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그냥 모든 것을 놓친 것 같은데!” 엉클 샘이 날카롭게 쏘았다. “거위가 골이 진 스타킹은 모르듯이 이 사건 자네 아무것도 모르네!” 그는 지도는 포기하고 손가락을 홱 움직여 캐나다 국경 위로 똑바른 수직선을 그렸고, 그레이트 호수들이 매듭처럼 무리를 이루고, 전체 모양이 일종의 거대한 교수집행인의 올가미로 바뀌었다. “자네 로젠버그 부부가 실제로 어떤 법률 하에 유죄선고를 받았는지 아나? 클라크 하우스 플레이어즈가 누구였는지 알아? 사라 오켄? 헬렌 로젠버그? 캐서리나 슬립? 왜 사람들이 데이비드 그린글래스 ‘리틀 두비’라고 불렸는지 혹은 줄리어스 로젠버그의 비밀 탈무드식 이름이 뭐였는지 아나? 왜 줄리어스가 할렘에서 태어났는지? 어째서 로이 콘이 어빙 밑에서 일하게 된 건지는? 로젠버그 부부가 1943년에 픽스킬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혹은 어빙 카우프만이 1948년에 워싱턴에서 뭘 했는지? 어? 자네 에설 로젠버그가 메이저 보우즈 탤런트 쇼에서 밥벌이 했던 일 알았나? 거기 줄리어스는 호래시오 앨저와 톰 스위프트를 읽었고 내셔널 비스킷 컴퍼니(나비스코)에 대항하는 운동을 벌인 건? 이매뉴얼 블로흐의 결혼이 파탄 직전인 건? 그리고 어쨌건 일하고 있는 저 괴성쟁이가 누군지?”
“당신이…어르신이 과거는 한 단지 거짓말들이라고 말씀하셨잖습니까…”
“우리는 지금 재판을 두고 말하고 있는 게 아냐, 이 친구야. 깨어 있어 봐, 우리는 성례聖禮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죄…죄송합니다.” 나는 말했다, 그리고 발을 옮겨 공으로 다가갔다. 이 망할 공을 향해 오후 내내 다가가고 있는 느낌이었다. 로이 콘은 한번은 세이폴이 정말 형편없는 골퍼였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골프 주제로 쓰인 거의 모든 책을 읽더니 헤아릴 수 없이 개선되었다. 아마 나도 딱 그렇게 해야 하나 보았다.
엉클 샘은 사건에 관하여 열변을 토하고 또 토했다. 대부분 시간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아무 짐작이 가지 않았다. 나는 집중을 하려 애썼다,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기념일의 우연한 일치 그리고 그가 말을 꺼냈을 때 이에 대한 나 자신의 어리석은 공황은 여전히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그리고 39년 CCNY 클래스는 어때? 왜 J. 파넬을 헐리우드 텐의 링 라드너 주니어처럼 똑같은 감옥에 보냈을까? 근접신관은 대체 뭐야? 우리는 치즈와 보리케이크를 먹이고 무화과 가지로 쳐야 되겠어? 왜 저 러시아 천문학자가 이제는 화성의 초목은 파란색이란 말을 할까? 어? 어?” 물론, 6월, 많은 이들이 그달에 결혼했다. 아이젠하워 자신의 기념일은 다시 그저 열흘 떨어져 들어 있었다. 안 그런가? 없을 법한 희한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안 그래도 요즘 들어 나를 강하게 사로잡고 있던 저런 세대를 아우르는 진동과 어떻게 해서 모두 묶여 있었다. 얼마나 많은 다른 평행선들이 있는가? 밝혀낼까 두려웠다. 