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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짓, 헛짓

Parrot and Olivier in America 2

by 어정버정 2023. 4. 11.

2018-10-30 

 

Olivier

 

I

 

다 끝났어,” 어머니가 이렇게 외치며, 1814년 샤토 드 바르플뢰르의 회랑을 내달렸다. “끝장났어. 다 결딴났어.”

그래도 마담, 무슈, 끝나지 않았다, 결코 아니었다. 아니, 그게 끝이라도 해도, 고작 나폴레옹이 워털루에서 패배하는 동안 만이었다. 백일 후 그는 끝장이 났다, 유배를 당했고 루이 18세는 계획대로 돌아왔다. 어머니는 그녀가 바라는 날 언제든 파리로 달려갈 수 있었다.

비바 라 르와, 라고 상상하시겠지. 우리 가로몽가는 얼마나 행복했겠느냐.

이에 내 답은, 전혀 아니올시다. 먼저, 아버지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왕정이 복고되자 그는 이 나라에 힘 있는 자가 되어야 하지만 그는 혁명에서 달아나는데 실패했고 그래서 왕의 옆에 돌아온 망명파의 일부가 되지 못했다.

누가 잃고, 누가 이겼나. 누가 들어가고 누가 배제되었나?

아버지는 지방에 있는 부서에 완벽하게 안성맞춤이었다. 그는 이런 모욕을 선선히 포용했다. 비록 그 자신의 아내는 파리를 떠나 그와 침대를 나누려고 하지 않았지만.

여러분은 어머니가 그렇게 왕과 가까이 살다니 천국이었겠다고 추측할지 모르겠지만, 아니다-그녀는 지금 왕을 너무 미약하고 근대적이라고 판단하였다. 그녀가 한때는 전하를 영접하리라 계획을 세웠던 집에 그녀는 이제 민주주의가 종교의 죽음이 되리라 공포에 질린 울트라로얄리스테 사제들을 위한 살롱을 조성하였다.

아버지는 그녀에게 반론을 펴거나 하지 않았다, 다만 나에게, 앙파상(말이 났으니,) 전하는 그의 고귀한 몸에 신체적 공격으로서 아주 초라하게 한줌의 민주주의를 느꼈다고 언급했다.

나 자신의 신념에 관해서 말하자면 이들은 바뀌고 있었다. 토마와 나는 성교회와는 끝났다고 판단했다. 우리는 무신론자가 되었다. 어머니가 조금만 기도를 덜했더라면 아마도 눈치 채셨을 것이다. 대신 그녀는 토마와 나를 책을 끼고 사는 좋은 모범생으로 보았다. 실로 우리는 그랬다. 열여섯 살 소년에게 프랑스는 카드로 만든 불안한 집이란 게 보였다. 왕이 죽었다. 또 다른 왕이 왕관을 썼다. 여러분은 이런 변화들이 재앙을 초래하리라 생각하겠지만 우리에게 모든 왕들은 혁명이전에 그랬듯이 일이 그저 풀리기만을 바라는 타고난 성향의 사람들로 보였다. 루이 18세는 화해적인 사람이었다. 샤를 5세는 가장 옹고집이었다. 그는 그가 사람들에게서 더욱 권리들을 빼앗을수록 조직이 무너지리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블라크빌과 나는 성장하여 옛것과 새로운 것 사이에 지어진 이런 버근거리는 구조에 올라탔다. 해해년년이 이 똑같은 불안정한 상태에서 흘러갔다. 내가 베르사이유의 법정에 도달할 즈음에 나는 10센티미터 더 키가 자랐지만 왕정과 그 대신들은 여전히 시계에 등을 돌리고 있는 데 만족했다.

