고, 작은 괄호 모양 귀, 모듬고기 접시 볼, 뻣뻣한 목-그저 심술궂은 세 부호들과 검정 틀 하나. 나는 마음 쓰지 않았다. 권력에 뒤따르는 일의 하나였다. 전제조건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마 정치인들은 사람들이 알아보려면 그런 얼굴을 가지고 있어야 하리라. 다른 이들과 떼어놓을 뭔가. 사람들은 어떤 종류이건, 누가 그들을 거기 놓았든지 상관없이 전형적인 인물에서 뿜어나오는 거의 마법 같은 힘을 존중했다. 아니면 아마 캐리커처가 먼저 오고 얼굴이 뒤를 따르는지도….
“딕!” 패트가 계단발치에서 외쳐 불렀다. 하녀가 청소기를 갖고 거실로 들어갔고, 나는 부엌 난로에서 튀기는 베이컨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다진 염장절임 소고기는 물건너 갔다. “당신 차 여기 왔어!”
“뭐—!” 나는 손목시계를 얼른 보았다. 아이쿠나! 거의 여덟 시다! 망할 내각회의에 늦어지겠다. 화가 나 얼굴을 뻑뻑 문질렀다-어젯밤 벽에 부딪힌 데가 욱신거렸지만 이렇게나 늑장 부렸으니 그러고도 싸다-탈컴 파우더와 탈취제를 바르고, 새 흰색 셔츠를 찾아 절룩거리며 침실로 뛰며. 짜증으로 숨죽여 투덜거렸다. 나는 정상적으로는 아주 시간을 잘 엄수하는 사람이었다. 매일 아침 일곱 시까지 아침 먹으로 아래로, 과일, 토스트, 반 숟갈 설탕에 살짝 크림을 넣고 커피 한 잔, 딸아이들 사이에 옥신각신을 끝을 내었고, 신문을 점검하고 의회 기록을 휙휙 넘겨보고, 일곱 시 바로 전에 존이 차를 태우러 왔고, 들어가는 길에 뉴욕타임즈를 읽고, 대부분 직원들이 나타나기 전에 내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었다. 오늘 아침 거의 한 시간 뒤처진 일은 이 망할 일로 내가 얼마나 심란하지 보여주는 또 다른 징표였다-벌써 사무실에 도착했어야 하는데, 나는 불안스레 생각하고, 계단 아래로 뻣뻣한 다리로 서둘렀고, 뛰어가며 넥타이 메고, 가슴 주머니에 흰 손수건을 접어 넣었고, 줄리의 인형 타이니 발이 걸리고, 마지막 계단은 세 개씩 내려갔다, 그리고 엉망인 상태도 치우고!
'그외(뻘짓) > the Public Burn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public burning p193~ (0) | 2024.01.28 |
---|---|
뉴욕타임즈로 가는 순례길 p188-192 (0) | 2024.01.21 |
the public burning 181~ (0) | 2024.01.21 |
the public burning p177~ (0) | 2024.01.20 |
the public burning p173 (0) | 2024.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