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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뻘짓)/the Public Burning

공개화형 p289

by 어정버정 2024. 2. 12.

 

17. 하늘에  눈

The Eye in the Sky p287~

 

나는 씻기 위해 사무실에 가는 길에 잠시 화장실에 들러야 했다. 직원들에게 이런 내 모습을 내보일 수는 없었다. 나는 여전히 잔뜩 긴장해, 전투 태세로 흔들문을 콰당 열었지만 거기 텅 비어 있었다. 저 밖에 있던 길거리 풍각쟁이들 때문에 열 받았다. 피어슨은 특히 얄미웠다-윈첼은 그다지 나쁘지도 않았다. 그는 절대, 6학년도 넘지 못했을 것이며, 어쨌건 책 한 권 읽지도, 아니 읽을 수도 없을 테니, 이런 건 용납을 해줘야 한다. 그의 역할도 이해하였다. 엔터테이너, 당신은 그쪽으로 잘 파 보시오. 분명 우리는 예비역 해군소령들이라는 같은 계급 소속이었고, 그 또한 승진 노리고 있었다. 젠장, 나는 어쩌면 정치를 그만두고 그쪽으로 다시 돌아가야겠다. 한국전쟁은 거의 끝났고, 그러니 위험하지도 않을 것이고, 분명 이보다는 훨씬 쉬울 것이다. 나는 많은 애정을 담아 해군에 몸담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곳에서 나는 많이 성장하였으며, 그때까지 시도하기 두려웠던 모든 것들을 시도해 보았다-이전에 내가 얼마나 고지식하였는지 생각하기도 싫었다. 어리석고 편협한 주일 학교 꼬맹이, 담배와 술과 도박의 역겨운 해악에 대해 고래고래 떠들고, '지옥'이나 '젠장'보다 더 나쁜 말은 입에 담지도 않았고, 여자에게 부끄럼을 타고, 창녀와 어울려본 적도 없었다- 지금은 그만치 모두 달라졌을 것이다. 닉슨 미해군 지휘관. 나는 아직 젊어 남들 못지않게 날고 뛴다. 그러니 왜 안 해? 그런데, 한 가지 먼저, 배멀미그리고 온갖 시간을 죽여야 하고, 지금 내 밑에서 알랑거리는 저 많은 광대들 아첨을 해야 한다 아니, 지위의 강등이다. 제일 포연 짙은 이 격전지 속이, 아무리 거칠어진다고 해도 여기가 형편이 나았다. 일단 패스트트랙을 타는 일에 익숙해지면, 나처럼 빅리그에 도달하고 나면, 물러나 그냥 빈둥거리고 돌아다닐 수는 없다. 어쨌든, 나는 일이 가장 어려울 때 가장 상태가 좋다- 그때가 바로 누가 필요한 자질을 갖고 있는지 알아내는 때다. 나는 한때 나 자신에게 메모를 썼고, 직접 만들어서, 아직도 어딘가에 가지고 있다. “어느 사람이든 얼굴을 똑바로 마주 보고 지옥에 가라고 말할 수 있도록 살아라!” 나는 거울 속 내 자신을 올려다보았다. “지옥에나 가라!” 소리 질렀다.

내가 아직도 몹시 흥분했음을 깨달았다. 뭔가 너저분 엉망진창이기도 했다. 내 셔츠는 땀으로 축 늘어졌고, 얼굴과 손에는 말똥 자국들이 길게 졌고, 양복에도 일부 튀었으며, 재킷 어깨는 긁혀서 솔기가 갈라졌고, 턱은 이미 강모로 어두워지고, 머리카락은 헝클어졌고, 얼굴에는 멍이 들었다. 맙소사. 나는 어린 소년이었을 때에도 항상 내 외모에 아주 까다로웠다. 내 성격에 뭔가 깊이 박힌 그런 특질이었는데. 나는 학교 가는 날 아침이면 적어도 30분 더 일찍 일어나서 시간이 늘 남았다고, 어머니는 늘 이 점을 지적하셨다. 나는 하나하나 올바른 동작을 사용하여 치아를 닦았고, 격식에 따라 입을 헹구었으며, 버스에서 아무도 불쾌하지 않도록 엄마에게 내 입 냄새를 맡아달라고 했다. 나는 늘 이것이 여자아이들과 사귀지 못하는 일부 문제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나는 여자애들 입에 키스하는 데 전혀 익숙해지지 않았다. 나는 입냄새가 난다고 생각했고 그들도 맡으리라고 걱정했다. 비좁은 방에 수돗물도 없고, 단정치 못한 차림새가 성행하는 패션이었던 듀크 대에서도 학생이란 모름지기 학업에 아주 몰두하느라 몸단장할 겨를이 없다는 여기는 곳에서도, 나는 청결을 유지했다. 다른 친구들은 내가 매일 아침 일찍 침대에서 나와 그들을 위해 난롯불을 피우고 사라지면 어딘가에서 책을 들이파러 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샤워기를 사용하러 체육관에 있었다. 그 당시 나는 그 공간 전체를 나만 독차치할 때, 그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야생 동물처럼 새벽 빛 속에서 어슬렁거리고 나면, 법률 도서관에서 하루를 보낼 힘이 솟았다. 사실 그곳에서, 회색 어름빛 아침 체육관 거울 앞에서, 나는 위대한 법정 변호사의 몸짓들을 일부 시험해 보았고 이들은 나중에 정치인으로서 나의 특징이 되었다.

