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하이눈 (1) p236~

14. 하이눈 High Noon p236~

 

여기 그들이 온다, 몰을 거슬러 올라 백악관을 향해, 그리고 그들을 이끄는 이는, 타임 지 그 자신, 미국 발라드 계관시인, “피, 땀 그리고 긴장 BLOOD, SWEAT AND TENSION” 전설과 함께 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게리 쿠퍼의 확대 사진을 들고서, 유명한 곡조에 그 자신의 언어로 노래를 부른다:

 

하이눈(정오) 단결한 아티스트들

해들리빌 팝 네 발로 기어들고 오 오

어느 더운 일요일 아침은

위기의 순간

위기 닥친

서부 소치는 소읍

 

무법자 프래-앵크 밀러

이 자의 징역형은 정치적 거래로

감형이 되어 정오

기차로 오고-있다-네

 

보안관은 영웅이 아니오 그는

g 쿠퍼 잡화점을 열려 그의 아내

그레이스 켈리와 떠나는데

하지만 그는 뒤돌아-서오

일이 생겼써어

법질서-어가 위태로워

해들리빌의 겨언실한 시민들

보안관은 죽은 목숨이라 내기를 건다오

밀러가 정오 기차를 내리고

오-분-뒤에는 이미 저 세상

 

살 길 막막한 마을에 남아

두려움으로 마비되고 도덕

적으로 파산 땀 흘리는 보안관은

밀러와 셋을 마주 해야

동료 셋

동료 무법자까지 홀로 맞소

 

영화는 착착 하이눈 클라이맥스로

째각거리는 시이계의 크레센토 맞춰 치-다르고오

철로는 길고 평평하게 뻗어

사람-그림자 하나 없이 숨죽인 거리들

 

활동사진 내내 드미트리 티옴킨의

애처로운 하이눈 발라드

곧 닥칠 최후의 반복되는 음을 울리고

이에 따라 열기와 드라마는

가차없이 하이눈의

위이이기로 점증을 하네…

 

시인은 로이드 브리지스의 낯부끄러운 펑크를 전혀 보여주지 않지만, 자부심 강하고 열성적인 보안관보, 잭 팰런스처럼 웃으며 티옴킨(제정 러시아 태생의 미국의 영화 음악 작곡가)의 쿵쿵거리는 음악에 맞춰 스마일리 버넷처럼 엉덩이를 흔들고, 경쾌하게 움직이고 사람들이 따른다. 법이 승리했다. 법과 정신. 프레드 빈슨 판사의 법정, 체제전복 꾀하던 거물 더글러스와 블랙이 격추되고, 불확실성에 갇힌 유대인 판사 프랑크푸르터가 최후의 발언을 마쳤다. 원폭 도적들의 목숨은 이제 그 깡마른 철사-심줄 노장 아이크 (스웨드) 아이젠하워, 잘 나가던 시절 수많은 국경 실전을 경험했던 아이젠하워의 손 그리고 벽에 걸린 오래된 시계침 그 손에 달려 있다. 하원에서 켄터키주 민주당 프랭크 첼프 의원은 무성영화 토니의 톰 믹스처럼 벌떡 일어나 외국 원조 법안에 대한 논쟁을 중단을 중단시키고 “대법원이 로젠버그 사건에서 사형집행 유예를 유보하기로 막 결정했다”고 흥분하여 발표했다. "모든 이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대법원에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은 아니다. 아니, 이미 팬텀의 절박한 최후의 시도로 집단 행동들이 점증하고 있다. 마치 밀러와 그의 갱단이 정오 열차에서 줄지어 나와 펴지듯이, 유해해 보이는 엑스트라들이 칼로라마 거리에 있는 인스피레이션 하우스에서 물 듣듯이 꾸역꾸역 흘러나와 펜실베니아 대로를 향해 이동한다.

