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버크너가 말했다. 광산은 수직 갱도가 아니었고, 바위 가장 깊은 속으로 곧장 도로 들어가는 횡갱, 누운굿이었다. 곡사포의 포구처럼 생긴, 목재로 지주를 받친 둥근 통으로, 전진할 때마다 죽어가는 눈에 반사된 빛으로 차 있었고 보급소 안에 있던 똑같은 우뭇가사리처럼 감각 없는 추위가 끼쳤고 두 개의 경량형 선로가 늘어섰는데 그들이 들어서자 (그들은 재빨리 한쪽으로 비켜섰다. 그렇지 않았다면 치였을 것이다) 광석 가득한 광차가 다가왔다. 광차는 사람이 밀며 달리는데 윌번은 역시 폴란드인 이라고, 비록 키가 더 작고, 두껍고 땅딸막하기는 하지만 (그는 나중에 그들 중 누구도 보이는 것처럼 거인이 아니며, 크기에 대한 환상은 아우라, 즉 그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어린애 같은 야성의 순수함과 잘 믿는 속성의 발산되어 그렇다는 것을 깨달았다), 똑같이 지저분한 양털 코트 위에 똑같은 창백한 눈, 똑같은 땟국 흐르는 수염 덥수룩한 얼굴을 하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제 생각에-” 윌본이 말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말하지 않았다. 그들은 계속 갔다. 마지막 눈으로 부시던 빛은 사라졌고 이제 그들은 마치 아이젠슈타인 단테 같은 장면으로 들어갔다. 횡갱은 원형 극장처럼 되어 손바닥에서 손가락이 퍼져나가는 것처럼 더 작은 횡갱으로 가지를 쳤고, 마치 축제를 치르는 것처럼 믿기지 않는 엄청난 전력으로 빛을 발하였고, 사치스럽게 주렁주렁한 더러운 전구들은 반비례하기는 해도, 공기를 가진 엄청나게 큰 새 글자로 ‘보급물품매점’ 이름을 적어놓은 커다랗고, 거의 황량한 건물이 지니고 있던 그런 허위와 빈사 상태와 똑같은 분위기를 지니고 있었다. 거기에서 쏟아지는 빛 속에서 더욱더 땟국물 흐르는, 거인인가 싶은 남자들이 양털 코트를 입고 근래에 영 잠을 많이 자지 못한 눈을 하고 곡괭이와 삽을 들고. 가득 실은 광차 뒤에서 달리던 남자와 마찬가지로 미친듯이 윌번으로서는 알아들을 수 없이 그들 모국어로 외쳐대던 탄식과 고함들로 일하고 있었다. 대학 야구팀이 서로를 향해 응원하던 함성과 거의 비슷했고, 한편 아직 뚫고 들어가지 않은 작은 횡갱들이며 그리고 먼지 덮어쓰고 번쩍이는 더 많은 또 다른 전구들과 얼음장 같은 공기 속에서 무의미하고 이상한, 메아리나 또 다른 이들의 메아리 혹은 고함소리들이 들려, 변덕스러운 눈먼 새처럼 무거운 공기를 가득 채웠다. “그는 당신은 중국인과 이탈리아인도 데리고 있다고 하던데요.” 윌번이 말했다.
“그랬죠.” 버크너가 말했다. “그들은 떠났습니다. 떼놈들 10월에 떠났어요.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사라져 버렸더라고요. 모두 다. 그들은 걸어 내려갔던 것 같아요. 셔츠 자락들이 길게 늘여뜨리고 밀짚 짚신을 신고. 그런데 그때 10월에는 눈이 많이 오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아래 끝까지 눈이 다 덮히진 않았죠. 그들은 냄새를 맡았던 거죠. 그 이태리놈들은-“
“냄새를 맡아요?”
“9월부터 이곳에 급여가 지급되지 않았어요."
“아,” 윌본이 말했다. “이제 알겠습니다. 예. 그래서 그들은 냄새를 맡았다. 검둥이들처럼요.”