나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씻었고, 머리를 빗고, 넥타이를 바루고, 화장지로 옷을 털어냈다. 나는 웃옷 주머니에 손수건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날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이 나, 이를 좌변기에 흘려보냈다. 이상하게도 손수건이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내 상상력이 가외 작업을 하고 있구나, 깨달았다. 나는 아직도 그 빌어먹을 꿈의 다른 끝에서 헤어나지 못한 것 같았다. 이 일이 끝나면 휴가를 꼭 가야겠다. 나는 비누와 물로 신발을 닦았다. 끈은 떡이 져 딱딱했고 운전석 좌석 아래에서 신발 빼내느라 용을 쓸 때 부러져서 내던져 버렸다. 신발 밑창과 신발 윗부분 사이에 낀 오물을 제거하기 위해 연필심에 화장지를 감았다. 오래전 길고 더운 저녁에 프레스콧 로데오에서 마구간을 말끔히 청소한 후 배운 오래된 요령이었다. 조만간 언론의 적들은 나의 로데오 직업을 또 내게 불리하게 이용해 먹으려고 할 것이다-그는 두 발을 똥에 푹 담그고 인생을 시작했다더라, 지껄여대겠지. 꼭 마찬가지로 상사들이 내가 일 잘하는 것을 알아채고 나를 승진시키고 전면에 내세워 행운의 수레바퀴 호객하라고 했을 때 내가 정치에 대해 모든 것을 배웠다고 그들은 주장해 될 것이다. 그래, 만만한 동네북이란 거지, 정치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평소처럼 그들은 또 헛다린 짚는 거다. 마구간은 나에게 규율과 침묵을 가르쳐 주었다. 사람을 시험하는 최상의 시험은 그가 좋아하는 일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니라 그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얼마나 잘하느냐이다. 반면에 행운의 수레바퀴는 나에게 올바른 위험 인식과 군중 심리학의 기본을 가르쳤다. 나는 그곳에서 완전히 낯선 사람들, 나와 삶이 완전히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내 이름을 알리는 법, 그리고 그 후에 이 대해 입을 다무는 법을 배웠다. 프론티어 데이즈 로데오 현장 전체는 나에게 미국 서부의 전설에 대한 특별한 의례 같은 관점 또한 제공했으며, 더 상스럽고 막돼먹은 인생 음지에 대해 내가 가졌을지도 모르는 모든 메스꺼움이니 까탈이니 같은 것을 단번에 끝내버렸다. 나는 피, , 사체, 매질, 비극, 온갖 종류의 쓰레기나 추악함과 상존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과 달리 개의치 않는다. 강제 수용소에서 나는 살아남는 건 일도 아니고 아마도 번창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점이 바로 엉클 샘이 오늘 밤 전기사형을 나에게 의존해도 되는 이유였다. 거기에서 다른 사람들은 용기를 잃거나 저녁 식사는 거르지는 않겠지만, 핏기가 가실 수도 있으니까. 오늘 밤! ,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긴 일어날까 거의 불가능해 보였는데, 이제 불과 몇 시간만 지나면! 만족스러운지 아닌지는 알 수 없었다.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느낌 들 때와 비슷하였다. 어이! 나는 그 연설문을 작성해야 했다!

나는 서둘러 그곳을 벗어나 사무실로 올라갔다. 여자들이 평소처럼 나에게 인사했지만, 그 모습이 조금 부자연스러웠다. 고개를 숙여 피하고, 서로를 힐끔 쳐다보며 관광객들을 위해 쌓아놓은 팜플렛과 책자들을 만지작거리는 모습 어딘가 덜 자연스러웠다. 내 끈 없는 신발을 그렇게 빨리 발견한 걸까? 역한 냄새가 끼쳤나? 아니면 ! 나는 어젯밤에 내 내실 사무실 문을 잠그는 일을 잊어버렸다. 엉망인 그곳을 목격했구나. 내 사무실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사무실에서 그토록 무질서를 목도하는 일은 포스터 덜레스의 사무실에 빈 진 병들로 가득하거나 스펠만 추기경의 침실에 어질러져 있는 레이스 팬티들을 발견한 일만큼이나 충격이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을 거기서 나오게 해야 한다 생각했다.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럴 때 그들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 사실 성가신 존재다.

