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0
52
음울한 그 역사를 지닌 코노코치그 개울을 건너는 일은, 특히나 불안스러운 일이더라. 천우신조로, 어떤 10 원호분도 양쪽 강기슭에 놓이지 않으니,-불에 타고, 피투성이의 작게 옹송거린 오두막들은, 순례의 어떤 대상도 아니었으며, 이들 귀신들 사이에,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고적감 사이에, 길게는 열나흘동안 어정거려야하는 어떤 가망성이 생겼더라면, 덜 겁에 질린 주둔지로 원정대는-추가적인 측쇄측정이니 계산이니도 해야 해도-떠났으리라.
공포의 현장으로서 랭커스터는 그들 하던 일을 쫓고, 언제 어디서나 왕림하십사 구걸하는, 사면으로 세속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견딜 수 있었더라.-그래도 랭커스터에서 오직 한 시간의 전율이었던 일이, 이런 외지 준엄하게 정확한 사막에서 조절할 수 없는 내리막이 되어 비스토가 받아들이지 않을 아무 것으로라도 변하더라.-살았던 모든 것의 갈망……양쪽에서 압박을 계속하며, 어디가 되었든지 간에 긴 사각형 부재를 단순히 돌파하기를 바라더라.-그 자체를 고집부리는 그 비스토 속으로.
포토우맥을 가로지르는 각각 다른 페리들로 가는 두 길 사이에 그들은 경로를 계산하여 바꾸고, 마침내, 서쪽 푯돌에서 117 마일, 12 체인, 97 링크 서쪽, 노스 산의 옆구리에 바싹 붙어 도착하니, 에반 셀비 지서장의 사적인 영향권에 들어갔더라. 그들은 기구들을 꾸리고 기구들을, 겨울 동안 그의 관리 하에 맡기더라.
다시 돌아서서 동쪽으로 향하기 전까지 그들은 어느 기억을 되새길 아무 짬도 내지 못하더라. 서쪽으로 가는 길은 모두 미래였더라. 이제, 해를 지고 움직이자니, 그들은 과거를 되짚어 가야 하리니.
바람 속을 하루는 터벅거리는데, 어느 모자도 쓰지 못하고, 머리카락은 흩날리고, 삼각대 달린 놋쇠 기구를 한쪽 어깨 위에 유지하려고 버둥거리며, 딕슨은 마침내 악명 높은 에머슨의 앞뒤를 뒤집은 외투의 논리를 깨달았더라.
“물론 뒤집어 입어야지,” 에머슨이 한숨을 쉬었더라. “명왕성인간아, 그쪽으로 머리를 굴려 보게. 모든 동물들이, 대부분 보호가 필요한 부분은 복측 즉 배 쪽이 아니던가, 더 강하고 더 단단한 곳이 배측 즉 등 쪽이고? 그리고 내 사는 동안 걸어가야 하는 길 태반이 바람 속으로 걷는 길 아니겠나? 멋지지. 그런 시간에, 그럼, 나는 고맙게도 얼어 죽기 조금 몇 도 위에 있게 되는데, 내 등은 알아서 자신이 돌보도록 해야지.”
“그럼 왜 모든 사람들은 외투 앞을 열고 돌아다닙니까?”
