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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을 모두 한때 읽었다 해도, 그 때가, 몇 번 이전 생애에서다. 엄지로 휘적여 안으로 갈 길을 찾고, 휴대용 문 들목을 통해 내려갔었다. 하나 같이 평행 장소로 가는 절대 틀림없는 블루 가이드(Blue Guide), 있는지 알지도 못했는데, 마을에 연결되어, 바로 손닿는 곳에 있었다. 아마의 공국들은 항상 있다. 삽화가 그려진 파스텔 표지들은 이런 충격적인 증거를 그가 이 책들을 다시 만지작거리자 대뇌피질의 뒤엉킨 비트-꾸러미에 전달한다. 밀접하게, 주지周知의 것들보다도 더 가까이, 너무나 가까워 깨닫지도 못하고 입구통로에 쉬지 않고 발부리가 걸려 넘어졌을 것이다. 어린이들은 영원토록, 거의 우연으로, 그 틈으로 빠져들고 있다. 바로 거기. 높은 생울타리 너머. 넋을 쏙 빼는 유아방 창문 바깥. 무거운 벽걸이 뒤로. 다음 파스텔 제본 표지 바로 안에.
그들은, 다들 하던 말 그대로, 그가 거주하고 있는 장소, 사람들이 놀이를 하고, 기다리고, 일하고, 자라도록 지정된, 혹은 길을 잃도록 되어 있는 장소와 아주 닮은 장소들이다. 그들은 크게 보자면 합리적인 그 땅의 대용이 되었다. 다만 비틀린 한 가지 법칙, 함축된 의미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이해가 되는 하나의 자연법을 지녔지만. 거기서는 모든 것이 정확하게 동일할 것이나, 아마도 나이 먹는다는 것은 신화로 드러나고, 병은 엄청나게 과대평가되었으며, 시간은 꾸준한 상태이고 생각들은 진짜로 드러나게 된다는 점만 다르다.
어른들은, 실질적으로 그 자리를 짚을 수도 없고 그 윤곽을 알아볼 수도 없었다. 이 말은 중언부언 유의어 반복적으로 뒤따랐다. 일단 귀화하여 그린카드를 발급받게 되었다면, 일단 꾐에 빠져 장기 체류의 가능성을 믿게 되었다면, 일단 당신이 임대차 조건들을 받아들였다면, 그냥 요행수를 노리고 외국으로 간다는 생각은 너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졌다. 여기 주소를 갖는다는 것은 전위(轉位)된 개인적 지방들과의 거래는 금수조치 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세관 단속에 그리고 부재자 투표에 소환된 아이에게, 공항터미널 환승에 할인요금 승객에게, 주의회의 상부 마루를 낼름거리고 빨았던 모든 임시변통 술탄 영지를 거치는 영겁의 우회로들 말고는 다다를 수 없는 축복받은 나라의 이야기로 길러진 소년에게, 이들 비밀의 정원들과 잃어버린 영토들, 이들 원더랜드와 네버랜드의 설명들은 단순한 확장들이었고, 다음 출입국수속은 그냥 지나는 군주국에서 발급한 여행 안내책자들이었다.
숨은 계곡들은 맨 처음으로 뼈 부러뜨리기도 전에 세계를 두 번 세계 일주했던 소년에게 아주 흔한 장소였다. (이는 쇄골이었는데, 인도 본토에서 니코바 섬들을 염탐하겠다는 필멸의 시도로 바라밀 나무에 기어올랐다가 떨어져 금이 갔었다. 그는 이틀 뒤에 애지중지하는 인형 구르카(Gurkha)의 연대를 꼭 쥐고서 야전병원 침상에서 의식이 들었다.) 그의 부모는 그들이 필요하건 아니건 이십여 개월마다 옮겨 다녔다. 그들은 작은 시간의 정수 배수로 크게 도약해 다녔다. 가장 부수적인 문제들인 마냥 그들의 바람들에 따라, 소년은 항상 그들과 옮겨 다녔다.
그런 삶 속에, 진짜 장소들의 명부들은 비밀처럼, 그의 책들이 펼쳐놓은 밀항, 밀입국 무대들처럼 신비로웠다. 여덟 살이 되자, 리키는 그의 아버지는 무슨 다국가 석유 회사에 근무한다는 인상을 품었다. 그는 이에 증거를 더하는 일에 실패한 한참 후까지 이 정동(正東)향 방위용 허구를 고수했다. 다시 몇 년 동안, 사춘기가 본격적으로 싹이 트기 바로 전까지 사람들에게 아버지는 해외 외무직원이라고 말하는 정도로 만족했다. 그 이후에는 에어 아메리카 소속이라고 혹은 “나는 모른다”였다. 그런 뒤 단순히 그 화제가 오르는 일이 멈췄다.
