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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뻘짓)/the Public Burning

the public burning p177~

by 어정버정 2024. 1. 20.

나는 사람 없는 파크웨이에서 천천히 방향을 틀어 매사추세츠로 올랐다. 불은 많아도 똑같이 텅 비었고,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알아보고는 운전대에 손가락으로 다가닥거렸다 - 카운트 베이시의 한 시 점프,”라고 생각된다-나는 훌륭한 재즈 피아니스트가 될 수도 있었는데, 시간만 넉넉했으면 어쨌든 아주 잘 치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집으로 가는 상당 시간의 운전이 이 구역이 차지했다. 위로 워싱턴 대성당과 아메리카 대학교, 거의 메릴랜드로 내내 닿을 정도 길이었다. 하지만 닿을 정도까지는 아니고. 우리는 처음 여기 왔을 때 앨리그젠드리아에 살았지만, 지금은 몽고메리 자치주 전부에 자격을 주려면 나는 디스트릭트 바깥에 살 수 없었다. 나는 인스퍼레이션 하우스, 친로젠버그 단체들 본부에 위험스럽게 가깝다 깨닫는데, 해군 천문대를 지나 빙 돌아가다, 갑자기 다시 부엌 난로 옆에서 벗은 에설의 궁-이 번뜩 보였다. 하지만 나는 이를 모든 셋집 광경이 잔뜩 몰려들기 전에 이를 밀어내고 대신 요바 린더의 넓고 흙투성이 거리들, 흩어진 단층 짜리 목재건물들, 멀리 떨어진 언덕들, 할머니 정수리에 단단하게 말린 머리카락 내가 이긴 선거들, 처음으로 나 혼자 트럭을 몰고 가던 때, 수영장 잡역부일 때 생각하던 일들에 집중하였다. “야생 아이리쉬 장미.” 짐 타운 저 너머 술 취한 멕시코인들. 포도 서리. 패스 던지기. 그린-리프와 필라델리아 교차로 모퉁이에 커다란 가로등 아래 서서, 밤이 늦도록 사내들과 이야기하던 일. 어느 밤 거리 가로등 아래에서 걸어 나오자 거리 가로등에서 똑 떨어져 나온 듯한 보름달-하나님이야, 그 증거로구나, 나는 생각했다-그리고 불켜진 어느 소녀의 창문. 하지만 그녀는 옷을 입고 있었고, 그러다 블라우스 단추를 한 손으로 풀며 다른 손으로 블라인드를 당겼다. 내 눈을 한 순간 닫아, 내려가는 쉐이드를 잡았다-나는 집에서 두 구역 못 미쳐, 바로 웨슬리 서클에서 거의 차를 망가뜨릴 뻔했다. 조심해. 경계심을 늦추지 마.

체커스가 집에 있는 모든 이들을 다 깨울 기세로 나를 반겼다. 나는 대충 개를 도닥여주고 찰싹 코를 때려 조용히 시켰다. 팔라 이후로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개. 망할 여분 손님방이 여전히 넘칠 정도로 개 목걸이, 손으로 짠 개 담요들, 개 집들과 바구니들로 가득하였고, 동남아 모든 개들을 먹이고도 남을 개 먹이들을, 애견인들과 다른 외로운 이들이 우리에게 보냈다. 그들 일부는 실제 나의 체커스 연설이 자선에 대한 호소라고 생각했다! 그러니 다른 모든 방법이 안 되면 가질 수 있는 직업 하나 더. 나는 체커스에게 줄 갈비뼈 하나를 냉장고에서 찾았다. 바닐라 푸딩 한 사발, 과숙한 토마토 슬라이스 3, 프렌치프라이한 닭등뼈 고기, 일부 남은 스팸통, 푹신한 퍼지 접시, 콜슬로우, 닥터 페퍼, 시큼한 오이피클 조금, 시럽에 담긴 복숭아 반, 나를 위함 차가운 햄버거-어영부영 그런 순서대로 발견하는 대로 먹었다. 나는 몹시 배가 고팠고 모두 맛이 좋았다. 실제로 과일을 섞어 캔에 넣은 붉은 젤-오도 있었다. 나는 무슨 맛인지 확신이 없었지만 어쨌거나 다 먹어 치웠고, 누가 알겠는가, 어쩌면 이런 종류로는 이게 마지막일지, 생각했다. 나는 애플소스 단지 안에 남겨진 음식도 깨끗이 해치웠다. 탈지 우유 한 병, 타피오카 사발, 깡통에 든 차가운 콩요리, 뒤이어 캐비어와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었고, 대단원으로 담뱃대에 럼앤메이플을 넣고 불붙이고 소화 시키러 암체어에 앉았다.