피켓이 등장한다. 우리는 결백합니다! 우리는 목숨을 구걸하러 진실을 생명과 바꾸지 않을 것이다! 로젠버그 부부가 거짓말쟁이의 말에 죽게 두지 마세요! 해들리빌의 공기처럼 주위 공기가 숨이 막히고 정체된 시간과 거무칙칙한 분위기의 위협으로 묵직하게 가라앉는다. 뭔가 아직 깨끗하지 않다. “아, 나가 지난 며칠 동안에 와아싱톤에서 나가 밧던 건 말이시, 내가 살어서 보올 줄이랴 증말 몰랐습니다.” 법원에서 백악관으로 줄지어 몰려가던 사람들은 잠시 멈춰 조지아주 제3지구 민주당 의원 E. L. 포레스터의 우아하고 오래된 율동적인 억양의 말을 듣는다. 마침 이 순간 마치 술집의 회전문을 통과하는 것처럼 국회의사당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지난 일요일 저는 6~7천 명의 잡종들이 백악관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며 우리 정부가 증인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비난하고 특정 어린이 두 명을 고아로 만들지 말라고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한국에서 공산주의와 싸우다가 죽은 우리 훌륭한 젊은이들의 과부와 고아를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국회의사당 경내에 수백 명의 사람들로 활기가 찼는데 이들은 우리나라를 파괴하고 심지어 우리나라를 점령하려는 것 외에는 우리나라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사무실에 내려오면서 미국 대통령을 말뚝에 맨 저 쓰레기 잡동사니들을 봤습니다!.. 의장님, 저는 공산주의를 혐오합니다! 그리고 내가 대변하는 사람들도 공산주의를 혐오합니다!..내가 나온, 선거 구역은 - 공산주의가 없는 이 구역은 - 이 골칫거리가 위협으로서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기꺼이 모든 희생을 치르고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싸울 것임을 여러분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도전적인 말들, 배우 조니 맥 브라운 배우와 그 이전 팀 맥코이(둘 다 수많은 B급 웨스턴영화의 주연들)와 필적하는 말, 심지어 게으른 늙은 하원의사당 문지기 피쉬베이트(낚시미끼) 밀러도 두 발로 일어서 있다. 총질 좀 하게 권총을 띠에 걸칠 시간이다, 여러분, 보안관을 거들어주어라! 하지만 여기, 여기 마을회관에도 비겁함과 우유부단함이 있고, 심지어 배신까지도 엿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저 분노한 조지아인이 지금 그들에게 이 모든 열띤 수사를 퍼붓고 있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정족수 세는 시간에 자리도 안 지키고, 몰래 도망쳐 나간 사람들도 있다. 더욱이, 오늘 아침에 논의되고 있는 대외 원조 법안에는 유고슬라비아의 티토와 같은 공산주의 무법자들에 대한 뇌물성 보상도 포함되어 있어서, 위스콘신 앨빈 오콘스키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발언권을 얻으려고 펄쩍펄쩍 뛰고 있다. 와! 도대체 이게 무슨 의회냐? 포레스터 의원은 결국 그에게 양보하지만, 넘기기 전에 오늘 곧 닥쳐올 모든 거리 싸움에 대해 딱 잘라 더글러스 판사와 “시민권정당(1946년 발족한 급진파, 1956년 해산됨)”에게 그 탓을 돌리는 말을 덧붙인다. “소이위 씨미인 권리를 두고 싸람드리 아주 미처 나알뛰어서, 한 명 공싸안주의자 선전선동 총아, 그리고 이 존경받는 쌍류 계급 싸람들이 이짝 바로 멍텅구리 짓에 가장 책임이 많십니다!” 오늘 아침 오콘스키의 목표는 “스페인 내전 수작을 부리고” 선동하기 위해 파견된 “공산주의 악마들”이며, 특히 신부 그리고 수녀 살인자인 요세프 티토, 대외 원조 법안에서 현금 한 조각 곧 받을 수도 있게 된 이 자의 “달갑지 않은 공산주의 공포와 테러” 집중공격하고, 군중들이 백악관을 향해 초조하게 달려가는 동안에, 마을 주요 인사들의 충성심과 기개에 대해 확신은 없어도, 그들의 귀에 울리는 앨빈의 분노한 말들을 들을 수 있다…

 

공산주의를 돕고 사주하며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살육을 돕는 일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이 의회에 마음이나 양심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백악관 잔디밭에 모여 가이드 투어를 마치고 막 나온 막판 관광객들과 뒤섞여 있을 때, 엄청난 흥분이, 자신보다 더 큰 것, 신성함과 장엄함에 온통 휩싸여드는 느낌이며, 심지어 역사를 초월하는 무언가가, 정오 열차처럼 이쪽으로 맹렬히 웅웅거린다. 사람들은 초조하게, 신이 나서 서로를 쳐다보고, 이심전심으로 미소를 짓는다. 그들의 심장은 반쯤 들리는 북소리, 철커덕 덜커덕거리는 기차 바퀴 소리, 질주하는 발굽 소리에 자부심과 불안으로 파닥인다. 그렇다, 그것은 마치 변경 개척지가 중심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것만 같다. 야생과 위험, 넓게 열린 공간의 위협과 격동이 유입되고, 운으로 체제를, 와일드카드로 법을 혼란에 빠뜨린다. 백악관 발코니 아래를 어슬렁 발을 끌고 있자, 사람들은 웨슬리 러글스와 <애리조나>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로자리타의 종들>에서 로이 로저스 추적대에 합류하고, 바바라 페퍼와 팻시 몬태너와 오트리 보안관에게 투표하려 서부 거리들 행진하고, 존 웨인과 함께 <빅 트레일>을 타고 있는 느낌이다. 뭔가 대단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 다들 느끼고 있다. 산 자신투에서 샘 휴스턴과 함께 있는 듯한 아니면 레사카 드라 팔마에서 옛날 단순해도 쓸만한 친구old Rough-and-Ready와 함께 있는 것과 같다. 스네이크 강을 따라 한가한 덫놓이꾼들과 함께 버팔로 피를 마시고, 샘 브래넌의 자경단과 싸우고, 플럼 개울에서 코만치를 학살하고, 팔로 두로 계곡에서 키오와들을, 타오스 선교 교회에서 푸에블로를 학살하고. 미국을 위한 위대한 날, 과거에서 미래를 소생시키려고 나온 뭔가가, 위험과 운명으로 발사되어 불타올랐다. 하지만 정반대로, 아마도 끔찍한 날이 될지도…

모든 것은 아이크에게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