"모르겠습니다. 여기 시꺼먼 사람들은 안 둬 봐서. 웝(남부이태리 사람 낮잡아부르는 말) 조금 더 잡음을 내었죠. 파업을 했어요, 명실상부, 정확하게. 곡괭이와 삽을 집어던지고 작업중단하고 나갔습니다. 거기에는 - 뭐라고 부르나요? 대리대표인? — 나를 방문했죠. 상당히 긴 대화가 오가는데, 온통 꽤나 시끄럽게 소리치고, 손짓은 어찌나 많은지, 눈 속에 밖에 서서 나보고 보라고 아기들을 치켜들고 있던 여자들. 그래서 나는 매점을 열고 그들에게 남자, 여자, 어린이 각각 모직 셔츠를 나눠주고, (당신도 봤어야 했는데, 성인 남자 셔츠를 입은 아이들, 제 말은 겨우 걸을 수 있을 만큼 자란 아이들이 그런 옷을 입은 모습이란. 아이들은 외투처럼 이것들을 밖에 걸쳤죠.) 그리고 콩 한 캔씩 각자 나눠주고 광석 열차에 실어 보냈습니다. 상당한 양의 손짓들이, 이제 주먹들이 오가고, 기차가 시야에서 사라진 후에도 한참 그 사람들 소리가 들렸습니다. 내려가며 호그벤은 (그는 광석 열차를 운영하고 철도회사가 그에게 비용을 지불합니다) 엔진을 사용하여 브레이크를 걸기 때문에 큰 법석을 치지 않습니다. 어쨌든 그들만큼은 아니었죠. 그러나 이 덩치 녀석들은 머물렀어요.”
"왜? 그들은 모르지는-?”
“모든 것이 다 날아갔다는 알아내지 않았냐고요? 그들은 이해력이 좀 좋지 않아요. 오 그들은 듣기는 아주 잘 듣습니다. 웝들은 그들과 대화할 수 있었어요. 이태리 놈 하나가 그들 통역자였죠. 하지만 기묘한 사람들이에요. 부정직, 불성실을 이해못해요. 내 생각엔 이태리놈들이 그들에게 말하려고 했는데, 말이 안 통했다는 거죠. 사람이 일꾼들에게 돈을 지불할 의도 없이 계속 일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그래서 이제 그들은 초과 근무를 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작업을 수행합니다. 그들은 광차 미는 사람도 광부도 아니고 발파공들인데. 다이너마이트를 좋아하는 건장한 놈들에게는 남다른 뭔가가 있어요. 어쩌면 소음일 수도 있고. 하지만 지금은 그 모든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 아낙들도 여기에 끌어들이기를 원했는데. 저는 그걸 조금 지나 알아보고서 못하게 했어요. 그런 이유로 그들은 잠을 많이 자지 못해요. 그들은 내일 돈이 들어오면 그 모든 돈이 그들 차지하리라 생각하죠. 그들은 아마도 지금 당신이 그 돈을 가져왔구나 그리고 그 토요일 밤에 그들 모두가 각각 수천 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들은 마치 아이들과 같습니다. 그들은 무엇이든 믿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당신이 속여먹었다고 사실을 알게 되면 당신을 죽여요. 아, 등에 칼을 꽂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칼도 없이, 그냥 당신 코앞에 다가가 다이너마이트 막대를 주머니에 꽂고 한 손으로 당신을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성냥을 도화선에 긋는 거지요.”
“그리고 당신은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어요?”
“어떻게 그들에게 말해요? 나는 그들과 말이 안 통해요. 통역사는 이태리 놈 중 하나였죠. 게다가 주인이란 놈 자신의 광산이 잘 돌아가는 척 보이게 해야 하고 저도 그런 척 해야합니다. 그래서 놈이 계속해서 비축품을 팔 수 있고. 그것이 바로 당신이, 의사가 여기 있는 이유입니다. 그가 당신에게 면허 문제로 걱정 끼칠 의료 검사관은 없을 것이라고 한 말은 거짓부렁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광산 조사관이 있고, 광산 운영에 관한 법률과 규정에는 의사를 두어야한다고 되어 있어요. 그래서 그 사람은 당신과 당신 아내가 여기 외지로 오는 요금을 지불한 거죠. 게다가 돈이 들어올 수도 있죠. 오늘 아침에 봤을 때 저도 당신이 돈을 들고 온 줄 알았어요. 그럼? 충분히 보셨나요?”
“예.” 윌본이 말했다. 그들은 입구 쪽으로 돌아왔다. 다시 한 번 그들은 다른 땟국물 쩐 광란의 폴란드가 구보로 밀고 있는 광석이 가득 찬 광차가 지나가도록 재빨리 옆으로 비켜섰다. 그들은 티 하나 없는 눈, 저물어가는 날의 생생한 추위 속으로 다시 나왔다. “믿을 수가 없어요.” 윌본이 말했다.
“당신도 똑똑이 봤잖습니까?”
“내 말은 당신이 아직 여기에 있는 이유요. 당신은 들어올 돈은 그른 줄 알았잖아요.”
“어쩌면 나는 빠져나갈 기회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놈들은 밤에 잠도 안 자고 나한테 전혀 기회를 주지 않아요-미칠 노릇이죠.” 그는 말했다. “그것 역시 거짓말이에요. 지금은 겨울이니 여기서 기다렸어요, 그리고 보급소에 음식이 충분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만 있다면 다른 곳에 있을 바에야 여기 있는 것이 차라리 나을 테니까요. 그리고 그 사람이 곧 다른 의사를 보내거나 직접 여기로 와서 나와 저 안에 있는 사나운 새끼들에게 광산이 폐쇄되었다고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까닭이기도 하고요.”