에머슨은 모여든 젊은 학자들을 온화함과 관용을 엄청 가장을 하고 올려다보더라. “선생으로서 내가 사는 동안, 헛된 가르침 후에 가르침은, 이와 같이 시간을 불쌍하게 허비한다는 거야. 늙은이의 헛짓거리. 나는 교사였던 적이 없어, 진짜. 나는 과학 하는 사람이야. 그 순간의 후원자들 사이에는, 오직 실험실 경비를 지불할 수 있어 이러고 있지. 에머슨 부인은 아주 조금 다른 시각을 갖고 있긴 하지만……‘철학 판 그럽 거리에요!’ 아내는 한탄을 한다네. ‘더햄 교도소가 더 나을 걸!’ 그렇대도, 그 의문은 다행히도 결혼에 관해서는 아니었어. 우리가 알다시피, 근대의 외투는,”하고 설명을 이으니, “귀족층과 신사층과 하인들이 그들 대신 그들 옷을 입히는 여유가 있는 온갖 다른 도둑 잡배들의 복장을 기반으로 하네, 그런 친밀한 순간들에, 그들 앞에 하인들을 두는 일이, 그들 뒤로 내보이는 일보다 신중한 일이라고 믿어졌지. 오늘의 토론에 대해, 그러므로, 추측을 해보게. 자네들이 직접 모든 것을 뒤에서 여미게 한다면, 하인들이-여기서 미국, 인도인들, 흑인 노예들 또한 포함시키도록 하세-앞에서보다 그들 주인의 뒤에서 보이지 않게 그렇게 가까이 시간을 보내도록 한다면. 영국의 구조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병사들이 시야에 들어오기 훨씬 이전부터, 진군 행로에 든 사람들은 단속적으로 바람 방향에 따라 북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용접이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불빛 속에 피어나는 오래된 채석장의 벽들에서 털커덩 튕겨, 방금 팔린 어린 양들과 겨울을 위해 쉬고 있는 번식용 암양들과 경매로, 그리고 덜 의례적인 운명으로 추려나간 자매들, 한편으로 숫양은 곧 언덕에서 겨울을 보내러 올라가 거의 빈 언덕배기 목초지를 서래질을 하더라. 찌르레기들의 엄청난 편대들, 도망가는 시끄러운 소리가, 스콜 구름처럼 고속으로 하늘을 울리더라.-한낮의 저녁, 거리 하나 뿐인 소읍들에 여자들은 금방 꺼내놓은 빨랫감 사이에서 빛을 바라보고, 마르는 시간과 행군 시간과 구름의 속도, 모든 게 다시 안으로 거둬들여야 할 때 얼마나 젖어 있을지를 가늠하며 서있었더라. 곧 무정하게 고른 북고동이, 익숙한 시골 사람들의 박자를 군대 계시(計時)의 조절로 바꾸고 모든 사건들은 이제 부대의 일정에 따라 부대의 활동에 따라 일어나리라 알리며 하루를 채웠더라.
“그런 뒤 백파이프들을 불기 시작하였지.” 보여줄 요량으로, 울프는 때로는 스트라우드까지 수월한 진군 중에 그의 기병들에게 말을 내리고, 소규모접전 대열을 취하여, 그들 좋을 대로 무엇이든 발포를 하라 명령을 내리곤 하더라. 나중에, 펜실베이니아에서, ‘죽음의 글레이즈’ 속으로 깊이, 브래독과 그의 병력과 불행한 끝을 맞이하였던 길을 가로지르며 메이슨은 전반적으로 군대 사기라는 측면에서 특히나 울프에게 끼친 미국의 이 최신 불행의 효과가, 이런 한가로운 소총부대에도 일부 역할을 하지 않을 수도 있을까, 궁금한 마음이 들더라. 이들 소총부대는 그들 뒤로, 야생이건 가축이건 수백의 무고한 작은 생명들을 선홍색으로 흩뿌리고 떠났더라.-총 기마병의 통지보다 물론 훨씬 못했지만, 종종 지역 거주민들에게 결정적인 통지는 되리니,-가금들은 들판을 뛰어들고, 일어날 지도 모를 모든 것에 대한 공포로 잠도 없이……
“모르긴 몰라도, 브래독이 미국 인디언들에게-기만적인 원주민들, 무례하고, 반항적이며, 모든 돌벽 뒤에서 매복으로 기다리는 자들-이랬듯이, 울프가 영국 방직공들에게 같은 경멸을 느꼈을지도 몰라.”
“영국인이 영국인을 향해 발포하다니,-” 딕슨이 멍하니 담뱃대를 채우나니, “그 일은 다 끝난 일로 생각했는데, 그쪽 방직공들은 재커바이트였소, 그때?”
“그냥 사람들이었지, 딕슨. 내가 매일 보던 사람들. 일을 하고, 비번에 왔을 때 먹고, 하루에 콥 빵 하나나 큰 덩이 하나 족히. 혹은 메이슨의 뱁이나. 그건 아버지 특기였는데. 오븐 바닥에서 구웠지. 구름 같은 흰색 가루, 아버지는 통으로 팔거나 잘라서 파셨지.”