아버지의 진짜 고용인들의 이름이 뭐든지 간에, 그들은 잦은 그리고 철저한 배치 전환을 요구했다. 매번 가족이 무대장치를 철거하고, 현재 가재도구를 해체하고, 이를 선박운송 상자에 실을 때마다, 독서의 흥분이 다가와 다시 소년을 잔물결처럼 훑었다. 바쁜 와중에 그만 잊혀 뒤에 남겨질까 하는 희망 가득한 표준화 된 공포로 일어난 흥분이었다. 이번에는 영원히 이를 찾을 것이다. 툭하면 벗어나는 버거운 경로를, 둘러싼 풀과 돌로 보이지 않게 어떻게 섞여들어간 방랑하는 문을 찾을 것이다.
베테랑급 재포장 군사작전들에 그는 과묵한 아이가 되었다. 끝도 없이, 뿌리 뽑혀 나가는 복무 기간들에 가만히 앉아 있을 능력이 생겼다. 그가 다음 번 단기 체류지에 다다르는 지루함을 살아낼 수 있다면, 그는 도착하는 즉시 새로운 장소를 알아보고, 곧바로 길을, 상상력이 그리고 연 2회로 떼죽음을 당하는 장서들이 둘 다 존재한다고 맹세했던 그 길을,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다음 단기 체류지가 미쉘린 가이드가 제시하는 보통의 피크닉 경로들을 따라 항로가 잡힌 적은 절대 없다. 서울에서 1년 그리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6개월은 가족 확인 점검표를 메꿔줬던, 몇몇 좀 더 외딴 재급유용 일박 여행지들에 비하면 주류 도시였다.
그는 외동아들이었다. 부모님의 과도기 잠정 정부 내 외로운 피후견인이었다. 꼬마 리키는 침대에서, 손전등 불빛으로, 그 사건 일어나기 몇 년은 앞서, 그 사람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 그 설명을 이미 이해하게 되었다. 펀자브에서 콜레라에 사로잡히는 사람들이나, 카사바에 촉을 담근 화살 빗발에 따끔 쏘인 사람들. 태평양 적도 남쪽 부분에서 계절에 맞지 않는 열의로 배 갑판에서 휩쓸려 나간 사람들. 그들은 한 생애 뒤에 기이한 상속의 이야기들로 돌아오기도 하고, 혹은 그러지 못하기도 하였으나, 책들은 이런 문제에 말을 삼갔으며 의견이 갈렸다.
그의 부모는 고립된 그의 상태를 수두룩하게 거쳐 가는 국제학교들로 보내 메꿨다. 때로는 개인 지도교사들이 그가 현지 시간대 학습 수준을 따라잡도록 해주었다. 학교들은 너무 다양해서 새로이 도착했던 매해 혹은 두 해를 파악하고 있기가 어려웠다. 이들은 또래 공포, 난폭한 운동장 경쟁, 체계적인 정신적 수색과 압수를 그에게 반복 훈련시켰다. 그래도 지속되는 대격변을 상환하는 한 가지 대단한 장점은 매 두 해마다 석판을 깨끗하게 지운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인간적인 접촉의 온갖 교훈들을 장기간 골칫거리는 하나도 없이, 습득하였다.
매번 새로운 일시적 집에서, 그가 축적할 수 있는 책들은 모조리 모아도 되었다. 하지만 체류가 끝날 즈음에, 다음번 불가피한 이동에, 소년은 그의 장서들을 포장용 상자 하나에 들어맞을 분량으로 다시 감축해야만 했다. 장난감들은, 물론 죽 계속 그와 동행했다. 아주 어렸을 때, 추로 구동되는 움직이는 작은 암소, 그가 안데스 산맥의 어느 낭떠러지 위로 터벅터벅 걸어가도록 해버렸지만. 약간 더 나이 들었을 때, 뷰마스터(3D 보는 특수안경의 브랜드명), 요한 23세 교황의 죽음을 생생한 3-D 재생하는 한줌 안 되는 릴이 딸렸었고. 어떤 나라들에서는 여러 채 집으로 된 집 구내에(family compound)에 집과 마당 애완동물들로 넘쳐흘렀다. 외눈박이 개들, 하인 숙사들의 지붕에서 공격으로 내리 덮던 새디스트 긴팔원숭이, 세 언어로 “도둑놈들!” 외치도록 가르친 구관조.
