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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뻘짓)/Stuart Dybek

뭘 원하냐고? 2

by 어정버정 2023. 4. 23.

2019-12-19 

하루 저녁 이리저리 조금씩 먹으며 지내는 일은 내가 뉴올리언즈에 있던 믹을 방문하던 시절부터 하던 사사로운 의례였다. 그때 우리는 식당에서 식당으로 도보 여행을 하거나 스페인 이끼로 장식한 전원지대로 차를 몰고, 케이준 음식을 서빙하는 야간영업 화물차 휴게소와 배에서 갓 내린 신선한 굴을 내놓는, 늪 내포 위 들러크로이의 자이데코 점에 갔다.

우리는 알코올과 카페인 사이에 균형이 이뤄진다는 믹의 음양 이론에 따라 럼과 에스프레소를 교대해 마셨다. 새벽 2시가 되자 우리는 급속하게 취해갔다. 우리는 돈을 구두에 숨겼고, 여전히 내 백팩을 나르며, 9번가 아래를 향했다. 거리를 따라 약물들이 봄 공기 속 밤에 피는 꽃들처럼 피어올랐다. 딜러들의 어둑한 장갑이 도전적으로 웅얼거렸다. “이놈 한번 땡겨봐, 한번 땡겨봐, 천사가루, 천사가루, 없는 게 없어, 없는 게 없어, 람보, 코크, 선샤인

우리는 센스, 센스, 센사밀라,” 노래를 부르던 흑인 아이에게서 다임백(10달러치 마약)을 사고 애브뉴 에이 쪽 울타리가 쳐진 공원으로 걸어갔다. 거기 야구 경기가 하나-라일락 못지않은 봄의 증상이다-가로등 불빛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늘 속에서 세 명의 고수들이 콩가를 두드리고 성가를 외치고 있었다.

이 대마 네 보기에 오레가노 같은 냄새 안 나? 우리가 야바위에 안 걸렸기를.” 나는 속임수에 넘어가는 일을 가리키던 아버지의 특유의 어구들을 차용했다.

저거 들려?” 내게 전문가 솜씨로 만 리퍼를 건네며 믹이 물었다. “저들은 오바탈라 이름을 부르고 있어, 육생의 평면 위에 최고 신성한 존재.”

육생의 평면! 장난 하냐?”

일주일 중 해당하는 날은 일요일이야, 색깔은 순수하기 그지없는 흰색. 오바탈라 제물은 하얀 암염소나 흰색 카나리아로 받쳐야 해.”

그렇지만 나는 항상 카나리아는 정의상 노란색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길게 한 모금 빨고 연기를 머금었다. 오레가노는 아니었다.

좋아하는 과일은 과나바나이고, 공물이 항상 럼인 창고Chango와 달리, 오바탈라는 술을 싫어해. 그의 물은 비에서 비롯돼.” 이제 믹을 막을 것은 없었다. 그는 몇 시간이고 내리 신들의 비밀스러운 속성들로 읊을 수 있었다. 꼭 같이 그는 음식재료, 역사적인 사실들, 음모 이론들, 농담들, 대여섯 언어로 동사들이며 온갖 것들을 읊을 수 있었다.

아마 센스 때문이었는지, 하지만 몇 모금 빨더니 동생의 장황한 설명이 그 중심의 콩가세로들의 성가와 거미줄처럼 서로 엮어들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차 경적과 싸이렌과 어둠 속에 고함들 역시 일부가, 보이지 않은 소리의 연결망의 실 가닥들이 되었다. 모든 수풀과 야생화를 잇고 있는 수 마일의 거미줄이 특정 각도의 새벽에 이슬 내린 아침에 일시적으로 보이듯이. 우릉거리는 차량들, 실랑이벌이는 운동화들, 금속 백보드에 텅 튀어나와 아스팔트 건너 퍼지는 공 소리, 사슬연결 그물망 테두리를 쓱 미끄러지는 소리, 드럼비트에 대위법이 되었다. 그러자 그런 연결들이 믹이 세상을 감지하게 된 방식이란 사실이 머리에 스쳤다. 그는 현실은 암호로 되어 있고 이 신비로운 언외의 뜻을 읽을 수 있는 현자들이 일상사 혼돈 아래 영원한 디자인을 가려낼 수 있는 마법사들, 변변찮은 주변 환경들로 한층 더 웅장한 이들, 그들의 신묘한 지식이 운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술사들이 있다고 믿었다.

