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강력한 이데올로기적 공세를 취해야 합니다.” 나는 말했다. “이를 통해 세계의 희망은 어떤 유형이든 독재로 향하는 일에 놓여 있지 않고 강력하고 자유롭고 지능적인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증명할 것입니다.”
모두가 이 말에 흡족한 것은 아니었다. 나는 이들 각료회의에서 의견 밝히는 일이 드물었고, 하더라도 전술에 대해서만 말했다. 내가 왜 이렇게 큰 소리로 의견을 밝혔을까? 내가 일의 속도를 높이려는 의도였다면, 괜히 발목만 잡고 늘어진 셈이었다. 나는 뒤로 젖히고 앉아 시선 흐르는 대로 키 큰 유리문들을 통해 백악관 잔디의 길고 부드러운 녹색 아래 경사를 바라보며 이 망할 회의 더 질질 끌 말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이 사람들은 끔찍했다, 이들 내각 세션들, 아이크의 “팀 콘셉트”, “나라에서 최고의 두뇌”를 모두 이 테이블 주변으로 모아 탁월한 영감의 합의에 이른다는 결과들도. 회의는 영원히 지속되었고 가장 낮은 공통분모 정책 결정과 힘의 처참한 희석을 초래하였다. 아니면 테이블에 앉아 있는 동안에 항상 그렇게 보였다. 그냥 연막인가. 아마, 우리 정말 나른히 조는 모습은 미국인들에게 추가 신뢰를 주는 게 틀림없었다. 사제들이 불안해하면 믿음은 떨어진다. 그리하여 두서너 달 전에 자리를 넘겨받고 온 시간을 다음 번 선거캠페인을 지금 시작하도록 하자는 긴급한 필요성을 계속 지껄이며 보낼 때 괜한 귀만 따가웠을 것이다.
나는 한숨을 쉬고, 마치 통계 자료를 참고하는 척, 주머니에서 낱말 퍼즐을 꺼냈다. 가로와 세로, 이런 열쇠들은, 버닝 트리 활동부터 “부츠 신은-뭐뭐”까지, 일종의 길고 복잡한 미로 문장들 같았다. 의미 없고, 어리석기까지 한데-이를 보니 왜 다시 내 꿈들이 떠오르는가? 나는 AVER(단언하다), ASSUAGE(누그러뜨리다), TURN(돌다), STOP(중단하다), and ROAR(울부짖다)를 찾았다. 아서 서머필드가 거기 등장했다. 그의 “책무”-나는 거북하게 그를 올려다 보았지만 그는 자고있는 것 같았다. 지난 가을 내가 곤경에 빠졌을 때 아트는 아이젠하워 호에서 내가 후보 자리를 유지하여야 한다고 대놓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옹호하고 지원해 준 유일한 공화당 주요 임원이었다. 물론 우리 모두 이 낱말풀이 퍼즐들 속에 등장하곤 했다 (나는 사실 VEEP(부대통령)은 십자말풀이 문제자가 지어낸 말이 아니었나 궁금했다.) 하지만 왜 아트만 오늘 홀로 각출되었을까? 53 세로: 게임에서 쫓기는 선수. HERO? HEIR? HEAD? 그리고 누가 지진아모자 착용자인지, 습기의 동반자였나, 강인한 여주인공은, 최악의 의상 여자 후보는 누구인가? 마지막 낱말은 다섯 글자였지만 운 좋게 “F”로 시작했다—하지만 반면에 61 가로가 있었다: -비해서 뛰어나다, 그리고 이 말에 나는 이미 글자 몇, E--EL을 갖고 있었다!
내 옆에서 허브 브라우넬이 로젠버그 사건에 “백서”를 발행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었는데, 말을 잠깐 끊고 은근슬쩍 내가 공들이고 있는 십자말풀이가 다음 단계 업무인지 물었다.