그 지역 방언에 대한 그 자신의 구관조 숙달은 도착한지 몇 주 내에 보이기 시작했다. 푹 빠져 들어 흉내 먼저 내면서, 그는 새로운 장의 노점상들과 악의 없는 그리고 무차별적인 파르시, 한국어, 우르두어, 잡종 국제어 카리브를 섞어, 뒤죽박죽 난잡하게 그리고 단어들을 행간을 걸치며, 그 각자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세상 어디에서 그 각자가 운 좋게 사용될 수도 있는지 잊어버리고 지껄이기 시작하곤 했다.
용어들은 저절로 나타났다. 그의 부모와의 대화 속에서도 출현했다. (어른이 되어서도, 그는 때로 의식적인 상기에서 잃어버렸던 단어들, 그 말로 꿈을 꾸었다.) 프랑스어는 자주 도움이 되었지만 모국어와 명확하게 어원이 같은 말들이 너무 많아, 외국어라고 여기기에는 가치가 너무 하찮았다. 그는 세 개 다른 중국어로 백까지 셀 수 있었고, 이해는 하지 못해도 아랍어로 기도를 할 수 있었고 화법 나무의 집합성 주요 가지들에 목 매달리는 처지가 되기에 족할 정도로 욕도 할 수 있었다.
한번은, 그들은 우연히도 발부리에 걸려 그 ‘나란히-붙은-국가’로 가는 입구를 발견하였다. 성숙기는 아직 본격적으로 들이닥치지 않았고 그래서 그는 여전히 즉시 그가 본 도시 중에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알아볼 만큼 티 없이 맑았다. 지형은 설정 배경으로 불합리할 정도로 넉넉하고 아량 깊었다. 도시는 잿물로 삶은 이불보처럼 하얀 색의 단단한 돌의 아레나에서, 터키옥 빛 바다 옆에 순수한 아마섬유의 탑들을 올리기에 완벽한 재료들일 바위 바닥에서 솟아올랐다. 자연발생적인 보호 방책을 두른 항구로 도시는 거기에서 뛰어내릴 최상의 지점도 되었지만, 십삼 세기 동안 부를 불러들이는 교역의 기지가 되었다.
상쾌한, 수정의 기후로 도시는 1년 내내 이른 여름의 날씨로 남았다. 공기는 가장 심신을 쇠하는 전염병의 해독제를 담고 있었다. 음식들이 나무에서 쏟아졌고 동물 옆구리 갈비짝은 시장 안으로 쏟아져 아주 깨끗한 거리 미로 모든 곳에서 돋아났다. 리키는 한가한 노인네들 사이 무더기로 쌓아놓은 노대(terrace)들에 오후 내내 앉아 앉아있을 수 있었다. 남자들은 느릿느릿 물 담뱃대를 길게 들이마셨고 소년이 가만히 앉아 록(아라비아 전설 속 대괴조)와 이동해 다니는 도둑 무리들과 인양하기에 오래 농익어버린 가라앉은 페네키아 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한, 소년에게 거품 이는 음료나 무화과를 계속 갖다 주며 권했다.
여기는 위태로울 정도로 초월과 가까워지기에 충분하도록, 시간과 태양과 부가 주어진 도시였다. 이는 모든 도시들이 씨를 뿌릴 적에 되려고 했던 풍물로 되어가고 있는 중간쯤에 있었다. 관대한 자비심에, 흩어진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커져갔다. 아랍, 프랑스어, 터키어 영어, 이태리어, 쿠르드어의 음절들이 상업적인 지구들을 통해 서로 흥정을 했다. 삶은 십자군 교회들의 침묵으로 방해를 하고, 모자이크 무늬 모스크들 주위로 어정거렸으며, 마을 바깥 언덕 테두리 바로 건너 누워있는 로마시대 폐허들을 사이로 샅샅이 찾았다.
