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외(뻘짓)/그리고 꿈은 꿈

그리고 꿈은 꿈이다 6 7

by 어정버정 2024. 4. 7.

 6-

내 친구여, 너는 꿈의 세계에 살고 있다.”

이 말이 어떻게 실현 불가능하고 달성할 수 없는 일을 의미하게 되었는지, 가장 먼저 우리는 독자들에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이 문구를 변형하기를, 부정적인 의미를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도록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말을 명령형으로 바꾸었다: “내 친구여, 꿈의 세계에 살아라!”

누군가 허위 정보를 제공했거나 진실을 왜곡했다고 암시하는 표현인 네가 꿈을 꾸었던 모양이지도 동일한 조처를 취했다. 우리 독자들에게 이 말은 당신은 진실을 말하고 있음에 틀림없다라는 의미가 되었다. “어리석은 사람은 꿈을 꾸고 그의 운명을 보았다라는 말을 현명한 사람은 꿈을 꾸고 그의 운명을 보았다로 바꿨다. 비록 이런 일은 삶에서 유일하게 현실적인 사람들은 몽상가임을 우리 독자들을 납득시킨 후에 일어난 일이었다. 독자들에게, 숫자와 통계, 여론 조사, 최소득표수 등 추상적인 세계에 살고 있는 소위 기술 관료들은 실제로는 연꽃을 먹는 사람들, 환상주의자, 신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우리는 말했다.

수 세기 동안 축적되어 굳어진 이런 언어의 변형들은 당연히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었다. 모든 진정한 변화와 마찬가지로, 그것들도 먼저 체험을 통해 대중이 습득을 해야 했다. 그리고 두루 겪으며 진정한 빈곤은 꿈이 없다는 사실을 체득하였다. 모든 가난한 사람은 자신의 꿈 덕분에 잠재적으로 부유한 반면, 꿈이 없는 부자는 영원히 궁핍했다.

쉽지는 않았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첫째, 특권 부여받은 것들의 우세를 약화시키기 위해, 그리고 행운이 어떤 권력이나 다른 것을 보장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특권 발밑의 기초를 제거해야 했다.

처음에 사회주의 정부 및 정부부담 관광업, 노인들 요양원, 남성과 여성 대상 단체 스포츠 활동, 유럽 청소년 모임, 신규고용 기구 포함 프로그램들까지 우리의 제안을 열성적으로 수용하였다. 한동안 그러한 진취성을 띠고 지지했지만 곧 꿈도 없이, 비전도 없이 철회하였다. 그때 우리에게 큰 기회가 찾아왔다.

그렇다, 상황은 우리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첫 번째 총파업이 시작되자 우리 신문은 예상치 못한 매출 증가를 보였다. 마치 새로 실직한 사람들이 자신의 꿈에 바칠 시간이 더 많아진 것 같았다.

꿈은 발전할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꿈은 공기가 필요하다. 총파업은 이런 것들을 엄청난 비율로 증대시킨다. 파업으로 꿈들이 이 삶에서 정당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렇지 않으면 삶은 너무 평범하고 비참하며 사소한 걱정으로 가득 차니까.

어쨌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더 이상 억압되지 않는 그들의 꿈, 더 이상 삭감되지 않는 그들의 꿈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파업을 자신들을 짓누르는 모든 것을 들어서 없애버릴 지렛대로 사용하기를 바랐다. 최고의 파업은 직장에 결근하는 일이 아니라 거기에 있으면서 말똥말똥하게 깬 정신으로 꿈꾸는 일임을 깨달았을 때 그들은 우리가 처음부터 구상했던 체제의 위태로운 잠식을 달성했다. 단결의 힘.

그렇다, 동지들. 단결된 국민은 결코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꿈을 꾸고 있고, 정부는 화를 내뿜고 있다. 꿈을 꾸는 사람은 획득한 권리, 특히 꿈을 꿀 수 있는 무한한 권리를 양도하지 않는다.

이번 총파업 동안 꿈의 서열이 종식되는 것을 목도하였다. 꿈꾸던 파업하는 동안 유일한 파업 배반자는 자명종 뿐이었다. 파업은 일하지 오지 않는 노동자들로 표현된다. 꿈꾸는 일은 직장에서 일어나지만 다른 차원에서 일어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꿈꾸는 일은 방해공작을 받거나 박해받지 않는다.

꿈 파업자들의 불참자 명단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수도의 농공-민들이 집단 꿈을 꾸기 시작하자 모든 것이 멈춰 섰다. 이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언론인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파업 왜하는지 이유가 아니라 왜 꿈을 꾸고 있는지 이유를 묻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답은 이상했다.

한 주부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꿈을 꿉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렇게 자랐기 때문입니다.”

나는 꿈을 꿉니다. 사적인 부문은 폐지되고 우리 모두가 사회화된 꿈의 직원이 될 때가 도래했기 때문입니다.” 한 사무원의 말이다.

내가 꿈을?” 한 대학생이 되물었다. “당신은 그 질문을 꿈꾸고 있습니다. 나는 두 발을 땅에 딛고 있어요. 뜬구름 공상에 잠긴 사람은 당신이죠.”

한 연금 수급자는 꿈을 꾸는 것은 언론인 당신들이 매일 우리에게 먹이고 있는 독에 대한 최고의 해독제라고 말했다.

