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종종 그 결산 보고를 하는데, 이런 설명을 무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들은 우리가 꿈과 환상의 세계에서 길을 잃고 우리의 운명이 참말로 존재하는 따뜻하고 평범한 시간의 연속으로 돌아갈 길을 못 찾는 법이 없도록 우리에게 제시된 일종의 청구서이다. 나는 이 교훈을 배운 게 핀란드에 다녀온 지, 그리고 그곳에서 가졌던 만남, 끈질기게 반복되는 악몽의 일부가 된 만남 이후 1년이 조금 지난 뒤였다. 나는 토론토에서 온 어느 기술자 대표단의 언론 고문으로 코스타리카에 머물고 있었다. 기술단은 어느 항구로 내륙으로 가는지 나로서는 기억 안 나는 송유관 건설을 점검하고 있었다. 산호세에서 만나 친해졌던 두 명의 친구가 평판이 수상쩍은 카바레들을 떠돌며 시끌벅쩍 요란하게 술을 마시던 중 푼타레나스 시 니코야 만에서 요트를 타러 함께 가자고 내게 제안했다. 나는 동료들의 알맹이 없는 대화와 한없이 이어지는 골프에서의 성공담 편력, 내게 즉각적인 메스꺼움을 유발하는 이 주제에서 벗어날 기회에 기뻐, 흔쾌히 수락했다. 나를 나들이에 초대했던 사람 중 한 명이 마르코였다. 전날 밤 마르코와 나는 술과 다양한 분야의 분투에서 술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몇몇 이론들을 공유했던 기억이 나는데, 마르코라는 그 친구가 자신의 차로 태우러 왔다. 푼타레나스까지 가는 데는 한 시간이 조금 넘게 걸릴 예정이었다. 요트 주인은 아내와 함께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내는 청하지 않은 여행에 알아서 따라왔더란다. 마르코의 말을 보면 뭔가 그녀에 대해 할 말이 더 있는 것 같았지만, 아마 나를 놀래키려는 건지 말을 아꼈다. 나는 호기심을 억눌렸고, 우리는 나머지 시간은 전날 밤 ‘비非-성지’ 순례를 서로 떠올리며 보냈다. 푼타레나스에 도착하자, 나는 다시 한 번 태평양 바다와 마주했다. 발파라이소부터 밴쿠버까지 공히 끊임없이 회색빛, 끊임없이 변덕을 부릴 것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강렬하고 습한 열기에 내 담대한 용기가 팽창했고 여행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기운이 솟구쳤다. 이런 일을 수태 겪다 보니, 결국 두고 보면 이런 흥분들이 어긋나지 않고 옳았기 때문이었다. 주인집은 그쪽 시골 해안을 따라 자주 볼 수 있는 사람 반기는, 초라한 행색을 하고 있었다. 이질적인 가구를 보면 분명 산호세의 친척 집안에서 버린 짜투리들인가 보았다. 냉장고에는 맥주와 여러 종류 캐비어 통조림들, 그리고 늘 보이는 야생 플라타노 잎으로 싸 둔 꾸러미들이 그득했다. 이들 타말레라는 이름의, 종류는 수없을지는 모르나 하나같이 먹을 수 없는 각종 옥수수 전병에는, 아르마딜로의 살부터 야생 칠면조 고기까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이 감싸여 숨어 있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집 안뜰로 그림자를 드리우는 위풍당당한 존재인, 요트로 옮겼다. 주인의 신호를 받고 우리는 승강계단을 올라갔고, 빙긋 웃고 있는 흑인 거인의 도움을 받아 갑판에 올라갔는데, 흑인 짧게 던지는 말에서 매우 활달한 총명함과 무적의 유머를 엿볼 수 있었다. 선장의 명령에 따라 흑인 남자가 도와, 엔진 시동이 걸렸다. 한 여자의 갑작스러운 외침에-“가고 있어요! 나도 가요! 나를 기다려, 젠장!- 우리는 집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한 여성이 내가 본 것 중 가장 많이 드러나는 비키니를 입고 우리 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키가 크고 어깨가 다소 넓었으며 날렵한 다리에 탄탄하고 매끈하게 부푼 허벅지를 갖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세심하게 바른 화장과 꼭 뛰어난 미모는 요하지 않는 평균적인 얼굴, 뚜렷한 이목구비로 평범해도 너무 튀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요트에 가까이 다가올수록 의욕 넘치도록 젊어 보이는 그녀의 완벽한 몸매가 더욱 두드러졌다. 