나는 빈 공간에 “T”와 “H”를 시험적으로 넣어보며 깊이 생각에 잠겨 있느라, 그의 질문에 화들짝 놀랐다. 하지만 대답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 “아니. 십자말 풀이 말고, 허브,” 나는 말했다. 그런 뒤 다른 이들을 둘러보며 내앉았다. “하지만 그 옆에 이 광고.” 다른 이들이 잠시 동안 그늘에 가려 입술만 잘근거리며 분해하도록 브라우넬은 내버려두고 내 쪽으로 기대에 차 몸을 돌렸다. “표면적으로 소비에트 문명에 관한 책 선전이에요,” 나는 말했다. “하지만 사실 ‘공존’하자는 노골적인 호소입니다. 그리고 누가 그런 말을 하는지 다들 잘 알죠! 자칭 ‘철학 도서관’이라고 부르는 뉴욕에 있는 한 조직이 출판한 책이고, 선전, 선동을 팔러 다니러 나다닐 뿐만 아니라 대통령에게 또 다른 새로운 편지 쓰기 캠페인을 북돋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 안돼!” 대통령이 신음을 했다. “이 로젠버그 일만 딱 끝나면, 나도 그만-대체 내가 뭐라고 저 사람들 생각하는 거야, 망할 우체통이라도 되나?” 서머필드는 자신의 내각 자리에 해당하는 이 언급에 잠이 깨어 선전을 주위로 돌리고 있는 동안 공포에 이리저리 흘깃거렸다. “음란한 우편이나 뭐 그런 걸로 이를 분류하지 못해? 아무도 이 어리석은 짓거리 다 읽지 못하고, 읽고 싶어도 읽을 수도 없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것들 무게를 달아 태워버리는 것뿐인데, 상황이 이러니 채울 수 있는 만큼 가득 차서 소각로가 꽉꽉 들어찼어!”
서머필드는 코웃음을 치고 기침을 했고,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던 신문 쪽을 낚아채고 보았다. 그는 이를 게슴츠레 살펴보고 다소 놀라워했다. “OAF(멍청이, 미련퉁이/미공군작전부) 말하는 건가요?” 그가 마침내 물었다.
우리 웃음은 대법원에서 온 메신저의 모두 아홉 명 판사가 도착하였고 법정이 개정되었다는 전갈로 중단되었다. 법무장관은 냉정하게 그의 시계를 보고 나서, 말했다. “잠시 후면, 빈슨 대법원장이 대법원은 더글라스의 유예를 무효화한다는 발표가 이어질 겁니다. 그 뒤에 가능한 한 빨리, 대통령은 우리가 이미 초안 작성한 대로 관대한 처분 최종 거부를 발표해야 합니다. 그런 뒤 법무부는 뒤이어 로젠버그 부부는 늦어도 내일 밤까지 처형될 것이라고 공표합니다.”
누군가 그날은 안식일이라고 지적했다.
“일요일에 불태우지 않을 거야!” 대통령이 끼적거리다 분연히 일어서서, 파란 눈을 번뜩이며 고함쳤다.
“아니요, 장군님, 유대인 안식일요,” 허브가 설명하였다. “이 사람들 유대인입니다.”
“오, 그럼 괜찮아.” 대통령이 말했다.
이 모든 게 그저 우스개였고, 모든 이들이 그저 흥분을 가라앉히려 노력하고 있었다.
법무장관은 잠시 그 문제를 고민한 뒤 “그렇다면 오늘 밤에 끝내겠습니다. 대법원 개정이 끝나는 대로 준비를 하지요.” 말했다.
“해지기 전에,” 누군가 말했다. “해질녘에 시작됩니다, 유대인들 안식일은.”
“맞아, 해질녘. 고마워.”
금요일. 일몰. 두 명의 도둑. 유대인들에게 유죄선고 받은 유대인들. 사실 말이지, 하룻밤 유예로 몇몇 양식들이 공식적으로 사라져 버렸지만 새로운 양식이 모양을 갖춰 갔다. 엉클 샘은 완전 못마땅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심술궂게 트림을 하며 자리에서 옴지락거렸다. 그는 아직도 오늘 대법원의 쟁점이 무엇인지, 왜 이런 유예가 벌어졌는지 이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만일 그들이 죄가 있다면 처벌을 받아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풀어주는 거지. 연설문 작성자 에밋 휴즈, 한때 국가 계관 시인 주변의 수행원 일단이었던 그는 짙은 눈썹을 깐닥거리며, 재빨리 후세를 위해 이 모든 것을 적어 내려갔다— 돈을 받고 하는 일이 아니었지만. 이런 기생충은 1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아무리 뺙빡하게 배를 운영하더라도, 이런 놈들 한둘은 꼭 숨어들어오나 보다 생각했다. “내가 봐왔던 편지들 속에 이에 관해 표출되던 그 모든 정직한 의문들에 인상을 받지 않을 수 없었어.” 대통령이 말했다. 이거 진짜인가, 그가 진짜 너무나도 단순한 법률적 관점을 이해할 수 없는 건가, 아니면 이도 그의 변장의 일부분이기도 한 건가? 훌륭한 군인,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진실한 이 군복무의 남자, 너무 정직해서 사악한 문필가들은 파악을 못하나? 때로는 단순한 사람들이 좀 더 복잡한 우리보다 더 신비스럽다.
