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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뻘짓)/Mason and Dixon

Mason and Dixon 4

by 어정버정 2023. 4. 1.

2013-8-21

 

목사가 에픽테토스의 조언을 따르려고 애써, 매일의 죽음, 추방, 상실을 늘 염두에 두고서, 주어진 그대로 세상과 그의 정신적인 계약 조건으로 이를 믿는다는 점이 아무 도움이라도 되었다는 증거가 있던가? 프랑스인 돛이 눈 깜짝 사이에 다가올 적에,-씽하는 이물과 고물 위로 결코 또렷이 보이지 않는 죽음을 얹고, 아무 안전한 곳 하나 없이 탈출로는 오직 도움이 되지 않는 바다 하나만 두고, 화약 운반수 소년의 소프라노 울음소리, 숯이 된 나무 냄새, 총구의 무쇠 입김 한 가운데서,-어떻게 이런 매일의 헌신들이, 지금 궁금해 하노니, 어떻게, 해마 호의 아늑한 도살장들 속에서 궁극적으로 소용이 되었더란 말인가?

아이들에게, 그는 큰 소리로 논평을 하니. “물론, 기도문은 우리가 견딜 수 있게 도와주었지.”

나라면 간절히 기원을 했겠지,” 사촌 에설머가 두런거리더라. 이에 테니브래가 조금 의외에 놀라더라. 이틀 전 조금은 어려운 두겹박음질로 자수 채우기를 하는 중에 저지에 있던 대학에서 돌아와 문간에 턱 서 있은 이후에, 그는 다른 식으로 아주 배짱이 두둑하였던지라.

맞걸이 한 명 안 붙잡히게 해달라고? 가는 데마다 총이 번쩍이고 비명 들리는 갑판에서 우왕좌왕 달음질도 안 치게 해달라고? 사촌 형.” 쌍둥이는 타격을 받은 양 꾸미고 서로의 얼굴을 훔쳐보더라.

에설머는 웃음을 짓고 사근사근하게 목사에게 엄지손가락으로 손짓하는데, 자신의 숙부인 르스파크 씨에게는 두루뭉술하게, 마치 우리는 독실한 이들로 둘러 싸였습니다, 그리고 피가 들끓도록 부추기는 것은 아무 것도 듣지 않기를 바르는 것이 그들의 유명한 소망입지요.”하고 말하는 듯하더라.

브래는 눈을 돌리지만, 눈 한쪽 끄트머리는 그가 계속 자리하는데, 마치 보소, 피는 들끓어야 한다면 조용히 들끓을 수도 있지요…….” 대답하는 듯하더라.

러스파크 씨는 전쟁 전에 프랑스와 영국, 정착민이고 인디언이고 똑같이 도검류, 토마호크 도끼, 라이플, 옛날 네덜란드식 수총, 척탄, 소형 폭탄 등 무기를 팔아 한 재산을 마련하였더라. “귀찮더라도 직경은 넘지 마시게나.”하고 그는 손님들을 안심시키는 일을 좋아하였더라. 사상자의 수가 교환의 단위로 들어간 회계장부가 있다면 에설머 눈에 비치기를, 그의 숙부는 몹시도 미납되어 있는 사람으로 보이더라. 에설머는 과거 범죄의 이야기들을 들었지만 머무는 댁 주인을 비난으로 모욕을 줄 수는 또 없는 노릇이라. 모든 사람들이 아노라.” 말인즉슨, 웨이드 삼촌을 가족 이야기의 무슨 모음집으로 여긴다면 모든 사람들이 기억하노라. 어떤 모험들은 현존하는 이 숙부와 결부시키기기 힘든 대하소설로 수렴하였으니. 그 숙부는 불가해한 변덕으로 조카에게 은행환어음을 보내는데, 매릴랜드 경마장에서 빈번히 다니는 조카를 불시에 목도하고서라, 한번은 위대한 셀림에게 사과를 먹였지, 그 말은 요즘에는 에설머가 마구간을 들르며 얼굴을 비친다고 해도 신경 쓰지 않는데. 지난 가을 모임에, 화사하게 차려입은 젊은 여자들이, 공상의 나래보다 훨씬 훌륭한 그녀들이, 손을 흔들고 미소를 짓더니, 진짜 도시의 고양이들처럼 아주 대범하게 건너와 에설머와 한참 대화를 하더라. 젊긴 해도, 그는 그들이 쫓고 있는 것은 그가 순수하다는 생각을 포함하여, 그의 겉바르지 않는 순박함이라고 거니챌 만큼 판단이 약은 지라, 순수함이 떠나간 지, 그것도 아주 섬섬하게 벗어버린 지 오래임은 아예 알아차리지도 못했더라.

