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1
“오월 첫날이로군, 그럼, 할까요?” 그래서 매스킬라인은 일을 시작하더라. 어두운 남포등 불빛 옆에 그의 얼굴이 희미하게 명멸하고, 밀랍처럼 매끈한데, 한편 바다는 걷잡을 수 없는 어찔한 꼭대기와 협곡들을 지나 위로 그들에게까지 부딪혀오더라. 그는 바퀴 하나를 연필로 그리고, 이를 상형문자와 숫자들로 채우기 시작하노라. 한 순간에, 생각을 미처 못 하듯이, 그는 뒤를 더듬고 꼬랑지 머리를 풀고 양쪽 앞쪽으로 머리를 흔들어, 그와 그의 밝은 눈을 계산하느라 주렴을 치더라. 곧 그는 “흠”이니 “야아크!” 같은 표현할 길 없는 발언들을 던지고, 메이슨은 아리송한 암시들을 하고 있는 예술가의 모델이 된 느낌이 들어, 다소 씩씩거리기 시작하더라. “거기,” 마침내 매스킬라인이 말을 한다. “그 금성의 각거리를 모두 보아 주시겠소……라라라, 그 산이 어디라고 하셨더라?”
“당신이 맞소, 어쨌든, 모르는 편이 낫겠소. 이런 자잘한 수고를 끼쳐 미안하오-”
“우선 첫째로, 당신과 딕슨 씨는, 출생황도로는, 금성과 태양으로 각각 지배되는데, 최근에 짝을 이뤄 바로 두 천체의 결합을 관측했소. 그 사건은 또한, 쌍둥이 별자리에서 일어난 일이란 게 이상해 보이지 않소?
어깨를 으쓱하고, “태양 지배성의 확률이 십이 분의 일, 금성 지배성의 확률이, 십이 분의 2, 짝이 될 확률이 백사십사분의 이, 우연의 일치로는 흥미롭지만, 굉장하지는 않는데요.”
“가능성으로는 그래도, 저기, 경마로 치면,-”
메이슨이 알아보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리긴 해도, 매스킬라인은 호기심의 범위들을 전달하려고 애쓰는 중이었으니. 종교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그는 매우 빈번하게 더 작은 가능성 속에서 신의 최신 임석에 대한 증거들을 찾아 헤맸고, 좀 더 강한 믿음을 위해 엡실론학을 연습했더라. 골수 뉴턴학설 신봉자라면 어느 누가 그러지 않으리오? 칠십이 분의 일, 혹은 영점영일사는 그가 너끈히 납득이 가는 숫자가 아니더라. 충분히 기적이지도 않고, 짜증 나 돌아버릴 뭔가 있는데. 그리고 창조주의 명백한 개입이 아니라면 하늘에서 내린 것이 아니라면, 그럼 이는 무슨 힘의 작용인가?
메이슨이 그에게서 이만큼의 추측조차 캐내는 데는 완강한 노력이 필요하더라. 그래도 어쨌거나 이 처량한 장소에서 할만한, 다른 무슨 일이 있으리오? 어느 모임에서 새롭게 만난 친구들이 최근에 퇴임한 공동된 지인을 논의하듯이 담뱃대를 피우고 신을 논의하는 일 말고.
“당신의 탄생성 목성은 쌍자궁에 놓여 있소, 당신들 아주 멋진 관측을 해냈던 지난 번 일면통과가 일어나던 바로 그 궁이요. 전통적으로 협동을 통한 부(富),-수성과 금성 모두 백양궁에 있고-아마도 당신의 탄생별자리인데, 독립과, 지도력을 베푸오, 그리고 이 둘은 축복스럽게도 물병자리에 있는 당신의 달에 60도가 떨어져 놓여…… 인도적이며, 과학에 기울고, 이성에 몸을 바치오……비록 당신의 태양이 물론 제곱을 하긴 하지만—” 장터 마당의 집시처럼 그는 신비주의식 야단법석으로 빠져들었더라. “하지만 오 이런 오, 딕슨 씨의 별자리는 그리 대단치는 않소…… 사자궁과 사이로부터 이점 도도 각도로 서있는 처녀자리의 당신 화성만큼 가까운 것도 없소. 이는 당신이 그 사람을 흉맹스럽고 조심성 많은 이웃으로 만듦을 암시하오.”하고 눈을 빛내며, 잔소리 심한 여자 같은 낯빛으로 풀어헤친 머리카락 밖으로 훔쳐보더라
“당신은 딕슨 씨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구려?”
교구 목사같이 손을 펼치고. “얕은 호기심이요, 선생-아마추어 관측자의 저주. 그래도 말씀 꺼내셔서 말인데, 다른 사람들이……누구 혹시 그에게 관심을 가졌던 사람 있을까요? 누가 그럴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들은 무엇을 기대하려나요?”
“글쎄요. E.I.C(동인도회사) 귀하는 아닐 겁니다. 안 그래요? 안 그러면 당신이 알았겠지요.”
“당신만큼 아는 거죠. 듣자하니 당신 아는 피치 씨가 임원으로 이름을 올리리라는 소문이 가다가다 들리던데.”
“예부터 정해진 사실이기도 하듯이.” 메이슨은, 나중에, 너무 바로 말대꾸를 했으려나 두려우리니, “당신의 클라이브 경이 썩을, 바라기만 하면 아무 거나 가지기도 한다던데. 그래서 뭐요? 내가 샘 피치에게 빚지고 있는 어떤 상환이라도,-” 말을 멈쳤다 목소리를 깔고, “인도으-클라이브-에게 특유한 주선에 비하면 몇 자릿수는 아래라오.” 메이슨은 이와 같이 그 이름에 음을 낮추고, 한편으로, 티나게 메스킬라인 화증머리를 돋웠다 알게 되니, 기이하게 그 역시 기분이 간간하더라.