“방직공 숙수가 되려는 열망하는 몇몇은, 대부분 생활 임금에 만족을 하였을 거야. 하지만 그들은 바람들은 얼마나 배신을 당했는지, 56년에 치안판사가 피륙업자들과 협약을 너무 쉽게 보고 그 임금을 법으로 반으로 줄여버렸을 때, 그래서 문제들이 꼭대기로 불거졌지.” 그는 작은 결정에 도달한 듯이 멈칫하더라. “레베카네 친인척이 방직공들이었어.”
담뱃대 불을 붙이는 딕슨, “고건 몰랐어야.”
“부친 쪽으로 양모공들이었고, 모친 쪽으로 비단직공이었지. 그래서 그녀가 그런 식이다라고 해명할 때 잘 써먹었지.”
딕슨은 연기를 뿜고, 대통의 깜부기불에 수정점을 치듯 눈을 모으고, 천천히, 고르게 고개를 끄덕이더라.
“하이 스트리트에서 그 경이로운 밤에, 그들은 모두 거기 있었지. 형제들, 사촌형제들, 삼촌들.”-메이슨 다만 숨을 고르려 멈춘 것 같지만, 딕슨은 이미 놓칠 수 없는 추궁으로 환히 웃고 있긴 하더라.-“나도 거기 있었어, 이제야 그 생각이 나네.”
딕슨이 고개를 끄덕이더라. “직접 그 보도에 나가 서있었지……타인강 석탄선원들, 옛날 오십 년에. 거기 일어나는 일 이해는 하나도 못하고, 아무도 몰랐지, 아직은……”
메이슨은 자신의 담뱃대로 손을 뻗더라. “오, 그래.”
“그것도 여러 번이었지……?”
“나는 아주 먼 세상들을 구경을 하고 있었지, 그 아름다움이 얼마나 냉혹한지.”
“그래도 그날 밤은-”
“그 거리들은, 제레! 수천만 화난 사람들이 거리에 보통 때는 오, 하루에 열둘도 보이지 않는 거리에, 뒤쪽으로 슬래드 브룩까지 그득했지! 하이 스트리트의 양쪽 샛길 안으로 넘쳐 났어-” 딕슨도 알아보는 하부-흥겨움을 품고, 메이슨이 연기를 뻑뻑거리더라. “-로우어 스트리트 아래로, 의회 위로, 그 사이 구릉에 모두,-횃불이 사방에 있고, 상복을 입은 베틀기들, 45년의 노래들 (단정한 돌 회랑 속에서 고동치는 소리는, 얼마나 사나운지), 미운털 박힌 숙수 방직공들 모형들, 아주 불명예스럽게 만들어, 그들 자신의 술집 사슬에 걸리고, 그 이동성의 속삭임은-언제나, 끊임없이, 커다란, 바삭한, 평화로운 함성이-딱 그 목표에 집중을 하고.”
“그래…그래, 물론 뉴캐슬에서 좀 더 보루꾸 형 벽이라서, 상당히 소리가 달랐어,-필라델피아에 닮았을까……?”
“그들이 더햄에서 잡은 사람들을 어떻게 했나?”
“석탄선원들? 귀양 갔지, 알아, 페인즈윅 죄수선만큼 흥겹기야 못하지만,-그래도, 더햄에 그런 올가미 추종자들은 과히 아니기에, 상당히 많은 타인사이드 석탄선원들은 미국 가는 일로 끝났어. 이 근처에, 사실. 필라델피아에 더 오래 머물렀다면, 지금쯤이면 그런 몇 명은 마주쳤겠지…….”
“그리고, 내가 그를 즐겼으리라?”
“자네는 따라오지도 않았을 텐데……? 내 말은, 물론, 마지막 순간에 그들이 자네 부류가 아니라 판단을 했다면야, 온통 석탄투성이에, 에일이나 그런 술을 마시고,-아닌 말로 자네 베틀 직공들만큼 깨끗하지도 않고, 옷핀이나처럼 깔끔하게끔 졸졸거리는 개울 옆에 나가 앉아-”
“잠깐. 자네 세테리스 파리부스, 석탄선 무리들이 방직공들 무리보다 더 좋다, 말하고 있는 건가? 완전 불가능하지. 널리 묵인이 되기를, 방직공들은 환락의 영혼이니까.”