 

그가 무엇을 원한다고?”

메이슨은 시큰둥한 웃음으로 고개를 끄덕이오.

우리 경비에서 제해서? 우리한테 초하고 비누할 돈은 충분히 남으려나, 어찌 생각하우?”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으이, 스미스 선장은 심의회에 나오기는커녕 대신 그의 형제가 왔소. 그리고는 선장의 편지를 대독했다오.”

백 파운드,-각각에……?”

백 기니라오.”

…… 그건 그들이 누군가 반대제안으로 항변하겠거니 기대한 뜻으로다……? 우리는 아닐 터이니, 누가 그런다 말이오?”

결국 왕립 협회나 왕립 영국해군에게 돌아가오.” 메이슨이 들은 바로는, 심의회는 당황한 가금들처럼, 온통 수선스레 빙빙 돌며 비례 분배합시다!” 아주 격노한 어조로 비례? 분배에에?”만 되풀이했다더라.

이 문제를 떠나, 이 대령 함장에게, 그가 하는 말을 빌면, 그 입맛대로 돈을 부릴 권리도.”

잘도 함장이군!-사나포선 저리 가라네, 맙소사.” 불평에 찬 목소리가 커다란 계단통에 되울리고, 은 식기 위에 은이, 설탕덩이들과 모듬 비스킷, 프랑스산 브랜드를 탄 커피가 쩌렁 울러 퍼지고, 흔들어대는 지팡이들, 촛불 속에서 가발 가루약이 천 개의 티끌로 깡총거리더라.

의혹이 바로 치켜드오. 이 선장 자격도 없다, 말할 필요도 없네, 없어, 그래도-”

“-어쩐지 사소한 강탈과는 쉽게 구별이 되지 않소이다.”

앤슨 경이 평생 근절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바로 그런 종류의 행동이오…….”

……그 말 듣고 보니 다른 말이 생각나오.” 메이슨이 보고를 하니. “그들은 마침내 앤손 경을 직접 거들 두 명 위원회로 막 지목을 할 찰나에, 앤손 경은 그들에게 시간을 내어 왕립 영국해군에서, 군수관리체계 대령이 그 자신의 식료품적재 경비를 지불하기를 기대하고 있더란 말을 전하였소.”

정말이지,” 미드 씨가 말했나니. “경이 그럴 실줄 몰랐습니다. 정말로 그러깁니까,-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경은 확실하시지만,- 하지만 저기,-”

그의 생각은,” 화이트 씨가 메우려 애를 쓰니. “항상, 우리가 상상하기로 모름지기 해군은-”

아아, 신사 분들. 그런 기이한 노예상태에 필요한 많은 희생 중의 하나를 우리는 명령이라고 포칭하오.”하고 해군대신 나리가 대답하였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는 당신들 선장이 얼마나 마실지 계획에 그리고, 가축이 얼마나 되어야 그들 사이에 사는 일에 선장이 편안하게 느껴질지 그런 계획에 달린 일이오- 한편으로, 적절한 순서로 열 개 혹은 열둘 총포를 발사하려고 애쓰다가, 염소 똥에 미끄러질 일 거의 없으려면, 그런 일들. 동시에 우리는 우리의 구축함 선장들에게 거리 깡패 같은 방식을 채택하라고 할 수는 없소. 그런데 손님에 대한 이런 접근법은, 약간 유례없어 보이기도 하오. 우리는 스티븐스이나 누구를 선장에게 한마디 하라 보낼 것이오, 그럴까-내가 직접 벼락 태세로다 슬며시 들먹이면서, .”

이런.” 아까워 사리는 겨울 태양 속 뒷갑판에 섰던 스미스 선장, 런던 방면에서, 뾰족한 구름들의 수송대 사이 어딘가에서, 가뜩이나 높은 불쾌감으로 꾸준한 투덜거림처럼, 불어온 바람결에 편지가 펄럭이노니. “연이나, 그럴 줄 알았도다. 그렇지 않았나. , 이해를 못 받다니!”