“우리는 제법 맞는 한 쌍이요, 그럼, 말하자면,” 메이슨을 응시를 하고, “똑같이 보이지 않는 힘의 신하들이란 점에서 그런 생각이 드는데? 아니오? 그럼 무어요, 당신 생각에? 수많은 나라들보다 더 부자인 대단한 존재, 그래도 어떤 경계가 있지도 않고.-연합정부의 어떤 부분도 아니지만, 그래도 그 자신만의 엄청난 군대와 해군을 유지하고 있으며, 마지막 전쟁, 그 다음 전쟁도 철궤의 열쇠 찾는 수고보다 어렵지도 않게 그 비용을 지불할 수 있으며,-그래도 인가서를 발부한 비호세력 대영제국의 통치가, 연분홍색 잉크의 대양의 파도 아래 가라앉도록, 허용을 하오.”
“이런 맙소사!” 메이슨이 소리치오. “또 다른 수수께끼로세! 잠깐, 내 추측 할 짬을 주오.”
“아니 어쩌면, 술집급사처럼, 클라이브 경과의 내 관계에 대해서 당신 역시 공상들을 즐기는 모양이오. 아주 좋아요! 비밀스러운 정책을 벗어난다는 게 이를 모두 장려한 꼴이군요, 반대하할 의사는 그만큼 태무했고.-그래도 진실은 메이슨, 아주 재미가 적소. 실은 페기와 그 사람이 돌아온 이후로, 나는 딱 한번 버클리 광장에 다녀왔고 세 번 이상으로는 그들을 보지도 못했소이다. 그것도 회사에서, 물론 사적인 자리는 아니었소. 클라이브와 나는 같이 휘스트 게임을 하지 않거니와, 변장을 하고 ‘래닐러의 올가미’에 같이 노상 다니지도 아니 하오. 그가 올 때 나에게 보석 박힌 망원경을 가져다준 것도 아니고, 런던에서 아편 구매할 때 내가 그의 연락책도 아니오. 내 눈썹 까딱 움직여서, 득달같이 달려와 수레 가득 동양 보물을 가지라고 내게 떠미는 일은 설령 있다 해도 좀체 드무오.”
“내가 기대하지도 못했던 말씀이시오, 자형 좋다는 게 뭡니까? 아마도 선물이 당신에게 적절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는 당신의 관심의 범위가 아직 아리송한 모양이외다.”
“그는 아직 나를 이용할 준비가 되지 않았소, 그게 전부요. 언제가 그는 분명……나는 덕을 톡톡히 보았소……그는 그 일에 돈 한 푼 들지 않았을 거요.” 매스킬라인의 낯빛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미소와 경계하는 눈빛과 공모의 요구를 띠고 있으니, 이런 타격이 내려앉지 않았더라면, 이런 조심스럽게 자라지 않았을 수도 있을 터인데. 그의 협상이 무엇이었든 그는 이가 만족스럽지 않고, 그 자신의 조건들을 보지 못했던 메이슨, 걱정만 되더라.
“여기 우리가 있소.” 매스킬라인이 평이하게 말을 잇소. “분별이 싹트는 시대 영국인들이, 하나씩 하나씩, 높든 낮든, 매일같이, 와락 낚아 채여서, 제정신이 아닌 일부 말레이인들이 아목(Amok)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둣이,-우리가 시대와의 화친이라고 칭하는 일을 향해 계속 진행하다,-모두 한꺼번에 빵-오! 거리 밖으로 낡은 크리 단도들을 흔들며 또 한 번 터지고,- 물론 영국인들이라면, 버터 칼이나 무언가 다른 것들을 흔들어대겠지. 오. 그 모든 신중함에도, 어디랄 것 없이, 거대한 고리의 연결도 없이,-아무리 고귀해도 아무도 없이, 아니오, 그래서 내가 그렇게 두려워하는 까닭이오, 동지, 누나를 위해 그리고 누나와 운명을 같이 하는 그 위대한 군인을 위해……” 다음번 기나길고 시큰한 야경(夜警)을 파낸 불안의 굴에서 살며시 고개를 내밀더라,
메이슨은 이게 얼마나 신중을 기한 말인지 종을 잡을 방도가 없더라. 매스킬라인은, 모든 런던이 알듯이, 클라이브의 아편 사용에 대해 알고 있었더라, 그래도, 메이슨이 그에게 어떤 위로를 해줄 수 있을까? 그런 일들은 전에도 나쁘게 끝이 났는데-한편으로 매스킬라인은 더욱 수수께끼를 내밀고 있구나. 그들이 만나기 한참 전에, 메이슨은 템즈 강변 옆에 몇 리그의 연기와 안개들에 가려, 옆걸음질로 다가드는 그의 등장을 느꼈더라. 마침내,-처음으로,-그가 소개편지를 보았던 때가, 옥타곤 방에 있던 브래들리가 그걸 들고 안달을 내며 앞으로 뒤로 투덜거리던 때라. “알아먹기가 된통 어렵네, 달의 거리 문제에 나를 한 수 가르치려 드는 것 같은데, 그래도 어째서 나는 도통……여기 이것 보게, 자네 알아먹을 수 있는지-” 쥐었던 편지를 놓으매, 그 서류는 메이슨이 펄쩍 뛰어 잡을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빨리 동쪽 방향으로 펄럭거려, 관측자들의 부엌을 향해 사라지더라.