나는 이제 스물여섯 살이 되었고, 봉급을 받는 변호사였다. 나는 내가 새로운 내 직업을 상당히 잘 해내리라 상상했었다. 하지만 자신을 기만한 꼴이었다. 변론술은 내게 공포였다. 나는 단어를 찾아 더듬었고 내 변론들을 너무 짧게 끝내버렸다. 내 옆에는 논리는 형편없어도 말은 잘하는 사람들이었다. 예외가 내 지속적인 친구 토마였고, 그와는 루 당주의 작은 회색 집을 나눠썼다.

노르망디에서 토마는 래커츠의 기술을 내게 가르쳤고, 나 자신을 억지로 밀어 넣었던 밤나무로부터 나를 구해주었고, 나에게 그의 비범한 사촌, 루이즈를 소개했다. 이제 베르사이유의 이 모든 세월 후에 그는 다시 내 튜터가 되었는데, 웅변술, 영국 아내들 혹은 도몽 가 자매들에 관해서 과외 했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매일 그의 역사 속에 얽매이기를 거절하는 고결한 본보기가 되었다.

같이 우리는 역사의 페이지들을, 창문들을, 문들을 쾅쾅 망치로 두들기듯 두드려대었다. 그런데 왜? 블라크빌의 가족은 우리집만큼이나 오래되었기 때문이었다. 우리 향리에 우리는 노르만 정복자달 두루마리에 등장하는 이름의 사내들에게 둘러싸였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별 볼일 없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더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살육과 영광에 커튼은 드리워 끝났고, 우리는 솜씨 없는 빛 속에서 눈만 끔벅이는, 불쌍하고 희멀건 생물로 적시하는 극장에 들어있었다.

흉물스럽게 큰, 거추장한 거인들은 더 이상은 피비린내 나는 거리를 걷지 않았다. 말제르베, 디드로, 루소. 위대한 사람들은 죽었다. 당통조차, 로베스피에르도. 내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마라. 화가들의 작품들을 보라-사람은 자연으로 인해 왜소해졌다. 소설에 관해 한마디 하자면, 인물들은 낙엽처럼 자유의지도 없이 휘날렸고, 읽을 가치가 없었다. 더 나쁜 것은 우리는 가문이라는 나무의 그늘에 가려졌다. 나는 가로몽이었지만 낮은 지위의 법무관이었다. 내 동료들은 내가 몸이 여위고 근시임을 알았다. 그들은 내 몸이나 내 마음의 비밀스런 삶을 상상할 수 없었다. 나는 말수가 적은 사람, 심지어 차가운 사람으로 여겨졌지만 맹렬한 반발심으로 이글거렸다.

블라크빌과 나는 경주를 위해 길러진 경주마였고, 분뇨 마차를 끌라는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런 현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떤 종류의 귀족들을 사회는 계속 용인을 할 것인가? 우리가 말벌둥지를 짓밟아야 하는가? 우리는 역사의 조류에 저항해 헤엄치다 익사할 것인가? 아직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없는 문을 부수고 열고 아직 태동하지 않은 영광스러운 시대의 살롱에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우리 삶은 여배우의 허벅지 사이에서 보내야 할까?

다정한 블라크빌은 생긴 게 나보다 말끔했지만 심중은 차이가 없었다. 내가 우리가 학교소년들처럼 읽는다고 말했나? 우리는 전사들처럼 읽었다. 우리는 아돌프 티에르의 히스트와 드 라 레볼루시옹 프랑세즈 열 권 모두에 달려들어 독파했다. 우리는 자신들을 자유로운 근대인이라고 여겼지만 우리는 여전히 귀족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혁명의 죄악들을 두고 귀족들을 비난한 저자에게 끓어오르는 증오를 느꼈다.

그게 우리의 모순이었고, 불가능한 우리의 위치였다.