“자네 글로스터에는, 왕국을 통틀어도, 빌리 스노우볼이 늙은 허세꾼의 머리가 에일 통이었다고 생각하는 그날 밤에 견줄 상대가! 이여! 이여! 이여!”
메이슨은 그 웃는 소리가 잦아들 때까지 보고 있더라. “분명 자네에게 활기찬 기억들의 원천이기는 하지만,-”
“계속 그 사람 코를 쥐어잡고서……? ‘근데 이게 뭐이랴?’ 이이여! 이여!”
“-그래도 스트라우드에서, 얼마나 무분별한지,-조지 여관처럼 그렇게 아량 있고 다국적이기가 남다른 술집에서-”
“어디, 같이 기억을 더듬으세, 56년에, 자네 피륙업자 친교단체가, 위층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목격했지,-”
“고마우이,-몇몇은 실로 그 사람들 펀치 잔을 손가락 위에 들고 있던 채로, 입에 불붙은 담뱃대는 그대로 물고, 사방으로 카드가 날리고,-”
집에서 그는 불안에 휩싸인 아버지를 발견하였더라. “방직공들이 들고 있어났어, 병력이 들어오고,-”
“저는 그럼 필히 머물러야겠소.”
“네가 무얼 하려고, 네 망원경으로 그들을 겨눠? 도움은커녕 짐만 될 터인데. 그 멀건 얼굴 들이미는 순간 너를 쏴버릴 거다.”
“아마 나는 그들에게 그리니치에 따른 사람 구해보라고 해야,-”
“그만 하거라, 네 엄마하고 나는 도둑질하는 떼거리와 도둑질하는 군인들 사이에서. 잘 해나갈 거다, 쓸 만한 빵덩이 숨길 자리들은 여전히 있어……하지만 너는, 그리니치로 가는 게 나아, 켄트로 가, 젊은 양반, 언덕꼭대기에 머물러, 처어량하게 패배한 자리에서 아아주 멀리.”
그는 어머니의 눈길을 찾아 헤매지만, 오직 짧게 스치는 시선만 받더라. 빗자루 뒤에서 고통스런 얼굴로, 마치 네가 얼마나 아버지 괴롭히고 있는 잘 알지 속삭거리기도 하듯이……
----
펼쳐진 시골지역은 석탄을 끌기 위해서만, 그리고 양 몇 마리 뛰어다니도록 만들어진 듯하였고, 소년이 상상할 수 있는 온갖 공포들의 온상이었더라. “나는 읍내에서만 마음이 편했지,”하고 딕슨이 하루는 털어놓는데, “아니면 성벽으로 보호를 받는 러비에서. 그 사이의 지역은 좋아해본 적이 없으이.”
메이슨이 약간 어리둥절 쳐다보더라. “측량사에게 기이한 고통의 원인이지, 안 그런가?”
“내게 성과급을, 그때까지 형태가 없었던 것들을 둘러쌌다고 보태준 일이었어, 그런 이후로, 무엇이든지 계속 떠나지 않았다 할 수 있지. 자네가 내 뜻을 파악한다면,-무엇이든지 말이야.”
“아직 기어 다니고, 어버버거릴 동안에도, 나는 그런 공포들을 아주 잘 알았어. 그 길은 가파르고 고생스러웠지만, 나는 이끌려, 비슬리 교구 그 지역에 태어난 대부분 아이들처럼, 진정으로 모두 건강한 아기들이지, 새퍼턴 교회로 가서, 세례를 받았지. 비슬리는 우리 쪽 마을에 오크리지 공유지라고, 저쪽 끝에는 비즐리 공유지라고 하던 나무 없는 커다란 평야를 건너 있는데, 야만스러운 사내들과 살인자들이 출몰을 했지. 그리고 바람이 결코 멈추지를 않았어. 끝없는 공포의 원천이었지.”