처음에, 그런 뒤 다시 읽은 뒤에도, 그는 브래들리가 못 알아들은 건 자신도 모르기는 매한가지더라. 보조원으로써 메이슨의 잡일 중의 하나가 바로 그런 서신을 검토하는 일이라. 바다에서 진짜 경도를 알아내는 신뢰성 있는 방법에 이만 파운드 상금을 제고하겠다던 1714년 경도 법률 이후로, 천문대는 제안과, 책략, 호언장담, 설교, 무삭제판 책들의 목표가 되었고, 모두 경도의 문제에 브래들리의 주의를 겨냥한 것들이었으니. 몇몇은 탁 터놓지 않고서, 놀라운 단순성과 기발한 창안법이라 언질만 주고 한편으로 어떤 세부도 주지 않는 편지들이었지만, 대부분의 편지는 총력을 기울인 철학적인 고백들인데, 건강하지 못한 소박함이나, 혹은 이 계획이 어쨌든 결코 작동하지 않으리란 내적 확실성을 내보이는 편지라. 많은 이들에게, 적어도 그들을 무시하고 있던 세상을 마침내 흔들어놓을 기회였더라. 어떤 이들은 그들의 발명의 가치에 더욱 열정적이긴 하나, 기하학의 기술보다는 배우-기획자의 기술을 채택하였더라. 때로는 정신이상이 교활한 눈알을 그림 속에 굴러넣었더라. “초월지리학”에 관한 논문들이 좀 더 익숙한 지도들 위에 겹쳐놓은 획기적인 세계들 지도들을 딸려 도착하였더라. 많은 것들이-캐봇 원로가 임종의 자리에서 했듯이, 신이 (아니면, 사람들 입맛에 따라, 지구를 창조를 하고 그 회전 속도를 만든 그런 존재가) 경도의 비밀을 말해주었더라고 주장을 펼쳤고. 다른 이들은 엄밀하게 천사들도 아니고 그렇다고 악마들도 아닌, “고도의 요원들”이라고 칭하는 생명체들에게 납치된 이야기를 들려주나니, 그들이 하늘 위로 들려 올라가, 태양의 거리쯤으로 보이는 지구를 보게 되었거니와, 배의 조종사는 일종의 측미계를 사용하는 바, 측미계 선으로 지구의 지름에 따라 짝 대고 찍자, 그리고 그 측정 기구는 8.75 원호초라고 읽더라, “물론 우리의 숫자로는 아니고요, 그들의 숫자에서 정확하게 번역되고 나서야, 그렇게 뜨더이다.-때마침 공인권의 요청에 따라 이런 고역스러운 전환법이나마 나누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그래도, 금성의 일면통과로 지구의 태양계 시차를 얻을 외국 원정에 대한 더 이상의 필요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귀하는 당사자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다른 공국들의 천문학자들에게, 더불어 예수회 사람들까지 당신이 미칠 수 영향들을 사용하여 저를 도울 수 있을 겁니다. 기타등등” 한 퇴임한 해군 장교는 햄퍼셔에서 그가 발견하였다는 거대한 비대칭 원칙에 대해 써서 보내니, “보이지 않는 결이 어떻게 하여, 창조 속에 짜여 들어가, 가로 자르는 일보다 찢는 일이, 나누기보다 곱하기가, 적분보다는 미분을 취하는 일이 덜 품이 들고,-여기 제 의견이 나오는데-경도보다는 위도 구하는 일이 덜 품이 듭니다. 후자는, 우리는 오직 정오에 태양의 고도만 알면 됩니다. 그래도 전자는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진취적인 사업들은 실패를 거듭하였고, 함대는 비명횡사를 했으며, 헤아릴 수 없는 보물은 무심한 바다 아래 누워 있습니다. 해결법은 더욱 길긴 하겠으나, 꽤나 간단합니다. 저는 다양한 선미갑판에서, 모든 돛을 접은 데서부터, 바람 없이 정지된 상태까지 모든 조건 하에서 그 기본원리를 연습했습니다.-제 기준 자오선은 그리니치에 있지 않으며, 파리도 아니라 티벳에 있는 특정 히말리야 천문대입니다. 제가 참고한 산술 제표의 책은 유명한 장 박사가 거기에 했던 관측들을 축소한 판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귀양살이 중이시지요. 이것들은 월력이 아니며, 갈릴레오 식도 아닙니다만, 에타 제미노룸 가까이 있는, 누구 하나 이를 보았다고 할 수 없겠지만, 의심할 여지없이 어느 행성 존재의 분명한 아주 느린 진행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브래들리는 메이슨더러 그 부분을 큰소리로 읽어보라 시켰더라. 두 번이나. “그래, 그 별 나도 기억이 나네, 황도대 경로 위에 놓여 있지, 자갈로, 점토 하나로, 딱 카스토르(쌍동이 자리) 왼쪽 발 앞에 아마도 영원토록 발길질 당할 것처럼 놓여있지.” 만약 결코 틀린 적 없는 브래들리, 틀리지 않았다면, “-그러니 ‘프로푸스’지. 플램스티드가 말장난이나 할 심산으로 그를 ‘트로푸스’라고 불렀지, 왜냐면 이는 하지의 분기점을 표시하기 때문에.”
메이슨 조심스레 주석을 덧붙여. “비록, 그 지점은 현재 약간 동쪽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요.”