아마 내가 막 사십 줄을 넘었기 때문이리라. 이와 같은 일들이 사람들이 사십에 이르면 생기나 보다, 상정했다. 엉클 샘은 어째서 로젠버그 부부인지 왜 로우어이스트사이드인지 설명하려고 하고 있었다. 왜 폴리 스퀘어 법정 (히스 사건과 또 다른 연결고리! 내가 마침내 꼼짝못하게 몰기 딱 직전 하원 분과위원회가 거기서 만났다) 싱싱, 그리고 이제 타임즈 스퀘어인지, 왜 넬슨 에디와 버나드 바루크가 거기 있어야만 했는지, 루엘라 파슨즈와 킨제이 박사, 옛날 시절 물이 새는 배에 태워 그들을 바다로 보내는 대신에 왜 전기의자인지? 왜 지금, 이번 주인지…. “내 뜻은 맥커시는 비역똥구멍에 선인장이 꽂혔는지 기고만장해서, 까딱하면 실수를 하고 말지, 이제 지금 이교도 눈째진 애들에게 원자탄 공격의 위협을 깔아놨는데, 얼마 안 있어 그들은 두 손 모으고 깍지를 껴야 할 테고, 스탈린 죽음으로 망할 전체 분위기가 돌아설 수가 있는 마당에 – 이게 아마 저 사람들을 죽일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어! 그리고 팬텀이 가외의 날을 어딘가에서 쥐어짜서 얻는다면? 그런 생각은 해봤어? 저 호대그(hodag, 위스콘신 민속 상상의 동물) 녀석 사위-법부에 수많은 접촉책들이 득시글거린다 자자한데-그럼 뭐? 만약 우리가 조들 원자스파이를 태워버렸거나 태우면서 7월 4일을 기념하지 못한다면 전부 모조리 오클라오마 회오리바람에 돼지 헛간 경첩처럼 덜컹거리게 돼!”
“그건…그건 사실이에요.” 나는 버닝트리를 가로질러 불기 시작하는 바람이 어렴풋이 느끼며, 동의했지만, 당시에는 그가 얼마나 선지자적인 사람인지 몰랐다. 아니면 그는 내가 알아차려야 했던 뭔가를 말하고 있었던 걸까? 그때 바로 에드거에게 더글라스에게 망보는 사람을 붙여달라고 해야 했을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하기에 너무 다른 데 신경을 팔았다. 며칠이면 가지고 놀고, 하루이틀 지연, 그러면 패트와 나에게 여전히 깜짝 놀랄 일이 되고!
“이번 주에, 이보게! 우리 움직여야 돼!”
“알겠습니다!” 나는 크게 소리치고 공을 향해 맹렬하게 휘둘러, 공을 다시 상부를 쳐, 이번에는 약 100야드 떨어진 러프로 스치듯이 날렸다. 아주, 젠장, 적어도 나는 티에서 벗어났다.
“아뿔사로세!” 외친 엉클 샘은 벤치에서 벌떡 일어나 사브레 검처럼 퍼터를 휘두르며 야영천막에서 뛰쳐나온 율리시스 그랜트처럼 앞으로 쿵쿵거리며 나왔다. “용감한 사람이래도 자신의 의무를 소홀히 하고 공에 눈 안 떼고 주시하지 않으면 위험한 시간에 조국을 저버리는 겁쟁이와 매한가지로 가치가 없어! 인생은 진짜야! 인생은 진지하다! 너는 이 문제를 감당해야만 한다! 열심히 행동에 돌입해야지!”
"미안해요... 도저히 감이 잡히지가 않는 것 같..."
“바로 그게 문제야! 우리는 감을 잡아야 해! 이번 주에 이 사악한 동물들을 잘라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우리 이름이 완전 최고의 진창을 뒤집어쓸 거야! 이건 단순한 야구 게임이 아니야, 조니. 우리는 국민성 재건을 위해 싸워야 할 거야! 그리하여 우리는 고귀하게 지켜내거나 안 그러면 지구의 마지막 최선의 희망을 초라하게 잃게 되지(1862년 링컨의 의회연설 마지막부분) –즉, 나를 잃어!”
“당신을요?” 내가 꺾꺾 말을 더듬었다. “하지만 당신은…당신은…그럴 수가 없어요—!”