나는 우편물을 확인했고, 몇몇 편지에 서명했으며, 직원 한 명이 조카에게 주려고 샀다는 다섯 손가락이 비쭉 내밀고 있는 특이한 모양의 비니에 대해 호의적인 말을 해주고, 커피 한 잔 달라고 했고, 이번 일요일 <워싱턴 포스트>에 실릴 특집 기사의 사전 견본을 죽 훑어보고, 다른 방의 혼란을 웃으면서 사과하고, 일정 관리 달력을 흘끗 보았다. “나는 어젯밤 늦게까지 대통령에게 올리 보고서 준비하느라,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 정돈할 기회가 없어서.” 나는 싱겁게 피식피식 웃으며 말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일정관리 달력에 아는 이름이 하나도 없었다. “이 로젠버그 사건, 아시다시피, 대통령은 모두 알고 싶다고, 뭐든 최종확정을 내리기 전에 모든 사실을 갖고 오라고, 나는 이 일에 하루 16시간을 일했어요, 사면 청원에 대한 어떤 최종 판결을 내리기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닉슨 씨? 또 연기되었나요? 우리는 온통 고함치는 소리도 들리고-”

아니요, 법원은 입장을 고수했고 대통령은 사면을 거부했어요. 모든 것이 괜찮습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늘 밤 8시경에 처형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여기는 추웠다. 여자들이 에어컨을 틀어 두었고, 내 셔츠가 축축하게 피부에 달라붙었다. 내 사무실 어딘가에 새 셔츠가 있기를 희망했다. 나는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기가 꺼려졌다. 잠깐만 쳐다봐도 어젯밤의 모든 것이 떠올랐고 엉덩이까지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 나는 여직원들이 있는 곳 키가 큰 검은색 가죽 의자에 앉았다.

안쓰러워요.” 소녀 중 한 명이 말했습니다. “그 두 꼬맹이

글쎄요, 그런데 현혹되지는 맙시다. 그 사람들 팬텀을 위해 일하기 시작했을 때 그 어린 아들들도 좀 더 염두에 두었어야지요.” 나는 웃으며 말했다. 나는 진지하게 앞으로 몸을 기울였다. “지금 미국 대통령으로 잘 속는 엉터리도 아니고 그렇게 되지도 않을 사람을 두고 있어 우리는 행운입니다. 내 생각엔 미국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드와이트, , 아이젠하워뿐인 것 같아요.”

저기, 그렇긴해도,” 여직원이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내게 건네며 말했다. "하지만 남자는 전기사형시키고 여자는 아이들을 돌보게 풀어줘도 충분하지 않을까 해서요. 그녀의 팔이나 혀 뭐 그런 한군데만 잘라낸다거나 - 제 말은요, 어쨌든 아마도 대부분 남편의 잘못이었을 거란 거죠. 여자는 항상 남자가 하라는 대로 하니까. 저는 물론 그래요!”

나는 유쾌하게 웃었다. “재미있네요.”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나는 항상, , 그 반대라고 생각했어요!”

여직원들이 웃었다. “, 남자들이란!” 한 명이 말했다.

나 자신이 뿌듯했다. 나는 다시 앉았다. 나는 보통 이런 종류의 정감 어린 농담에 그렇게 성공하지 못했다. 어쩌면 팬텀과 기자들과의 만남으로 인해 몸이 풀렸나, 좋은 싸움은 피를 끓어오르게 하니까. 그리고 다른 일들 역시. 확실히 지금은 모두들 익살스러운 거의 휴일 같은분위기에 접어들었고, 내가 들어갔을 때 뭔지 모르지만 떠돌던 거북함은 모두 잊힌 것 같았다. “글쎄,” 나는 사근사근하게 웃었다. “부패와 공산주의의 건부병이 지난 7년 동안 우리 몸 깊숙이, , 정치에 파고들어, 오직 도끼로 잘라내야만 한다면, 그렇다면 도끼를 달라고 해야죠!”

이것은 덜 성공적이었다. “이럴 수가!” 여직원 중 한 명이 침묵을 깨며 말했다. “8시라고 했지요? 지금부터 약 7시간 남았어요!” 나는 서서 손목시계를 보았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미 최고 좋은 자리를 잡으려고 지금 거기로 가고 있을 거예요!”