“글쎄-대충 어디를 의미하는지 자네는 아는 거지? 찰스. 나는 생각이 날 듯 말듯한데, 지금, 시역 안에……그래, 일종의 얼룩……초록빛 파란색이. 아마 내가 이를 적어놓았을 거야. 얼마든지 들여다봐도 좋아. 물론 자네 시간 날 때, 이를 자네 안사람과 날짜를 잘 맞춰야 하네, 그 사람들은 자네가 밤에 일어나…… 어디 근처를 알짱거린다거나 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아. 남자들은 늑대인간들이라고 내심 믿고 있거든, 자네 알아챈 적 있나? 신경 쓰지 마-자네는 하나도 제대로 들은 적인 없어-”
그리고 그 메아리가 채 가시기도 전에, 들어오는 수잔나, 그녀의 눈 아래 아주 가벼운 보랏빛 회색의 부채들,- 마치 그녀의 운명을 아는 것처럼, 메이슨은 이게 어떻게 들리겠는가 창피해, 거대한 잔혹한 언외의 힐난-아들을 바라는 천문학자의 열망-과 그녀가 그들의 다음번 시도에, 그녀 자신의 소멸(해체)로 이를지도 모른다는 그녀의 두려움 앞에 무력한 모습이란 생각을 하였다.……그래 그는 그런 야비한 추측을 즐겼더라, 누가 아니 그러리오? 그는 또한 그녀가 하루 종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고, 사탕들을 한껏 먹어치우고, 다른 문간들로 추종자들을 훠이훠이 쫓아버리고, 한편으로 다른 이들을 들이고, 계속 닫힌 채로 있는 문을 통해 결혼의 강청들에 대답을 하고, 브래들리에게 최후통첩을 발부를 하고, 사치스러운 요청을 해댄다고 상상을 하였더라. 초콜릿. 양재사에게 갈 때 타고 갈 말 여섯 필 4륜마차. 바스에 있는 사계절 거주지. 사이가 불편해진 추종자를 위한 해외 장교직……
모든 포식자들이 좁게 자리잡은 눈을 한 것은 아니더라. 마을에서, 좀 더 무자비한 미인들 일부는 눈이 휘둥그레 순진한 가장까지 하였더라. 그런 암컷 도둑고양이가 수잔나였더라. 브래들리가 이를 알았다고 해도, 예전에 동의를 했던 정서적인 하인의 한 항목이었으니.
어린 브래들리 양 이후로 더 이상의 아이가 없는 일은 메이슨에게 허락되지 않은 비밀스런 원전이었더라. 메이슨은 이로 속이 끓어올랐고, 바싹 여윈 시기의 야수처럼 흔적을 찾아 돌아다니며, 아무리 아니다싶은 냄새라도 몸을 돌렸더라,-아니 야수에게, 짐승 같지 않게 의지하였더라. 그녀는 찰포드에 돌아갔으니. 그녀는 다시 브래들리와 잠을 잤을까? 그녀 이름에 브래들리를 지니고 메이슨은 그녀의 마음속에 지녔을까? 그녀는 그녀가 한때 그녀를 꿈꿨던 것처럼 메이슨의 꿈을 꾸었을까? 지붕 위에 저건 꿀꿀 소리였나?-그들의 궤적은 결코, 생각만 해도 실망스럽게, 교차조차 하지 않았더라,-그런대로 그는 만족을 하였겠지만-열정적인 한 시간, 단 한번, 그런 뒤 영원토록 소원함, 그렇게 그는 미친 듯이 수잔나 피치를 쫓아 다녔더랬더라.
당신의 결혼식 때, 나는 오직 열여섯이었소.
나는 교회마당 바깥에 서서 울었더라오.
그리고 지금은 당신을 멀리 데리고 간 그 남자를 위해 일을 하고 있소,
그리고 매일 나는 그의 옆에서 당신을 보오.
때로 당신은 미소를 짓고, 때로는 그러지 않소.
대부분 시간 당신은 내 쪽으로 결코 쳐다보지 않소-
나는 여전히 물방아 연못처럼, 나는 성인처럼 끈기가 있소,
당신이 말하고 싶어 하는 일이 있을까 궁금해 하는,
오, 당신은 나의 백일몽을 꾸고 있는가
밤에는 내게 이불을 덮어주는가,
당신 옆에서 그가 깊이 잠들어 있을 때,
그 손가락들은 -?
어떻게 사랑이 모든 것을 정복할 수 있을까요,
사랑에 그렇게 눈이 머는 때에? 그리고 당신은
당신의 이름에 브래들리를 지녔고
마음속에는 메이슨을 지녔소-
매스킬라인의 탄생천궁도를 메이슨이 해줄 차례가 떨어지자, 그는 익숙하지 않게 쾌활해지더니, 경쾌하게 계산을 해치우고 야단스럽게 마지막 성위를 채워 넣더라. “옛날식 별점이 있소. 자, 한번 들여다봅시다. 어디 그럼. 흠.”
“간청 드리오. 달 성위만-나머지는 빼주시오.”
“푸허, 미신은. 당신의 달은 금우궁에 있소, 화성 금성과 함께 웅장하게 삼중을 이루네. 당신에게 이런 환희를 지니기를. 아무 직각도 없소,……아무 직각이 없어? 다행이네.” 코를 킁킁. “당신은 행운의 여신 작은 애완동물이오. 삼중이나 60도각에서 또한 비정상적인 숫자구려, 모든 가능한 조합으로 봐도- 또 다른 신이 내린 행운의 징조이오. 당신 탄생궁에 있는 목성과 수성은, 수성이 역행을 하오, 하지만 수성은 항상 역행을 하지,-이보시오?”
“그 악독한 데이툼(기준점)!” 울부짖는 매스킬라인. “나는 이름 없는 거리들에서 등록되지 않는 수사학 선생들의 살롱으로 미끄러져 드오. 거기 모든 사람들이 나를 가르치려 고투를 벌이는 곳에, 그래도 내게 악담을 계속 퍼붓나니, 세상은 내 느낀 바를 표현하면 나를 이해해주지를 못한다고. 내 편지들은 무시되고, 내 논문들은 거부되오. 수성이 역행해!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쪼그만 협잡꾼, 그래도 천문학적으로 이 모든 축복으로 평균균형을 잡다니!”
“실례지만, 나는 실제로 확신이 영, 내가-”
“아! 이제 당신이 이러오, 메이슨 당신까지! 인간의 담론이 나를 부인한다면 삼중이며 60각이 무슨 소용이오? 날아올라, 날아올라라, 못된 장난의 각다귀야,-그대가 승리를 거두었도다!”
