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하는 원혼 작전 38쪽-

201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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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삶이라면 일레븐시즈(elevenses, 영국 11시경 먹는 간단한 다과, 식사)였을 시간에, 소개 후송은 이미 미치듯 돌아가고 있었다. 아이들은 복도에서 골목으로, 골목에서 거리들로, 거리에서 큰 서커스교차로들로 점차 두꺼워졌다. 소개되는 무리들은 잃어버린 갈레온 선체 위 물고기 떼들처럼 몰려다니며, 도시를 가로질러 방향을 틀었다. 소함대 단체들이 로터리에서 우글거렸고, 합류 교차로에서 떼 지어 몰렸으며, 방죽에서 줄을 이루고서, 영화에 나옴직한 두 줄로 나란히 지휘하는 모든 통솔자의 권위 능력을 지나 간선도로들 속도를 제압하였다.

도시는 이제 질서정연한 무정부 상태였고, 다급하게 예절을 차리고, 비상에 길이 들었다. 연극무대(Theatre)로구나, 구름 뒤덮인 구월의 햇살아래 그의 비틀거리며 나와 자기 책임 하 소임을 하며 크리스윅은 생각했었다. 저속한, 이(異)세계식 역사의 짐카나(gymkhana) 무대.

무슨 세상 어머니가 세인트 폴 대성당의 꼭대기 등실 안으로 기어 올라가 거대한 호루라기를 세 번-어둡기 전에 집에 오라는 신호로-분 것 같았다. 다만, 비행어린이들에게 촉발된 행동은 지금은 집방향이 아니라, 바깥, 드넓게 급송하여, 모든 학령기 아이들을 나른하게 졸고 있는 내륙지방으로 흩는 일이었다.

이 도시 역사에 기록된 2천년래 어떤 것도 이와 맞먹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가끔 가다 흑사병, 심지어 대화재들조차 비교해 보면 느긋하고 께느른한 것 같았다. 크리스-윅과 그에게 배정된 그의 분대는, 학교 계단에 마비가 되어 그들 눈앞에 물러나는 런던 십이 세 이하 아동들의 물결을 지켜보았다. 크리스윅은 자신이 맡은 머릿수를 통어조차 할 수 없는데. 서더크 전부를 일몰까지 비워야 할 것이다.

계획에 15년, 그리고 ARP 계획의 금요일-아침 실제 작업은 이미 국가가 막으려던 혼돈으로 도리어 내몰고 있었다. 공습대비운동, 몇 시간 내내 괴롭힐 작정의 농담처럼 보였다. 전시 대비들을 위해 누가 그들을 대비시켰나? 아무 사이렌도 비명도 없다. 탈출 노선을 따라 흐느끼고 있는 서더크 어머니들의 긴 목장갑에서 나오는 소리를 빼고 나면 마지막 대적의 경보들도 없었다. 그들이 받았던 예고 경고들은 고작 교장이 모이라 소집해 부르고 “얼른 서둘러, 얘들아. 너희 여자애들도. 우리는 간다, 그럼. 프린스 에드워드 자랑이 되거라.”발표가 전부였다. 세상 종말의 연병장 위 피크닉이다.

크리스윅의 학급은 교장의 발표에 엄청난 환호를 질렀다. 그들이 여름 말미에 했던 세 개의 리허설 사기처럼 다시 까불이 장난이다. 수업을 벗어날 수 있으면 뭐든. 가련한 철면피들은 도대체 그들 앞에 무엇이 놓였는지 전혀 감도 잡지 못했다. 선생들이라고 더 잘 파악하고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크리스윅 자신은, 수개월 전만해도 팔머(Palmer)에 근무하며, 저 줏대 없는 경이가 타맥 포장도로 위에서 그의 작은 종이쪽을 사방으로 흔들어대던 뉴스에 에일을 죽 들이켰었다. 전체 지역민이 악마로부터 구제에 가여운, 물처럼 맑은 허어 감탄을 질렀다.