한 택시 운전사는 꿈이 내가 살아가는 데 유일하게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우리 마을로 돌아가는 꿈을 꾸는 일이.”

나는 꿈을 꾼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마지막에, 노동부에 일하는 청소부 아줌마는 꿈을 꾸지 않으면 계단을 닦지도, 장관 개인 화장실 청소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독자들이 인식하듯이 마침내 우리 신문은 황금시기의 순간에 이르렀다. 매일같이 계속 더욱 높이 상승했다. 어떤 새들은 태양을 가릴 때까지 날개를 펼치듯이, 그리하여 태양 광선이 날개를 반드시 통과하여 그래서 내부가 드러내듯이.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는 미래를 예측했다. 새의 내장은 우리에게 좋은 징조였다. 확실히 꿈이 행동이 되는 순간부터 시작하여, 우리는 나라로서, 국민으로서, 국가로서, 행성으로서 더 잘될 것이다. “당신이 꿈꾸는 것을 하세요. 그러면 당신이 하는 일을 꿈꾸지 않게 될 것이다가 우리의 슬로건이었다. 요컨대, 위대한 꿈을 꾸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7-

논란의 여지가 없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 -와 함께 자고 있다가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하는데, 딱 깨서 죄책감에 빠져든다. 그리고 다른 꿈을 부화시키는 꿈(다른 꿈을 낳기 전에 꿈을 죽이는 것은 죄다); 삶이 당신에게 입힌 상처로 피범벅인 꿈; 머리에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콧물이 흐르는 꿈, 베개를 적시는 눈물 젖은 꿈; 잠에서 깨어나면 자면서 운 일을 기억하지 않는다. 옹이 지고 구불거리는 포도나무, 모양은 뒤틀려도 아주 달콤한 포도가 있는 포도원 꿈; 10개의 브라스 밴드가 연주하는 퍼레이드 꿈; 계속해서 자신을 꼭꼭 씹어먹는 반추적인 꿈; 트라이림(고대 그리스 삼단노 군용선)이 있고, 난로는 없는 꿈; 강 꿈과 머나먼 땅으로 이끄는 다른 꿈들, 그 꿈속에 당신은 항상 같은 거북이 등껍질을 지니고 있다; 도시처럼, 당신은 어디를 가든지 끌고 다닌다. 카파피스(Cavafy), 솔로모스, 칼뱅의 꿈은 그들만의 언어로 당신을 놀래킨다. 크레타 꿈, 선술집의 꿈, 수천 명의 사람들이 경기장에서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대형 축구 경기장에 대한 꿈; 항상 움직이고, 화사하고, 기체 상태의, 독립적으로 떨어진, 자립적이고, 자체 추진되는 꿈, 당신은 이 속에서 뒤쫓는 이들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그들이 당신을 따라잡고, 체포하고, 당신은 사랑하는 이의 그물 속에 잡혀 깨어나고, 당신 옆에서 위안을 주는 겨드랑이, 부드러운 머리카락 몇 개가 이빨 없는 입으로 당신을 문다. 헛된 꿈, 장식으로 칼라마타 올리브 몇 개를 곁들인 피상적인 꿈; 나룻배 없이 건너가는 나룻배 꿈, 나프팍토스 꿈, 리오 안티오리오 꿈, 꿈과 반대꿈, 파트라스 카니발 꿈, 해골 암석 꿈, 꽃이 가득한 성금요일, 장례, 단식 꿈;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여 승리하는 삶의 꿈; 유럽과 동등한 꿈, 가구에 대한 다중 꿈; 저주처럼 반복되는 다성형, 다형형, 다면체형, 다화형, 팔림프세스트식, 팔리노드(취소의 시)식 꿈, 당신은 그리스도처럼 서른세 살에 유탄에 맞아 죽고, 50대가 되어도 계속 같은 꿈을 반복한다꾼다

, 다가올 삶을 꿈꾸고 이 삶을 그냥 지나가게 두라고 요구하여 기독교는 우리에게 얼마나 해를 끼쳤던가?

목가적인 꿈, 서고트족, , 동고트족의 꿈, 잠에서 연기를 피우고 하늘의 부드러운 공단을 더럽히는 굴뚝 꿈; 케룰라리오스, 벨리시리우스 및 나르세스의 그리스도단성론자적인 꿈. 별 하나가 떨어지면 그 자리에 구름 발톱을 가진 게처럼 자루눈이 달린 불가사리, 꿈 하나가 탄생한다. 대화재 이전의 오래된 사진처럼 부패하고 쪼개진, 세피아 색, 모든 물고기와 더불어 아르메니아인, 터키인, 유대인, 그리스인, 불가리아인, 단일 그리스로 된 꿈. 환관의, 성 십자가 나무의, 피의, 가시 면류관의, , 풀리지 않은 망토에 대한 꿈; 손톱 꿈들.

'그외(뻘짓) > 그리고 꿈은 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고 꿈은 꿈 (8), 끝  (0) 2024.04.07
그리고 꿈은 꿈 4, 5  (0) 2024.04.06
그리고 꿈은 꿈이다 3(3)  (0) 2024.03.31
그리고 꿈은 꿈이다 3(2)  (0) 2024.03.30
그리고 꿈은 꿈 2, 3(1)~  (0)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