한동안 왕의 고문들은 혁명에 반하여 뒤로 밀어붙이려고 했고 부르주아들은 앞으로 밀어붙이려고 했고, 우리는 우리 자신의 범주를 채웠다. 우리 편에서도 믿지 못하고 다른 편에도 믿음을 얻지 못하고 지속적인 상충과 혼란의 상태에 살아서, 장래에 무슨 일이 있을지 상상할 수가 없었다. 우리가 님에서 온 귀조(F. Guizot 1787-1874)라는 이름의 신교도인의 강의에 이끌린 것도 다 이런 목마름과 분노에서였다. 우리가 민주주의는 되돌릴 수 없다고 이해하도록 몰아넣은 사람은, 성직자처럼 목 주위로 검은 목도리를 두른 이 엄격한 남자였다.

그래서 블라크빌과 나는 이런 강의에 엄청나게 많이 참석했다, 갖가지 다양한 시민들과, 법정에 친구들이 있는 사람은 아주 드물디 드문 이들과 나란히 앉았다. 우리는 진지하고 성실했다. 우리는 필기를 했다.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놀이의 위험한 성격이라고는 전혀 알지 못했다

 

III

 

블라크빌이 방안으로 들어오면 눈이 뒤따랐다, 의심의 여지없이 그가 부러운 남자들의 시선만이 아니라, 그가 친밀하게 지냈던 그 많은 여성들의 시선도 따랐다. 루 뒤 탕플러의 있는 레 리라의 식탁들 사이를 그가 지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작은 경이를 목격하는 일이었다. 이 얌전한 남자는 황금빛을 뿜어내었다. 비록 그 빛은, 물론 하나마다 튤립 모양을 하고, 그 하나마다 타는 가스의 비밀들을 속삭이는 은은한 등잔에서 나오는 것이긴 해도.

블라크빌 같은 사람이 되고 보면 레 리라든 소르본느에서든 익명이 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귀조의 다음 강의에 참석할 계획이 없긴 해도, 나는 친구가 스파이들의 주목을 끄는 일을 막기 위해 파리로 출발했다. 내가 그렇게 아침 일찍 떠난다는 게 터무니없었지만, 내 성격을 아는 사람에게 놀랄 일은 아니었다.

한참 아침에 나는 라틴 구의 거리들을 여전히 상당한 혼란에, 밤이 될 때까지 할 일은 하나도 없이. 성큼성큼 걷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루 생도미니크를 방문했는데, 놀랍게도 거기 아버지가 어머니와 아침을 드시고 계신 걸 발견했다. 드문 일이었다, 그들 주위로 기다란 밝은 탁자 위에 수많은 책이 있었다. 비록 나의 도착을 의식하긴 해도, 그들은 이 책에서 여간해서 떨어지고 싶어 하지 않은 듯하였다.

아버지가 이렇게 아주 푹 파묻혀 깃털펜과 종이를 옆에 두고 열렬히 책을 읽는 일은 기이한 일이 아니었지만 어머니가 그렇게 몰두하는 일은 의심 사기 좋았다.

백작부인의 마음은 보통 신학에 상당히 몰입하고 있어서 어머니가 숙고하는 법들은 신의 법들이었다. 어머니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것들은 무릎을 꿇고 공부한 것들이었다. 그러니 내가 그들이 합심해 이런 가장놀이를 하고 이는 어느 정도 나를 향한 부모로서 애정과 분명 관련되었으리라 이해를 하자, 나는 몹시 마음이 뭉클했다. 물론 나는 곧 귀조와 그의 민주주의 강의에 접근 금지 명령을 받으리라 기대했지만, 나는 부모님을 내가 그들에게 사랑이자 보물임을 알고 격렬하게 포옹했다.

나는 그들에게 무엇에 그렇게 마음이 빼앗겼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그녀가 미국인들이 수감된 사람들이 갱생할 수 있을 감옥을 고안해내었음을 발견했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아메리카. 나는 웃지 않았다. 감옥 갱생에 대한 이런 열광은 그녀의 울트라로얄리스테 친구들의 견해에 강력하게-일견 웃기는-상반되는 견해였다. 이들은 감옥을 사형되거나 중노동형을 받거나 처벌을 받을 때까지 흉악범을 가둬두는 장소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고귀한 어머니가 미국인들의 독창성에 감탄으로 외치는 소리에 크게 감화를 받았다. 이 사람들은, 비범한 특징을 선보이다니 천재적인 발상이 번뜩이는 사람들이 있는데라고 어머니는 언명했다.-그 문제를 완전 뒤집어엎었다.

