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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boy 1 2019-12-12 page 123 Blue Boy 청색소년 체스터 포스코짐의 어린 동생, 랠피는 청색아기로 태어났다. 그리고 살아나리라 기대 안했는데도 랠피는 기적적으로 자라 청색소년이 되었다. 청색은 그의 청록색 눈 아래 또렷이, 마치 주먹다짐에 말려들었거나 그의 어머니 마스카라를 훔쳐 바른 것처럼, 그림자보다 더 어둡게 번진 자국으로 보였다. 여름에라도 그의 입술은 추워보였다. 처음에 내가 그의 병에 대해 듣기 전 그 아이를 보았을 때 나는 그가 볼펜을 종일 빨고 있었나 생각했다. 그의 손가락 역시 동일한 파란색 잉크로 얼룩져 있었다. 일요일에는 그가 교회에 입고 가는 하얀 셔츠에 그 파름한 색깔이 한층 도드라지는 것 같았다. 그의 몸이 멍으로 온통, 술 취한 아버지가 툭하면 두드려 패던 레온 자보.. 2023. 4. 23.
잘하고 있으십니까 2009년 9월 16 잘하지 못한다면 과연 나는 그곳에 머무를 것인가? 머무른다면 단지 잘하고 있기 때문일까? 2023. 4. 23.
아카이브 2009년 2월 15일 가격에 심상치 않게 비쌀 때부터 알아 봤어야 되었다. A3 만한 크기의 총천연색 양장본임을, 무작정 사고 받아 보고서야 깨닫다니 안은 물론 아카이브라고 칭한 만큼 자세하고 섬세한 도록으로 넘쳐나고 있으니 행복한 놀람이었다고 말을 아니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아래 글은 "잉마르 베리만의 열정 중 "초반기"에 관한 내용이다. 당연히 무단... 스물 여덟 쪽이나 되니 함부로 열지 않기를 어린 시절 어린시절의 구렁 “영화를 만드는 것은 어린시절의 구렁 한복판으로 뛰어드는 것이다”라고 베리만 되풀이해서 이야기했다. 그런 어린시절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게 화니와 알렉산더 이다. 여기서 그는 40년간의 영화를 요약을 의도하고 그의 예술을 거대한 최종적으로 표현하면서 예술가의 기원과 결합하는 상징적.. 2023. 4. 23.
아, 이런 2009 7-30 일상으로 돌아오는 건 쉬운 일이라고 했다. 어차피 떠나지 않은 거였다면. 삶의 반경이 내가 해볼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최대한 밀어 보아도 거기에서 ----------------> 거기. 실망스러운 일이 실망스럽게 끝날 때도 어김없이 실망감이 드는 건, 참. 2023. 4. 23.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2009-1-26 까라마조프 형제들에서 "누구누구~씨네"가 들어간 건 이해가 가는 데 형제란 분명 둘 이상을 의미하는 데 꼭 형제~들 이라고 붙이는 건 왜 일까? 열린책들 문고판을 보다가 채록하여야 겠다는 생각에 올려 놓는다 389 - 이등대위의 속마음을 해부하는 것이 그 불행한 사람을 경멸하는 것 아니냐고.- 2023. 4. 23.
Classic Revisited, Kenneth Rexroth Brian Brett, Classic Revisited-Kenneth Rexroth 클래식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과거 보더빌 배우이자 시인인 케네스 렉스로스가 수십 년 전에 1964년에 시작을 해 그가 죽던 1982년까지 수필을 통해 숙고를 하고 짚고 넘어갔다. 그의 수필 편찬한 책이 클래식 재고(그리고 그 후속이 '더 많은 클래식 재고, More classic revisited)이다. 건방지고, 정신 없고, 아집 세고 다양한 이런 짧고 재기발랄한 농담들은 이제껏 내가 마주친 어떤 문헌목록 개요서들보다 맛깔스럽다. 대부분은 렉스로스가 문헌목록의 개요를 의도하지 않아서 그렇다. 대신 이들은 인간이 처한 조건의 공감이다. 칼레바라(Kalevala 핀란드 민족서사 시인)에서 스탕달, 길가메쉬 세이 쇼나곤까지.. 2023. 4. 23.
Lost classics 2013-3-13 잊힌 고전들: 사랑했지만 잃어버린, 찾지 않는, 구할 수 없는, 훔쳐간, 사라진, 그 외 다른 이유로 이용할 수 없는 책의 저자들 ( Lost Classics : Writers on Books Loved and Lost, Under-read, Unavailable, Stolen, Ex tinct, or Otherwise Out of Commission ) 2011, 일흔두 명 작가의 잃어버린 고전을 주제로 한 기고문 모음집 2023. 4. 22.
Vincent Desiderio Vincent Desiderio 2023. 4. 22.
Il giardino dei Finzi-Contini 에필로그 에필로그 미콜 핀치-콘티와 내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그러니 이 소설 역시 여기서 끝을 맺는 일이 맞다. 내가 보탤 수 있는 어떤 것도 지금은 그녀와 관련이 있지 않고, 다만 나에게만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이미 초반에 그녀의 운명과 그녀 가족의 운명을 말했다. 알베로트는 1942년 악성 임파육아종으로, 인종법에 의해 시민들 사이에 파인 깊은 골에도 불구하고 페라라 전체가 멀리서 걱정을 하던 기나긴 고통 끝에 다른 사람보다 일찍 죽었다. 그는 숨이 막혀했다. 숨 쉬는 일을 돕기 위해 산소가 필요했고, 갈수록 그 양이 늘었다. 시에는, 전쟁 때문에, 산소용 금속 용기들이 점점 드물어져 나중 시기에는 가족들이 전 지역에 걸쳐 비축하는 일에 직접 관여하여, 가격이 어떻든, 볼로냐로, 라.. 2023. 4. 22.
Something good adam and steve Malcolm Gets가 부른 노래 2008-11-22 adam_and_steve.mp3 2023.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