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괜찮다-체면 구기지 않더라는. 그게 그런 짓을 벌였어요. 나는 얼마 전에 게으름이 우리의 모든 미덕, 우리의 가장 잘 견디는 자질들, 묵상, 평등, 나태심, 다른 사람 상관 않기, 그런 미덕들을 낳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 튼튼한 소화력, 육체적 쾌락에 집중하는 지혜, 먹고 비우고 사통하고 태양에 나가 앉아 있고, 그것보다 더 나은 것도 없고, 견줄 만한 것도 없고, 이 세상에서 숨결 빌려 쉬는 짧은 시간 동안 사는 것 외에는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다는, 그저 살아서 이를 아는 일 외에는-오, 그래요. 그녀가 나에게 이를 가르쳐주었습니다. 나에게도 영원히 흔적을 남겼죠-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나 최근에야 나는 이를 아주 최근에야, 논리적 결론을 끝까지 따라가, 우리가 최고의 미덕이라고 부르는 것 중 하나, 절약, 근면, 독립이 모든 악덕, 광신, 뻐기는 자부심, 참견, 두려움, 무엇보다도 최악인 존경스러운 훌륭함을 낳는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처럼. 처음으로 우리는 지불 능력이 생겼다는 사실, 내일 먹을 음식이 어디서 나올지 확실히 알았기 때문에(빌어먹을 돈이 너무 많아서, 밤에는 잠도 못 자고 그 돈을 어떻게 다 쓸지 계획을 세웠고, 봄이 되면 우리는 주머니에 증기선 접이 광고지를 넣고 다녔을 겁니다.) 저는 누구 못지않게 존경받는 입지에 속박된 노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니에요.” 맥코드가 말했다.
“아니요. 하지만 그녀는 나보다 더 남자다운 사람이에요. 당신도 그렇게 말했어요. 술이나 아편이나 여느 남자라도 견준다고. 나는 완전한 세대주가 되었어요. 나에게 없는 거라고는 다만 가장으로서 사회보장번호 형태로 등록한 공식적인 허가뿐이었습니다. 우리는 보헤미안답지 않은, 자유분방하지 않은 아파트에 살았고, 타블로이드판 밀회장소도 아니었고, 그런 도시 지역도 역시 아니라 시 조례와 건축형식 양면으로 1년-오천 벌이 계층 중 혼인생활 2년차에 헌정된 동네에 살았습니다. 나는 아침에 거리를 지나가는 아이들의 소음에 잠에서 깨어나곤 했습니다. 봄이 와서 창문을 계속 열어 두어야 할 때쯤이면 나는 하루 종일 공원에서 스웨덴 보모들이 안달치는 고함소리를 들었을 것이고 바람이 이쪽으로 불면 유아 소변 냄새와 동물모양 크래커 냄새를 맡았겠지요. 나는 이를 집이라고 칭했고, 그 집안 구석에 우리 둘 다 내 서재라고 부르는 자리가 있었어요. 나는 마침내 빌어먹을 타자기도 샀어요. 그거 없이도 28년 동안 잘만 지냈는데 그래서 그게 뭔지도 몰라도 아주 잘 살았는데,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무겁고 다루기 힘들지만, 그래도 더 이상 감히 버릴 수가 없는 통에-”
“당신 아직도 갖고 있어, 눈에 뜨이대요.” 맥코드가 말했다.