 

어떤 강청(強請)-계략과 한참 멀리, 이는 차라리 선장 자신의 기대였도다-간교한 속임수는 배운 적 없는 심성의 공상이었으니-그들은 물론 이 셋 모두 어울려 진탕 먹고 마시려고 했건만. 날이면 날마다, 기나긴 여행에, 그의 거소에서, 마데이라를 마시고, 돌림노래를 부르고, 용솟음치는 선원의 재기와 별에 대한 이론을 서로 나누고,-달리 어쩌나? 그는 그런 철학적인 성향의 존재이니, 그래서 아주 토론에 목이 굶주린 지라, 다른 식의 처리도 가능하다는 생각조차 떠오르지도 않았는데……

나는 어리석게도, 균등하게 3등분 내리라고 가정하였더랬소. 그래서 내가 당신들을 위하느라, 내 개인적인 자금을 제하고, 쓰겠다고 희망했던 돈 중에서 당신네들 지분만 요구할 뜻이었소이다.-말하면 잔소리겠지만 특정 선구잡화상에서 세 몫을 사면 내게는 할인을 해줄 터인데. ! 무엇이 문제일까? 나름 최선이란 심산이었지, 해군대신 나리 거스르려고 했던 건 아니오. 우리의 위대한 일주여행자에다, 어쨌거나 꼬맹이일 적 내 영웅이거늘……

우리에게도 괘씸한 일이오.” 딕슨이 말을 거들더라.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처사요

메이슨은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치켜들더라. “군자답게 구시오. 그러다 당신 고함소리가 와이트섬(영국 남단 제일 큰 섬) 너머까지 다 들리겠소. , 이전에 상의하지 않았지만, 나도 이 우정의 술잔치에 참여하리라 기대했다 말이지요?”

딕슨과 선장은, 무슨 공모라도 꾸미듯, 메이슨이 아주 질색을 할 때까지 다정하게 환한 웃음을 주고받더라. “좋아요. 누군가 선장에게 말했어야 했는데, 렌즈인 통틀어 피해를 입해를 루타바가성 빈혈에 대해서,-그런 오해는 그러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참으로 자애롭구려, 메이슨씨.” 딕슨이 충심으로 내지르더라.

아주 관대하다마다.” 선장이 덧붙이오.

이 일은 마침내 그들은 선박측 회계에서 재원을 대는중위의 회식에 집어넣기로, -말인즉슨 해군 측에 넣어주기로 합의를 하였더라. 그리고 선장과의 식사에 다른 주요 장교들과 차례로 교대하기로 하였더라. 그리하여 선장이 꿈꾼 무탈한 긴 여행과 풍부한 철학적인 대화의 꿈은 수평선에 르그랑이 결코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더욱 단축되었을지 모를 일이었으니.

섣달 여드레 되던 날 선장은 해군본부에서 그에게 항해를 하지 말라는 명령을 속달로 받더라.

게다가 말이외다.” 메이슨과 딕슨에게 통지를 하오. “벤쿨른은 프랑스인들 수중에 있소. 그 장소를 곧 되찾을 거라는 어떤 계획의 언급도 보이지 않는구려. 미안하게 되었소.”

이럴 줄 알았소이다…… 딕슨이 머리를 흔들며 멀어지오.

우리는 여전히 희망봉은 제시간에 닿을 지도 모르오.” 스미스 선장이 말하더라. “거기가 우리 목적지가 될 가능성이 크오. 혹여라도 그치들이 명령을 풀어준다면.”

아무도 거긴 관측하러 가진 않소.” 메이슨이 말하더라. “기이하오, 안 그렇소? 어디 다른 곳에서 온 팀이 있으리라 당신은 생각하는 모양이구려.”

스미스 선장은 마치 당황한 듯 시선을 돌리오. “어쩌면 있으려나?”하고 가능한 한 부드럽게 뜻을 비치더라.

 

그들이 해협 아래로 진행을 하자, “그래요. 저게 볼트의 꽁무니요.”하고 한 선원이 알려주더라. “라미예가 그해 2 침몰 했던 곳이지, 7백 명이 불귀의 객이 되었소. 그들은 남서쪽 바람을 안고 가고 있어서, 항해장이 볼 수가 없었지, 그는 어느 쪽 곶일까 도박을 벌였는데 볼트를 레임 헤드로 착각을 하고 모든 것을 잃었소이다.”

이는 리그에 리그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수역이올시다.” 다른 이가 불평을 하오. “모래사장과 해류, 제방과 여울, 우리가 스타트 포인트(남부 데본의 항구)를 지나서 바다를 향할 때까지 마음은 편한 적이 없어요.”

이 친구는 우리를 무탈하게 벗어나도록 할 수 있소이까?”

, 젊은 스미스는 아주 오래 이 근처를 돌아다녔지. 석탄선 선원으로. 그가 살아남았다면, 무언가 배운 게 있어서겠지.”