이날 아침, 구제는 캐드베리 가게의 국영 배급량만큼이나 재빨리 사라졌다. 어떻게, 그럭저럭 타이피스트들이 각 아이들마다 이름표를 다 만들어내었다. 더욱 기적적으로 직원들은 맞는 이름표들을 대략 맞는 인간 소포꾸러미에 핀으로 꽂아 놓는 일을 완수했다. 그런 뒤 잡낭들, 쇼핑백들, 개인적인 보따리들, 그리고 물론 대량 화학전 사망을 막아준다 보증을 하는 판지 상자들. 크리스윅과 다른 호위 장교들은 남부끄러운 하얀색 완장을 차고 있었고 떠나는 그들, 망할 베이든-포얼 가족 상봉으로 가듯이 홑이불 배너 뒤를 따랐다.

저들이 찢어냈다. 크리스윅도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ARP 소위원회의 어느 멍청이들보다 감감 몰랐지만, 잘라 내보냈다. 육군성, 보건성, CID 그리고-욱하고 선심 쓰듯 약해진 순간에 더해-학교 주감독관들로 된 연합 지력가들이 칠십이 시간 안에 국가의 주요 도시들로부터 4백만 쬐그만 아이들을 소개하겠다는 계획을 후딱 해치우는데 다 동원되었다. 불행하게도, 연쇄 명령 체계 내 어느 누구도 프린스 에드워즈 학교, 크리스윅의 대대에, 그 4백만 대열에 이들이 어떻게 끼어들어야 하는지 정보를 전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크리스윅은 그의 파견대를 남쪽 경기장에 결집키고서, 말 나오기를 기다렸다. 아무 말도 안 오자, 그는 떠나는 그룹들 사이로 도로 둘러 나가 한 동료를 붙잡고 물었다. “헌터, 우리가 가는 데가 정확히 어디라고?”

이 돼지는 어깨만 으쓱하고 최상 조지 샌더스 목소리로 대답했다. “허, 죽음의 계곡으로, 친구.”

그의 그룹에 돌아와, 크리스윅은 그들 마스크를 쓰고, 폭발음들을 내며, 시끄럽게 죽어가고 있는 현장의 열두엇 소년들을 늠씰 발견했다. 마스크들은 우스꽝스러운 골칫거리였다. 어느 아이가 크리스윅보다 더 그 고무맛 경험을 견딜 수 있겠는가? 그는 항공성의 어느 장래 유망한 사람이 커다란 미키마우스 귀를 단 밝은 파랑빨강 마스크 양산에 돌입시켰다는 말을 들었다. 국제적인 파시스트 세계 질서 전복에 대항하여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는 두 살에서 다섯 살 배기를 위한 호흡기들이다.

크리스윅이 이런 것을 바란 것은 아니었다. 가르치는 일은 한때 합리적인 근무 시간과 평생 눈부신 여름휴가의 보장이었다. 하지만 크리스윅은 그들의 낭송을 억결로 망치고 있다는 이유로 그의 첫 학급 회초리질을 하자마자 정부가 그를 국민방위군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통지를 하기 위해 들어갔던 바로 그날, 학교가 그에게 불쑥 이 통고를 했다. 첫 번째로 몇 십 명 런던의 극빈자들을 몰아 저 멀리 푸른 들판 위 상상 속 안전 피난처들로 이끌어라.

그는 그의 어린 양들을 모으고 움직이고 있는 무리들 뒤에 정렬 시켰다. 아이들은 마치 대형을 이루길 타고 난 것처럼 둘씩, 둘씩 짝을 이뤘다. 하지만 그들의 모범적인 주일학교 행진에도, 그의 그룹은 학교어린이들 줄의 팽창을 뚫고 나아가지를 못했다. 다른 흰 완장이 크리스윅에게 차도 가장자리에 선 붉은 색 2층 버스로 가라고 동작을 했다. 그들은 아이들로 버스를 채우고, 차장이 “여보시오, 저 아이들 차비를 갖고 있지요?”하는 말에 움찔 놀랐다가 잠시 후 농담임을 알아챘다.