“통에- 맞아요. 용기의 상당 부분은 행운에 대한 진심 어린 불신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용기가 아녜요-그런 통에 속눈썹 버리는 것보다 어려워요. 나는 작은 잉크 리본에 내 손과 발을 묶었고, 거미줄에 잡힌 바퀴벌레처럼 날마다 나자신이 그 리본에 점점 더 얽혀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매일 아침 아내가 정시에 출근하러 떠날 수 있도록 나는 커피 포트와 싱크대를 씻고 일주일에 두 번(같은 이유로) 같은 정육점에서 필요한 식료품과 일요일에 우리가 직접 구워 먹을 갈빗대를 사곤 했어요. 시간이 조금 더 지났더라면 서로 있는 앞에서 기모노 가운 안의 옷을 입고 옷을 벗고 사랑을 나누기 전에 불을 끄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게 그랬어요. 우리 직업의 선택은 취미 여가로 선택되는 게 아니라, 존경받는 입지 때문에 우리는 척추 지압사, 사무원, 전단 붙이는 사람, 전차운전사, 펄프 작가가 됩니다.” 바에는 스피커도 있었는데, 이 역시 동시통합되어 있어서, 이 순간 동굴 같고 근원 없는 목소리가 찬찬히, 이따금씩 구별이 되는 단어-“기차”가 든 문장을 우렁차게 울렸고, 그런 뒤 다른 단어들은 이삼 초 후에 대륙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도시들의 이름임을 정신이 인식하였다.. 듣는 이름보다 보이는 도시, 마치 듣는 사람(목소리가 너무 거대하여)이 우주에 떠서, 부드럽게 품고서, 단편적으로 아련하게 이상한 구체의 분할들을 상기시키는 구름 줄기를 너머로 명멸하며 천천히 둥근 지구의 회전을 잠깐씩 지켜보고, 이들을 시각과 이해력이 그것들을 완전히 파악할 때까지 다시 안개와 구름 속으로 빙빙 회전시키는 것 같았다. 그는 다시 벽시계를 쳐다보았다. 아직 14분 남았다. ‘내가 이미 다섯 단어를 했던 말을 전달하려고 하는데 걸리는 14분’, 그는 생각했다
“그리고 곡해 마세요. 나는 그 일 좋아했어요. 이를 부정한 적은 없었어요. 그 일 좋아했어요. 내가 번 돈을 좋아했어요. 말씀드린 대로 나는 심지어 돈을 버는 그 방식을 좋아했고, 내가 해낸 결과물도 좋아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내 아내는 최상을 것들을 가져야지’라는 생각에 움찔 생각이 새로 드는 탓이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문득 두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나는 내가 무엇을 하든 내가 두려워하리라, 그녀가 살아있거나 내가 살아있는 한 여전히 두려워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두렵나요?”
“예. 그리고 돈에 관해서가 아니라. 빌어먹을 돈. 나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확실히 여성의 성 문제를 주제로 내가 고안해 내는 데는 무궁무진 한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뜻은 아니고 유타도 마찬가지 문제가 안 됩니다. 내 말은 우리가, 말하자면 사랑이 문제였죠. 왜냐하면 그것은 지속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세상에는 어디에도, 심지어 유타에도 사랑을 위한 자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소거해버렸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인간은 지략이 풍부하고 날조 능력도 무한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리스도를 없앤 것처럼 우리도 마침내 사랑을 없앴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대신하여 라디오를 가지고 있으며, 몇 달, 몇 년 동안 감정적 통화(通貨)를 아끼고 저축했다가 한 번의 기회를 잡아서 온통 사랑을 위해 모두 소비하는 대신에, 이제 우리는 그것을 얇게 펴서 구리 동전으로 만들어 자동기계에서 나온 껌이나 초콜릿바처럼 블록마다 두 개씩 있는 어느 신문 가판대에서나 쉽사리 자극을 얻고 흥분을 해요. 예수께서 오늘 다시 오신다면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그를 얼른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 자신의 형상을 창조하고 완성하기 위해 2천년 동안 분노와 무력감과 공포 속에서 비명을 지르며 저주하며 일하고 고통받고 일하며 죽어가며 일으킨 문명을 정당화하고 보존하기 위해. 만약 비너스가 돌아온다면 그녀는 지하철 화장실안에서 프랑스 엽서를 잔뜩 쥐고 오물로 더러운 남자가 되겠지요.” 맥코드는 의자에서 돌아앉아 단 한번 억제된 격렬한 손짓을 했다. 웨이터가 나타났고, 맥코드는 자신의 잔을 가리켰다. 이윽고 웨이터의 손이 리필된 잔을 테이블 위에 놓고 물러났다.