이 도시는 지랄 같이 이상해.” 믹이 그랬다. “위를 올려 봐, 온갖 빛들이고 우리가 어두운 대양 가장자리에 있는데도 별 하나 없어. 텅 빈 고층건물들이 전기를 낭비하고 당연히 한 것 아니냐 선언만 안 된 현대세계의 수도에는 불타오르는 권력이 있다 다들 알아보시라고. 그런데 여기는, 마약쟁이 천국 한가운데 겨우 몇 구획 떨어져, 그들은 고대의 요루바 신들을 부르고 있어. 부조화 때문에 더욱 야생적으로 더욱 원초적으로 보이잖아.”

우리가 마침내 딜랜시에 있던 믹의 거처에 갔을 즈음에 밤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믹은 내게 레온, 귀먹은 알비노 수컷 고양이에 대해 말했지만 미르자 언급하는 일은 간과했다. 그래서 나는 잠자고 있는 여자를 마주칠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다. 그 장소는 난장판으로 가구를 들인 듯 했다. 라틴 음악이 붐박스에 울러 퍼졌다. 다 풀지 않은 상자들이 그들 내용물을 쏟아내었고, 책 기둥들이 벽을 따라 쌓여 아슬아슬 넘어지고 더불어 벽도 따라 무너뜨리겠다 위협을 하였다. 유일하게 앉을 자리는 부엌 식탁인데, 빈병들과, 재떨이 역할을 하던 접시들과 믹이 후딱 만들어낸 무슨 이국적인 연회로부터 난, 아마 며칠은 묵은 더러운 냄비들로 어수선했다. 그 식탁 아래 보르조이, 디아블로의 눈이 굴에서 내다보는 늑대의 눈처럼 번득이며 내다보았다. 하지만 믹의 이전의 무질서한 장소들과는 딴판으로, 이 아파트는 희미하게 꽃향기가 났다. 덧씌우지 않은 매트리스, 식료품 저장실용이었을 곳에 밀어놓았는데, 입구를 넘어 뻗어 나와 있었는데 그 매트리스에 한 여성이 잠들어 있었다. 둘러싼 엉망진창의 상태, 귀청 떨어지는 라디오, 깜박이는 형광빛 부엌 붙박이 장식을 보면 정신을 잃었을 가능성이 더 농후하긴 했지만. 내게 보이는 그녀의 전부가 검은 망사스타킹을 신은 긴 다리와 붉은 하이힐이었다. 엄밀히 붉은 구두 한 짝, 다른 짝은 추정컨대 차버린 것 같았다. 현관에서 돌출해 나온 저 황갈색 다리의 움직이지 않는 완벽함에 내 남동생이 마네킨의 아래쪽 반과 침대에 들었다 가능성이 전적으로 농후해졌다. 믹은 평상시와 다를 바 없다는 눈치였다.

너 방동무 있다 언급은 없었잖아. 확실히 내가 여기 꼽사리로 자도 괜찮은 거냐?”

문제 없어. 내 여자친구, 미 아미귀타, 미르자,” 그가 소개의 일환으로 말했다. “미르자, 미 마노() 페리 인사해.”

다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알겠지, 미르자는 이런 일로 까탈대지 않고 흔쾌히 받아들여.” 그런 뒤 그가 말소리를 낮췄다. “만약 쟤가 내가 몇 살이냐고 물으면 말해주지 마.”

어째서? 그녀가 내게 왜 묻겠어?”

그녀는 내 가족에 대해 몹시 궁금해 해. 어떤 것도 말해주지 마. 그녀는 이를 오해할 테니. 우리는 최근에 조금 아웅다웅하고 있거든.”

얼마 남지 않은 그래도 밤 동안 나는 벗은 바닥 위 상자들 사이에 낀 곰팡이 낀 얇은 커튼들 더미에 옷을 입은 채 잠을 잤다. 레온은 내 가슴에 몸을 구부리며 가르릉거렸고, 디아블로 으르릉거리며, 내가 편한 자세를 찾아 별 소득 없이 움찔거릴 때마다 내 목으로 송곳니를 드러내었다.

토요일로 깨어나자, 햇빛은 쇠살대 끼운, 씻지 않은 창문들 물방울을 제거하고 있었다. 레온은 냉장고에 걸터앉아 미르자를 살펴보고 있었다. 그녀는 탱크탑을 입고, 조깅용 바지를 입고서, 등을 내고 돌린 채 가스렌지에 서서, 캔에 든 우유와 계피를 커피 냄비에 휘저어 넣고 있었다. 식료품실에서 믹의 벗은 털 무성한 다리가 미르자가 그 전날 밤에 했듯이 매트리스 위로 빠져나와 있었다. 라디오는 바흐를 틀어주었고, 보르조이는 식탁 아래 무언가를 물어뜯고 있었다.