“죽지 않는다고? 오, 나는 불사신이 아니야. 내가 그렇다고 생각도 하기도 싫어. 아무것도 영원히 가지 않아, 앰버, 하물며 역사 그 자체도 그런데, 그러니 내가 왜 영원하겠어? 조만간 팬텀이 우리 모두를 잡아!”
나는 정말로 크게 충격을 받았다. 나는 어머니가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을 때 어머니를 놀라 바라보았듯이, 그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갑자기 모든 것이 매우 취약하고 허약해 보였다. 부스러질듯하였다. "근데 당신은 정말…아주 강하시잖아요-!"
“옛 왕들을 기억하라, 얘야, 시대는 변하지 않는다. 나는 죄로 물든 세상 전체를 일으켜 세울 힘의 군대이다. 그러지 않을지 보라고… 하지만 나도 그런 처지에 당할 것이다!”
“저…잘 모르겠는데요…?”
“나는 항상 살지 않을 거야. 머물지 않도록 해달라 청해. 사랑스러운 것중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것들이, 세상에 도대체 가장 빨리 망가지는 일들이야, 소멸에 아주 잠깐 재미들로 힘을 얻는 한 그래! 그건 시야! 크세르크세스 대왕은 정말 죽었어. 너와 나도 마찬가지 그래야지!”
그렇다, 나는 동요로 뒤흔들렸지만 이상하게도 내가 일의 중심에 아주 가까이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어쨌건 이 모든 것에는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전 어느 때보다 엉클 샘과 가까워진 느낌을 받았다.
“아, 아마 다 끝난 후에, 그리스도처럼 나도 언젠가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그는 아쉬운 한숨을 쉬며 파이프를 뻑뻑 피워서, 새 모양의 연기 기둥을 내뿜었다-독수리. “하지만 똑같지는 않겠지…” 그는 날개를 달았고 연기 새는 태양을 향해 펄럭이며 날아갔다. 나는 햇빛에 눈이 부셨지만 내게 보이는 한에서는 새는 그냥 사라졌다. 내가 뒤를 돌아보니 샘 삼촌은 나를 아주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었고, 그의 푸른 눈은 안에서 불이 붙은 듯 빛나고 있었다. “가끔,” 그는 부드럽게 말했다. “가끔은 거의 죽고 싶을 때도 있어…”
차가운 오한에 몸이 우들들 떨렸다. 내 앞에 있는 엉클 샘의 존재감이 양초가 희미한 바람 속에서 펄럭거리는 것처럼 거의 감지 못할 정도로 잠깐 줄어들었다. 그리고 그 짧은 찰나 동안 엉클 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직관적으로 인식이 되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아주 속성으로, 지나가 버렸다. 머리가 살짝 아프고 골수 깊은 곳이 순간적으로 공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그것 역시 꽉 차올랐다.
“걱정하지 마.” 엉클 샘이 웃었다. “그렇게 심각한 문제는 아니야. 말장난이 조금 지나치겠지만, 사실은 이렇게가 훨씬 더 재미있어.” 그는 팔로 나를 감싸 안고 페어웨이 아래로 내 공이 있는 쪽으로 나를 이끌었다. 그의 하얀 곱슬머리 가닥이 시원한 바람에 휘날렸다. 그는 지난 몇 분 사이에 몸이 좀 줄어든 것 같았다. “옛 친구 톰 페인이 하던 말과 비슷해. 어떤 경우에는 패닉이 쓰임새를 발견할 수도 있다. 네가 옛날 집에서 산타 거트루드 육우를 두고 아침 기도를 올리던 장난꾸러기 꼬맹이에 지나지 않던 때 이후로 곧 열릴 파티만큼 좋은 파티가 없었어!” 나는 두려움과 결핍으로 주변이 가득 찬 느낌을 받았다. 역설. 하지만 동시에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나는 미국의 모든 것이 처음으로 하나로 합쳐지는 느낌을 받았다. 운명의 출현… “아, 우리가 일년내내 이렇게 살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안 들어. 그랬다간 오로지 스스로 말소시키는 꼴이겠지.” 그가 말했다. 하지만 흐지부지 졸아들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가끔 무질서와 위험이 극에 치달을 필요가 있잖아?” 고개를 끄덕이며 나 자신의 극적인 절정을 기억했고- 히스 사건과 체커스 연설, 그리고 그전에 고등학교 시절, 토론에서 승리하고 올라와 패트와의 로맨스, 전쟁, 심지어 내 형제들의 죽음까지도 — 그리고 나는 그런 것들로 어떻게 상황이 밝아지고, 모든 것이 다시 새로워지는지 익히 알았다. 결국 빛과 어둠, 신성한 것과 악마적인 것, 죽음과 재생이 다 그런 연유 아니겠는가! “그래, 오케이,” 엉클 샘이 옥수수 속대 파이프를 주머니에 넣고 내 어깨를 탁탁 쳤다. “그럼, 어떤 운명에도 맞서는 마음으로 일어나서 열심히 일하자고, 여전히 성취하고 있고, 여전히 밀고 나가고, 일이 아무리 어려워도 낙담 않고 꿋꿋하게 버텨야지!”
