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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짓, 헛짓/Lost classics17

Classic Revisited, Kenneth Rexroth Brian Brett, Classic Revisited-Kenneth Rexroth 클래식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과거 보더빌 배우이자 시인인 케네스 렉스로스가 수십 년 전에 1964년에 시작을 해 그가 죽던 1982년까지 수필을 통해 숙고를 하고 짚고 넘어갔다. 그의 수필 편찬한 책이 클래식 재고(그리고 그 후속이 '더 많은 클래식 재고, More classic revisited)이다. 건방지고, 정신 없고, 아집 세고 다양한 이런 짧고 재기발랄한 농담들은 이제껏 내가 마주친 어떤 문헌목록 개요서들보다 맛깔스럽다. 대부분은 렉스로스가 문헌목록의 개요를 의도하지 않아서 그렇다. 대신 이들은 인간이 처한 조건의 공감이다. 칼레바라(Kalevala 핀란드 민족서사 시인)에서 스탕달, 길가메쉬 세이 쇼나곤까지.. 2023. 4. 23.
Lost classics 2013-3-13 잊힌 고전들: 사랑했지만 잃어버린, 찾지 않는, 구할 수 없는, 훔쳐간, 사라진, 그 외 다른 이유로 이용할 수 없는 책의 저자들 ( Lost Classics : Writers on Books Loved and Lost, Under-read, Unavailable, Stolen, Ex tinct, or Otherwise Out of Commission ) 2011, 일흔두 명 작가의 잃어버린 고전을 주제로 한 기고문 모음집 2023. 4. 22.
Malina 2015-3-15 로버트 보이어스 『말리나』 잉게보르크 바흐만 Robert Boyers 『Malina』 Ingeborg Bachmann 거의 십년 동안 나는 아직 출판은 되지만 영어 사용 국가에서 거의 아무도 읽지 않고 있는 책을 추천을 하고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은 서점에서도 구할 수 없다. 캠브리지도, 매사추세츠도, 그리니치빌리지에서도 구할 수 없고, 토론토나 버클리, 캘리포니아에서도 구할 수 없다. 이 “잃어버린 고전”은 1973년 사망한 오스트리아 작가 잉게보르크 바흐만의 『말리나』라는 소설이다. 기억하는 이들도 단편과 시인으로 기억할 작가이다. 『말리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서술하는 일인칭 소설이다. 무명의 여인은 적지 않게 미친, 적지 않게 뛰어난 작가이며, 말리나라는 한 남자와 별 특징 .. 2023. 4. 18.
Lost classics 4 2013-3-15 크리스천 뵉 『코덱스 세라피니아누스』 루이지 세라피니 Christian Bök Codex Seraphinianus- Luigi Serafini 2023. 4. 18.
Too late to turn back 2013-3-15 러셀 뱅크스 『돌아가기에 너무 늦었다』- 바바라 그린 Russel Bankes 『Too Late to Turn Back』- Barbara Greene 1936 년, 스물두 살의 조금 얼빠지고, 순진하고 완전 매력적인 런던 사교계의 명사, 바바라 그린은 자신보다 여덟아홉 많은 음침하고 무언가 비밀스러운 문학적인 사촌, 그레이엄에게 시에라리온에서 광활한 인적미답의 라이베리아(둘 다 아프리카 서부해안의 공화국) 정글을 가로지르는 도보여행에 동참하기로 동의를 했다. 런던의 어느 파티에서 같이 샴페인을 마시다가, 그린은 그의 여행에 같이 갈 사람을 찾을 수 없노라고 고백을 했던 것이다. “나는 바로 동의했다. 재미있어 보였다. 라이베리아라, 어디인지 모르겠으나, 나라 이름이 왠지 경쾌하게 들리는.. 2023. 4. 18.
Lost Classics 2 머레이 베일 『물고기는 노래할 수 있다』- 할토우르 락스네스 『성에』-토마스 베른하르트 『스탕달의 사적인 일기』-스탕달 Murray Bail 『The Fish Can Sing』 Halldor Laxness 『Frost』 Thomas Bernhard 『The Private Diaries of Stendhal』 Stendhal ‘어느 현자는 그의 어머니를 잃은 일 다음으로 아버지를 잃는 것보다 더 아이 건강에 좋은 일은 없다고 말했다.’라는 첫 구절로 시작 하는 소설이라면 그 작가는 평범 이상의 작가로구나 도장을 찍는다. 아주 선량한 사람들이라면 눈만 그저 껌벅거리게 하기 충분하다, 아니면 적어도 자세를 다잡고, 충분히 생각할 거리를 주는 이런 말들에서 시작하여, 할토우르 락스네스의 『물고기는 노래할 수 있.. 2023. 4. 16.
Doctor Glas 2013-3-14 마가렛 앳우드 『글라스 의사』 -얄마르 쇠더르베리 Margaret Atwood 『Doctor Glas』 Hjalmar Söderberg 나는 열린 창문에 글을 쓰며 앉아있다. 누구를 위해 ? 친구나 애인은 아니다. 나 자신은 더더욱 아니다. 나는 어제 쓴 글도 오늘이면 읽지 않는다. 이 글 역시 내일이면 읽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저 내 손 가는 대로, 내 생각이 그에 부응하여 움직이도록 쓰고 있다. 나는 잠 못 자는 시간이나 이려고 쓰고 있다. 나는 왜 잠을 잘 수가 없나? 어쨌거나, 나는 아무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 이 짧지만, 놀라운 소설은 몇 해 전 스웨덴 친구들이 내가 좋아할 것 같은 스웨덴 번역본 책들을 찾아서 중고서점에서 뒤적이다 발견하고 보낸 책이었다. 그들 판단이 딱 .. 2023.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