마침내 닭벼슬 같은 구릉 마루를 우현에 두고, 배는 해협 위로 향하는 바람에 기대어, 스타트-포인트를 지나노니, 저물어가는 해가 최고조에 달해, 신출내기 선원 누구도 지상서 본 것보다 더욱 밝은 황금색과 푸른색을 띠고 있더라. 다가오는 밤의 추위는 매서운 한기를 나르고, 아침까지 날씨가 상당히 상쾌하리라는 가능성을 전하더라……수마트라.” 해마호의 선원들이 노래하네.

 

모든 여자들이 클레오

파트라인 곳,

끝장이 나면 단순히 물물

교환자가 되리니.

값은 잇따라 두 배로

뜨거운 대로 트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 라 라 라……

 

해마 호의 통솔을 떠맡은 그날부터 스미스 선장은 그에게 이전에는 익숙하지 못한 좁은 지옥 한 귀퉁이에서 살았더라. 비가 훑고 간 착안을 떠나, 오물과 타르와 바람의 숨결에 에워싸여 스핏헤드 위로, 푹 젖은 돛대와 원재의 자욱한 수풀 속으로 노를 저어가며, 마음은 더욱 절박하게 달아올라, 그의 새로운 임무의 용기를 돋울 첫 번째 징후를 찾아 헤매다가, 어쩔 수 없이 마침내 계류삭에 묶인 짐승처럼 널브러져 있는 먼 꾀죄죄한 육등급 군함을 받아들였더라. 그래도, 그래도……수정 같은 물보라를 통해, 그분은 얼마나 금빛으로 빛나며 오실지,-얼마나 -얼마나 금빛으로 반짝이며 그분이 오실지, 얼마나 세인트엘모파이어로 광륜을 두르고 영속적이고, 혹시 영광이 있다면, 영광스러운 빛으로 오실지……그리고 그는 그분을 아노라, 꿈결에서라도 뵌 분이라, 어찌 다른 사람이리오? 딴 한번 번개에 모든 통증과 실패, 모든 공포가 씻은 듯이 사라지리니……

그는 선미갑판에서 버릇없는 데다 풀어헤친 복장의 청년의 인사를 받았더라. 아주 최근에야 와핑에서 강제징집대 휘몰이에 모병된 청년이야, “지랄! 이것 좀 봐! 뭘 좀 아는 장교야.라고 소리를 치더라.

버럭 대지 않으려고 애쓰며 스미스 선장이 대답하오. “자네 이름이 무언가, 선원?”

어떤 이는 나를 부르길 깜빡이라고 하오. 그러는 당신은 대체 누구일고?”

내 말 경청해라, 깜빡아, 나는 이 배의 선장이다.”

그러시구려.” 충고 받은 젊은 염장(뱃꾼), “좋은 직업을 가지셨소. 개판 내지 마시오.”

분별 있는 충고. 그는 거의 감지되지 않는 귀신같이 그의 작은 레이더에 자주 나다니는지라, 한순간은 뒷갑판 그의 자리 위로 조용히, 이제는 느직이 공순하게 월거(月距) 유형 위로 몸을 굽히기도 하며. “그 사람은 과학자로 여겨지길 바라는구려.” 목사가 천문학자들과 첫 만남에서 그런 의견을 내나니, “-아마 그는 당신들의 호평을 찾는 지도 모르오. 왕립 학회 보고서에 언급이 되는 일? 아무리 당신들은 그런 종류의 일을 한다해도.” 전통적이며 유혈 집중적인 계파보다 재간 많고 철학적인 계파의 해군 종사에 호흡을 맞추리라 선택하였으니, 명예롭게 싸움을 벌이긴 하겠지만-스미스 선장은 가장 최선의 계략은 전쟁이라고 여기지 않더라.

선박 그 자체는 하지만 대담하기로 이름이 드높았으니, 퀘벡에서, 보포르의 프랑스 포대들 아래, 진짜 공격이 더욱 상류에 다른 측면으로 진행되는 동안, 시를 지나 항해를 했던 병력 수송선들을 벗어나, 두려움 없이 주의를 돌리는 역할로 고스란히 증명을 하였더라. 그때부터 배의 영예는 확고하더라. 배는 여러 기적들의 해인 1759, 그 한 기적에 이바지하여 충심의 임무를 행하였더라. 그래 삼월 보름날 존슨 박사가 공교롭게도 이런 말까지 하더라. “어떤 사람도 알아서 감옥에 몰리는 재간을 지닌 선원이 되지 않을 진저. 왜냐면 배에 오르는 일은 감옥에 있는 것과 같겠으나 수몰될 기회도 함께 함이라.” 어떤 이들은 항해용어로 이 배를, 공식적으로 두어 번 총포에 놀라 주춤거리긴 해도, 그래서 또 다른 이들은 접두사 얼뜨기를 붙여 부르기도 한다만, 소형 구축함이라 부를 것이로다. 이름으로나 대단찮은 투사-중량으로나 다른 더 큰 배들과 혼동되는 일은 좀체 없었더라. 스미스 선장은 해마는 아랍 종마의 정기로 태어나기도 한다지만 때로 얼뜨기(jackass)-말인즉슨 한 언쟁에 몰두하는 아집만큼 그 뒷다리를 무기로 바꾸고 사용하는 묘책으로도 잘 알려진 생물- 역할도,- 해야 함을 일찍이 알고 있었더라. “그러므로 고물 대포에는 최고의 포수를 나는 원한다. 이 얼뜨기가 한방 뒷발 먹이는 꼴을 보이게.”