“알았어요.” 맥코드가 말했다. “그래서 뭐요?”
“저는 광채를 잃고 이을고 있었어요. 뉴올리언스에서 그날 밤 내가 그녀에게 나에게 천이백 달러가 있다고 말했을 때 시작되었고, 그날 밤 가게가 그녀를 계속 쓰겠다고 했다고 할 때까지 지속 되었습니다. 나는 시간 밖으로 벗어나 있었어요. 저는 여전히 시간에 딸려 있고, 공간 속에서 시간 덕분에 지탱를 해요. 당신 역시 아닌-당신이 당신이 되어 존재한 이후로 당신도 그래왔듯이, 그리고 한때 당신 또한 지탱하고 있었을 수도 –그게 불멸성입니다-있는 시간만으로 도움을 받아 아닌-당신에게 종말이 있을 때까지 그렇겠지만 그게 전부입니다. 그냥 그 위에 있어요, 비전도성으로, 마치 참새가 고압선에서 자신의 단단한 비전도성 죽은 발로 절연이 되듯이요. 기억을 통해 흐르는 시간의 흐름, 우리가 아는 있을까 말까한 사소한 현실(저도 그것을 배웠습니다)과 관련해서만 오로지 존재하고, 그렇지 않으면 시간 같은 것은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나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이제는 그래요.] 시간이 시작되고 소급하여, 과거가 있고 미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그렇게 되었는데,] 그러면 [나는 그렇지 않고] 따라서 시간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동정의 순간과 같았습니다. 그것은 동정의 순간이었습니다. 그 조건, 그 사실은 당신이 그것을 잃고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아요. 내가 너무 늙어서, 너무 오래 기다렸기 때문에 그것은 지속될 수 있는 한은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스물일곱은 열네 살, 열다섯 살, 어쩌면 그보다 더 어린 나이에 직접 없애야 했던 것들, 너무 오래 기다리느라 당신 체내에서 내버리지 못해요. 현관 계단 아래나 오후 건초 더미 아래서 엉망으로 서툴게 사납게 서두르며 두 명의 아마추어가 헐떡이며 더듬거리던 일들. 당신은 기억해요. 낭떠러지, 어두운 절벽, 당신 이전의 모든 인류는 그것을 건넜고 살았으며 당신 이후에도 모두 그럴 것이지만 그러나 당신에게 그들은 생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할 수 없고 미리 경고할 수 없기 때문에 이는 당신에게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고독합니다. 당신은 그 일을 혼자 외로이 해야 하며, 그만큼의 고독을 견디면서도 살아갈 수 있어요, 전기처럼. 그리고 이 일이 초 동안 당신은 완전히 혼자가 될 것입니다. 당신은 그러기 전이 아니었고 당신이 그렇지 않은 후에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때면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느 경우든 당신은 무수하고 불가분한 익명성에 동반되어 단단히 속해 있어요. 이쪽에서는 먼지에서 먼지로, 다른 들끓는 벌레에서 들끓는 벌레로. 하지만 지금은 당신은 혼자가 될 것입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그러할지니, 당신은 평생 타고 다녔던 짐승, 익숙하고 잘 길든 늙은 숭선이를 낭떠러지까지 몰고 가요—”
“저기 그 망할 말(馬) 이야기 나오네,” 맥코드가 말했다. “언제 나오나 그 말 기다리고 있었어요. 10분 지나니까, 우리가 ‘재갈과 박차’처럼 들리네. 우리는 대화는 하지 않고, 같은 시골 길을 여행하는 두 명의 순회 목사처럼 서로에게 훈계를 해대고 있어요.”
