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8일
호출은 딱 일주일 전에 들어왔다. 이런 폐용의 시절에도, 친구들은 그럼에도 매일밤, 계속해서 서고 있는 불침번 밤중당직에 들어온 호출이었다. 부리가 한쪽 옆으로 돌아간 헐렁한 모자 아래 옛날 그림 속 천사의 얼굴을 한 소년이 송수화기 세트를 들고 나타났다. 전화선은 문 바깥으로 끌리며 거의 불이 없는 어둠 속으로 길게 이어졌다. 아주 늦게까지 일어나 있다, 누군가 짓궂은 장난의 전화일 수도 있었다. 다음 날 아침 물 같은 귀리죽과 돼지비계살과 전날 커피의 앙금을 들면서 나눈 의견은, 사실 분분했다. 그 길을 찾도록 도와줄 항법 차트가 없었다. 그들의 유일한 지침은 남서부로 항로를 유지하고 가늠되지 않는 거리의 이름 없는 주둔지로부터 궤도수정을 기다려라, 비행선의 새로운 테슬라 장치를 통해 명령이 들어 올 것이라는 것이다. 계속 대전(帶電)시키고 흠결 없이 조정을 해두긴 했으나 이 장치는 설치되던 날부터 죽 침묵을 지켰다.
그 다음 며칠에 걸쳐 도착하는 목소리들은 물질계 영역에 무슨 기원을 두고 있다고 믿기 어려웠다. 상상력 부족한 린지 노즈워스조차도 그 기구가 걸쭉한 속삭임을 시작할 때마다 그의 어깨 너머에 가늘게 지속되는 한기를 느낀다고 보고했다.
곧 그들은 편서풍을 탔다. 편서풍에 그들은 사뭇 기하학적인 정확성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고 사람이 살지 않은 인도양 섬들로, 최근에 프랑스에 합병된 암스테르담과 세인트 폴의 섬들로 이동해 갈 것이었다.
높게 들이치고 적대적인 바다, 인적도 없이 수목도 없이 헐벗은 검정 바위섬들이 흩어져 있는 바다에서 그들은 불과 몇 십 피트 위에서 떠밀려갔다. “일찍이,” 마일즈 블런델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첫 탐험가들이 시절에, 이런 섬들 하나마다, 아무리 작더라도, 고유의 이름을 지었지, 바다에 저렇게 많다니 얼마나 놀라운가, 첫눈에 들어오는 아무 육지라 도 발견하는 일이 너무나도 신께 고마워서…하지만 요즘은 그 이름들을 잃어 버리고 있지, 이 바다는 익명으로 되돌아가고 있어, 여기 저기 떠오르는 각 섬들은 또 다른 어두운 사막일 뿐.” 더 이상 이름이 붙지 않자, 작은 섬들은 하나씩 해도상에서 사라졌고, 어느 날은 불 밝힌 세상에서도 사라져, 보이지 않는 존재에 합류할 것이다.
이들 바람 어지러운 갯바위의 몇몇에, 친구들은 특수 임무 작업을 거행할 수 있었다. 안전선을 걸어 매었고, 그들 모두 간신히 다 들어갈까 말까 한 젖은 표면들 위로 밀치닥거리며 붙어, 또렷한 것은 없고, 구아노조차 없었지만, 그들의 안전을 무릅쓸 만한 가치가 있는 일도 아니었지만. 재빠르게 결의에 차 움직여 다녔다. 가까이 닻을 댄 배들은 가장 최신 디자인이었고 유럽 열강만 이용 가능한 군비들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았다. 이런 바닷길에 그들의 존재는, 친구들 본부에서 소년들에게 이르는 광범위한 공식 성명들 어디에 넌지시라도 비친 적도 없어, 폭풍이 치는 바다 풍경처럼 어두운 미스터리였다.