부에나스 디아스,” 어깨 너머로 흘낏 보고 미르자가 말했다. 나는 그녀의 어깨가 얼마나 넓은지 충격을 먹었다. 그녀는 체조 선수의 체구와 근육을 가졌다. 완전 꼬불한 머리카락은 짧게 쳐서, 그녀 피부와 비슷한 색조, 청동색으로 물들였다. 그녀는 예쁘다기보다 건장한 느낌으로 아름답다고 할 수 있었다.

굿 모닝,” 내가 말했다.

그녀는 내게 김이 오르는 머그잔을 내밀었다. “가족간 닮은 모습이 보여요. 특히나 광대뼈가, 당신 이여미 형이죠.”

누구 형요?” 내가 물었다.

이여미.”

나는 정신이 어릿하게 늘어졌고 이여미가 무슨 카리브식 애칭으로 부르는 말인가 했다. “믹 말하는 건가요?”

? 아니요. 이여미. 이여미 들러크로이.”

, 미 에르마노(내 동생),” 내가 말했다.

믹은 내게 미르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등한시한 것만이 아니라 뉴욕에서 그는 더 이상 믹 카체크가 아니라는 언질 주는 일도 잊었다. 나중에, 그는 그의 신원도 바꿨으며 그의 연기경력을 위해 무대 이름을 가명으로 사용한다는 귀띔을 주었다. 원래는 뉴올리언즈 외곽 배에서 같이 일하던 늙은 케이즌의 이름이었다. 그 자신의 가족은 한 명도 없던 이 늙은이는 믹과 막역한 사이가 되었고, 선박주방난로로 검보 만드는 법, 항해용 매듭 묶는 법, 바지선들을 손가락 잃는 법 없이 밧줄로 묶는 법, 부레 카드놀이를 가르쳤다. 부레는 극적으로 내깃돈이 올라가는 기가 막힌 게임으로 매번 급여일마다 갑판에서 벌어졌고, 믹은 또한 저 부리드 라 비 포투Je bourried la vie foutu라는 관용구와 그에 어울리는 태도도 주워 익혔다. 내 망할 인생 부레했다는 뜻이다. 들러크로이의 심장이 갑자기 멕시코만 해안 아래로 나가던 중에 정지해버렸고, 그는 코퍼스 크리스티(성체 축일)에 있는 시사이드 묘지, 그의 탄생이나 사망의 날짜도 없는 묘석 아래 가난뱅이의 무덤에 묻혔다. 묘비는 단순히 루이지애나의 제임스 들러크로이로만 적혔다.

그의 이름이 믹에게 가르쳐줬던 마지막이었다.

디 케 투 퀴에레스 Di qué tú quieres?” 갱소년이 다시 묻는다.

 

그 질문이 이상하게 격식을 차렸고 다소 고집스럽다-‘당신 무얼 원하는지 말하시오는 점을 동생이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독일어와 스페인어가 멤피스 주립에서 중퇴하기 전에 동생의 복수 전공이었다. 몇 년 전 FBI가 뉴올리언즈에서 그를 징병기피자로 체포하기 직전에 그는 짧게 멕시코에서 살았다. 믹은 언어에 대한 귀가 남다르다. 그는 스페인어로 꿈을 꾸지는 않지만 술이 취할 때면 스페인어로 나불거리기 시작한다. 믹의 수많은 이론 중의 하나가 언어를 배우는 가장 빠른 길이 그 말을 하는 여자와 사는 일이라는 것이다. “물론, 어휘들이 조금 삐뚜름하긴 하겠지만,”

스페인어 외에 그는 독일어, 캄보디아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아이티 크레올, 폴란드어, 중국어를 조금씩 했다. 이 모든 것을 여자들로부터 배운 것은 아니다. 우리 아버지는 폴란드어를 했고 대부분 그의 노동생활이랄 수 있는, 고용살이하던 식당들에서 영어는 자주 제2언어였다.