여섯이나 일곱 살쯤 된 남자아이가 그녀 뒤에서 달리고 있었다. 그들은 사슴처럼 민활하게 배 위로 뛰어올랐다. 그녀는 숨이 턱까지 차 미소를 지으며 우리에게 인사를 했고, 아들에게도 인사하라고 시켰다. ”날 두고 갔으면 당신들 굶어 죽었을 거야, 이 개자식들아. 음식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순서로 서빙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나뿐이야.” 그녀는 화통하게 즐거워 웃는 동안, 남편은 살짝 얼굴을 찡그리며 계기판 앞에서 바쁜 척했다. 그는 조타수에게 낮은 목소리로 명령을 내리고 아무 군말은 없이 뱃머리로 나갔다. 그는 우현 갑판 가장자리에 앉아 머리 위로 날아가는 알카트라스 새들을 향해 45구경 권총으로 사격을 시작했다. 총소리의 박자에 따라 두 사람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었고, 목표는 하나도 맞히지 못하는 총소리는 귀에 천둥처럼 울려대고 대화만 더 어렵게 만들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녀는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총알이 떨어지면 우리를 평화롭게 내버려 둘 거예요. 뭐 마시겠어요? 더위를 식혀 줄 가벼운 맥주? 아니면 쬐금 더 독한 녀석으로?” 코스타리카 여성들이 입에서 뱉는 지소사(diminutivo) 말들에 항상 나는 마음이 들놀았고, 아주 갈피 못 잡은 사춘기 청소년에게나 어울릴 법한 몽유 상태에 빠져들었다. 우리는 그녀가 진토닉을 만드는 일을 돕기로 했다. 그녀는 우리 각자에게 잔을 건네주었고, 나는 보르헤스가 불러일으킨 '급행 황금 아프로디테'가 우리를 축복하러 왔다고 생각했다. 만져질 듯 닿을 거리에 든 그 아름다운 미녀가 올림피아 신처럼 당당함으로 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는 마침내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있었다. 어머니는 뱃멀미를 하는 아들을 두고 법석을 피웠다. 마치 이런 지나친 관심을 누가 봐도 명백한 결혼 위기로 인해 느끼는 죄책감에 대한 보상으로 이용하려는 듯이, 너무 과하게 보살피고 있는 듯이 보였다. 우리는 만 입구에 이르러 작은 섬에 정박하고서 점심을 먹었다. 인상 깊은 랍스터를 나파 밸리의 다소 덜 명망있는 라인산 백포도주로 씻어내렸다.
마르코가 몇 번 곁말로 낮게 결혼 생활이 곧 깨질 참이라고 말했다.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을 이 요트 주인은 무지막지하게 야박한 아스투리아인 아버지 밑에서 하루 종일 노예처럼 일했다. 밤에는 마치 결혼하지 않은 사람처럼 독신자 생활을 계속했다. 그의 아내는 밤이 이슥하여 부모님 집에서 돌아오다, 창녀들을 태운 차를 몰고 산호세의 중심가를 오르락내리락거리는 그를 여러 번 목격했다. 일단 젊은 상속인이 권총에 있는 총알을 모두 쏘자, 그는 여행의 나머지 시간을 흑인 남자와 요트 유지 관리에 대해 논의하며 보냈다. 때때로 그는 마지못한 친절에 우러나 우리에게 말을 붙였지만, 대화를 이을 여지가 거의 입에 발린 말이었다. 한편으로 그의 아내는 아들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번갈아 나눠가며 주의를 주었고 그녀 계층의 코스타리카 여성에게 흔한, 그보다 더 미천한 계층에서 더 쉽게 보이는, 자연스럽고 정중한 예의를 차렸다.
“당신이 작가라고 들었어요.” 그녀는 호기심을 숨기지 않고 말했다. “무슨 글을 쓰세요? 소설이나 시? 저는 독서를 좋아하지만, 낭만적인 이야기만 좋아해요. 당신이 쓰는 글은 매우 낭만적인가요?”
나는 그녀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혔다. 긴장감이 막중했다. 나는 진실을 선택했다. 우리의 대화가 아주 개연성 없는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었으리라. “아니요.” 내가 대답했다. “제 시와 이야기는 보통 꽤 우울한 내용으로 끝나요.”