“코크필드 펠 그 겹점음표까지,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라도 건너기를 피하는 곳이야.”딕슨이 회상하더라.
“내가 나이를 먹고 별을 관측하기 시작하면서, 물론, 이야기가 달랐지. 하늘이 갑자기 모두 거기 완전히 다 드러내고서 있었어. 그 바깥에 나가 있을 밤이 오길 얼마나 조바심쳤는지.”
“이이여, 멈춰보게. 나 지금 몸이 떨리네.”
“몇 마일은 아무 것도 아냐. 셀 수 없는 그런 몇 리그아래, 보호 없이, 어쩌면, 어느 순간에라도,-”
“이이이이여!” 보이게 진짜 공황에 빠진 딕슨이, 어디 숨을 곳을 찾아 천막 사방을 뛰더라. 가까이 먹이자루말고 아무 것도 발견 못하여, 그 속에 몸을 쑤셔 넣으려 덤비더라.
에머슨이 즉시 이를 눈치 챘더라. “마을들 사이에 빈 장소들뿐이라면,” 그가 딕슨에게 충고하였으니, “자네 걱정들은 끝장나겠지. 눈 크게 뜨고 자네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테니. 자네는 그 우위를 점할 수 있어.” 그는 이런 말들을 딕슨으로서는 제대로 묘사할 수 없는 기이함으로 강조를 하며 뱉었더라. 무언가가 떠올랐더라.-그러하므로, 짧게 그와 그의 급우들이 위에 있다면,-하지만 그들이 날기를 배우기 전에, 그들은 지도에 대해 배워야만 하였더라. 지도들은 비행의 비망록들이기 때문이라. 그래서 딕슨은 또한 엄청난 불변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더 높이, 길이와 넓이의 정확성 얻어 결국 땅의 부조 혹은 높이의 차원을 잃어버리게 되나니.-한편으로 지층으로 돌아와, 시골들을 이리저리 여행을 하며, 사람들은 위로 아래로 현실성을 신체적으로 다시 얻으나, 다만 다른 2차원, 이제 거의 하나의 차원에 대한 거친 감각을 잃어버리게 될 뿐이더라.
“지상에 묶여서는,” 에머슨이 계속하나니, “우리는 우리 지평선에 제한이 되지. 이러면 때로 오직 인치로만 측정이 되오.-우리는 마찬가지로 시간에 구속이 되오. 여행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으로 가는데 허비한 시간의 양만큼. 허나 드높이, 지도-공간 속에서, 기원, 목적지, 어떤 종착역들도 거의 문제가 되지 않아,-사람이 가능한 여행의 전체 복잡함을 모두 즉시 이해할 수 있소, 사람들이 공간을 넘어 시간 그 자체를 너머로 맞춘다면.”
“고도!” 기민한 젊은이 둘이-에머슨의 수업에서 그렇게 하라 고무되었다시피,-외치더라,
“고도는, 이런 거대한 면제를 위해 치르는 대가라서, 사내 경비로 취급되네. 장소, 경로, 속도로 기다랗게 표현된 내부 수수료에 포함이 되지. 자네들 흥미가 있다면, 자세한 설명은, 항해에 관한 내 책을 기다리게. 현재로는 교정쇄에 들었지.”
몇몇은 덜 근대적인 질문들에 사로잡혔더라. “머리 없는 홉고블린은 이 조감도에서 어디에 있습니까?” 알고자하는 사람은 딕슨 혼자가 아니더라. “쇼튼 도비는 어떤가요, 러비 성 올드 헬-캣하고, 검정 육두 대형마차는요? 그 여자 역시 지-경(地景) 위로 올라갈 수 있죠,-어떻게 순진한 지도제작자가 이런 일을 다루겠어요?”
“동업자간의 예의가 보통 규칙이지.” 에머슨이 대답하더라. “자네는 다른 쪽 비행의 재주에 경례를 하고, 움직이게. 가능하면 신속하게.”
“그리고 음, 그 반대도요. 선생님 확실한 거죠, 그……?”
