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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짓, 헛짓/Lost classics

Lost Classics 해롤드 이야기

by 어정버정 2023. 5. 1.

2013-11-9 

에드문드 화이트,

 

해롤드 이야기-테리 앤드류스 

 

이 책은 내가 읽은 가장 기이한 책 중의 하나이다아마도 그전에도 이후로도 결코 동시에 등장하지 않는 요소가 결합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1974년 처음 나왔을 때 작은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그런 뒤 즉시 가라앉아 시야에서 사라졌으며내가 아는 한에서 재판되지 않았다분명 지금은 절판되었다. ‘테리 앤드류스는 분명 필명에 한번은 그의 진짜 이름을 듣기는 했지만 (사실 그 당시의 유명한 동화작가였는데,) 이를 잊어먹었고 돌아가신 지도 한참 되었으리라 알고 있다.

소설은 1인칭 서술자가 이야기를 한다이름은 테리이고 뉴욕 동화책 작가로 해롤드 이야기를 써서 바로 명작의 반열에 올랐으며책은 모인 어린아이들에게 자주 읽어준다해롤드는 소인(小人)으로 체크무늬 조끼와 보울러 모자를 썼으며무언가를 바꿀 있는 하지만 전체를 바꾸지 못하는 소소한 마법의 힘을 지니고 있으며 때로는 주문으로 작동하는 즉흥시들을 쓴다

 

테리는 술고래에 가학성애자에, 죽음에 푹 빠진 양성애자, 아내를 바꾸며 진탕 노는 회합에 스타이다. 정중한 여자 친구, 애니와, 두 명의 주요 남자친구를 가지고 있다. 한 사람은 짐 휘태커로, 잘 생기고, 야멸찬 자기중심주의자인데, 그가 두드려 맞고 싶은 때마다 테리를 방문하는 꺽죽거리는 매조키스트이다. 그는 거칠게 다루며 매를 맞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제발 표시는 남기지 말길, 그는 아내와 여섯 아이가 있는 집으로 가야한다. 그의 아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해롤드의 엄청난 팬들이다. 그리고 테리는 추수감사절에 초대를 받아 아직 미발표의 해롤드의 모험가득한 삶에 대해 아이들에게 정보를 채워준다. 해롤드의 가장 큰 숭배자는 짐의 잘 생겼지만 맹인 아들, 벤이다. 테리는 엄청나게 짐에게 홀딱 빠져있지만, 짐은 아주 분명하게 테리에 대해 자신은 근본적으로 무관심하다고 선을 긋는다.-친구이자, 뜨거운 섹-상태, 그 이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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