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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뻘짓)/그리고 꿈은 꿈

그리고 꿈은 꿈이다 3(3)

by 어정버정 2024. 3. 31.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다행히 구질서에서는 새로운 것의 위험을 거의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혁신이 뿌리를 내리도록 둔다. 우리 자신이 거의 뿌리째 뽑힐 뻔했지만, 그때쯤에는 사람들의 정신 속에 꿈이 너무나도 앞자리를 차지해, 우리를 공격하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코방아를 찧고 넘어졌다.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날개가 돋아나기 시작했다.

그렇긴 해도, 우리가 건너뛴 그 첫 번째, 중요하지 않은 작은 부차적인 효력은 지금부터 어떻게 그랬는지 말해주겠다 - 우리를 뒤흔들어 놓기 직전까지 갔다.

조사관 나리는 떠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마치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디미트리스는 곧바로 이해했다.

보시다시피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연감을 출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좋아하는 일이라서 하고 있어요. 우리는 꿈을 판매하고 있어요. 페타 치즈가 아니고. 그리고 국회 법안도 아닙니다. 우리의 노력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자그마한 선처를 베풀어 주시지요 먼저 우리가 제 발로 일어설 말미를 주시면, 다른 건물로 옮기도록 하지요. 약속합니다.”

그가 말하는 방식이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다.

그 방식이 적절한 정도正道였기 때문이다. 만약 디미트리스가 독재정권의 법률이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느니 뭐니 언급했다면, 그의 논쟁은 정반대의 효과를 가져왔을 것이다. , 조사관은 모든 정부에 충성스럽게 봉사하였던 직업 공무원이니까.

그러므로 그에 관한 한, 좋은 법과 나쁜 법을 결정하는 요인은 그 법을 제정한 정부의 정치적 배경이 아니었다. 오히려 모든 법은 여러 법 자체와 비교하여 항상 옳거나 틀렸다. 그래서 우리의 경우 기계가 새 제품이었기 때문에 2미터의 거리에 다만 이론을 제기할 수 있었다. 이 법은 라이노타입 인쇄기의 규제를 의도한 법이었고, 그는 독재정권 하에서 공포된 법이라는 정치적 기준을 내세워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 만약 디미트리스가 후자의 주장을 채용했다면 우파인 조사관은 이렇게 혼잣말을 했을 수도 있었다. “사회주의 정부와 군사 독재 사이의 차이가 뭐 있나?” 그러나 디미트리스가 편법은 안 쓰고 수를 옮겼음에도, 검사관은 영 못 미더워했다.

그에게 뇌물을 주는 것도 효과가 없었다. 디미트리스가 은근슬쩍 선물 이야기를 꺼내고, 호주에서 온 캥거루니, 말을 내비치자, 검사관은 그가 동물 애호가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에게는 고양이도 없었고 개도 없었다. 그는 캥거루를 집에 들일 예정도 없었다.

특히나 호주에 살았던 사람에게 익숙한 부메랑 효과는 유명하고. 그래서 디미트리스는 이 모든 것, 즉 뇌물, 정치가 결국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두려움이 들기 시작하자, 그는 우리 넷이 꿈에 관한 신문을 출판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하기로, 디미트리스의 제안, 즉 우리가 이 일을 무상으로 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있는 대로 말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제 국가가 등장하더니 뭐라 하네? 꿈을 꾸는 사람들이 눕는 침대는 그들이 꿈을 꾸도록 허용이 되려면 천장에서 2미터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이런 방책으로 그는 비록 엄한 관료의 외관 있지만, 속으로는 평범한 보통 사람의 아킬레스 건을 건드렸다. 즉 자신의 숨겨진 부분, 일부 자아가 행동하는 동안 다른 일부 꿈꾸는 자아를 표현하고 싶은 필요성에 호소를 했던 것이다.

내게 조사관은 그렇게 보였다. 그의 얼굴에 조금 온화함이 스며들었고, 무엇인가 항복하는 듯 보였다. 훗날 입증되었듯이 공무원, 특히 나이가 많은 공무원은 우리의 가장 충성스러운 구독자이다. 책상에 앉아 꿈을 꾸며 평생을 보내기 때문이다. 그는 법의 정신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곧이곧대로 시행하는 데 익숙한 사람이라 어렵사리 이렇게 말했다.

그럼 어쩔 수 없지요, 제 선에서는 당신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당신들 결국에 손을 써야 할 겁니다.”

우리는 그 시점 이후로, 그 사람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모른다. 몇 년 후 그를 찾아 사무실에 갔을 때 나는 그가 휴직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계속해서 다른 신문의 독자를 훔쳐 가던 그 2년 동안, 대기업 사장들이 그에게 손을 쓴 모양이었다.

그 사건이 있은 지 한 달이 지난 어느 날 저녁, 경찰이 나타났다. 3층에 거주하는 한 세입자가 새벽 2시에 기계 소음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불평하며 고발을 넣었다는 이유였다.