“그래야죠!” 나는 자부심과 기쁨으로 얼굴이 붉어지며 금방이라도 시작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가 방금 나를 다른 사람들 다 젖히고 선발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읊은 내용, 과거로부터 부러져나온 메아리는 롱펠로우의 “인생찬가” 일부였다. 밀하우스 할머니가 열세 살-그래 열셋- 생일에 에이브 링컨 사진 밑에 손으로 적어 넣었던 시! 나는 고등학교와 대학 시절 내내 내 침대 위 벽에 이 사진을 걸어 두었다. 수고하고 기다리는 법을 배워라! “그러겠습니다!”
“착한 녀석!” 그는 말했다. “의무의 충실한 양육자로서 자네를 내 가슴에 바싹 부둥켜 안으마! 무엇 일이든 다 준비가 되어야지. 이번 일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승리해야 하는 힘든 경쟁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감하게 굴어.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오래 전 너 말고 다른 불쌍한 리차드가 했던 준철한 말을 기억해. ‘바보들은 잔치를 벌이고…현자들이 잔칫상을 먹는다!’ 그러니 식욕을 북돋으라고!” 그는 나를 껴안은 다음 내게 스윙을 해보도록 자신의 클럽을 주었다. “자, 들어 봐, 골프공은 클럽 헤드가 전달하는 쇡도에 의해 앞으로 나아가. 알겠지, 이건 물리학이야, 자, 그리고 회전이 적거나 역회전으로 공중에 높이 계속 떴지, 이러면 공기쿠션이 생성화되고 이것이 공에 양력이 들어가. 이 역회전을 얻으려면 클럽헤드가 아래로 이동해야 하고, 바로 찰싹 휘둘짝-따악 공의 중심을 통과해서 쳐야 하는데, 이 지점에서 자네가 영 잘못 실수를 하고 있어. 너는 위로 들어올려야 한다고 생각에, 스윙을 자꾸 당겨…”
“아…”
“실제로 들어 올리는 부양력은 스핀으로 투영부여되고 스핀은 아래로 쭉 줄곧 치는 동작으로 얻어. 알겠어? 이제 또 다른 문제는 최대 쇡도를 6인치로 되돌려…”
아래로 줄곧, 알겠어요. 나는 어깨를 아래로 유지하고 공을 바라보며 연습 스윙을 했다 - 그러다가 고개를 들고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지켜 보지 않을 리가 없지, 그처럼 경계태세를 늦춰서는 안된다), 지하철 객차 가득 내리는 상원의원들에게 스윙하던 손을 그대로 올려 친근하게 흔들었다. “또 봐, 딕!” “쇼를 놓치지 마!”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야!” “쉬엄쉬엄 해!” 아래로 줄곧. 그리고 밖으로 나와 위로, 사무실로 돌아가서 이 빌어먹을 일을 없애버리자. 최대 쇡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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