누군가 이를 해야 해,’ 그가 말했다. ‘이건 비상한 발상이야. 몽타리베는 위원회를 수립해야 해요,’ 그녀가 아버지에게 말했다. ‘그 사람 당신 말을 부정하지 않을 거예요.’

분명 누군가는 거기 가야겠지,‘ 생각 깊은 얼굴로 아버지가 차근히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의 불쌍하고 다정한 얼굴이 나를 향한 사랑을 온통 내보였다. 나는 어머니에게 몸을 돌렸고

크레페처럼 자글자글 오톨한 볼의 피부로부터 그녀가 알고 있는 역사의 천둥 같은 시계들이 그들의 엄청난 종들을 막 칠 참이라고 이미 듣고 있음을 알아보았다.

내가 이날 돈을 쓸 것을 알아 보고서 그 구실로 아버지는 그의 집무실로 나를 이끌고 가 문을 닫았다.

나는 나를 미국으로 보내겠다는 계획에 대해 솔직히 터놓을 것을 기대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아무리 그를 기쁘게 하기를 바란다하더라도 겁쟁이가 아닐 것이기에 그 말싸움이 두려웠다. 하지만 이제 나만 홀로 두자 목소리를 낮춰 속삭이듯 내게 짧게 서둘러 몹시 나쁜 정부 상황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내각이 왕을 아주 심하게 압박해 그 앞에 놓인 법령들을 조인할 각오를 품었다, 그건 전하가 하원을 해산하고 이미 하찮아진 유권자를 거의 무로 내려앉힐 참이라는 뜻이었다. 다른 말로 그는 아직 잘라버리지 않고 남은 민주주의는 아주 작더라도 죽여 버릴 것이다. 이는 대중의 봉기를 초래할 것이고, 뒤이은 혼돈에 모든 가르몽과 바플뢰르는 위험에 처할 것이다.

나는 즉시 나는 부모님과 루 생도미니크에 남아있을 것이고 그리하여 그들 둘을 보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내가 어떤 공직도 나서지 말고, 엄정 주의를 기울여 행동을 하고 베르사이유에 직접 출두하여 자신으로부터 전갈을 기다리라고 간절히 애원했다. 나는 블라크빌과 반드시 말을 나눠봐야겠다는 생각만 하며 조용히 듣기만 했다.

아버지는 이 내각에 아주 하찮은 존재이긴 해도, 궁정에서 부재는 정치적인 행동이 될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곧 떠났고 나는 어머니와 합류했다. 어머니는 용감하게 그리고 밝게, 미국의 퀘이커 종파에 관해 말했다. 나는 오직 어떻게 혁명이 공포의 호수에 그녀의 아름다움을 수장했는지만 생각하며 조용히 어머니를 관찰했다.

이른 아침에 나는 목욕을 하고 집을 떠날 준비를 하는데 시선이 음울한 식물의 판화-나는 늘 그렇게 생각했었다-에 가닿았다. 이전에 샤토 드 바르플뢰르의 회랑들을 장식하던 판화였다. 과거에 나는 무슈로부터의 선물이며 이들은 어머니에게 이런 의미를 준다면 아버지에게 상당히 다른 의미를 주는 것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왜 어린이들은 이들을 피하는 습관을 들이는지 다들 상상이 갈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내 눈은 거기 여전히 그렇게 불리는 유칼립투스 글로불루스의 잎들이 아니라 그렇다고 선포를 하는 말쑥한 라벨에 우연히 내려앉았다. 이는 오델 쥐스테에 초대장을 작성한 바로 그 서체였다. 그 무슈의 서체가 아니라 그 끔찍한 패롯의 서체. 다른 날이었다면, 아마도 이는 머리에 깊이 각인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에 무슨 일이 따랐는지 아시면 내가 이를 잊을 것을 아마 여러분도 용서하리라.