푸우. 너무 서둘러 먹었다. 영 기분이 안 좋았다. 하지만 이건 알았다. 사람들이 최상을 생각을 하려면 몸이 불편해야 했다. 나는 사건을 다시 생각해 보려고 노력했다. 여기 집에서 한꺼번에 다 끌어당겨, 모든 문제들을 풀어보려고. 잃어버린 콘솔 탁자를 찾았다는 뜻은 뭐였을까, 사진사 슈나이더, FBI 묵인 하에 위증을 저질렀다는 것도, 그린글래스가 해리 골드가 그들 증언을 준비하던 툼즈 교도소에 육 개월 보냈다는 것도 무슨 의미인가? 아무 것도. 탁자는 여느 탁자일 수 있었다. 슈나이더의 혐의 제기된 위증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였다. 증인들은 항상 교육을 받는다. 나는 시큼하게 트림을 하고 의자에서 자세를 바꾸고, 파이프를 탕탕 치고서 (대체 왜 담배를 피우나? 아주 질색을 하는데). 그녀 변호사 사무실에서 도둑맞은 비밀 서류들 중의 하나에 루스 그린글래스가 남편, 데이비드가 히스테리아경향이 있다고 시인을 했다는 보고가 들었다는 부분이 기억났다. “한번은 그가 유행성 감기에 걸렸을 때 복도를 코끼리그리고 납 바지비명을 지르며 나체로 내달렸다.” 납 바지? 아마 그는 해병대용 반-파편 속옷에 대한 우리 비밀연구를 본 적이 있었던가. 나는 그저 기진맥진 진만 빼고 있음을 깨달았고, 나는 체커스를 침대로 쫒아내고 그쪽으로 나도 갔다.

침실에서 나는 패트가 이불에 돌려 말려, - 보았다. 뭔가 내게 암시하려고 그러는가, 궁금증이 들었다. 저렇게 얇고 창백하고 등뼈가 돋은둔-,  그래도 동시에 느긋하게 유혹적이었다. 엄격한 칼뱅파이지만 너그러운. 나는 끙끙대며 파자마를 입었고, 천근만근 무거운 느낌으로 침대에 들었다. 덥기도 더웠다-나는 에어컨을 살 여유가 되는데, 왜 사지 않았나? 그 망할 선거 운동의 잔재였다. 패트는 새 외투 역시 필요했지만 여전히 이를 무릅쓸 수는 없었다. 물론 열세번 째 기념일, 그 기념일에 적절한 선물은 모피와 옷감이로구나. 안 그런가? 좋은 기회가 되리라. 가만히 누워 있으니까, 벽에 얼굴을 박았던 부분이 다시 얼얼하기 시작했고 사무실 바닥에 너무 오랫동안 앉아 있어 등허리에 욱씬욱씬 통증을 느꼈다. 나는 에설 로젠버그가 구루병으로 등뼈가 굽어서 평생 등통증으로 고통을 겪었다는 기억이 났다. 이로 많은 일들이 설명이 되리라. 그러면 얼마나 짜증이 많이 날까 생각이 들었다, 아무렴. 영 편치가 않았다. 나는 몸을 뒤척이고, 땀을 흘리며, 패트의 -이가 의식하며, 정육포장공장에서 잡일꾼으로 속이 뒤집히도록 일해서 결국 관둬야만 했던 시절이 떠올렸다. 얼마나 비참한 일이던가. 무슨 배멀미 같았다. 고기들하며, 온통 교반되어 다져지고-너무 겁쟁이라 바로 그만둘 수도 없었고, 십육 주를 끈질기게 버텼다. 내 생애 최악의 시기였다. 너무 끈덕지고 집요해서 그만둘 수도 없는 성격, 그런 뜻이다. 오 이런, 도대체 왜 저 모든 쓰레기 음식을 먹었나? 해군 복무 때도 고역인 순간들이 있었고, 차에서도 그랬다-대통령이 되는 일에 단 한 가지 두려운 일은 때때로 대통령 요트를 타고 나가야만 하는 일이었다. 패트는 잠결에 두런두런 불평했고,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맥주 한 병을 따고 소파로 옮겼다.