급히 상의를 하고 그와 운전사는 런던브리지 역으로 결정을 내렸다. 십분 걸리는 승차에 그 세배 시간이 걸렸다. 역은 소개되는 아이들로 넘쳐흘러 버스는 몇 블록 떨어진 데 이상으로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아직 평정을 유지하고 있는 크리스윅은 아이들을 그대로 남겨둔 채 역이 얼마나 미쳐 돌아가나 정도를 알아보려고, 직접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몇 분을 그는 군중에 이리저리 떠밀리다 임시변통 경로지정 탁자의 위치를 알아내었다. 정신이마없는 어느 신사가 그의 목록을 훑더니 의치를 끌끌 찼다. “당신들 갈 데는 워털루입니다, 선생.”

앓는 소리 해봤자 소용없다. 나라 전체가 즉흥 일처리에 밧줄 끊겨 표류하고 있었다. 어찌 되었거나, 더 나쁠 수도 있었다. 빅토리아나 늘상 물방울 듣는 패딩턴일 수도 있었다. 그가 버스에 돌아갔더니, 통조림에 든 쇠고기 절임과 병에 든 배들 반이 벌컥벌컥 먹어 없어졌고, 몇몇 소년들이 타탄 무늬 좌석에 온통 게워놓았다. 길길이 화를 내는 운전사는 학교로 도로 데려가는 이상은 하지 않겠다고 몸을 뺐다. “아이들하고 종일을 빈둥거리고 헤맬 수는 없어요. 선생. 나는 도시를 구할 책임 진 몸이라고.” 참으로 훌륭한 런던 수송차량, 온 곳에서 그 덮개를 끌어올려 보여줘도 그 도시를 알아보지 못했다.

프린스 에드워드로 돌아와, 크리스윅의 중대는 그들의 방향을 잡으려고 애를 쓰고 있는 열두어 다른 재편성 그룹들에 재합류하였다. 적들이 그들을 공중에서 맞히기 어렵게 하겠다는 이유로, 소개의 이동들은 일급비밀로 유지되고 있었다. 그 조직자들도 몰랐다. 런던은 가르강튀아 거인의 골무 맞히기 야바위가, 살아있는 불발탄 게임이 되었다. 각 대대를 그 안전한 목적지로 뒤섞는 실행계획들은 악몽의 쾨니흐스베르그 다리 문제(Königsberg bridge problem)로 퇴보하였다. 크리스윅이 절실하게 RAF가 단시일에 단순화하기를 바라마지 않을 골칫거리로.

어린이들은 차츰 가만있지를 못하는데, 악화일로 아침은 갈수록 태산이었다. 더 이상 대중 수송은 마련된 게 없는 듯해서, 걸어가는 수 외에는 별 도리가 없었다. 제법 되는 장거리 도보여행은 적어도 갈수록 사납게 날뛰는 아이들을 지치게라도 할 수 있으리라. 크리스윅은 유니언 거리와 커트로 진로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 진로는 재앙이었다. 블랙프라이어즈 다리를 건너는 일만 해도 자그마한 신의 중재가 필요했다.

한 시간 걷고 나자, 많은 수의 아이들이 그들의 고통을 끝장낼 수 있을 직격탄이 내려달라 빌었다. 역에 거의 다다라, 그들은 잰슨 그룹과 마주쳤다. 이 스포츠 교사는 전체 일을 준군사적 훈련으로 바꾸고 있었다. 그는 그의 부하들에게 훈련 시간에 “우리가 환멸에 찼나? 우리 프린스 에드워즈는 아니다! 우리의 기가 꺽였는가? 프린스 에드워즈 학교는 절대!” 외치도록 시켰다. 하나 하고 외치자 전체 줄이 차렷 앞으로 섰다. 둘에, 한 블록 길이, 2횡렬 종대가 거리를 쏜살같이 돌진해 건넜다. 셋에 좌향좌로 다시 세로줄로 돌아왔다. 옛날 노랫말이 맞았다. 브리튼은 절대, 절대, 절대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다.

