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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짓, 헛짓/The glimpse of the moon

the glimpse of the moon

by 어정버정 2023. 5. 15.

2013-5-8 

 

148 쪽이다. 원래는 300쪽 가깝다. 하는 일도 반쯤 제쳐두고 어느결에, 신나게, 띄엄띄엄 하다보니 열여드레 만에! 
생초벌을 (거의) 다했다.
 
작가는 이디스 워튼이고, 1922년 작이며, 전작과 아주 판이한, 1차 세계 대전의 깊은 시름과 상처에 
주름을 지울 수가 없어 작가답지 않게 쓴 로맨스 코믹 소설이라고 한다. 
 
어쨌든, 먼저 올린다. 한번도 돌아보지 않고 달리기만 했기 때문에 엄청 터무니 없는 말들이, 오역이, 반복이, 빠진 곳이 
수두룩 빽빽해서 아마 다시 고치려들면 75% 이상은 내용이 확 바뀔 것이다마는 기념삼아 먼저 올려 놓는다. 
 
내용인즉슨 
가산을 탕진한 아버지인지, 여자에게 혼이 나간 아버지를 둔데가, 일찍이 부모를 여읜 수지와
집안이 아마 그렇게 넉넉치 못하지만 뼈대있는 가문 출신으로 추정되는 닉은 
둘다 부유한 주변을 떠돌며 기생충같은 생활을 영위하다가 
수지가 주위 둘이 결혼해서 주위 사람들의 호의로 일년간 실컷 신혼여행이나 하며 빌붙어보고, 
돈도 짭짤하게 챙기자며 닉을 꼬드기고, 둘 중에 한 명이라도 더 좋은 기회가 생기면, 두말 없이 
놓아주기로, 또 그런 기회가 생기도록 도와주자고  약조를 하는데. 
그렇게 떠난 신혼 여행의 초반은 달콤하였으나, 어느새 처음부터 잘못 놓인 디딤돌이 흔들거리기 
시작하였으니.....
 
 
진짜다. 작가가 그 '이디스 워튼'이 맞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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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없다.
아마 이건 건져 갈 생각이 없나보다. 내가 봐도 조금 민망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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