몸을 쭉 뻗고 누워 나는 생각했다. 항상 하는 일을 해야 한다. 할 수 있는 한 냉혹하게 가장 나쁜 대안들을 고려하고, 분석적인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하지만 대신 끄덕끄덕 잠이 들어 어느새 듀크에서 같이 잤던 사내와 침대에 들어있었다. 그는 엉덩이 불이 날 정도로 엄청나게 열을 내서 공부했고, 그는 내게 그 덴 자국들을 보여주려고 했다. 기묘하게도 그는 얇은 검정 콧수염에 철테 안경을 쓰고 두 줄 단추 양복저고리에 흰 셔츠와 넥타이를 하고 있었다. “쑥스러워 하지 마,” 나는 뭐가 문제인지 -기짝을 열고 엿보며 말했다. 그 장소에는 어떤 전기가 없이 어두웠지만, 가까이 유심히 살피니, 전체가 곪아터지고 나쁘게 염증으로 벌겋게 타오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흡사 누군가 무거운 고기 식칼로 칼질 해댄 것 같았다. 속이 울렁거렸고 내가 한 일을 한탄했다. 나는 그녀를 달래고 싶었지만 어떤 영구적인 인상을 남길까 걱정되었다. 아빠가 들어왔고 뜨거운 겨자 습포제를 제안했다. 그는 문제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았다. 나는 소리쳤다. “하지(solstice), 습포제(poultice)가 아니라!” 그는 완전히 겸연쩍어 부끄러워했다. 나 역시 낯부끄러웠다. 그가 학교를 마치지 못했음을 아니까. 패트는 침대에 ---- 누워 있었고, 눈을 감고서 가볍게 신음을 하며, 말 그대로 빛을 던지고 있었다. 나는 싱크에 있었다. 아마 그릇을 닦고 있었거나 토하고 있었으리라. “그녀는 시그마 카이(Sigma Chi) 남학생클럽의 연인이야,” 근엄하게 아빠가 말했다. 그는 교회 갈 차림을 하였고 귀가 튀어나와 있었다. 나는 밖으로 나가, 그들은 나도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나, 생각했다.