흡연 카페(smoking cafe)에 앉아, 오로지 그만을 위해 모여든 나이 많은 남자들이 해주는-떠돌이 바위들, 대양 해류들을 냄새로 찾아내는 똑똑한 배들, 밤새 스멀스멀 비어져 나와 다시 가득 차던 포도주 툰(tun, 포도주 담는 캐스크, 그 중에 가장 큰용량들이)의 설명들-그 보고들을 들으며, 소년은 이 나라가 모든 이주성 sweeps(배를 젓는 깃 노)들이 출발하던 제로 이정표였음을, 깨달았다. 여기에 전근되어 사는 삶은 호사 그 이상일 것이다. 그는 해안 따라 뚫린 작은 동굴 속 성게를 찾아 영원 스노클 잠수를 하며, 청금석색-건조한 산지에서 나는 염소 치즈와 양 그리고 올리브들로 생존해 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겨우 9개월 후에, 소년은 멀리 홱 잡아 채였다. 리키의 아버지가 하루는 집에 와 익숙한 짐 싸라는 명령을 발했다. “이 마을은 우리 같은 사람에게 미래가 없다. 상황이 가망이 없어.” 더 이상 사업은 권장되지 않았다. 내무성은 타월을 던지고 항복했다.
늘 그랬듯이, 아버지의 내부자 예측은 그 예언보다 더 나쁘게 전개되었다. 몇 주 안 되어, 첫 번째 드문드문 가는 연기들이, 훈련된 눈 말고는 여전히 보이지 않아도, 공항에서 솟아오르기 시작하고, 항만에 맴을 돌았고, 뒷동네로 스며들었다. 다시 오년 후에, 통상적인 외부의 도움으로 베이루트는 되돌릴 수 없이 갈가리 찢겨 나갈 것이었다. 차후 이십 년을 두고, 바다 옆에 빛나던 하얀 토대는 박격포로 주저앉아 부들부들 떠는 그루터기가 될 것이다.
한 군데 필연적인 장소, 꾸준하게 뭉근하게 삼천 년간 여기 이 생애에서 살만한 왕국이라는 목표를 향해 움직이던 도시였다. 마지막 구제, 해방의 문턱에 비틀거리던 이 수도는 이에 다다르기 전에 와해되었다. 몇 년을 두고, 소년은 멀리서 절대 만회하지 못할 데서 단편적인 폭력의 나선 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는 장기 기억에 그 교훈을 새겨 넣었고, 이를 반복적으로 확신을 다졌다. 파리, 뉴욕, 도쿄-모두 속성으로 완전하게 무너질 것이다, 모든 축복받은 세계의 섬들은, 쑥 빨려들 것이다.
그의 가족들이 여전히 황홀하게 아름다운 베이루트에서 후송되는 일은 평범, 기대했던 대로 시시했다. 출발은 획일적인 기이한 세입자가 항상 책 2 장에 도착하듯이 조용히 도착했다. 소년은 유배를 주저하지 않고 당연지사로 받아들였다. 그의 삶에 이 지금까지, 그는 영원히, 어딘가로 떠나도록, 한 주 상간에, 포장이 될 수 있었다.
베이루트 후에, 가족은 근동 주변을 얼마 안 되는 한줌 체류들로, 그의 아버지의 기준으로도 짧게, 떠돌았다. 그들은 잠시 바위처럼 단단한 키프러스로 향했다. 거기, 캔버스천 텐트 아래, 소형 군수품 공장 크기 휘발유-동력 발전기로 소리가 잠겨 잘 안 들리는 이동용 텔레비전을 켜고, 그들 셋은 거친, 식별 불가능한 기계가 더욱 알아보기 힘들 게 거친, 더욱 식별 불가능한 풍광을 뒤로 하고 덜덜덜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자욱한 사운드트랙 잡음 구름을 뚫고, 리키는 한 남자가 “어, 휴스턴?” 말하는 소리를 알아들은 것 같았다. 그는 그 끝없는 정지 속에 불신의 절박함을 들었다. 기술적인 초조가 가만있지 못하고 결코 고심할 수 없을 모든 수상쩍은 질문으로 그득하게 부푼 기다림. 아득하고 벙벙해서, 궁금증에, 무관하게 끊어지는 발언들로 가득한 단어들, 어떻게 이를 방송할 수 있지? “에…고요의 기지…”
그는 이를 동전 던지기라고 생각했다. 그 두 단어 중 하나가 더욱 믿기 어려운 초현실의 하나일까 그 반반의 가능성. 둘 다 상상 속 구성체들이었다. 공기 없는 어딘지 모를 곳으로 떠난 잃어버린 식민지를 가리키는 시침(示針 바늘)이었다. 하나의 작은 발걸음, 무한한 시리즈로 확장하고 고요 위에, 그 소년이 그의 생애 안에 재건하리라고 살아오는 내내 의심 한번 한 적 없는 외계인들의 기지에 수렴하는 하나의 낮은-G(중력) 깡총거림. 아버지는 그에게 이 순간을 미래 얼마간은 포괄적인, 핸들-잡고-조종하는 시험을, 기억하라고 말했다. 그는 그 충고를 미소를 지었다. 기억해요? 절대 잊지 않았다. 그는 그를 따라 잡을 착륙만 기다리고 있었다.