그는 어느 여자 따라 가다 극장 일에 관계하게 되었다. 그 여자는 눈에 확 띄는 미인이었다. 믹의 말로는 머리카락이 그가 전에 오직 경주마에게만 보았던 광택으로 윤이 났다고 했다. 그는 그녀를 뉴올리언즈 거리에 보았고 테네시 스터드의 노래 그 후렴구 테네시 스터드는 길고 군살이 없어. 태양 같은 색깔에 눈은 녹색이었지가 그의 머리에 번뜩 떠올랐다. 그 노래를 흥얼거리며 그는 그녀를 몇 블록을 따라가 가든 디스트릭트 안으로 들어갔고, 뒷방에서 열리는 오디션에 배우들이 모여 있던 술집으로 갔다. 믹이 그녀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사람들은 그를 유리동물원 테스트에 온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오해에 맞장구쳐, 그는 톰 윙필드, 해설자 역할, 그 연극 개시 대사를 읽었다. “그래요 나는 내 주머니에 속임수 거리를 지니고 있어요. 나는 소매 위에도 물건들 감춰두었어요. 하지만 저는 무대 마술사와 정 반대에요. 마술사는 진실의 모습을 하고 있는 환상을 선사하지요. 저는 환상이 즐겁게 위장한 진실을 선사합니다

믹이 오직 기억 속에 모든 것이 음악이 되는 것 같다까지 밖에 읽지 않았는데 감독이 그에게 주연 자리를 주었다.

네가 따라갔던 그 테네시 암말은 어떻게 되고?” 내가 물었다.

그녀는 미인이었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빵을 넘겨 줘 말을 못하더라고,” 믹이 말했다. “역은 못 맡고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퇴장했어.”

그 다음 4년 동안 믹은 그가 더 이상 도전거리는 남아있지 않다고 느낄 때까지 뉴올리언즈에 있는 대부분 극장들 주연을 맡아 했다. 지역 극장은 돈을 지불하지 않았고 믹 웨이터 서빙일로는 한 푼도 모을 수가 없었지만 그는 그럭저럭 뉴욕으로 가는 편도 버스표를 사고 재정착에 걸릴 거라고 그가 추산한 한 달 동안 먹고 살만한 돈을 모을 수 있었다.

그가 뉴욕으로 떠난 때는 겨울이었다. 진짜 겨울이 어떤지 깜빡 잊고 지냈는데. 그는 모트 거리의 옛날 운동가 친구의 단칸방 셋방에 신세를 졌고 돈은 금세 바닥이 났다. 어느 밤 정처 없이 도시를 쏘다니느라 반쯤 얼어, 그는 킷캣, 42번가에 떨어진 한 스트립바 안으로 우연히 접어들었고 라일락빛 무대 위에 푸른 금박 커튼 앞에서 웃옷 없이 춤을 추는 미르자를 보았다. 그녀는 반짝이 가루를 둘러썼고 조명은 그녀의 근육질 몸에 아플리케를 붙이는 것 같았다. 디스코 대신에 그녀는 콜트레인의 지대한 사랑에 맞춰 춤을 추고-버르적거리며 비틀고 있었다. 그녀가 아베 마리아에 맞춰 옷을 벗고 있었다고 해도 믹에게는 더 신성모독적으로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믹의 몸의 샛길들을 따라 아리는 콜트레인의 테너 색소폰의 선회하는 애원에 마음이 빼앗겨 쳐다보았다. 그리고 갑자기 이런 야한 밑바닥생활 바에서, 그녀의 춤이 감히 무언가 아름다운 것을 설교하고 있다고 이해가 끼쳤다. 그래서, 피할 수 없는 무언가 정신적인 면모 또한. 그 밤이 끝나기 전에, 프로권투 선수였다고 내우기며 믹은 킷캣 라운지에 기도 일자리를 얻어냈다.

내 동생은 미들급 체중에, 전형적인 기도의 체격이 아니지만, 실제로 몇 번 뉴올리언즈에서 준 프로 시합을 치렀고 한때 라이트 헤비급 챔프인 윌리 파스트라노의 코치도 받았다. 어떤 면에서 믹이 뉴욕으로 옮긴 데에는 파스트라노의 책임도 있었다. 극장계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그가 진짜 연기 경력을 원한다면 그가 필히 가야하는 곳이 뉴욕이고, 얼핏이나마 제임스 딘을 닮은 모습은 그가 돈벌이가 될 만한 밑천이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그는 윌리 파스트라노의 말을 듣기 전까지는 곧이듣지는 않았다. “, 자네가 프로로 전향하겠다는 결심을 하지 않으면 더 이상 훈련을 계속할 수가 없어. 곰곰이 생각해 봐. 꼭 죽어 나자빠진 배우 제임스 얼굴팔이놈같이 생긴 희멀건 꼬맹이 보는 일에 사람들이 돈을 지불할 테니까.”라던 윌리의 말이 지미 들러크로이로 새로이 시작하는 허가-악운의 징조-가 되어, 한참 겨울에 뉴욕으로 옮겨 브란도, 몽고메리 클리프트와 제임스 딘이 리 스트라스버그와 공부를 했던 액터 스튜디오에 등록을 하였다.

께 퀴에레스? Qué quie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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