나는 잠이 깨었다. 따뜻하고 화창한, 아주 매력적이며 마음 달래는 장면이 희미하게 기억났다목가적인 그림에서 나온 그런 장면, 녹색 언덕들, 개울, 집은 움푹 들어가나는 다시 붙잡으려 도로 까무룩 잠이 들었지만 대신 어느결에 코니아일랜드 산책로의 여행가이드로 납작한 밀짚모자와 붉은 멜빵을 한 걸걸한 늙은이들에게 안내하고 있었다. 이 일 이전에 똥과 관련된 일이 있었다. 프레스콧에서 열리던 로데오에서 마구간 청소하는 일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 똥이 혹은 카니발 놀이기구에 겁을 집어먹은 이들 혹은 속이 탈이 난 사람들의 지린 똥이란 점만 빼고. 나는 여전히 잠옷 바람이었고 싸구려 안경을 낀 늙은 할머니가 다가와 옷 천을 만졌다. 바지 앞춤이 딱 벌어지고 내 -가 나와 계속 펄럭펄럭 대었다. 늙은 여인은 유대인이었고 콧구멍에서 삐죽 나온 터럭이 있었다. 그녀는 내 거-에 관심이 없이, 파자마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았다. 할머니 손톱은 길었고 손톱에 피부가 긁혔다. 나는 늙은 남자들이 떠나버릴까 두려웠다. 모든 것이 그들에게 달렸음을 나는 알았다. 나는 그들에게 휩(Whip) 놀이기구 탑승권을 팔려고 노력하고 있었고 나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대신에 계속 빙빙 돌고 도는 일에 일종의 농담을 했지만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그들은 화를 내며 무슨 외국말로 투덜거렸다. 할머니는-이럴수가, 밥 태프트임을 깨달았다-나를 올려다보고 윙크를 하고서 오므라들었다. 이건 내가 점점 더 커져서였다. 그리고 내 얼굴이 변하고 있음을 깨달았다-거칠게 떡진 머리카락들이 앞이마와 코에서 자라 나오고 있었다. 나는 조잡하고 못생겼다. 고약한 냄새가 났다. 나는 롤러코스터와 얽혀들 것 같았다. 나는 전선들이 두려웠다. 나는 잠이 확 깨었고 체커스가 기어 올라와 내 배에 머리를 대고 자고 있음을 깨달았다. 나는 라이플총 연습장을 기억이 나는 듯했고 그 근처에 한 숙녀가 파라솔과 흰 핸드백을 나르고, 여자아이들이 흰색분홍색 줄무늬 수영복을 입고 해변에 누워 있는 모습도 기억났다. 수영장은 문을 닫아서 나는 여자들 탈의실을 쓸고 있었다. 염소 세제와 습기 찬 양털 냄새. 나는 여기 숨어서 여자들 옷 입는 구경할 장소들을 생각해 보았다. 나는 비질을 하면서 비밀스러운 물건들을 발굴해내는 꿈을 꾸었지만 내가 찾을 수 있는 거라곤 젖은 면 양말 두 짝이었다. 나는 여자들 화장실 한번 오줌을 누었는데 거울 속 내 자신의 얼굴에 화들짝 놀랐다. 나는 다시 잠이 깨었다. 아니면 잠을 자고 있었던 건가? 나는 발-가 되어 있었고 화장실을 써야 했다. 소변을 누면서, 나는 수영장 여자 화장실의 장면은 꿈이 전혀 아니라, 내가 고등학교 때 일하다 겪었던 진짜 기억임을 깨달았다. 비질, 거울, 죄의식. 나는 양말을 분실물 보관소,”에 제출하고 우쭐한 기분을 느꼈다. 그럼 코니 아일랜드의 라이플 사격장은 뭔가? 나는 거울을 들여다보았고 그 벽에 단단히도 얼굴을 박았구나 알아챘다. 얼굴에 콜드크림을 발랐다. 나는 얼굴이 퍼석했고 털이 덥수룩해 보였고, 거의 알아보지 못하는, 무슨 괴물 같았다. 나는 내 얼굴 뒤에 엉클 샘의 얼굴이 보이는 것 같았고, 그의 푸른 눈은 즐거움으로 반짝였다. 아니면 분노로. 나도 하는 한 최선을 다하는데, 그는 나에게 무엇을 더 바라나? 생각했다. 나중에 나는 크고 검은 흠이 생긴 토마토에 대한 꿈을 꾸었다. 무더기 더미 사이에서 괜찮은 토마토를 찾을 수 없었다. 이 꿈에 오래된 속담 하나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만한 적(enemy)은 없노라고. 나는 이 속담을 기억하려고 애를 써야 했다. 처음에 계속해서 만만한 관장(enema)은 없다로 계속 읽혀서였다. 나는 그 상황을 어떻게든 최대한 활용하려면 주스를 만들고 사업을 시작해 볼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나는 썩은 토마토들을 가지고 전자제품 가게에 갔다. 가게 문 위의 간판에 옵티모 여송연이라고 적혀있었다. 오른쪽 흙받이에 타이어를 올린 택시들이 지나갔다. 나는 저러다 누군가 치여 죽겠다! 생각했다. 여송연 가게에 있던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토마토 압착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아저씨. 저는 속옷 기계 사업을 해요.” 그는 겁먹은 것 같았다. 뱀처럼 쉬익거리는 라디에이터 주변으로 옹기종기 모인 아이들이 있었다. “나는 줄리어스 시저로부터 온다,” 내가 말했다. 한 여성이 식탁에 빵을 놓고 있었다. 아이들은 나를 원망하는 것 같았다. 나는 완전히 깨어 있었고 전혀 꿈을 꾸고 있지 않았다. “데이비드가 내게 당신 번호를 줬어요.” 속절없이 나는 말했다. 나는 내가 미쳐가나보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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