이걸 정복, 숙달하라. 메모해 두어라. 이건 중요하다. 그의 학교는 지구상의 분쟁지대에서 모아들인 사회 과목 실무 프로젝트였다. 공격 가능한 키프로스 섬 텐트에 이동용 발전기들, 학교 건물 크기의 바오밥에 기대어놓은 흑판과 분필. 아시아에서 건너온 일요일 시장에 포름알데히드 단지에 담근 기형-쇼 박물관, 매번 그의 신체계통에서 그가 사하라 남부 수생 기생충을 숙청해낼 때마다 온통 박물학, 자연사(自然史). 매번 우연한 재배정이 교육과정이 되었다. 공식적인 교육은 그의 형성발달 세월 내내 쓰레기를 뒤져 주워 모을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리키는 이런 불규칙한 학교에서 우등 학생이었다. 그는 문제를 두 번 볼 필요가 거의 없었고, 구부정하게 숙이고 예습하는 법도 절대 없었다. 대수학과 경제의 전통적인 리그전, 모형 전기 회로들, 그리고 단계별 충적선상지의 포스터들은 휴회기간 농간을 부리는 무지개 연립(rainbow coalition소수 정당 연합, 연립정부) 혹은 비정기적인 종교 의무수업들에, 그가 이룰 가망이라고는 지옥의 에스키모만큼 없는 분야들에 비하면 식은 죽 먹기였다.
스포츠에서 그는 너무 공정해서 보통 이상으로 오를 수가 없었다. 그는 즉석조합 다국가 월드컵을 좋아 했지만 죽어라 애를 써 모든 시합들을 동점으로 끝마치도록 획책하였다. 그는 거의 원주민 같은 능숙함으로 바라밀 나무 참사에도 불구하고, 지역 티크 혹은 삼나무의 인장 강도를 익혀 나갔다. 공의 포물선들은 판야나무에서 등나무로 추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겨루라고? 왜? 이건 어디로도 이어지지 않는데.
그의 학교친구들은 리키처럼, 세계 회로를 표류해다니는 가족들 출신이었다. 군종사자, 선교사들, 의도는 좋았지만 버림받은 UN 기관원들의 아들과 딸들. 한결같은 동료애로는, 보잘 것 없는 마을의 작은 학교들이 최고였다. 인적 드문 두메산골에 주둔하게 된 사람들은 더 오래 들러붙어 있는 경향이 있었다. 커다란 도시들은 높은 회전율로 악명이 높았다.
그의 친구들은 와디wadi에 물 내려가는 것보다 더 빨리 사라졌다. 재배치되고 있지 않은 리키의 동무들은 그야말로 그의 눈앞에서 죽었다. 그는 두 명 상파울루의 길거리축구 짝패는 유괴범들에게 잃었고, 전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친한 친구는 침대에서 흡입제 비닐봉지를 꽉 쥐고, 경련하는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지난밤 내리붓는 폭풍 중간에 우연히 맞닥뜨린 버림받은 도로의 지도에 오르지 않은 집들처럼, 그의 친구들은 그가 그들을 찾으러 대낮에 돌아가게 되기도 전에 사라졌다. 모든 나라들의 얼굴들이 심술궂은 피구처럼 그들 살을 죄는 괴로움 절대 스치지도 않고, 그를 맞추지도 않고 극맹하게 휘몰아쳐 지나갔다.
그는 급속으로 아버지가 사유 자산이라고 부르는 자기의존을 개발했다. 독립독행. 그의 국가적 특징에 대한 명망 높은 대명사. 그는 신화 같은 미국은 아무 것도 몰랐다. 본국으로 접근 가능한 여러 경로들은 뻗어보아도 발육이 다들 멎어 얼떨떨한 혼란만 더할 뿐이었다. 최악 수신 상태의 노후한 흑백화면으로 카마이클 부인(루시 볼의 극중 이름) 혹은 작은 금발 데니스 상이 일본말이나 힌두어를 하는 모습을 보며, 대사에 따라 완전 당혹스러운 지역의 관용어를 충분히 익힐 때까지 그는 그저 웃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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