르그랑이 어렴풋이 다가오자, 그럼에도 선장은 적지 아니하게 식겁을 하더라. 저 무슈는 왜 수고를 무릅쓰려고 하는가? 임무란 정의(定義)로 지어올린 소형구축함 장사라는 답을 알지만. 바다 위를 배회하는 자유의 대가로 어떤 고대의 기사들보다 바특한 규정에 얽매여 있는지라. 난하이 어느 침모가 애정을 담아 자수를 놓고 그의 선실 침대 머리맡에 못을 박아둔 해마 호의 좌우명은 에쿠에스 시트 애쿠우스(Eques sit Æquus)라고 적혔더라.

자 에쿠에스는 유익한 젊은 목사 윅스 체리코크에 따르면 무장한 기수를 뜻하지.”

구축함 선원으로 바다를 땅 삼아 배회하는.” 하고 딕슨이 뜻을 비치오.

나중에, 고대 로마에, 이는 일종의 기사라는 뜻이 되었소. 평범한 사람들과 원로원 사이에 어딘가에 위치한 신사. 시트는 그가 그럴 수 있도록이고, 애쿠우스는 그냥이란 뜻인데 또한 아마도, ‘차분한 기질을 지닌 뜻도 있을 거외다. 그러니 우리는 당신 배의 좌우명을 이 해마 호를 지휘하게 될 바다기사는 영원토록 공정한 성품이도록 하소서.’라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소.”

성질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속이 답답해 터지는 머리를 가진 하급자에도?” 이와 같이 선장의 눈길을 잡으려고 쭈뼛 신호를 보내고 있던 언칠리 중위에게 선장은 으르렁거리오.

, 돛으로 보이는 물체가, 남남서로, 비록 의문의 물체에 내분이 있긴 하지만요, 어떤 사람은 이게 구름이라고 주장도 하고-”

천벌이나 받아라, 언칠리.” 낮은 목소리의 스미스 선장이 잔에 손을 뻗으며, “지옥불도. 만약 프랑스인이면, 우릴 본 거야. 그리고 모든 돛을 올리고 달려오고 있는 거지.”

저도 그건 압니다.” 중위가 말하노니.

여기, 한마디도 빠뜨리지 마. 돛대를 타고 올라가서, 정확하게 무엇인지 어디 있는지 말해. 보다인을 데리고 올라가, 시계하고 나침반도 같이 가져가. 그리고 돛이란 게 판명이 나면, 몇 개 근사하게 공간 간격상 자침 방위를 얻으려고 해봐. 그래야 훌륭한 중위지. 당신들은 우리가 여기서 얼마나 과학적인지 알게 될 겁니다. 허나.” 갑판을 닦음돌로 닦던 일단의 선원들에게 돌아서며. “고대의 믿음도 지속이 되오. 여기, 어이 봉고! 그래! 그래, 선장이 훌륭한 봉고가 바람 냄새를 맡기를 바란다!”

그렇게 불린 동인도 선원이 큰소리로 , 알었소, 슨장!” 외치고 바람 방향으로 펄쩍 튀어 난간으로 올라, 전방-지삭을 팔 가득 움켜쥐더니, 머리의 해진 천을 나부끼며 잔뜩 바람 쪽으로 내어 밀고, 거의 즉각 머리를 돌리고 흉포한 얼굴로 신이 나 부란서놈들!” 말하더라.