사실이지 금요일 저녁에 인쇄를 하였다.

디미트리스는 일주일 내내 돈이 들어올 만한 인쇄작업의 예약으로 꽉 채웠고 금요일 오후 5시 이후 얼마가 되든 쓰라고 우리에게 넘겨주곤 했다.

하지만 그날 밤 우리는 평소처럼 11시에 끝나지 않았다. 우리 다섯 번째 호였는데 우리는 마지막 순간에 레이아웃에서 몇 가지 변경했고, 새벽 2시까지 계속해서 일을 해 3층 세입자에게 폐를 끼쳤다. 인쇄소는 작은 아파트 건물 1층에 있었다. 그 바로 위층은 창고로 사용되었고, 그 위로는 3층짜리 아파트가 있었다. 이전에는 누구도 소음에 대해 불평한 적이 없었다. 방음은 완벽했고 전자 장비는 조용했다. 2색 롤랜드 기계로 포스터를 인쇄하는 때만 전통적인 인쇄기의 소음이 들렸다. 여러 측면에서 원통형 기계의 조작자는 인쇄공이라기보다는 간호사에 더 가까웠다. 흰색 작업복을 입고 원격 제어 장비를 들고 그들은 깜박이는 불빛과 다이얼, 작은 스크린으로 거대한 기계를 조작했다. 인쇄기보다 묵시록에 나오는 괴물과 더 닮았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정적을 깨뜨렸다는 고발에 대처해야 했다.

3층 세입자는 나중에 우리에게 털어놓았듯이 경찰에 신고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누가 강요했는지 말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었다.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그에게 말하고 나자 그는 우리 편이 되어주었다. 그는 고발을 철회했다. 그 역시 자신이 짊어지고 사는 삶이 참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 역시 꿈이 우리를 위해 마련한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고 믿었다.

사람들이 첫 번째 꿈의 5월제를 경축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 모든 일들이 다시 떠오른다. 그리고 베테랑 전사들이 초창기 정의로운 목적을 향해 여전히 맹목적으로 제도를 전복할 방법을 찾고 있을 때, 그 첫 몇 해를 기억하는 것과 똑같이 나는 이 모든 첫 시기의 일을 기억한다. 꿈과 함께여서, 우리는 사람들을 질식시키는 허위의 기반을 허물었다. 우리가 어떻게 승리를 거두었는지, 즉각 이유를 댈 수 있다. 우리는 흰개미처럼 일했다. 우리는 내부에서 가구를 먹어 들어갔다. 우리는 가구를 구멍으로 가득 채웠다. 그리고 때가 되자 가구가 저절로 무너졌다. 폭력은 필요하지 않았다.

물론 상황이 교착 상태에 드는 일이 모든 곳에서 생겼다. 이러한 질식의 현상, 위기 현상은 그리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사람은 그를 지원해줄 믿음이 필요하다. 비전. 이는 과거에는 종교였다. 그 다음에는 사회주의. 그리고 그것 역시 한때 주창하던 비전들에서 후퇴했을 때 사람들은 더 이상 믿을 것이 없었고 그리하여, 고통받을 이유도 없었다. 더 나은 날을 위해? 나날은 절대 더 좋아지지 않을 것이다. 그럴 리가 없다. 사람들은 이를 알고 있었다. 열역학 제2법칙인 엔트로피는 사람들 삶이 더욱 팍팍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불가피한 일이었다.

하나의 이데올로기가 도산한 후, 다른 것이 나타나기 그 자리를 대신하기 전에는 항상 공백이 따른다. 우리가 기회로 활용하려던 것이 바로 그 공허함이었다. 우리 신문이 메우고자 했던 것은 바로 그 공허함이었다.

처음부터 우리는 꿈이라는 단어에 매우 넓은 의미를 부여했다. 사람들이 잠들 때 보는 꿈만을 이르는 말이 아니었다. 오히려 우리는 바람직하고 환상적이며 영적인 모든 것이, 생산 수단을 재구성하면 만져질 듯 실재할 수 있음을 암시하려고 했다. 자본의 축적이 자본주의를 창조하는 것처럼, 억제의 축적은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하고 이를 획득하려는 인간의 능력으로만 뛰어넘는 새로운 힘을 창조한다고 우리는 보여주었다. 우리에게 꿈은 인간이 가능한 그리고 불가능한 모든 욕망을 이른다. 모든 것이 꿈의 영역에 속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타당했다.