“그래요, 여기 제가 왔어요.” 윌번이 말했다. “그는 다른 의사를 보냈습니다. 의사에게 당신은 무엇을 원합니까?”
버크너는 오랫동안 그를 바라보았다. 어느 부류, 어느 계급, 어느 유형의 사람들인지 재고 그에 따라 명령하는 데 능숙해야 했던 단단하고 작은 눈, 그렇지 않으면 그는 지금 있는 곳에 있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이전에는 그 단단한 눈이 결코, 다짜고짜 자신이 의사라고 주장하는 남자를 재어보아야 할 필요성에 직면한 적은 없으리라, 윌본은 속으로 생각했다. “들어보세요.” 그가 말했다. “나는 좋은 직업을 갖고 있지만 9월 이후로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여기가 진짜로 일이 터졌을 때 나가서 다른 일을 찾을 때까지 먹고 살 돈으로 약 300달러 모아두었어요. 그리고 이제 보니 빌은 아이를 가진지 한 달이 지났는데 우리는 아이를 가질 여유가 없어요. 그리고 당신은 의사라고 주장하고 있고 나는 당신이 의사라고 믿습니다. 그건 어때요?”
“안 됩니다.” 윌본이 말했다.
“위험은 제가 안아요. 당신은 엮여들지 않게 할게요.”
“안 돼요.” 윌본이 말했다.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모른다는 겁니까?”
“어떻게 하는지 알아요. 아주 간단합니다. 병원 사람들 중 한 명이 한 번 그런 일을, 응급 환자에게 했어요. 아마도 우리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는 나에게 보여줄 필요가 없었는데.”
“100달러 드리겠습니다.”
“저에겐 100달러가 있어요.” 윌번이 말했다. .
“150달러요. 가진 돈의 절반입니다. 알다시피 나는 더 이상 해드릴 수 없습니다.”
“저도 150달러 있어요. 저는 185달러 있어요. 그리고 나한테 10달러 밖에 없다고 해도—”
버크너는 돌아섰다. "당신은 운이 좋군요. 밥 먹으러 가죠.“
그는 샬롯에게 그 일에 대해 말했다. 그들이 주로 이야기 나누던 과거처럼, 침대에서가 아니라, 왜냐면 모두 같은 방에서 잤기 때문에-오두막은 사생활 보호가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별채로 덧딸린 침실이 하나 밖에 없었다 - 오두막 바깥에서, 무릎 깊이 눈이 이제 고무덧신을 신은 발 위로 쌓여 있는 데서, 반대쪽 협곡 벼랑과 그 너머에 구름으로 뒤덮인 톱니 모양의 봉우리가 보이는 데서, 샬롯은 다시 한 번 불굴의 목소리로 “봄에는 아리따울 것”이라고 말한 곳에서 전했다.
“그리고 당신은 안된다고 했지.” 그녀가 말했다. "왜? 100달러여서?”
“그보다 더 잘 아시잖아요. “공교롭게도 150이었어요.”
“나야 그렇게 낮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낮지는 않아?”
"아니요. 왜냐면 내가—”
“두려워서?”
"아니요. 그런 일 아무것도 아녜요. 아주 간단합니다. 칼날로 살짝 건드리고 공기를 들여보내면 돼요. 왜냐면 내가—”
“여자들이 그 일로 죽는다 그래도.”
“수술자가 저급했기 때문에. 아마 일 만 명에 한 명. 물론 기록은 없습니다. 왜냐면 내가—”
“괜찮아. 가격이 너무 낮아서도 아니고, 겁이 나서도 아니다. 그것만 알면 되었어. 굳이 네가 할 필요는 없어. 누구도 당신을 하라마라 시킬 순 없지. 키스 해줘. 우리는 안에서 키스조차 할 수 없어. 그건 고사하고—”
그들 중 네 명(샬럿은 이제 다른 사람들처럼 모직 속옷을 입고 잤다)은 한 방에서 침대가 아닌 바닥에 깔린 매트리스 위에서 잤고 (“그런 식이 더 따뜻해요,” 버크너가 설명했다. “추위가 침대 아래로부터 올라와서,”) 휘발유 스토브는 끊임없이 타오르고 있었다. 그들은 반대쪽 모서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두 매트리스 간격은 15피트가 안 되었다. 그래서 윌본과 샬롯은 말을 할 수도 속삭일 수도 없었다. 하지만 버크너 부부에게는 그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었다. 비록 사전에 이야기하고 속삭이는 일이라고는 거의 없긴 했지만, 때때로 등불이 어두워진지 5분도 안 되어 윌본과 샬롯은 반대편 침대에서 종마 ----중략---- 듣곤 했어도, 이런 일은 그들에게 맞지 않긴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온도계가 영하 25도에서 영하 45도로 바뀌었고 그들을 매트리스 두 개를 옮겨 하나로 만들고 두 여자가 가운데 두고 함께 잠을 잤다. 그러고도 때로 불이 거의 나가지도 전에, (아니 아마 그러면 깨어나기라도 하는지) 어느 말 한 마디 없이 마치 강철과 자석처럼 -----중략----------샬럿이 “이불을 되는대로 마구 당기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없나요?”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에게 맞지 않는 일이었다.