우유 같은 잘 상하는 보급품들을 실을 수 있는 마지막 섬은, 세인트 마스크였는데, 처음 착륙을 할 때 아무도 안 사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다, 천천히 하나씩 그리고 둘씩,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해서, 곧 친구들은 상당한 사람들에 둘러싸였고 그 크기에 어울리는 도시도, 그들의 도착을 기다리며, 거기 내내 있었던 것처럼… 제법 되는 크기의 도시, 영어로 말을 하고, 너무 깨끗하고 쓰레기 한 점 없어 맨발로 걸어 다녔다. 아무리 다른 식의 옷을 의례상 입는다고 해도-타운 슈츠, 다회복, 상관없이-구두를 신은 방문자는 시선을 받았다. 도시의 중심에, 무언가 거대한 지하 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었고, 시민들이 고가도로며 보행자용 통에 서서 증기-기계장치, 짐수레 동물들과 잔해들로 가득한 콘크리트 갱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용도를 묻자, 방문객들 말을 잘 듣지 못한 것처럼 이들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얼굴을 찌푸렸다. “집” 누군가 말했다 “집이지 뭐요. 당신들 온 곳에서 집은 어떠하기에?” 하지만 누구 청년이 대답하기도 전에 다른 데로 가버렸다.
부두 옆에 선원들 선술집에서, 소년들이 어쩌다 들르게 되는 세상 어디든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실히 감이 잡히는 그런 낮은 행락지에 하나에, 칙 카운터플라이는 H.M.S 메가이라 소형 구축함의 생존자라고 주장을 하는 그늘 진 바다-부랑자와 만났다. 거의 삼십년도 전에 암스텔담 섬에서 난파가 된 배였다. “끔찍한 장소였어요. 우리가 구조되는 데도 몇 달이 걸렸어요. 해상근무와 차이가 없이…오 물론 움직임은 없이, 상상 가시겠지만 식사에 생선이 조금 더 있고…계속해서 보초를 서고, 이미 참아 내기를 혹은 미워하는 법을 배운 아니면 동시에 참고 미워하는 동일 인물과 공간을 나눠 쓰고, 순수한 생존의 견지에서 보면 엄청난 축복이랄 수 있었죠-멕이란 녀석 이방인으로 가득한 여객선이라고 상상해보세요-우리 반은 첫째 주가 가기 전에 나머지 반을 살해하고 아마 그들을 먹었을 수도 있죠. 하지만 우리 4백 명은 살아남았죠.”
“기이하네요.” 칙이 말했다. “세인트 마스크의 인구로 추정한 수치가 그쯤 되는데.”
그리고 이들 다시 효력을 찾은 바다의 공허 속 이름-떼인 조각들을 뒤에 두고 떠난 뒤 불과 몇 시간 뒤에, 화산이, 어둡고 파괴적인 그들의 목적지가 시야에 들어왔다. 임무는 거기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테슬라 박사의 실험 동안 지구의 대척지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관측하는 일이었다. 기회의 친구들 병참 서비스들을 통해, 의문의 여지 없이, 항상 정시에, 기술적 지식의 현황 내의 모든 것을 반영하는 비싼 전기 기기 장치 모음들이, 송장 없이 배달되었다. 야영지를 동양인 노동자들이, 교체되고 교체되며, 종종 다리 후들거리는 짐 아래, 떼를 지어 들고 났다. 화물 운반대와 열어젖힌 화물상자에서 난 못들로 곧 근방이 어질러졌다. 쿨리의 모자에서 조금씩 떨어진 짚 쪼가리들이 여기저기 발목 깊이로 흩날렸다. 화물과 함께 해안에 닿은 해충은, 때로 곧장 캘리포니아에서 오기도 한 벌레들이 부리나케 밀치닥거리며 떠나 곧 화산의 경사면에 살 터전을 찾고, 늦은 밤 조리실 습격하려고 아래 야영지로 슬금 내려왔다.
마침내 부두하역이 종결을 짓자, 품팔이 이동 노동자들은 앞바다에 깃발 없이 놓여있는 배로 조용히 반구의 어디 다른 곳으로 멀리 삯일을 시키려고 실려 갔다. 남아프리카, 필시 그러리다. 남은 소년은 가까이 모여, 머리위 천 피트 가까이 솟은 유독하게 삼출하고 있는 화석 아래, 너무나도 내리쬐는 햇빛에 거의 무색으로 보이는, 그들 모두가 알 듯 다이아몬드의 심장에 눈이 머는 해변에 모여들었고, 한편 대양의 파도들은 하나하나씩 탑처럼 높게 다가와, 무슨 지역의 신처럼 차분하게 근엄하게 도착했다. 처음에 아무도 아무 할 말이 없었다. 수많은 파도의 포열 위로 들을 수도 없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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