모든 조직에는 지원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고객이 돈이 아닌 꿈을 예금하는 꿈 은행을 하나 설립했다. 이자율이 높았고, 기초 자본금도 손댈 수 없었다. , 모든 필멸의 인간들이 그들의 꿈을 맡기기 위해 우리에게 달려왔다. 다음은 기부와 최초의 신탁 기금을 도입했다. 신문에서 얻은 수익은 꿈 은행의 통합 자본금을 형성하였고, 주식을 발행하였다. 따라서 아켈로스 강의 우회 수로처럼, 모든 섬을 도로로 연결하는 에게 해의 다리처럼, 우주로 보낸 위성이, 우산처럼 고대 그리스 제국 전체를 우리 언어로 된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 뒤덮은 것처럼, 최초의 대중의 자금을 지원받은 꿈공장이 건설되었다. 이 모든 작업들은 더 많은 예금을 끌여들였고 우리의 꿈 신용은 시장에서 성장했다.

꿈들은, 계속해서 말했듯이, 우리의 육체적 존재를 구성한다. 반대로 형이상학은 현실 너머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꿈 밖에서 사는 그 삶이다. 꿈은 죽음을 발로 짓밟는다. 꿈에는 죽음이 없기 때문이다. 꿈꾸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꿈을 이어간다. 이런 일은 구름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땅은 이를 증기 형태로 방출하고, 하늘은 이를 분무로 혼합한다. 그런 다음 구름은 도로 떨어져 땅을 적시지만 결국 또 태양의 인력에 의해 다시 흡수된다. 꿈과 구름, 사람들 마음 깊이 항상 어느 정도 동의어였던 이 둘은, 그리하여 우주를 의미하는 더 깊은 꿈과 함께 과학적으로 설명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꿈에 제자리를 찾아주었다. 꿈은 인간의 진정한 삶이었고, 인간의 일은 단순히 꿈을 꾼 후 쉬는 시간이었다.

찾기 어려운 꿈도 있고, 국제적십자사가 추구하는 다른 꿈들도 있다. 정치가 시아누크의 꿈이기도 했던 캄보디아인들의 크메르 루즈 꿈. 정글 꿈과 늪 꿈, 불연소성 꿈과 화기의 꿈;바바라 성녀와 만성절의 꿈, 영명 축일의 꿈, 이름 없는 꿈; 땀으로 뒤덮인 꿈과 탈수 상태의 꿈, 소금이 결정으로 쌓이는 염전 꿈, 진눈깨비 꿈, 담보대출 꿈; 십자고, 반달, 다윗의 별 꿈, 기반 시설 꿈, 하수 시스템 꿈 및 선거 약조 꿈, 경계 상태의 교량 건설자; 봉건적 꿈과 혼자 꾸는 꿈; 자석같이 매력적인, 인색하게 구는 카드 놀이 꿈과 당신을 덫처럼 사로잡는 꿈; 상록수와 시든 꿈, 마실 수 있는 식탁 위 광천수 꿈; 난파선에서 떠내려 보낸 메시지들처럼 병 속에서 여행하는 꿈과 뱀처럼 온몸을 비틀어대는, 난초처럼 화려한 꿈; 둥치를 돌아 맹렬하게 자라서 잠을 자고 있는 나무를 질식시키는 담쟁이덩굴 꿈. 눈의 색을 바꾸는 렌즈처럼 접촉하는 컨택트 꿈; 꿈꾸는 자의 성별을 바꾸는 호르몬 꿈과 그의 삶과 보조를 맞추는 조화로운 꿈, 왜냐하면 삶이 꿈이 되면 꿈은 살과 뼈를 가지기 때문이다. 선사 시대 매머드처럼, 꿈의 해골들은 꿈 학자들이 여전히 연구하고 있다. 왜냐하면 꿈의 기원은 자신의 다윈을 찾고 있고, 경제 꿈은 꿈의 마르크스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꿈의 프롤레타리아의 독재정부는 그 레닌과 트로츠키를 원하지만, 생존을 위해 스탈린은 필요하지 않다. 모든 꿈은 지상에 설 자리가 있다. 지구는 우주를 연구하는 거대한 두뇌이기 때문이다. 어떤 꿈도 배제되지 않으며, 어떤 꿈도 다른 꿈으로 억압되지 않는다. 일부 사람들이 신봉하는 꿈 미니멀리즘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해를 끼쳤다. 왜냐하면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이 항상 우리의 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도자기 꿈도 있고, 강철 꿈도 있으며, 유리섬유와 석고보드 꿈이 있다. 모든 꿈은 그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기 때문에 합법적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존재하는 것뿐이다.그러므로 모든 꿈은 실존적이다. 그러나 현상학적이며 결정론적인 꿈도 있다.

꿈은 우리, 당신과 나, 독자이며, 매일 꿈의 신문을 받아보는 꿈의 구독자에게, 이 대륙, 이 지구, 이 행성에서 이 "발칸 반도의 고립된 작은 주머니"에서 우리가 더 나은 운명을 가질 자격이 있다는 독자에게, 그리고 우리의 강한 확신을 더 잘 지원할 수 있으리라는 점을 이해시키고 싶지 않다면 나는 이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굳이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꿈이 우리에게 복수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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