크리스윅은 일이 절대 이런 식으로 되어가지 않으리란 생각하였으니 바보가 따로 없었다. 영국 은행, BBC-몇 개월 전에 시골지역으로 일찌감치 달아났다. 저번 주에, 그는 국립 미술관이 전함 테메레르The Fighting Temeraire를 숨겨두려고 가동 중단된 갱도를 찾아 웨일즈 주변을 찾아다니고 있다더라 들었다. 크리스윅의 우편함 하나만으로 누구라도 납득시키기 충분하였을 것이다. 지난 화요일 ‘당신 집의 창문들을 가리라’는 짜릿한 제목의 팸플렛을 받았다. 그리고 여기 그들이 그 자신의 학급이, 그날 아침까지도 중국과 스페인 같은 동화의 나라에 틀어박힌 것 같았는데, 운명을 모면하기 위해 앞을 다투고 있었다. 사분의 일 가시적 영국이 가두시위에 나왔고 우리는 행복한 몇은 이날보다 더 오래 살지 못할 것이며,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리라 증언을 하고 있었다.

워털루에서, 만 명의 어린이들이 대기실 주변으로 들끓었고 기차 플랫폼으로 넘쳐흘렀다. 미친 고함소리, 공포에 질린 눈물들, 창자와 비뇨기계 위기들이 중앙 홀을 수놓았다. 아이들은 소중한 소지품들을 잔뜩 지고 어디에고 있었다. 그들은 학교가 찍힌 휴대용 요강을 들고 다녔고, 마지막 방어 지골 혹은 구슬치기 싸움을 벌이고 블루와 그린 페어리 북스 사이 현물 전시 직거래환율을 계산하고 있었다. 크리스윅은 여섯은 넘지 않는 두 작은 소녀가, 손을 나란히 잡고 아주 넉살좋게도 침착하게 서메리튼 하우스에서 온 업둥이 그룹의 위치를 찾게 도와달라는 말을 들어줄 누구에게라도 묻고 다니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의 담당 하 아이들은, 대부분 나날 의젓하게 예의 차리는 일 없는 이들은 정교한 행상수레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들을 기차로 데려가 육군성이 와서 이들이 실수로 잘못된 장소에 있더라도 축출해 내어 버리도록 두는 게 최선일 것 같았다. 질문은 나중에. 역사적으로 깨어난 성년들의 큰 교훈으로 결국 자명하게 드러나는 이런 신기원의 대피, 소개만 오직 필요했다.

승차장으로 가는 길은 군중 광기의 완벽한 예였다. 또 다른 정신앞머리 없는 친구가 클립보드를 들고 그들을 잡아채고는 열차에 오를 수 있게 해주었다. “조금 늦되지 않았어? 당신들은 몇 시간 전에 여기 당도해야 했다고.”

“네, 저기, 도심이 영 오늘은 어딜 갔는지 정상이 아니라서.”

“잘 들어요. 나는 만오천 명 아이들을 서른 개 기차, 각자 스무 개 객차에 실어 수백이 넘는 마을로 배웅해 보내할 책임을 졌어. 내게 칭얼대려고 들지 마.”

“오, 저리 꺼지셔.”
“내 말이. 서로 말귀는 알아들었다 치지. 당신 기차 12번 플랫폼에 있어. F 객차.” 이런 대화를 지금부터 몇 년 후에, 암흑의 시대에 나라가 하나로 힘을 합쳤다고, 좋게 기억할 것이라 다들 상정했다.

승강장을 갈아타려는 인파들을 뚫고 지나며, 크리스윅은 탄노이 스피커에서 나오는 안내방송을 들었다. 낯선 억양으로 방향을 묻는 모든 사람들은 인사불성으로 두드려 패시기 바랍니다. 12번 승강장 공고판으로 기다리는 기차가 그들 기차라고 확인 되었다. 승강장에도 공고판에도 어디에도 목적지는 밝히지 않았다.