그들이 그곳에 온 지 한 달이 지났고, 이제 거의 3월이 되었고, 샬롯이 기다리던 봄이 훨씬 더 가까워졌을 때, 어느 날 오후 윌본이 더럽고 잠도 안 자는 폴란드인들이 여전히 맹렬하고 망상적인 광란과 맹목적인 새처럼 이해할 수 없는 목소리를 주고받으며 여전히 먼지가 많은 과도한 전구들 사이를 이리저리 힘을 쏟고 있던 광산에서 돌아왔을 때 샬롯과 버크너 부인이 그가 들어오고 있던 오두막 문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았고 어쩌면 이미 망했다는 사실도 알았을 것이다. “들어봐, 해리.” 그녀가 말했다. “그들은 떠날 거야. 꼭 떠나야 하니까. 여기 모든 게 끝장이 났고 그들이 가는 곳에 도달해 그가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먹고 살아갈 수 있는 돈은 300달러밖에 없어. 그러니 너무 늦기 전에 뭔가를 해야 해.”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그는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300달러도 없어요.”
“우리는 아기도 없잖아. 우리는 불운을 겪지 않았어. 당신은 그것이 간단하다고, 만 명 중 한 명만 죽는다는 것과, 당신은 그것을 하는 방법을 알고 있고,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어. 그리고 그들은 위험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어.”
“그렇게 절실하게 100달러가 필요해요?”
“내가 언제 그런 적 있어? 당신이 받아가지 않으려던 내 돈 125달러를 제외하고 돈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어? 너도 그건 알지. 네가 그들의 돈을 받지 않을 것이란 걸 내가 알 듯이.”
"죄송합니다. 그런 뜻은 아니었어요. 왜냐면 나는—”
“그들이 곤경에 처해 있기 때문이야. 우리였다고 가정해 봐. 나는 당신이 뭔가 중요한 점을 내다버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하지만 우리는 많은 것을 내다 버렸어, 사랑 때문에 많은 것을 버렸고 후회하지 않아.”
“아니요.” 그가 말했다. “후회하지 않아요. 절대.”
“이것도 사랑을 위한 거야. 어쩌면 우리 사랑은 아닐지 모르지만. 하지만 사랑.” 그녀는 개인 소지품이 보관되어 있는 선반으로 가서 그가 시카고를 떠나기 전에 기차표 두 장과 함께, 물품 갖췄던 빈약한 의료도구 상자를 꺼냈다. “주인 녀석이 알 수 있다면 이 사실을 아는 게 좋겠지. 당신이 그것을 사용한 유일한 기회가 광산에서 그의 관리자를 절단하는 때였다고. 또 무엇이 필요해?”
버크너는 윌번 옆으로 다가왔다. “괜찮아요?” 그는 말했다. “나는 두렵지 않고 그녀도 두렵지 않아요. 당신은 괜찮으니까. 난 한 달 동안 괜히 당신을 지켜본 게 아니었어요. 어쩌면 당신이 재빨리, 바로, 그 첫날 동의했다면, 사실이지 말이지, 당신 못하게 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나는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약속을 기억할 것입니다. 당신이 아무 일 없도록 살필 겁니다. 그리고 100 아녜요. 아직도 백오십이에요.”
그는 안된다는 말을 하려고 했다. 그 말하려고 애를 썼다. ‘그래, 나는 많은 것을 내다버렸지만, 분명 이것은 아니야. 돈에 대한 정직함, 보장, 학위,’ 그는 조용히 생각했다. 그리고 끔찍하게 한순간, ‘어쩌면 나는 사랑을 먼저 또한 버려버려야 했는지도 몰라,’ 생각했지만 이도 이윽고 생각을 멈추고서 말했다. “당신은 충분한 돈을 갖고 있지 않아요, 당신 이름이 캘리건이라고 해도 모자라요. 제가 대신 모든 위험을 무릅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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