메이슨은 그가 그런 식으로 매스킬라인을 미끼로 물어 세인트헬레나에서 의무를 무사히 나도록 바란다면, 그러고자 하는 불완전 의욕을 가진 어느 때라도 계속 날아야겠구나 이해를 하더라. 그는 또한 얼마나 빨리 이런 오락의 가치가 희미해질지 알겠더라. “보통,” 그럼에도 그는 압박감에 쫓겨 은근히 말하나니, “반대쪽으로 간 전령은 돌아오기 마련이오. 그의 전갈을 어디 다른 곳에 배달한 뒤에.” 하더라.
매스킬라인은 얼굴을 찌푸리고 이를 곰곰 생각하기 시작하더라. 그 다음날, 침묵 속에서 한참 담배를 피운 뒤에 “아마도 바로 그런 거겠지요. 많은 부분이 설명되어요, 안 그러오? 결코 내게 오지 않은 전갈. 어떻게 나는 풀어야 할까요?- 나에게 남은 얼마마한 수명의 쪼가리를 낭비하라, 그게 뭔지 알아내려고 덤벼들면서?”
“이 천궁도에 따르면,” 메이슨이 충고하오. “조만간 알아내리다. 고투는 자제하고, 때가 되면 당신에게 전달이 되도록 삶을 내버려두오. 그리고 다른 것 다 없어도, 밥은 당신 삼촌이지(식은 죽 먹기지), 아니 이번 경우로 바꿔서, 자형.”
14 장
산마루에 오른 메이슨은 자신도 모르는 새에 딕슨의 안부가 궁금해지더라. 케이프타운에 무탈하게 도착을 하였는지-낮인지 밤인지 그 때와 어떨지 모를 날씨를 놓고 보면-지금 딱 이 시점에 그가 거기 있다면, 무슨 일을 하고 있으려나, “우리의 매일의 삶은 먼 별에 맞춰져 있네,” 그는 딕슨에게 보내는 편지에 써넣더라, 그런 뒤 보내지 말자 결정하였지만-
(“잠깐만요,” 피트가 말을 하오.
“외숙은 이 편지를 보았소?” 캐어묻는 플리니.
“맹랑한 녀석들!” 외치는 이브스 삼촌, 각자 피스톨레 금화 한 닢으로 축성하니. “아니, 아니, 내게 감사하지 말거라. 오직 조건 하나 너희는 이를 현명하게 쓰거라. 신중하게 투자를 한다면, 너희들이 변호사로써 가다가다 우호적인 판사가 필요할 정도로 확실히 자리를 잡을 때 즈음에 두둑한 자금이 되어 줄 것이로다. 너희들이 파트너라면 물론 더욱 낫겠지, 사람들 혼란되게.”
“우리의 생각은요, 실은” 피트가 말하니, “우리 중의 한 명이 도망을 가고 게으른 낭비를 하는 척 하는 거외다. 한편으로 다른 한 사람은 법에 근면하게 매진을 하고-”
“-너희들 둘을 구별하는데 더욱 애를 먹게 하겠구나,” 언명을 하는 그들의 숙모 유피.)
메이슨은 목성과 그 위성의 하렘들을 보며 딕슨이 코에 들이밀고 있을 때라든지, 그리고 그 자신의 하렘을 시찰하러, 말레이 구역으로 올라갔을 때로구나 어림짐작이 갔으며, 딕슨이 오렌지 잎으로 카리를 요리하는 법을 배우고, 진저리나는 켓잡을 모든 것에 넣으며 프릭카델을 새로 고안을 하고 있으리 상상 하더라.
그가 케이프에서 발을 떼 떠났으며 저승의 아내가, 아주 얇은 옷을 입고, 하마면 따라오는 사람 있으려나하고, 성공적으로 뒤돌아보지 않았다고 믿었기에,-비록 그들 중 아무도 누군가의 에우리디체는 아니긴 해도, 그는 누가 그런지-아니, 누가 그럴지, 잘 알더라. 그가 음치가 아니라 박자는 맞추는 오르페우스였다면,-메이슨은 계속 의문 속을 달리니, 딕슨은 스스로 심경의 변화를 겪고, 그런 뒤, 조개처럼 쉽게 동요하지 않은 겉모습을 갖추고, 다시 들어갔을까,-다시 예트, 크헤이트, 엘스, 아우스트라, 요한나 곁으로, 햇볕에 쬐지 않은 피부들, 면양의 아로마, 어느 때라도 약장으로 들락거리는 사람의 교통들, 구석에서 속닥이는 귓속말들, 결코 끝나지 않는 모의들-한편으로 거대한 노예제의 벌레가 모든 시선들 뒤로 휘감겼지. 시계윤상반 속 어떤 시간도 장식 없는 벽에서 나오는 열띤 목소리의 메아리로부터 면제되지 않으니. 여자애들은, 코담배 보급품을 습격을 하고, 충돌하며 꿈을 꾸며 여기저기 습격을 하고 아무 소용없는 말들을 나누리……
딕슨이 도착할 즈음에, 수많은 이야기들이 돈 지가 한참이었고,……마을은 충격을 받은 듯이 행동하더라. 교회의 예배들은 요한나가 기대를 했던 시련들과는 한참 멀리, 모든 사람들이 모든 다른 사람들의 비밀을 안다는 점을 환히 알고서, 히죽 웃음과, 빤한 시선들과, 눈 피하기로, 마침내 생기 있게 바뀌었나니.-요한나는 마침내 자신이 케이프의 어른 생활에 입문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니,-비록, 감안을 해보라, 계단을 줄달음질로 오르내리고, 창문에 다다닥 매달리는 어떤 일도, 이런 문제들로 짚이는 눈치들처럼, 진짜로 “일어나지 않”기는 했어도.-그렇게 그녀는, 모인 회중들의 면전에서 그 자체의 수치심의 설렘이 없는 것도 아닌, 사기꾼처럼 역시 느껴지더라, 융통성 없이 인정사정없는 일요일의 매정함 속에서, 이들 몇 겹의 자매애의 행동들은 한참 후에 무슨 새로운 밧세바로 관심이 옮겨질 때까지 계속 될 것이러라.