시간이 늦었다. 나는 어머니 마차를 타고 소르본으로 내달렸다. 마차의 어울리지 않는 왕정주의자 장식들이 분명 내 도착이 바깥의 군중들에게 잘 알려지도록 보장을 하였다. 거기서 나는 매도된 나 자신을 느끼며 기다렸고, 마침내 그의 특징적인 표식인 아주 태평하고 우아한 걸음걸이로 나를 행해 다가오는 블라크빌을 보았다. 우리가 키스를 나누고 나는 그에게 강의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고 속삭였다.

 그가 아주 크게 외쳤다. ‘다시 너를 만나게 되어 아주 반갑다.’

그리고 그는 그가 왔던 길로 도로 올랐다. 몇 분 후에 우리는 다시 레 릴라에서 재회했다. 여기서 우리는 이런 종류의 장소에서, ‘바우어(나무그늘)’이라고 하는 방케트(긴의자)로 안내되어 갔다. 주인이 블라크빌과 그의 친구를 위해 따로 확보해둔 곳으로 나는 그 없이 이 자리를 차지할 생각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나는 아버지에게서 들었던 말을 그대로 읊었다. 과격한 보수당파들이 법령에 서명하라고 왕을 몰아붙였고, 우리는 스파이가 감시를 하고 있다고, 우리의 상황은 그래서, 런던에서 사람들 말처럼 아주 볼되었다고 하였다.

여러분들은 우리가 상의할 일이 많으리라 생각하시겠지만, 우리는 재빨리 우리는 왕의 잘못된 행동들에 쇠고집을 피우더라도 도의상 왕을 옹호하자는데 동의했다. 얼마나 끔찍한 날인가. 우리는 이런 날이 오지 않길 바랐다. 우리는 그리하여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우리끼리 유락하였다. 말하자면, 우리는 샴페인을 마셨다. 바우어는 금방 가득 찼고 블라크빌은 아주 어여쁜 젊은 부르봉 공주로 여념이 없었다. 그 이름을 대지는 않겠지만 곧 내게 잘 자라는 인사를 하는 원인이 되었다. 우리는 내일 둘 다 베르사이유 법정에 출석하기로 동의했다.

그때였다. 내 눈이 황금색 빛을 따라 우아한 커플의 통행을 따라가는 데, 나는 무슈의 종복이 탁자 두 개 못 미쳐 앉아있는 것을 보았다. 그런 것이로군. 우리는 사는 중에 한 사람도 보지 못했는데, 그러다 저 사람들이 우리 가는 곳마다 있다. 비록, 고백을 하자면, 처음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그의 동행이었다. 비단결로 눈부신 검은 머리, 매끈하게 보얀 살결과 풍만한 가슴을 한 여배우였다. 나는 일종의 목이 쉰 매력을 지닌 그녀의 웃음소리를 들었고 나는 그녀와 시선을 마주치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그녀의 동반자의 신원이 지분거리며 달라붙는 것이다. 페로케 씨는 변했다. 육체적으로가 아니라 그의 상황에 따라 변했다. 그의 녹색 눈은 대담하였고 빛이 났으며, 코는 지금은 매부리코로 사나워 보였고, 매혹적이면서 동시에 반발이 이는, 섬뜩한 그런 확신을 내비쳤다.

