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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

interpassivity 2018-8-2 재밌을 것 같음 2023. 5. 7.
23_05_01 2023. 5. 1.
잘하고 있으십니까 2009년 9월 16 잘하지 못한다면 과연 나는 그곳에 머무를 것인가? 머무른다면 단지 잘하고 있기 때문일까? 2023. 4. 23.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2009-1-26 까라마조프 형제들에서 "누구누구~씨네"가 들어간 건 이해가 가는 데 형제란 분명 둘 이상을 의미하는 데 꼭 형제~들 이라고 붙이는 건 왜 일까? 열린책들 문고판을 보다가 채록하여야 겠다는 생각에 올려 놓는다 389 - 이등대위의 속마음을 해부하는 것이 그 불행한 사람을 경멸하는 것 아니냐고.- 2023. 4. 23.
책 속의 의사 2009-6-19 오랜 망설임 끝에 잠깐 눈을 감고 질렀다. 생각보다 배송이 빨리 와서 기뻤다. 책 속의 의사 1-만족이냐 분개냐, 책 속의 의사 2, 사생활 편. 체호프의 의사들은 그의 작품을 모아 놓은 것이었고 새로 혹해서 산 '도서관의 시체들(인체들)'은 양장본에 쟁쟁한 작가의 글모음이라 제일 짭짤한 재미를 줄 거 같다. 사진은 믿음을 잃어버린 성직자 역할을 하고 있는, 군나르 비외른스트란드 옹 2023. 4. 22.
시작하지 않은 책과 끝나지 않은 책 2013-2-23 책밖에 모르는 바보 남산 아래 퍽 어리석은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말도 느릿느릿 어눌하게 하고, 천성이 게으르며 그 성격마저 고루하니 꽉 막혔을 뿐만 아니라, 바둑이나 장기는 말할 것도 없고 생계(生計)에 대한 일이라면 도통 알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남들이 욕을 해도 변명하지 않았고, 칭찬을 해도 기뻐하거나 즐거워하지 않았다. 오직 책 읽는 일만을 즐겨, 책을 읽기만 하면 추위나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배가 고픈지도 모른 채 책만 읽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스물한 살이 된 지금까지 하루도 옛 책을 놓아본 적이 없었다. 그가 기거하는 방도 무척 작았다. 하지만 동쪽과 서쪽과 남쪽에 각각 창(窓)이 있어 해가 드는 방향에 따라 자리를 옮겨가며 책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자기가 아직 보.. 2023. 4. 20.
일식 2018-06-15 가장 유명한 작품과 같은 해 발표한 작품 woman before rising sun Caspar David Friedrich Astor Piazzola (tiny) four season OVER BUENOS AIRES 그리고 Now he is simultaneously subject and object, all at once poet, actor, and spectator. Eclipse “Nothing is unexpected, nothing is foresworn and Nothing amazes now that father Zeus the Olympian veiled the light to make it night at midday even as sun was shining: s.. 2023. 4. 16.
어째, 손을 잡았어 2017-06-21 손 잡고 꼭 놓지 않고 있는 이 책은 안열린책들 발간 로베르토 볼랴뇨 '야만스러운 탐정들' 특별 합본호로 국제도서전에서 9천9백원에 덥썩 물어온 녀석이랍니다. 사실 책은 앞뒤 어떤 부가기입 없이 본데없는 출신, 야시장의 해적판, 얼렁뚱땅 찍어낸 책마냥 생겨먹었어요. 이상하게 글자체도 허둥지둥 달아나는 것만 같고, 이 책 일권을 읽다가 그만 둔 기억을 잃어버린 게 첫번째 불운이요. 이 책 일권을 소유하고 있다는 기억이 가물거렸던 게 두번째 불운이요, 야무지게 벌어지려고도 하지 않는 두꺼운 장을 앞에 두고 한숨만 쉬다 두루루 넘기다 보니 얼른 장에 가자 아버지 독촉에 신발을 접어 신은 줄도 모르고 신나게 뛰어가는 어린애처럼 두 손을, 세 손을, 네 손을 저렇게 잡고 있네요. 이건 세번째 .. 2023. 4. 16.
Emma Lanford https://www.youtube.com/watch?v=ZsgZQOGZqsM D시에서 공연보기 전부터 그랬지만 아일랜드의 김윤아 아주마이. -2019-09-09 2023. 4. 16.
Ocho y medio 2020-01-27 역시 설날은 영화입니다. 자막판 'parasitos' 보러 왔다 시간이 많이 남아 영화관련 서점 8.5에서 들러 주스 한잔 땡기고, 저짝이는 가배 한잔 들이키고, 포스터에 사인도 좀 구경하고, 영화관에 구경온 구경꾼들도 또 구경하고 떡국 대신 베트남 쌀국수를 직접 만들어 먹고 그랬습니다. 2023.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