코르넬리우스, 그로서도, 이 일로 아주 수월한 시간을 가지는 것은 아니더라. 마치 이 네덜란드인은 딕슨을 메이슨의 온당한 대체물로 받아들이기라도 했는지, 갑자기 딕슨이 어디로 가든, 딕슨은 이런 불안정한 버터박스(네덜란드인)가 코끼리 잡는 총을 거꾸로 잘못 들고 딕슨 방향으로 홱홱 돌리는 모습을 발견하더라. 거리를 가로지르며, 가발을 낚아채고, 불길을 부채질하고, 커다란 동남풍 안에, 판단을 왜곡하는 바람을 통해 그들은 뒤를 쫓고, 코르넬리우스는 곧 날아다니는 흙먼지 속에서 가지 친 받침대를 세우고, 그의 이 사이로 가지고 다니는 무슨 연기 피어오르는 해군의 화승심지로 가득 채운 네덜란드 온스 폭약을 점화를 하고, 이에 둥근 알이 지붕기와들로 튀어나가, 붉은 조각들이 사태로 와르륵 좋이 십 피트 너비로 짧게 거리로 떨어지고, 여기 바깥에서 총알의 편류 계산은 과학이라기보다 감정의 문제가 되더라. 그는 잠시 멈춰 다시 장전을 하고, 그의 머리카락 묶개는 느슨해져, 바람을 타고 날리는 동안, 한편으로 딕슨은 다음번 와장창 타격 소리까지, 성큼성큼 달리며, 여전히 이런 훈련을 다시 고스란히 치르기를 원할 만큼 이 네덜란드인이 보답 없는 사랑을 여전히 느낄 수 있다고 마지못해 생각하더라,- 다음번 총격이, 언덕바지에서 메아리치고, 사나운 말벌의 구체처럼, 이번에는 가까운 시장좌판의 수박이 폭발을 하니, 채소상들은 엄폐물을 찾아 헤매더라. 네덜란드인은 서두르지 않고, 무신경하게, 아마도 미쳐서, 굵직한 분홍색 총알 한 주먹으로 이번에는 머스커툰 스타일의 총을 가지고 또 다른 맹공격을 위해 재장전을 하는 동안, 딕슨은 참을 만큼 참았다 싶어, 몸을 돌리고 그를 향해 달려드노라. 쉬는 틈인 듯하니. 가까이 갈수록 딕슨은 온통 희뜬 브로옴의 홍채를 보고, 잠시간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네덜란드인이 그의 삶에 돌격해오는 동물은 마주친 적이 지금까지는, 없구나 알겠더라. 가만히 그래도 얼어붙어 서서, 뿔화약통 쥐던 손을 놓고, 고함을 지르는 용태가 그러하더라. “안 돼! 나는 이 일을 해야 돼!”
딕슨은 부드럽게 그 무기를 멀리 치우니. “내 생명을, 그 멍청이 메이슨 대신에? 안 되겠소이다. 편지며, 나는 관보를 받지 못했는데- 명예스러운 결투 예법에 아무도 나에게 이야기 하지 않은 무슨 수정조항이라도 있었던 거요?”
“이건 명예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오. 피에 관해서요!”
“그렇구려, 그리고 당신 말레이 사람이래도 내 놀라지는 말아야할 판일세 …? 하지만 당신은 화란인이니까, 글쎄, 그러게, 이런 ‘미쳐 날뛰는 아목’ 일은, 당신네 사람들의 혈통에서는 그리 많이 흐르지 않으니까, 그렇잖소. 맘 좋은 어르신이 왜 이러시나……” 순풍을 받아 그를 어르고, “같은 이치로 우리 그 많은 말레이인들이, 진짜 아니 그러오, 나막신을 신고 이리 서 있는 모습은 보지 않지 않소? 손가락으로 일종의 제방 구멍들을 막고서? 암, 아니고말고, 자 이 모퉁이를 이제 돌지요, 좋아요,-작은 숲키(가 딱 훌륭한 물품일 법한데……”
“숲키,” 얼이 나간 듯 단조롭게 되뇌는 네덜란드인, 고개를 끄덕이오.
“이 문을 통과하여, 머니어(네덜란드 경칭), 저기 그 사람이 있네요, 압둘, 바다-낙타의 아들. 우리는 따로 보관한 당신 진 한 단지가 필요하오, 흔치 않은 허브도 그 안에 넣어서, 노치 춤 추는 아가씨들은 벌써 왔나? 이이여, 그럼, 우리 그냥 저기 있어봅시다, 저 구석에……?”
“얼음, 얼음.”
“정말 그렇군요, 코르넬리우스, 제가 그렇게 불러도 되겠습니까, -얼음 압둘 아무렴 그렇고말고요. 담뱃대 둘도 같이?”하고 딕슨은 코르넬리우스를 주점 안으로 손짓하여 부르더라. “내 단골입니다. 세상의 끝.”