허브는 1917년 간첩법과 1946년 원자력법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했다. 그가 쟁점은 순전히 기술적이라고 말을 하자마자, 나는 저 사람 방금 무용지물로 다 내던져 버리네, 그는 방금 더글라스가 옳다고 말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순전히 기술적인 의미에서, 돈 휠러가 또한 공식적으로 더글라스의 탄핵을 요청하는 일도 옳은 일인 것처럼. 하지만 또한 아이젠하워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함을, 아니 그래 보이지 않음을 나는 알았다. 그가 우리를 시험하고 있나, 의문이 들었다. 나는 우리 중 누구라도 그렇게 하는 일이 미국의 최고 국익에 기여하리라 생각한다면 처형 전에 언제라도 이 사건 수사를 재개할까냐, 그의 제안을 떠올랐다- 외려 시험대에 가까운 도전이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죄 곤란한 처지였다…
“어, 날조가 아니라는 인정의 증거는 소련에서 팬텀이 조종하는 언론의 완전한 침묵입니다,” 나는 말했다. “확실한 점은 그들은 로젠버그 부부가 고백하리라 예상하고 있고 자신들이 무더기 광대들처럼 보이고 싶지 않은 거지요. 그리고 다른 것도 말씀드릴게요. 모튼 소벨의 아내는 파락어웨이에서 최근에 뭔가 아주 웃긴 말을 했습니다. ‘줄리어스와 에설은 입만 열면 위기 모면하고 목숨 부지할 텐데, 줄리어스와 에설은 절대 그들 친구를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 제 뜻은 이러니 명백하다 이거지요, 안 그런가요?” 물론 나는 이를 그 모임에 많은 시달림을 당한 사내로부터 전해 들었고 그래서 상당히 편향된 내용이었으며, 그런 일에 우익 유대인, 로젠버그가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반유대주의에 불안해 하는 인물의 말이었지만 거의 문제되지 않아, 나는 이 사건의 본질을 이해하였으며 이 탁자 주변 모든 이들도 그랬다.
아마 대통령만 제외되리라. 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여송연 껍데기를 벗겼다. “자 이제, 대법원이 말하자면 5대4로 아니 6대 3으로라도 결정을 낸다면 평균적인 사람들이 아는 한에서, 의문이 남게 돼-그 마음속에 그저 하나의 벌륩상의 쟁점이 아닌 거지.” 그가 말했다. 그가 말하는 평균적인 사람은 물론, 자신이었다. 이게 그의 성공의 비밀이었다. 그는 진짜 평균, 애빌린 출신 명랑하고 상상력은 모자란 소년, 동시에 제2차 세계 대전 승리로 이끈 사람이기도 했으니, 이는 평범한 사람이 무슨 일을 할 수 있나 보여 주었다. 그가 미국인이기만 하면. 엉클 샘은 항상 시대에 맞게 변장을 선택했다.
“글쎄, 누가 이런 쟁점들을 결정합니까? 압력 단체인가요, 아니면 대법원인가요?”라고 브라우넬은 논란을 키웠다. “확실히 우리가 최우선 우려해야 할 바는 우리 법원의 힘입니다. 그리고 국가안보 측면에 공산주의자들은 어떤 식으로든 충분한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증명하려고 합니다. 간첩활동하는 사람들도 모면을 할 수 있다 보려주려고. 각하에게 법정에서 사용할 수 없었지만 항상 증거를 들여다보시라고 말씀드렸지요. 로젠버그 부부가 러시아와 직접 내통을 하는 간첩단의 수장이자 중심이었음을 내보이는 증거요. 나라의 최고 간첩단!”
대통령은 브라우넬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시가에 불을 붙였다. “내 유일한 관심사는 국정운영 분야야.”라고 그는 말했다. “그런 행동이 미치는 효과.” 그는 이해했다. 브라우넬의 비밀 증거를 들여다보라는 제안을 듣지 못했던 것 같이. 그런 증거가 있다면야. 아무도 이 자료를 본 적이 없는데도, 특히 아이젠하워도 이에 대해 브라우넬에게 아무도 질문을 던지지 않는 것이 기이했다. 나는 이 성마른 노인, 엉클 샘의 새 실시간 변장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화신이 일어날 여지가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은 동시에 순수하면서 가장을 할 수는 없었다. 그렇다, 이미지는 – 나는 이에 대해 빠삭하였다. 권력의 본질은 역설과 모호함이다. 이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은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 나는 여전히 너무 정확하고, 너무 자기 비판적이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려고 너무 안달을 내었다. 내가 모든 문구에 대해 걱정하고 땀을 흘리는 동안 아이젠하워는 뒤로 몸을 기대고 툭하고 한방먹였다. “국정운영의 분야…행동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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