“그것참 이상하네요.” 그녀가 말했다. “당신은 딱히 슬퍼 보이지 않고, 인생살이에 아주 시달린 것 같지 않아 보이는데. 그런데 왜 슬픈 글들을 쓰세요?”
“다들 그렇게 되더라고요.” 대답하고, 지성이 아주 두드러지게 빛난다고 엄밀하게 말할 수 없는 이런 심문을 끝내려고 했다. “저는 어쩔 수 없어요.”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겼고, 얼굴에는 실망의 그림자가 살짝 드리웠다. 그녀가 진지하게 말하고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 순간 이후로, 그룹에서 나를 제외하는 법은 없지만 물론 그녀의 최고는 미소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푼타 아레나스로 돌아왔을 때는 거의 해질 무렵이었다. 재정경제부 회의 때문에 그날 밤에는 산호세에 있어야 했다. 태양과 인위적으로 아로마를 더한 캘리포니아 와인, 저물어 가는 오후의 더위 속에서 그 여성의 존재와 목소리, 몸의 움직임에 나른하게 졸렸지만 깜빡 졸기만 했지 완전히 곯아떨어지지는 않았다. 내용을 제대로 따라가지는 못했지만 대화 단어들은 들렸기 때문이다. 갑자기 설명할 길 없는 정적이 흐르고 비범하고 서늘한 그림자가 우리 주변 공기를 침범해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모터의 소음이 근처 표면에 부딪혀 귀에 거슬리는 새로운 거친 소리로 되튀어 들리기 시작했다. 잠에서 깨어나 눈을 떠보니 힘겨운 엔진들로 항구를 빠져나가는 배 옆을 나란히 지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처음에는 그 배를 알아보지 못했다. 단순히 그렇게 가까이서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헬싱키에서 본 부정기 증기선이었다. 줄지은 녹과 찌끼로 뒤덮인 같은 선체, 그대로 유기된 선실과 함교, 고통에 휩싸여 숨넘어가는 엔진의 그르렁 소리가 그런 근거리에서 더욱 처참하게 다가왔다. 헬싱키에서 나는 선원은 아예 안 보이고 움직여 다니는 승객은 거의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함교에 있는 희미한 형체만이 사람의 존재를 알리고 있었다. 당시에는 없는 이유가 바깥에 팽팽한 추위 때문이라고 여겼다. 분명 그랬던가 보았다. 지금은 선원들이 해치 통로와 선수 난간에서 몇 주 자란 수염과 기름과 땀으로 얼룩진 누더기를 걸치고 무표정한 얼굴로 우리를 관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는 영어, 일부는 터키어, 아주 몇몇이 포르투갈어를 사용했다. 그들 각자 자신의 언어로 책무라도 되듯 하나도 빠짐없이 우리와 함께 있던 여성에 대해, 정성들인 순수함으로 미소를 지으며 가슴이 거의 드러날 정도로 팔을 흔들어대는 여성에 한마디씩 하였다. 그 군말들은 점점 나빠졌고 나는 이 놀라운 비전이 그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나 그 끝없는 험난한 여정의 나날들 내내 따라다닐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태양이 다시 따뜻하게 바뀌었고, 나는 다시 한 번 선미 수수께끼 음절 ...CIÓN 그리고 그 아래 푸에르토 코르테스를 읽을 수 있었다. 그 하얀 글씨들은 두꺼운 기름때와 먼지, 그리고 구조물을 집어삼키는 녹과의 싸움을 이기려고 헛된 몸부림을 치며 얼룩덜룩하게 색이 거의 사라져버렸다.
“저 불쌍한 친구들은 파나마에 이르지 못할 거예요.” 그 여성은 모성과 어린애 면모가 동시에 담긴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작년에 헬싱키에서 저들을 봤어요.” 이유를 모른 채 나는 대답했다.
“그게 어디죠?” 그녀는 약간 당황한 표정으로 물었다.
“핀란드에서. 발트해에서. 북극 근처.” 그 이름이 그녀에게 전혀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는 결국 설명을 덧붙여야 했다.