그들은 어두운 구석으로 물러나, 그 다음 몇 시간 동안. 딕슨으로는 할 수 없는 편안함을 선사하는 향기로운 성운 속에, 브로옴 부부간의 가정사 비애를 샅샅이 뒤져 상세하게 분류를 하더라. 딕슨은 그 비애의 깊이에 깜짝 놀랐으나, 잠시 후에 그 모두 따라가기가 참으로 어렵더라. 화롯불이 포효를 하고, 불 위로 영국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무슨 동물의 궁둥이 다리살이 천천히 돌고, 가다가다 즙을 끼얹으오. 한 필리핀 기타 연주자가 조심성 없이 해양의 멜로디 모음곡을 치니. 각 곡 끝마다 연주가 활짝 웃으며, “아직 아니 끝났소! 좀 더 들어보시려오?” 수지 양초들이 펄럭거리며 타다가 나가 버리면, 다른 사람들이 방의 다름 곳에서 다시 점화를 하더라. 바람이 좁을 길 아래위로 흥흥거리고, 테이블 만은 천천히 하지만 어느 정도 표 나게 바다를 향해 바람에 날리고, 타운은 같은 속도로 해안가로부터 운반이 되더라. 저녁이 이슥 하자, 온통 이런 기이한 일기로 인하여, 머리카락과 옷들이 날리고 어질러져 사치 규제령이 내린 시절에 버린 헌옷을, 노예들이 이들을 다시 즉시 팔아버리거나, 꺼림칙해 입을 엄두가 나지 않는 것들, 티클링버그와 패듀어소이, 스완스킨과 셜룬직, 브라반트 레이스와 타조깃털 모자들을 입고서, 여기 신기하게 잘 차린 젊은 생명들이 행렬을 이뤄 들어오나니, 대부분 딕슨에 대해 얻어들은 모습이라,- 각자 탁자 가득한 선원들에게 가서 앉아, 담뱃대를 빨거나, 술을 마시고, 마침내는 해상의 경품 하나씩 뒤에 딸리고 떠나더라. 필리핀인은 단조의 열망의 선언들을 열정적으로 치니. 방안의 부연 연기는, 주로는 담바고로부터 유래하였으나, 아편, 대마, 정향의 냄새 또한 포함되어, 걸어들어온 누구라도 단순히 서서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흠씬 취하게 될 것이라.
딕슨은 마을은 못 되어도, 코르넬리우스가 가진, 메이슨 이름하에 모든 혐의를 일소할 의도로 상륙을 하였건만, 어떻게 된 게 어떤 시작의 실마리도 일어나지 않았더라. “우리가 할 일이 뭐나면 말이오.”하고 엄숙하게 어찔어찔한 코르넬리우스 제안을 하니, “-우리는 동인도회사 여관에 갈 것이오, 거긴 온갖 인종에, 크기에 특기들을 지닌 여자들이 있소. 우리는 내 회원자격을 이용해 안으로 들어가고, 당신은, 왕립 학회 소속이니, 그럼 모든 비용을 지불하오.”
“당신이 이와 같이 네덜란드인이 온전한 정신으로 여겨질 법한 상태로 돌아온 모습을 보니 반갑습니다.”하고 딕슨 대답한즉슨, 그들 앞의 광경이 그에게는 득시글거리는 작은 색깔의 조각으로 부서지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라, “그리고 물론 저는 그저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회사 세랄리요(seraglio, 이슬람국 궁전)은 백단유와 타오르는 사향의 냄새를 피우나니. 문가에서, 무슨 미지불 회비 관련하여, 어려운 실랑이가 있더라……벽 위에 놓인 흑단 상자 속에 기압계는 읽을 수가 없는데, 글자가 너무 복잡하고, 숫자들은 아랍 숫자와는 다른 무슨 체계를 이루었더라. 수은주도 보이지 않고, 움직이는 지시바늘도 없어라. 그래도 기압은, 숙련자라면 읽을 수도 있으리니, 찾기 전에는 보이지 않게 숨어서……그 기구는 프랑스에서 온 벨벳 메레디양(자오선) 위에 달려있고 그 가까이, 땅거미의 말을 탄 한 정착민의 그림이 있어, 호텐토트 땅 외지 어디라 옛날 활강포를 안장에 가로질렀고, 여기와 집 사이 산지들은 온통 회색인데, 다만 석양빛이 이상하게 가냘프게 빛나는 붉은 빛으로 그 꼭대기들을 물들이고 있더라. 그리고, 거기, 그림자들 속에서, 거의 덧칠을 하여,-
다시 한 번 딕슨의 의심 모르던 심장이 놀라자빠지오. 방으로 들어온 첫 번째 사람은 검정 벨벳 드레스를 입은 아우스트라, 가죽 목걸이를 하고, 표정 없는 자그마한 말레이 요정이 가죽끈으로 그녀를 인도하더라. 이 작품은 코르넬리우스의 낯에 어린 음흉한 시선만 보아도 딕슨을 위해 손을 써두었던 일임이 자명하더라. 그녀가 그를 알아보고, 그가 그녀를 돕지 않을 거란 점을 알만큼 충분한 시간이 흐르고, 돌아보지도 않고, 다음 방으로 넘어가, 이런 노예 속의 노예를 지속하더라…그녀가 사라지는 그 순간에, 그는 그녀를 처음으로 아주 찬찬히 쳐다보니,-하나 누가 넘쳐흐른 메이슨의 강박을 모면할 수 있으리오? 가끔 그 주제에 관해 메이슨과 드무나마 따분해질 때라도, 최대한 딕슨은 보통은 나가서 세상이 그 순간, 순간마다 그에게 제공할 지도 모를 아무것이나, 재수 좋은 날은 모든 것에서 좀 더 일반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긴 했더라. 그가 무분별한 식욕의 작은 도깨비로 상당히 사로잡혀 있지 않았으면, 그와 메이슨은 그녀의 관심을 얻으려는 경쟁자가 될 수도 있었을까? 이와 같이 그녀 뒤를 쫓아 얼빠진 듯 바라보고 섰더라.
“우리도 놀 때는 놀 줄 아는 사람이란 말 들어봅시다.” 코르넬리우스가 딕슨의 어깨를 툭툭 치며 선언을 하니. “여기는 우리의 쾌락의 동산이요.”