훼손이라곤 아직 맛을 못 본, 생생하게 깨끗한 차를 보고 맥 빠진 그룹의 모험심이 되살아나야 했는데, 그런데 아이들이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마침내 전당포에서 되찾은 옷가지들, 지난 밤 감당 안 되는 니커보커 반바지 장관이 분명 이런 종말의 조짐이었다는 머리가 나기 시작했다.

기차가 서서히 역을 떠났다. 철로변에 인접한 매 세 정원마다, 사람들이 주름철판 공습 피난소에 맥없이 주저앉아 있었다. 크리스윅은 내키지 않는 마음을 쥐어짜 객차를 순찰을 돌았다. 앞으로는 여자 아이들이 “열 개의 녹색 병” 끝없는 합창을 노동자계층 폐가 미치는 그 꼭대기까지 질러댔다. 뒤에서, 남자애들을 차례로 돌아가며 창문 밖으로 오줌을 누고 “조심해! 그러다 네 고추 잘라먹겠다!” 꽥꽥거렸다. 그는 굳이 꾸짖으려고 하지 않았다.

도시를 비우는 일은 아마 아이들에게, 사는 동안에 한 번도 기차에 오른 적 없던 아이들에게도, 몇 번의 생애동안 족히 남을 것이다. 다트포드 바깥에서, 어느 소개 자원봉사자가 마침내 명령을 들고 도착했다. “당신들은 캔터베리에서 내릴 겁니다.”

“하이고, 하필. 당신 농담하는 거죠.”

“여기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캔터베리는 또 다른 도시라구요. 게다가 베를린까지 중간 지점이고. 모두들 소살되고 말…”

“쉬잇, 조용히. Pas devant les enfants.”

모두 너무 터무니없었다. 아이들을 소개해 캔터베리로 데려가는 일은 마치, 석탄지고 뉴캐슬 가는 꼴이었다. 그 장소는 문화적 가치 하나만으로도 불태워버릴 것이다. ARP에서 사무직을 맡은 데 역설적인 응징을 꾀한, 적의에 찬, 트리니티 대학 2과목 수석자의 발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었다. 서더크 출신 한 무리는 신성한 순교자의 성지로 보내라.

아이들은 그들 목적지에 도착할 즈음에 기운이 빠졌다. 하지만 어려운 부분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캔터베리 역은 플래카드들로 치장을 해놓았지만 환영 위원회는 집에 간지 오래였다. 크리스윅은 역 바깥에 작은 아이들을 한데 옹기종기 모았다. 오후가 되자 날씨가 상쾌해졌다. 데면데면한 숙소관리장교가 도착했다. 이번에는 정신이마는 있는데, 볼이 없다. “당신들 한 시면 도착한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요, 그런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러게요.” 그들은 아이들을 버스에 가득 태우고 이들을 대성당 정문 바깥 시장광장으로 데려갔다. 거기, 애국적인 의무감의 마을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들어, 물건들을 재어보고서, 가끔은 회의적으로 “저 녀석을 데려갈까,” 혹은 “한 열한 살 가량 여자 애 둘 데리고 있나요? 우리는 쌍으로 원해요.”하고 툭툭 뱉었다.

사람들은 싼 노동력을 찾아, 죽은 자식의 대신할 사람을, 정부 보조금을 타러 왔다. 셜리 템플 닮은꼴들이 그 지역 아이들 치한들에게 제일 먼저 나갔다. 어떤 형제자매들은 갈라서려고 하지 않았다. 다른 동기간들은 주소조차 주고받지 않은 채 마을의 반대 방향으로 흩어졌다. 숙소관리 장교는 다급하게 누가 누구를 취하는지 기록을 작성했지만, 크리스윅은 저 휘갈긴 글씨가 무가치보다 더 형편없음을 알았다. 이 아이들은 절대 다시는 찾지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