좌현으로 바짝 돌려.” 선장이 지령하노니. 마침 장루에서 그 대상은 상당히 돛처럼 보이더라, 적어도 지금까지 딸린 동행은 없더라 내려오니 그럼에도 득달같이 달려오고 있으니, 해마를 가로막을 참이라는 말을 전하더라. “신사 분들, 아주 고맙게도 저 아래에서 당신들 나름 유익한 쓸모를 다해 주시오.” 드럼이 둥둥거리기 시작하고, 그들은, 영국 소년들은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적 없이, 전쟁과 해적과 낙원에서 약간 벗어난 제도와의 이야기와 함께 컸더라. 그들은 아래가 무슨 조짐인지 알더라.

처음에 일개 장난감 배처럼 보이더라. 운명의 장난감……윗돛대와 삼각돛에 북적대며 달려들지만, 바람은 남남서로 완강하고, 해마 호는 악해류의 물에서 하릴 없이, 헛되이 버둥대는지도 모르겠으나, 르그랑은 한편 배의 좌현 선미로 바람을 지고 갓 브레스트를 벗어나오더라

 

 

뒤바람을 불어주니, 우리를 금세 따라 붙기는 손쉬운 일이었지.-그 쪽에서 프랑스가 교전하기 더 좋아하는 지라-그리고 배 측면에서 개시를 하고, 해마 호는 그에 응답 어슷비슷, 한 시간 반 동안 콰쾅! 터지고 우지끈! 부딪치고, 돛대가 나자빠졌다!”

갑판 배수구에 피가 넘치고!” 피트가 소리치더라.

외숙은 이 사이에 칼을 물고 밧줄 잡고 드렁거리셨더이까?” 플리니가 묻소.

아무렴. 내 장화 속에 피스톨도 한 정.”

외숙.” 브래가 마뜩찮아 말리더라.

목사는 오직 방긋 웃기만 하더라. 인간이 다른 생물들에 비하자면 그렇게 오랫동안 젊은이로 머무는 이유 하나가, 젊은이가 많은 방면에서 유용한 탓이라. 그들 사이에는 매일, 그들이 사랑하는 사악한 생물과 살육으로, 한 번에 아주 잠깐이라도, 그들의 손위 형제가 한눈팔지 못하고 주의를 기울이다 느슨히 고삐를 놓을 만큼 충분히 왁자한 필멸의 운명을 부정을 제공하기 때문이라. “아깝게도, 얘들아, 나는 훨씬 아래 있었다. 그리고 한참 바다-수술에 몰두해서, 즉석에서 얻어들어야 하는 것들을 배우고 있었지. 교전이 끝날 무렵에, 나는 오직 나와 새까만 공황 사이에 믿음만 남고 아무 것도 없더구나. 차후로, 세속적인 대양의 한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던지 간에, 나는 더욱 추상적인 가르침을 계속 얻었어.

우리가 르그랑과 접전하는 모습을 무력하게 바라보면서, 나는 매 일초의 파편마다 죽음이 새로운 방식으로 존재를 직접 드러낸다고 느꼈다. 우리는 곧 삐걱거리는 소리, 이중도르래가 뎅그렁 소리, 갑판 위에 손수레가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또렷이 들릴 만큼 가까워졌지. 총안 뒤로 꽂을대 끝이 보이는가 싶더니 폭약과 화약마개가 자리로 밀려들어가자 사라지더구나, 그리고 우리가 몸을 굽히자 카랑카랑하게 지껄이는 외국어가 더욱 가까워졌지.……
다시 또 다시 측면 발사를 해. 다른 쪽 대포를 겨누느라 요리조리 움직이느라 멈칫거릴까,- 종소리가 그치면 재장전하느라 쿵쿵 다지는 소리, 다친 사람과 죽어가는 사람들의 비명이 다가왔지. 구역질에, 말도 못 하고 비 오듯 땀을 쏟고, 그러다 보면 측면 일제 발사 다시 한 번 더. 포격이 멈출 때마다 우리가 벗어났으며 끝났다는 희망이, 한 일분간은, 엿보였지만 곧 이중도르래가 이동하는 소리를 들리고, 아래쪽으로 출렁이는 데 따라 관성 모멘트로 가득 찬 우리들은, 어둠속에서 갑판이 기우뚱 기우는 걸 느끼곤 하지, 대포 바로 직전에, 올 것이 왔구나-언제나 더 이상 오지 않을까, 그런 식으로 흔들거리지. 다음은 무엇이 될지도 모르니까 우리는 두려워 가만히 숨을 죽이지.