딕슨에게는 하지만, 무언가 약간은 교회스럽다는 느낌이라,-의례에 헌신하고 시간을 맞추는 일하며, 어스름 밝힌 공간, 가발 가루만큼 새하얀 저기 무슨 불빛이 있어, 순수하게 하얀 촛불에서 흘러넘쳐 나와, 바람 한 점 없는 공기 속에 매끈하게 타오르고 있고, 가까이 곁에 향료 사발에서, 똑같이 흔들거리는 않는 연기가 사라 오르더라. 이제 드높은 휴머에 싸여, 코르넬리우스는 그에게 기발한 방 장식에 숨겨져 있던 비밀 도색경(鏡) 보여주더라. 그곳 시민들은 의미심장하게 투덜거리며, 비스듬히 누워있기도 하고, 교회만큼 길게, 순식간에 끝나는, 코끼리 같은, 새 같을 수도 있는 활동 중인 서로를 염탐을 하기도 하고, 어떤 여성으로부터 탈출, 복수심에, 희망 없는 욕구로 에워싸여, 이런 전설이 된 비통한 회사 길을 따라 어딘가에서, 누군가 말했지, 어떤 여성이……
아편-계집들은 그들 자신만의 방 하나에 가두어두었더라. 그 물질을 연통에 피워 올린다는 점이 네덜란드 신사들 사이에 즉시 호의를 얻었던지라. 담바고와 들이마시면 얻는데 하루저녁 거의 꼬박 스피릿을 마셔야 얻을 수도 있을까 말까한 어질어질한 황홀/졸도를 일으키니, 보자면 시간과 현금에 엄청난 절약할 가망이 많은 듯하구나, 이들 검약하는 상인들을 혹하는 착상인지라. 나태에 항복하기 전에, 하지만, 교회가 경계를 그은 결혼의 바깥으로 철벅 튀는 욕정이 예정되어 있으니, 이로 종족의 선도 건너더라. 노예여자들은 이 반구의 모든 곳에서 여기로 꿈같은, 나긋나긋한 그림자들로 시중을 들도록 날라 와, 네덜란드보다 더 어두운 살결의 욕조들, 성찬식(교감)을 추구하는 이들 흰색 형제들이 담고 있을 형편이 되지 못할 모든 것들이 위험스럽게 아름다운 분출이 되더라.-한편으로 그들의 아내들은, 적어도 주의를 돌려본다면, 집에서 바느질감이나 성경을 내려다보며 한숨을 지으리라 그려 보리라.
발포가 아홉 시에 나는데, 실제는 이 통행금지가 한 시간 가량으로까지 많이 늘어났지만, 열시가 되자 이들 아주 활기차고 젊고 돈에 조심성 없는 선원들은 밖으로 나가야만 하더라. 그들이 가버린 뒤로 침묵의 시기가 내리깔리는 그늘이 흐르니, 시계판위의 특정 지점까지 지나도록 연장되다가, 그늘로 처녀들 사이에 우려를 일깨우기 시작하노니, 그들의 밤이 시작을 하였으며, 이제 그들을 찾아 누가 올지 그리고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조금 알기 때문이라. 다른 이들에게 금지된 방에 다녀왔던 많은 이들이, 이들 안에, 적어도 하나 이상 더 붙은 방으로 가는 문을 보았노라 보고를 하더라. 이는 열리지 않을 수도 있으니. 여관의 안채는 이와 같이, 거기 고용된 사람들에게조차, 지도가 없는 구역이라. 어느 것이라도 거기 있을 수 있더라. 아마도 기적들도 여전히 가능하리,- 과도한 학대들이 환희로 변형될 때-이 시대에 상당히 흔하게- 일어나는 그런 사악한 기적들과, 그 반대로, 과도한 행복이 마침내 순수철학 못지 않게 괴로운 고뇌를 가져오는, 좋은 기적들 둘 다. 케이프타운처럼 정연하고 부산스러운 햇살 눈부신 행정절차 속에서조차, 모든 것을 신비화하는 이유들 (어떤 이들은 건기에 미친 짓거리를 일삼던 이제는-전설이 된 예들을 들먹이며, 동남풍을 탓하고, 한편으로 다른 이들은 원주민들이나 말레이인들의 마법 같은 주술의 속삭임을 들더라.)탓에, 아무리 그래도, 가끔씩, 실성이 갑작스럽게 찾아와, 한창 장밋빛으로 피어나는 정신조차 목소리들과 고통의 왕국으로 멀리 데리고 가버리더라. 그들이 자유로이 배회하기에 너무 위험스러워지면, 마을의 미친 자들은 회사의 책임 하에 들어가, 노예용 오막살이에 솜을 덧댄 방 속에 갇혀 지내더라. 때로 그들의 즐거움을 위해 헤렌(독일인, 경칭 독일어)이 특별히 말을 따르지 않는 고용인을 광인의 독방으로 호위해 가서, 그녀를 안으로 집어넣고, 문을 잠가버릴 것이라. 각 독방 옆에는 관람실이 딸려있어, 신사들이 그러면 커다란 거울처럼 위장하고 있는 유리의 벽으로 통해, 종종 쉬이 보지 못할 랑콩트르(rencontre, 상봉, 조우)를 관측하기도 하더라. 광인들은 모든 종족, 조건으로, 신산한 정도가, 사람 좋게 망상적인 인간에서 후회 따윈 없는 살인자들까지 이르더라. 그들 중 일부는 여자들을 증오하고, 어떤 이들은 그들을 열망하고, 어떤 이들은 증오와 열망을 알되 오로지 더 큰, 대양 같은 충동의 소소한 측면들로만 알더라. 살아남은 자들이 일컫기를, 의문의 여지없이 편입되지 않는 길이 훨씬 더 나을 것이라. 다시 그 만큼, 어떤 이들은 살아남지 못하나니. 헤렌이 그들 마을로 유족들에게 돌려줄 수 없으면, 그들은 이들을 자칼이 시체들을 먹어치우지 않을지니, 바다로 내다버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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