“—어쩌면 당신은 그 순간이 닥치면 고삐를 다잡고, 무언가를 구할 수 있다고 항상 생각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그 순간이 닥치면 당신은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당신이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그리고 할 수 없어요. 여기에 당신은 자유의지, 희망, 모든 것을 어둠, 추락, 고독의 천둥, 충격, 죽음에 항복하고, 무게를 헤아릴 수 있는 찰흙으로 물리적으로 멈춰, 아무래도 당신은 당신의 모든 생명이 당신에게서 모저리 빠져나가 만연하는 태고의 맹목적 받아들이는 매트릭스 속으로, 그 뜨거운 유체의 맹목적 기반-무덤-자궁 아니 자궁-무덤, 이 모든 하나 속으로 몰려 들어간다는 느낄 때, 당신은 단 하나 포기의 확언, 공포에서 우러난 단 하나 유동적인 긍정의 대답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돌아옵니다. 어쩌면 당신은 늘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당신은 돌아옵니다. 어쩌면 당신은 60년 그에 더해 십년이건 그 숫자가 뭐가 되었건 그 이상 살아남더라도 하지만 언제나 영원히 그중 일부를 잃어버렸다고, 당신이 공간에 존재했으나 시간 속에 존재하지 않던 일 초 혹은 이 초에 대해 당신은 영원토록 죽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당신이 갖고 있다고 매긴 그 육십 년에 십년의 나이가 아님을 그리고 장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언젠가 채무이행처럼 떠나야 함을 알지만, 육십 년하고 구 년 그리고 삼백육십사에 이십삼 시간에 오십팔 분 -”
“맙소사 뭐라는 겐지,” 맥코드가 말했다. “합 잘 맞는 천사 같은 개소리네. 만약 내가 운이 나빠 아들을 얻는다면, 내가 직접 그 아이의 열 번째 생일에 아들을 멋지고 깨끗한 갈-집에 데려가지.”
“그래서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윌번이 말했다.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열네 살이나 열다섯 살의 이 초는 스물일곱 살에는 8개월이었어요. 나는 광채를 잃고 이을었고, 우리는 굶주림과 우리 사이에 9달러 20센트 상당의 식량을 갖고 눈 덮인 위스콘신 호수에서 밑바닥을 싹싹 거의 긁다시피 연명을 했죠. 나는 그것을 이겨냈어요. 이겨내었다 생각했죠. 나는 제때에 정신이 들어 이겨냈다고 믿었습니다. 우리는 여기로 돌아왔고 나는 우리가 맹렬한 기세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그녀가 나에게 가게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 나는 우리가 무슨 처지에 접어들었는지, 굶주림은 아무 것도 아니구나, 굶주림은 기껏해야 우리를 죽이기밖에 못하지만, 반면 이건 죽음 아니 분열/분할보다 더 나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능묘였고, 불멸의 생기 없이 요구 많은 해묵은 고깃점으로 된 후각능 없는 걸어다니는 형상들 사이에서 태어난 악취 가득한 죽은 시체의 관대였어요.” 스피커가 다시 방송을 했다. 이 소리에 다들 동시에 일어났다. 동시에 웨이터가 등장하여 맥코드가 그에게 돈을 지불했다. “그래서 저는 두렵습니다.” 윌번이 말했다. “그때는 광채를 잃고 있어서 두렵지 않았지만 지금은 깨어나서 감사하게도 두려움을 느낄 수 있어요. 이 아노 도미니(그리스도 기원) 1938년에는 사랑이 들어갈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자고있는 동안 내가 돈에 약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나에게 불리하게 돈을 이용했습니다. 그러다가 잠에서 깨어나 돈을 바로잡아 정정했고 나는 그들을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그날 밤 그들이 나에게 존경받는 입지를 이용해 먹고 그것이 돈보다 무찌르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나는 지금 돈에도 존경의 입지에도 취약하지 않아요. 