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6
6장
특정 시간에 인근 이웃에 애매한 만날 약속을 잡는 일이 기술이었다. 그들은 만나지 않을 위험에, 카페에서 혹은 공원 벤치에서, 뿌루퉁한 얼굴로 홀로 그날을 또-다른-책을-읽으며 보내는 위험에 도전하는 일을 좋아했다. 또 다른 책 이론은 올리비에라의 생각이었고 라 마가는 이를 순수한 삼투현상으로 받아들였다. 그녀로서, 사실 거의 모든 책이 한-책-적게였다. 그녀는 거대한 목마름에 사로잡히는 일을 좋아했었고 무한한 시기의 시간 동안 (3년에서 오년 사이로 판단되는) 괴테, 호머, 딜런 토마스, 모리악, 포크너, 보들레르, 로베르토 아를트, 세인트 오귀스탱 및 클럽의 대화에서 계속 이름이 나오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읽어 왔다. 올리비에라는 이에 시큰둥하게 으쓱이는 어깻짓으로 대답하곤 전(全)시간 독자의 양성이 개발되었던 리오 드 라 플라타의 왜곡현상들에 대해 말했다. 이곳의 도서관들은 버림받은 사랑과 햇빛의 늙은 노처녀들이 들끓고, 인쇄업자 잉크 냄새가 집에서 마늘의 즐거움을 끝을 낼 수 있는 데였다. 그는 그 당시에 많이 읽지를 않았다. 그는 나무들을 쳐다보고, 땅바닥에서 발견한 실 쪼가리를 들여다보느라, 영화 클럽에서 보는 노랗게 변한 필름들, 라틴 구의 여자들을 쳐다보느라, 너무 바빴다. 그의 희미한 지적 성향들은 목적 없는 묵상들로 해결이 되었고, 라 마가가 그에게 날짜나 설명, 도움을 요청할 때, 그는 마치 다 소용없는 일이라는 듯이 아주 마지못해 응하였다. ‘하지만 당신은 이미 알고 있잖아.’ 라 마가는 약이 올라 말하곤 했다. 그런 뒤 그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그녀에게 친숙함과 지식의 차이를 설명해주었고, 그는 그녀에게 개별적인 조사연구 과제에 진력해보라고 청했다. 라 마가가 끝을 내지 못하고 정신 못 차리게 돌아버릴 만들곤 하는 것들이었다.
그들은 보통은 특정 장소들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거기서 만나기로 동의했고 거의 항상 서로를 발견하곤 했다. 마주쳐 만나는 일이 때로는 너무나도 믿기지가 않아서 올리비에라는 또 다시 확률의 문제를 끄집어내고 모든 각도에서 신중하게 경우를 조사하였다. 그가, 다섯 블록 거리 아래, 아무 특별한 이유 없이, 루 드 부시를 따라 루 무슈 르 프린스로 가지 않겠다고 결정하는 정확한 그 순간에 라 마가가 루 드 보지라르가 모퉁이를 돌겠다고 혹시라도 결정하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그가 계속 따라가다 갑자기 가게 창문 앞에 서서 박제한 원숭이에 정신이 팔려 쳐다보고 있는 그녀를 보게 되는 것이었다. 어느 카페에 앉아 그들의 경로들과 갑작스런 변화를 재구성을 하며 무언가 텔레파시 같은 설명을 찾아보려 하지만 실패를 하였어도, 그래도 미로 같은 거리 속에서 만났다. 거의 항상 만나게 되어, 좀 더 의미 깊은 힘을 확신하며 걷잡을 수 없이 웃어젖혔다. 올리비에라는 라 마가의 방대한 난센스의 축적에, 가장 단순한 계산에 대해 보이는 차분한 멸시에 매혹되었다. 그에게 확률의 분석, 선택, 점지팡이처럼 단순한 자신에 대한 믿음인 것들은, 그녀에게 단순한 우연이었다. ‘그리고 당신이 나를 만나지 않았다면?’하고 그는 그녀에게 묻곤 했다. ‘모르겠어, 하지만 당신은 여기 있잖아, 보이는 여기……’ 무슨 연유에서인지 그 대답은 질문을 무용지물로 만들었고, 일상적인 상식의 이성적인 근본을 보여주었다. 이 후로 올리비에라는 그의 책상물림 편견들에 더 잘 저항할 수 있겠다고 느꼈고 모순적으로 라 마가는 학자풍의 지식에 대한 멸시를 싸워 격퇴시켰다. 그렇게 그들은 잘 지냈다. 서로 이끌리고 반발하는 펀치와 주디, 달력 그림이나 팝뮤직 곡조가 되지 않는다면 사랑이라면 늘 그렇듯이. 하지만 사랑은, 그 단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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