천문학자들과 나는 한편 다른 사람들 면전에서 그의 브리치즈(반바지)를 더럽히는 맨 첫 사람은 안 되겠노라 위장의 극통을 참았어. 원재(spar)들이 위에서 요란하게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고, 우리 귀를 때리고, 머리위로 내미는 바퀴벌레를 찧는 잔혹한 주먹처럼 대포들은 배를 질러 날카로운 쿵 소리를 내보내고.-개인적인 악의가 규모보다 훨씬 무시무시한 강타들이었지. 배는 쇅쇅 쉰 목소리로 내지르고 커다란 바다동물은 고통에 차, 지르는 비명 결결이 엄청난 압박 아래 인간의 비명과 흡사하더구나.”

 

딕슨은 영국 국교회 한 명,-말인즉슨 골칫거리의 원형-과 수마트라로 향하고 있긴 했어도, 더욱이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선원들과 똑같이 흥청망청거리던 한 이방인, 말하기 부끄럽다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주흥에 힘쓰는 자라, 그가 폭스의 조언을 따르기로 결심할 것인가, 그리고 메이슨 속에 신의 그것이 있다 반박하노니, 삽시간에 그들 주위 모두 싸움에 휩싸여, 이러나저러나 코앞에 닥친 죽음의 가망은 똑 같아지는 때를 맞자 이를 여실히 깨닫더라.

소멸, 소음 그리고 공포. 갑판 아래, 초조로 잔뜩 졸아붙어, 운 더럽게 그들이 더듬거리다 마주친 어떤 유령 왕국에서 다투고 있는, 보이지 않지만 엄청난, 무게와 속도를 보유한 물리력의 웅도의 처분에 맡겨져, 천문학자들이 꼼짝없이 머무르나, 멍하지만 왕성하게 자발적으로 나서더라. 사상자들이 의무실에, 오크 찌개비와 사슬과 포탄 파편으로 생긴 상상도 할 수 없는 부상을 안고, 나타나기 시작하고, 모든 지표면을 지배하는 저녁처럼 피가 비질비질 스미자, 차츰 홀가분히 극악스러운 공포에 굴복을 하더라. 철학적으로 행동하는 일에도 공이 드나, 도움이 될 방도는 더욱 찾기 힘들더라. 하지만 순간적인 적응력을 발휘해 재빨리 적어도 길을 막아서지 않는 방법들을 서로 선을 보이고, 곧 선의 조수의 몇 걸음을 아끼게 해주거나, 혹은 배의 다른 부분들을 오가며 메시지들을 전달을 하더라.

마지막 발포, 오크 기둥들이 앞쪽 포신에 진저리를 친 이후에, 식품 저장소가 북적북적, 다리에 엄청난 부목을 댄 스미스 선장을 포함하여 피비린내 나는 남자들로 수북하더라. 그의 분개는 특히나 강렬하였으니 나는 승무원 서른 명을 잃을 것이다. 당신 둘은 그게 진짜 그렇게 중요한가?” 저 위 갑판에, 송장들이 김을 내뿜고, 잔해들이 사방이라, 가리가리 찢기고 숯이 된 돛과 밧줄은 프랑스인을 싣고 떠나는 바람 속에 달가닥거리노라.

지령함장과 사령관 사이에 무슨 대화가 오고갈 수 있었을까? 그는, 망원경을 통해 빤히 흰 비둘기가 보이는, 성령의 훈장을 달았더라. 생포(St-Faux, 가짜 성인이란 뜻)임이 거의 확실하도다. 다른 배를 지휘하고 있긴 하지만. 여기 무슨 일이 진행 중이었던가? 프랑스사람은 정말로 프랑스는 과학들과 전쟁을 하지 않는다.” 신호라도 보냈던가? 단어는 도량이 너그럽다. 그래도……계속 픽픽거렸지. 그가 그랬어. 조금은 장갑을 이러저러 툭툭 치고. ‘나는 시간을 흐비하고 있어.’ 그가 말하더구나. ‘당신은 쬐매한 피이리애미로구만. 다시 놓아준다. 아마 언젠가 당신이 나처럼, 더어욱 큰 무울고기가 되면 만나려나. 그동안에 나는 헤엄이나 치지. 픽픽! 아듀!”

어찌 될지언정.” 스미스 선장이 대답하였더라. “뒤쫓아 가고 말테다.”

그런 프랑스식 어깻짓으로 으쓱. “당신은 그러셔야겠지. 물론 가능하다면야.”

하지만 배가 너무 상처를 입은지라. 그들은 르그랑의 고물의 완벽한 타원이 어둠 속으로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보더라. 마침내, 밤중당직 한참 전에, 스미스 선장은 추격을 취소하고, 그리고 다시 배를 돌리고, 있던 그대로 남아있는 바람을 타고 가진 돛이란 돛은 다 써서, 그들은 플리머츠 조선창으로 돌아가더라.