그래서 그들은 우리가 사랑 없이 살아가도록 진화한 인간 삶의 패턴에 순응하도록 강요할 뭔가 다른 것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순응을 하거나 죽거나.” 그들은 지붕 덮인 기차승강장으로 들어갔다. 밤낮을 모르는 지속적인 전기가 자욱한 증기 가닥들 사이에 강철의 겨울 새벽을 향해 파리하게 타고 있는 동굴 같은 어둠, 그 속에서 꼼짝없이 서 있는 긴 어둑한 풀먼 선이 무릎 깊이로, 콘크리트에 박혀 영원히 고정되어 서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은 그을음으로 칙칙한 강철 벽과 코골이로 가득 찬 빽빽한 칸막이 객실을 지나 열린 연결통로로 향했다. “그래서 두렵습니다. 그들은 똑똑하고 약삭빠르기 때문에, 그들은 그럴 겁니다. 만약 그들이 우리가 그들을 이길 수 있도록 내버려 두기라도 하면, 견제받지 않은 살인과 강도와 같은 모양새겠죠. 물론 우리는 그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의 결말은 뻔하지요. 그래서 두려워요. 그리고 나는 아닙니다. 호수에서 당신이 내게, 나는 경찰관이나 보이스카우트의 안내를 받아 길을 건너는 늙은 여자라고 말했던, 그날 밤을 기억하십니까? 그리고 술 취한 차가 온다면 그 대상은 그 늙은 여자가 아닐 것이고, 그건-”
“그런데 왜 2월에 유타로 꽁지 빠지게 도망가나요? 그리고 이길 수 없다면 대체 왜 유타로 가나요?”
“왜냐하면 난—” 증기, 공기가 그들 뒤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쉬익거렸다. 웨이터가 그랬던 것처럼 포터도 갑자기 나타났다.
“됐습니다, 여러분.” 그가 말했다. “우리 곧 떠납니다.”
윌번과 맥코드는 악수를 나누었다. “어쩌면 제가 편지를 보낼 겁니다.” 윌번이 말했다. “어쨌든 샬럿은 아마 그러겠지요. 그녀가 나보다 더 신사답기도 하니까.” 그는 기차통로로 접어들고 몸을 돌렸다. 포터가 기차문 손잡이에 손을 얹은 채 기다렸다. 그와 맥코드는 서로를 바라보았고, 그들 사이에 말하지 않은 두 개의 담화, 누구도 절대 입밖에 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당신들을 다시 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니요. 당신은 우리를 다시 볼 수 없습니다.’ “왜냐면 까마귀와 참새는 총에 맞아 나무에서 떨어지거나 홍수로 익사하거나 허리케인과 화재로 죽지만 매는 아니에요. 그리고 어쩌면 나는 솔개의 배우자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요. 비록 나는 참새지만.” 기차가 차체를 덤벼들 듯 가다듬고, 처음, 운동의 시작, 출발이 객차에서 객차로 대꾸를 하여 그의 발 밑을 지나갔다. “그리고 제가 호수에서 스스로에게 했던 말이 있어요.” 그는 말했다. “알게 모르게 뭔가 그녀는 내게는 정부가 아니라 어머니 같은 면모가 있었어요. 글쎄, 거기는 나는 한 단계 더 나아가서.” 기차가 움직여, 그는 몸을 내밀었고, 멕코드도 그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움직였다. “뭔가 내 안에는 당신과 그녀가 당신 사이에서 양육한, 당신이 아버지 노릇을 한 면모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처럼 저를 축복을 주십시오.”
“내 저주나 받아가라,” 맥코드가 말했다.
'허튼짓, 헛짓 > 야생종려나무-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생종려나무 p 186~195 (0) | 2024.06.06 |
---|---|
야생종려나무 p179~ (0) | 2024.06.02 |
야생종려나무 p125 (0) | 2024.05.25 |
야생종려나무 p115~124 (0) | 2024.05.18 |
야생종려나무 p104~114 (0) | 2024.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