좋아요,” 나는 양보의 자세로 웃었다. “무슨 눈치 주는지 감 잡았어요! 얼른 내 오후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나머지 하루는 쉬세요.” 내가 바라던 것보다 상황이 더 잘 풀리고 있었다. 나는 이제 더 자유로워진 느낌이었다. 나는 혼자가 될 것이고, 혼자 남아 이 일을 해결하고, 모든 것을 일견 최종변론처럼 요약하고, 오늘 밤 예식에서 필요한 단어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앉았다. 하지만 앉을 의도는 없었다. 나는 다시 일어났다. 나는 키득키득거렸다. 나는 다섯 손가락이 달린 비니를 써보고 돌려주었다. 나는 활기차게 턱을 높이 들고 성큼성큼, 사무실의 대혼란 소용돌이 속으로 걸어갔고, 무거운 붉은 긴 커튼을 활짝 열고, 마치 감독이 7회말에-점수가 뒤지고, 지치고, 낙담했지만 아직 패배하지 않은-그의 야구선수들에게 질책하듯 달려들듯이 잔해 위로 달려들었다. 좋아, 얘들아, 지금 다들 우리를 지켜보고 있으니, 빨리빨리 움직이고 정신 차려 보자. (모아서 정리하자)

여직원들이 다른 방에서 바쁘게 돌아다니며, 책상을 정리하고, 화장을 고치고, 필요한 전화를 거는 동안, 나는 내 사무실을 청소하는 시늉을 하였다. 바닥과 의자에 놓인 서류를 무심코 낚아채 어느 정도 날짜별로 쌓아두고 그 일부는 무심히 쓰레기통에 버리는 척했다. “일찍이 인생의 강력한 질문이 젊은 심장에 신명을 지폈나니,” 나는 옛날 대학 시절 총장 집무실 밖 벽난로 위에 있는 휘티어의 인용문을 떠올리며 사색에 잠겼다. "깊고도 강한 간청으로……뭐가 어디 있나-?"

저 쓰레기통을 대신 비워 드릴까요, 저희 가기 전에?”

? 안돼! , 내 말은, 아니, 고마워요, 로즈. 친절 정말 고맙지만, 내가 처리할게요.” 나는 그녀에게 아버지 같은 표정을 지었다. “얼른 나가봐요, , 즐겁게 보내요."

,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물론이죠. 괜찮고말고.” 나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무심코 손짓을 했다. 잘못된 팔, 내가 택시 문을 세게 칠 때 썼던 어깨였다. 나는 움찔했다.

, 닉슨 씨.” 그녀가 한숨을 쉬었다. “이러다 또 다시 몸져 누우시겠어요!”

당신이 정부의 몇몇 신조들을 믿는다면,” 나는 진지하게 말했다. 언젠가 어머니에게 같은 말 말했던 기억이 났다. “필요하다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해야 합니다.”

그녀는 나를 보았다. 커피는 시큼했지만 나는 초조하게 홀짝거렸다. 바깥 사무실에는 서랍이 열리고 닫히고, 서류 캐비넷이 딸깍 소리를 내며 닫히며, 조용하고 낮은 킥킥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 어쨌건이미 그녀는 방에서 나갔다. 낄낄거리며 웃으라지. 우리 모두 골칫거리 부담들을 떠안고 있다, 나 같은 사람은 어떤 인격 경쟁 대회에서 이길 수 없음을 알고, 각자 사람에게 장점과 약점이 다들 있는 법이라고 생각했다. 홍보 전문가들은 나에게 말하기 수업을 받고, 더 많은 재담이나 농담들에 힘쓰라는 조언을 했다. 하지만 링컨처럼 나도 사람들의 언어를 사용할 때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다. 단지 사람들이 링컨 시대와 같지 않을 뿐이고, 그 시대 사람들은 모두 한 가지 목적으로 대학에 다녔다. 그리고 나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점점 키워가는 링컨 같은 취미도 없고, 그 모든 영웅적인 과장들, 곡예 같은 리듬을 싫어한다. 어쨌든 정말 중대 상황에 처했을 때, 정말 힘들 때, 현재 내리는 결정이 전쟁과 평화의 미래를, 지금뿐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 결정할 수도 있을 때 사람들은 나 같은, 완전 침착하고, 초연하고,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는 면을 보고 선택을 하지, 한들거리는 애들레이 스티븐슨 유형이나 그의 개그 작가는 안 뽑는다. 그리고 그건 다른 누구와 다르지 않게 내 빌어먹을 비서들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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