그 당시에 누군가는 거기에 다른 돛이 있었는데, 프랑스인은 이를 영국 군함으로 짐작하고, 사실상 하던 공격을 멈추고, 배의 상태가 허락을 하는 한 신속하게 브레스트로 선수를 틀었더라고 말하더라. 해마 호에 탄 몇몇은 그들도 이를 보았다고 생각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였더라. (목사가 언급을 하길 아마도 우리의 수호천사였던 게지. 날개 대신에 윗돛대를 가진.”)

한 해 전에 처음부터 그렇게 높지 않았던 르그랑에 실려 있던 사기는 퀴베론 만에서 브레스트 함단에 벌어진 재앙의 소식에 거의 치명적인 타격으로 시달리는 듯하였더라. 해마 호와 견주어 승률을 계산을 해본다면, 무역과 정부의 처신을 두고 매일 같이 내기를 거는 보이지 않는 도박꾼은 그렇게 울적한 선원의 기분이 해군 분규에서 우세를 점할 가장 확실한 품질보증이 아니라는 점을 주목하고, 그 배의 포신이나 현측 무게의 이점들을 에누리하였을 것이다. 그래도 지각 있는 존재로 여겨지기에, 프랑스 배는 계속해서 포도주전문 술집의 덩치는 작지만 호전적인 선원 같은 태도를 선보였더라. 항상 사소한 다툼에도 뀌 비브(누구냐) 바짝 경계를 하고, 결코 바라던 수준의 영광까지는 완전히 도달하는 법 없이, 항상 소함대의 볼품없는 찌꺼기, 적도 아래 푹푹 찌는 붉은 새벽 해안을 떠나는 금수조치 순찰에서, 대서양 겨울 폭풍우에서 산더미 같은 파도의 그림자 아래 구출을 시도하는 일까지, 가장 희망이 적은 임무를 위해 항상 선택되니-영원히 감사받지 못하고, 존경받지 못하고, 수고를 아끼지 않다가, 이제 홀로 밤중에 둥둥 울리며 새로운 원대와 삭구와 생명들을 구하러 브레스트로 돌아오더라,

 

,

,

프랑……

-! (“에 약간 신랄하지만 당당함을 단단히 싣고.)

---게르

-뛰어 레 쉬

-앙서어!

 

배가 항구에 닿을 때까지 쉬지 않고 노래하며 향하더라. 그런 뒤 선창의 작업반들로부터, 전적으로 신체적이 많은 아닌 고뇌 속에 시큰둥한 선원들의 카덴스(종지부),-지각은 난 줄 알았는데, 창피를 당하더라도, 거기에 입에 착착 붙는 노래 구절들을 계속 흥얼거릴 수는 없으니, 저 어귀들이 즉시 아주 웃기는 해군 인용구 일단에 합류하리라. 훗날 이런 말도 그 뒤에 더 붙여지리니, “난 아직 싸움 시작도 하지 안 했어.” 그리고 우리 망할 배들이 오늘은 무언가 탈이 난 모양이야, 샤피엘드.”

밤이 내린지 오랜 뒤에, 공식적으로 그들의 의학적 임무에서 해제된 메이슨과 딕슨은, 마지못해 친구와 헤어지기 못내 아쉬워, 비틀거리며 갑판 위로 올라, 지쳐서 아무 것에도 웃지 않더라. 아니 모든 것에 웃더라. 아주 쉽게 죽은 목숨이었거늘 그런 만큼 또 살아있다니. 소금기에 절여 몰려드는 바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기도, 저 아래보다 만큼이나, 부서진 드리운 돛의 휘장, 지난 전쟁의 악취에 발목이 잡혀 탈출할 수 없더라. 나무의 내부들 그리고 사람들의 내부들……그들은 둘 중 하나가 기대만한 무언가를 찾기 전에는 서로서로 받칠 수밖에 없더라, “, 이건 뭘까, 그럼?” 메이슨이 묻더라.

화성 통과에 더 가까운……?”

우리가 화성 얼굴을 횡단할 판이로군.”

나도 못지않은 쾌활한 사람이었다면, 나도 거의 그런 생각까지 들…….”

나도 그런 생각이 떠올랐는데.”

그들은 프랑스가 벤쿨른을 차지했단 걸 알았어. 어떤 다른 것을 알았을까? 그 점을 난 알고 싶네.”

내가 듣고 싶지 않을 이유들을 대고 저 술병들을 무단으로 전용하겠는가, 아니면-. 고맙군.” 그들은 주거니 받거니 병을 건네더라. 그러다 병이 비자 바다에 던지고, 다른 병을 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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