그가 귀조의 이전 강의에서 나를 관찰하던 스파이인가? 어떻게 그가 그럴 수 있나? 이 사람 주인의 비단 조끼를 훔쳤나? 아니, 아니다. 저 사람이면 그 안에서 수영을 하겠지. 그는 여배우의 작고 완벽한 귀에 대고 속삭였다. 배우는 목을 숙여 그가 키스하도록 했다. 나는 방금 샴페인 한잔을 어쩌면 두 잔을 마셨다. 어쨌거나 나는 나의 연인들이 일어서 떠날 즈음에 다 마시지는 않았었다. 나는 두 발로 잘, 상당히 안정적으로 서 있었다. 나는 친구들에게 안녕을 고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내가 떠날 생각이었는지도 확실치가 않다. 나는 딱히 명확한 결정은 내리지 않고, 그저 한 발을 다른 발 앞으로 내밀었다. 이런 무고한 진행은, 그들이 어느 오솔길로 접어든다고 해도 그들을 따르게 되었고, 곧 내가 어느새 구역질나는 파리 지역에 있음을 알아차렸다.

남포등을 든 소년은 없었고, 오직 어둠뿐이었다. 부싯돌을 쳤지만 아무 불꽃도 일지 않았다. 나는 여배우가 한번 웃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침묵이 모차르트 레퀘엠의 마지막 음들처럼 길게 따랐다.

무슈 페로케?’ 내가 불렀다.

나는 귀족이고, 어둠에 홀로 있었다. 10센티미터 냄새 고약한 진창으로 그 자리에 붙잡혀, 내 추적의 세부는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해, 나는 다만 가장 근접한 개념이라면 어떻게 하면 루 생도미니크에 이를까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내가 무슨 거리를 걷고 있었는지 말할 수 없다, 다만 오수구덩이의 냄새가 가득 풍겼고, 공장들의 녹반 냄새, 혁명이 사랑할 가치가 있다는 자들을 위해 남겨두었던 공기를 쏘였다. 어둠은 밉살맞고 숨막히고 하수관처럼 침침하였다. 하지만 기다란 불 잘 들어온 대로로 나오자 차라리 잘 숨어있기를 바랄 이유들이 생겼다.

왜냐면 곧 내가 플라스 드 그레브에 다다르자, 내 주위로 모두, 푹 꺼진 눈에 수척한 아이들이 둘러 싸 그들의 현재 상태에 책임이 있는 내 수놓은 외투를 붙잡으려고 드는 것 같았다.

나는 여전히 수중에 있던 몇 푼 안 되는 동전을 던지고 남쪽 방향으로 걸었다. 내 지팡이를 휘돌리며 한때 길로틴이 서 있던 노지를 대담하게 곧장 질러 걸었다. 내 공포의 한 가운데 있더라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게 당신들이 내 조부모들과 사촌들을 살해했던 이유인가, 그러니 당신들은 이를 가질 수 있게, 그래서 여러분이 금수 같은 토끼 굴과 감옥에 거두어들이고 사악한 중상들을 퍼뜨리고 내가 죽기를 바랄 수 있도록, 한편 이 모든 세월 아무도 당신들을 위해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않았다, 그리고 당신들은 무슨 일이 이루어졌는지 보기를 바란다면, 나에게 가로몽 가 사람에게 고함치지 말라, 그의 마지막 숨을 붙어있을 때까지 당신들을 보호하고 보살피리라 맹세한 사람이니까, 대신에 라브뉴 드 뇌이에 따라 새로이 늘어선 부르주아의 집들을 보라. 이를 위해 당신들은 당신들의 피와 우리의 피를 흘렀다-거리를 두고 등을 돌린 부르주아는 당신들의 빵을 먹고 당신들의 피를 마시고 한편으로 그 뚱뚱한 궁뎅이는 당신들의 길을 막는다.

오 기념비적인 혁명의 인물들, 위대한 우리 과거의 인물들. 오 매더드급 바보들, 힘센 과격공화주의자들, 사기 당한 코끼리들.

그날 밤 나는 페로케에 관한 꿈을 꾸었다. 나방처럼 내 주위를 펄럭거리는 고지의 천사로 가득한 은총을 반가이 맞으라,’ 말하고 승천했다. 신성모독에 욕지기가 솟아 나는 갑작스런 어둠 속에 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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