“쯧, 쯧. 아아 우리 어쩌란 말인가. 오 제레마이어의 애통이여-그럼 저 너머 러비에서, 자네의 소중한 회의론을 낭비하고 있었더란 말인가. 이런 고딕식 헛소리를 두고서?”
아무렴. 그렇고도 남았으니, 아니 그보다 더 허망하게, 그는 “올드 헬-캣” 엘리자베스, 레이디 바나드에게 오롯이 매혹에 사로잡히기까지 하였더라. 42년에 누가 성을 상속 받을 것이냐 분격한 가족간 전쟁의 삶을 살다 돌아가신 분이라. 성 총안 흉벽에 마차를 기다리는 동안에 그녀는 계속 한 쌍의 황동 뜨개질용 바늘을 들고 걸었더라. 대단한 일은, 이 바늘들이, 어둠 속에서 빛이 나던 일이라. 아주 뜨겁기 때문에, 숯불보다 더 뜨겁게, 쉬이 이름붙이지 못할 물질들로 불을 지피는 지옥의 불에 가까이, 타오르기 때문이라. 그들에게 풀라고 (혹은 풀지 말라고) 제공하는 더 많은 난제들인 까닭은 에머슨은 그녀는 그와 같은 열기의 접촉에도 타지를 않다니, 대관절 무슨 실로 짜고 있는 것인가? 지옥-양에게서 난 양털인가? 몹시 궁금해 하여서라. 나중에 형용하기가 어려운 방식이긴 하나 이 질문이 보상이 따른다고 상상을 하려던 이들이 있더라.
젊은 딕슨이 저 위에서 그녀를 본 밤이 부지기수요, 두 개의 밝은 선 사이에 각도를 그녀가 앞으로 뒤로 걸음을 옮길 때마다 늘 바뀌나니……하룻밤은 마침내, 아마도 (그의 말로는 더 이상 확실하지 않으나) 이른 사랑에 실망을 하여, 말하자면, 마음이 황폐하여, 그는 더 잃을 것도 없노라 각오로, 올라가서 가까이 살펴보자 결심하더라. 이제 그는 고양이처럼 성이 소상하여, 아무 위태로운 높은 자리도 없고 아주 미끄러운 지붕기와도 없더라. 그리하여 유려하게 하나에서 다음으로 부득이, 다소 친근성으로 이름 난, 괴물 석상 얼굴 이목구비들을 붙잡는 가운데, 달빛 속에서 돌출 총안을 거처 외안을 가로질러, 건너가더라……만약 그녀의 마차 없이 그 귀신이 상대적으로 천천히 움직인다면, 그녀를 감시하는 일이 어려울 것 있는가?
만약이 그렇더라. 딕슨이 가까이 이끌리자, 그는 그녀가 투덜거리는 소리도 들리더라. “절대 제시간에 안 와. 항상 늦어, 항상 다른 변명으로. ‘고인’ 레이디 바나드네 진짜. 그래도 그 바보를 욕해보았자 무슨 소용이요. 영원히 지금처럼 욕을 들어먹을 텐데?” 지금쯤은 북장단에 줄을 튕기는 듯이 발굽장단에 같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기이한 소리가 저 바깥 밤 중에 울리고, 점점 다가오는 듯하는지라……
딕슨은 헉 소리를 억눌러야 하더라. 그들 주위로 어둠으로부터 저절로 모여들어 그가 이제껏 본 마차 중에서 가장 요상하게 아름다운 마차가 나타나더라. 곡선은 바람직한 여성의 곡선이요, 옻칠은 아주 번쩍거리고, 음탕한 눈처럼 밝더라. 흑단같은 아랍 말들이, 거의 탄식도 하지 않고, 귀신의 난간 근처 한 지점에 스르륵 미끄러져 마차를 몰고 가만히 자세를 잡고, 아래 어둠 속 보이지 않는 땅 위를, 빈 공기를 발굽들로 휘젓더라.-한편으로 제복이 까만 만큼 새하얀 마차꾼은, 난간에 내려 그녀에게 문을 열어주더라.
“다시 늦었어, 트렌트.”
“죄송합니다 마님. 교통체증이.”