다른 사람들은 놀라서 나를 바라보았다. 거의 못 믿겠다는 표정이었다. 나는 부담스러워 그들에게 모든 이야기를 하기가 내키지 않았다. 게다가 그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들의 일이 아니었다. 화물선 에피소드, 나의 침묵, 그리고 먹고 마신 모든 것을 천천히 소화시키는 일은 육지에 도착하여 끝났고, 거기서 하선해서 바로 차로 갔다. 우리는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말로 이 커플에게 작별 인사를 했고, 여자는 가벼운 면 스카프로 머리를 가리며, 비아냥거리는 투가 없지는 않게, “로맨틱한 글을 쓰면 저에게 보내주세요, 네? 랍스터 관한 글이라도요.” 진부하고 오래된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나우시카와 마담 쇼샤의 게임. 때때로 아주 기분 좋지만더욱 잦게는, 마음 놓았다가 소득이 없었다. 산호세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이 아름다운 여행 동반자의 이름조차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르코에게 묻지 않기로 했다. 그때부터 내 마음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두 익명의 존재, 험한 말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랑스러운 보티첼리 인물과 다부서져 가던 부정기 증기선의 유령 같은 모습을 그냥 기억속에 간직하는 것이 더 나았다. 그들은 꿈속에서 서로를 보완하며 채널을 따라 생존에 대한 의지를 주고 받으리라. 시가 이런 동일한 채널로 솟아난다.
여전히 방랑벽 온두라스 화물선과의 두 번의 만남이 더 내 운명에 점지되어 있었다. 그러나 처음 두 번만으로 그 망가진 존재는 강박적으로 방문하는 일족의 일부로 이미 합류했다. 이 방문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부정확한 게임으로 맥동하며 흘러나오는, 그래서 우리가 운명이라고 부르는 샘물들 뒤에 숨어 있었다. 그 이후의 출현이 이전 출현에 아무것도 더해진 것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당연히 이런 출현들은 모든 인류를 종말과 마무리를 향해, “손짓하는 죽음의 부름”을 향해 모든 인류를 데려가는, 가장 비밀스럽고 활동적인 힘의 본질로 가득한 이미지를 더욱더 영속성으로 못박았다. 이러한 이유로 내가 이미 언급한 대로 그들 자신을 선보이려고 고른 시나리오와 아주 생판 다른 마지막 두 에피소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자메이카는 카리브해에서 늘 내가 아주 좋아하는 곳 중 하나였다. 오랫동안 킹스턴은 우리나라와 미국을 이어주는 항공 노선의 중간 기착지였다. 나는 예외적으로 뛰어난 기후와 풍경을 즐기기 위해 기착을 주말 내내 확대해 보통 머무르곤 했다. 넬슨 제독이 섬 총독 시절이었을 때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렇게 높이 칭송을 하던 날씨였다. 카리브해 전체가 늘 나에게 어디 비할 데 없는 지역이었다. 거기는 실현되지 않은 내 존재의 프로젝트들이 가장 충실하고 유리하게 들어맞을 리듬과 분위기를 띠고 일어나는 곳이었다. 내 모든 악마들이 진정되고 능력이 월등히 예민해져, 어느새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들과 존경받을 만한 순응주의자에게 적대적인 나라를 배회하던 그 인물과 내가 완전 딴사람이라는 느낌까지 받았다. 하지만 카리브해의 몇몇 섬은 특히나 영험한 상태로, 폰세 데 레온이 찾아다니던 회춘의 물에 몸을 담그는 것 같은 최상의 경험을 준다. 자메이카가 그런 곳 중 하나였다. 지금 언급할 가치가 없는 몇몇 이유로 나는 몇 년 동안 자메이카 방문을 중단했다. 내가 돌아왔을 때는 모든 것이 변해 있었다. 늘 숨어서 표면 가까이 터질 순간만 기다리던 공격성으로 주민들은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아주 엄청난 조심을 해야 하는 사람들로 바뀌었다. 긴장은 기후에서도 분명했다. 본질적인 변화 없이 자메이카 사람들은 날씨를 다르게 받아들였고, 다른 기분 상태로 받아들였다. 또 다른 낙원이 끝장났구나, 나는 생각했다. 다른 많은 곳들이 같은 과정의 시련을 겪었다. 하나 더 그렇게 되었다고 더 이상 내게는 큰 희생감은 되지 않았다. 어느 정도 나이에 이르면 겨우 두세 가지 아이디어만이 우리의 관심을 끌고 영감을 주듯이, 대지가 이상향으로 선보이던 수많은 장소도 두세 곳으로 줄어들 수도 있었고, 두셋 그마저도 많이 쳐준 것일 수도 있었다. 요컨대, 나는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카리브해의 기운 돋우는 비옥함을 즐기기 위해 다른 경로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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