“교통체증!” 그녀는 부들거리는 손에 하나씩 쥐고 머리 위로 내려칠 기세로, 황동 바늘을 들어 올리더라. “선두마가 미쳐버렸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아내가 이번 칠일간은 똑똑하게 굴지 않았는 말도 들었고,-바람이 물어뜯을 듯이 거칠다고, 시계가 멈췄다고, 개가 내 마차채찍 물고 달아났단 말도 들었다. 하지만 이건, 트렌트, 이건 진짜 사람 미칠 지경에 육박하기 시작하는구나. 대체 무슨 교통이 콕필드 위에 있을 수 있나? 우리가 사실 팔라틴 백작령 내에 유일하게 날아다니는 육두 마차가 아니더란 말이냐?”
“그들이,-그들이 허워스에서 옵니다, 마님,- 떼 무더기로요.”
“오, 에머슨과 그 작당이로군. 남루한 어린애들. 떼로 지어서, 그려. 오리 무리로 늦어졌다 하고 말 것이지. 진짜, 트렌트, 이런 변명들은 점점 더 쇠약하고 파리 파수(pari passu 같은 보조로)로 성가시게 커지는군. 내가 이 사랑스러운 기계와 자네를 홀로 두고 떠나면 자네는 솔직히 어쩔 작정인가? 흠? 트렌트? 자. 자, 자네는 귀부인 마나님께 다 털어놔도 돼.” 몰래 숨은 젊은이 화들짝 놀랄 다부진 기민함으로, 그녀는 퀼트 검정 비로드 실내로 펄쩍 뛰어오르더라. 그리고 트렌트는 문을 흔들 닫고, 히죽거리며 마부자리로 오르더라. 창문을 통해 기대더니 그러고 뒤로, 여부없이 똑바로 딕슨을 돌아보고 말하더라. “아마 언제 다음 번에, 제레마이어.” 그들이 가노라. 말들, 완벽한 윤기, 곡선이며 다. 목덜미와 어깨에 귀기 서린 차가움으로 덮인 딕슨만 남겨둔 채.
이렇게 처음 에머슨에 듣고 기억을 하게 되었더라. 그때 즈음에 그의 전설은 더햄에서 착착 진행되고 있긴 했지만. 계속 이 말은 비웃어 넘기긴 해도, 딕슨 역시 그가 그런 남루한 꼬맹이들 중 한 명이 되기를 바라는 욕망에서 에머슨을 찾아내었나, 그리고 그 “다음번”이 어쩌면 그나 레이디 바나드가 둘 다 높이 공중 뜬 어느 저녁인가 알아내기 위해 찾아갔나 의심하기도 하더라. 여기 아래 그녀는 너무 많은 이점을 쥐고 있었더라. 고도는 그의 승산에 도움을 줄지도 모르더라. 그는 그가 유혹을 계획하고 있는 건지, 싸움을 걸자는 건지 몰랐더라.-이들이, 열넷에, 그가 인식할 수 있는 쾌락의 유일한 범주들이었으니. 이런 일이 완전히 다른 일일 수도 있음이 수 년이 흐른 뒤, 황량한 미국에서, 렙턴 성에서 일 전에 도박 빚으로 칭칭 엮어들고, 낭만적인 은밀한 관계, 정치적인 협잡들이 그가 하고 있는 일이 모두 술 마시는 일이 아니라면 그가 걱정할 수도 있을 간 일화들로 점점이 박힐 때까지, 결코 떠오르지 않았더라. “아 메이슨,” 그가 소리 지르더라. 메이슨은 사실 훨씬 낫게 행동하지 않은 사람이라, 구석에서 코를 골며 누워있지만,-“그녀는 한꺼번에 다 갖고 있네,-미모, 돈,-음……그 외 무어가 또 있으려나……”
'그외(뻘짓) > Mason and Dix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son and Dixon 54 part (0) | 2023.04.18 |
---|---|
메이슨과 딕슨 53 (0) | 2023.04.16 |
메이슨과 딕슨 51 (0) | 2023.04.16 |
Mason and Dixon 50 (0) | 2023.04.16 |
Mason and Dixon 49 (0) | 2023.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