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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운 이삿짐533

글자가 깨알이군 2013-2-3 왔다네, 왔다네, 한달이나 먼저 왔다네. 설 마중이라도 오셨나. ㄱ 우체부 아저씨 불법점유한 정보로 헤매다 무사히? 일요일날 배달이 왔다네. 그런데 하나같이 글자가 깨알 "같은데" 어째 유독 하나는 진짜 "깨알이네!" 일년은 너끈히 지어먹겠구나. 2023. 6. 3.
후어하르든 2012-12-19 LEWIS HINE '추리 이야기는 정신분석의 웅덩이 속에 너무 깊게 질퍽거리지 않으면서 매일의 긴장과 책임감으로부터 오는 불안감을 어김없이 경감시킨다. 그래서 이는 불안하고, 불만스럽고 불확실한 시기에 유난히 더 인기가 많고 사회가 돈이나 정치적 이론 혹은 선의로 문제가 해결되거나 완화될 수 없는 문제들을 마주쳐야만 하는 경우에 특히 인기가 는다. ....... 그리고 그 증거가 암시를 하듯이, 탐정 이야기는 가장 어려운 시대에 가장 번창을 한다는 게 사실이라면 우리는 새로운 황금시대의 초입에 있는 지도 모르겠다.' page 173 from talking about detective fiction , P. D James 2023. 6. 3.
Inchworm 2012-10-24 nchworm, -- measuring the marigold you and your arithmatic you’ll probably go far inchworm, -- measuring the marigold seems to me you’d stop and see how beautiful they are https://www.youtube.com/watch?v=sxs8wTIq-SI 2023. 6. 3.
Brideshead revisited 20 Volume 3 /volume 2 실 하나 까딱하면 chapter 1, 내 주제는 기억이다. 전쟁 시간의 어느 우중충한 아침에 날개를 달고 내 주위로 솟구쳐 오르도록 초대한 이가 기억이다. 내 삶을 이루는 이런 기억들은 항상 나와 함께 있었다. 우리는 과거 외에는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지니지 못 하기 때문이다. 산마르코 성당의 비둘기들처럼 그들은 모든 곳에, 내 발 밑에, 홀로, 짝을 이뤄, 작은 무리들로 모여서 달콤한 소리를 내며, 고개를 끄덕이고 으쓱대며 걷고, 눈을 깜박대고 그들 목둘레의 부드러운 깃털들을 흔들고 가끔은 횟대에 걸터앉아 쉬고, 가만히 서 있으면, 내 어깨에 앉고 혹은 내 입술 사이에 부러진 비스킷을 쪼아댄다. 그러다 갑자기 오포(午砲)가 발사되고 일순간에 파닥거리는 날갯짓이 휩쓸려.. 2023. 5. 28.
Brideshead Revisited 19 ‘저는 여기서 기다립니다.’ 문지기가 말했다. ‘당신은 이 원주민 친구하고 갑니다.’ 나는 집을 들어섰다. 한 단 아래, 거실로 들어섰다. 나는 축음기, 석유난로, 그리고 그 사이에 젊은 남자를 발견했다. 나중에 내 주위를 둘러보면서 나는 다른 것들, 바닥의 양탄자, 벽에 걸린 자수를 놓은 비단, 조각과 그림이 그려진 천장 기둥 무겁고 천장에서 사슬로 늘어뜨린 장식구멍이 뚫린 무거운 램프 같이 좀 더 기호에 맞는 물건들을 발견하였다. 남포등은 그 자신의 트레이서리 (tracery, 창문의 장식무늬)모양의 부드러운 그림자를 방 주위로 지우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 들어서자 이들 세 물건들이, 축음기는 프랑스어로 녹음된 어느 재즈 밴드가 연주하고 있는 그 소음으로, 난로는 그 냄새로 젊은 남자는 그의 늑대 같.. 2023. 5. 28.
Brideshead Revisited 18 chapter 3 /chapter 8 나는 총동맹파업(General Strike, 혹은 제네스트 광산노동자의 처우개선과 임금인상을 연대해 벌인 1926년 영국의 총파업) 동안에 1926년 봄에 런던으로 돌아왔다. 파업은 파리에서 중심화제였다. 예전 친구들이 쩔쩔매는 모습에 기뻐 날뛰는 프랑스 사람들은 해협을 건너 온 우리들의 뿌연 관념을 그들 자신의 정확한 용어들로 뒤바꾸어놓고, 혁명이니 내란을 예언을 했다. 매일 저녁 키오스크(잡지 등을 파는 가판대)에서는 파멸의 문구들을 전시를 하였고, 카페에서는 지인들이 반은 조롱으로 ‘허이, 친구. 집이 아니라 여기 나와 있는 게 낫지, 안 그런가?’ 인사를 받다가 급기야 나, 그리고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몇몇 친구들은 우리나라가 위험에 처했으며 심각하게 우리.. 2023. 5. 28.
Brideshead Revisited 17 2012 그렇게 그 해가 흘러가고 약혼의 비밀은 줄리아의 친구에게서, 친구의 친구에게로 퍼졌다. 그래서 물 위의/결국 진흙탕에 부딪히는 물결처럼 동심원을 그리며 커져 언론에까지 암시가 나타났다. 그리고 여왕의 시녀로 있던 레이디 로소코먼은 이 일을 엄중하게 물어왔고 무언가 조치가 필요했다. 그런 뒤 줄리아는 성탄절 성찬식 참석을 거부하였고 1925년 우울한 첫머리에 처음에 나, 그 다음에 샘그라스, 그런 뒤 코델리아에게 배신을 당한 레이디 마치메인은 다시 배신을 발견하고 행동을 취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약혼에 대한 모든 발언을 금지했다. 줄리아와 렉스가 이후로 만나는 일도 금지했으며 6개월간 마치메인 하우스를 닫아걸고 줄리아를 데리고 외국의 친척들을 방문하는 여행 계획을 세웠다. 이런 위기에도 부인의 .. 2023. 5. 28.
Brideshead Revisited 16 2012-8-19 -------- 그렇게 나는 파리로. 거기서 만들 친구들에게로, 새로 형성한 습관들로 돌아왔다. 나는 더 이상 브라이즈헤드의 이름은 듣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삶은 칼로 베듯이 잘라지는 일은 거의 없다. 삼주도 지나지 않아 코델리아가 프랑스화한 수녀원식 필체로 적은 편지를 받았다. ‘사랑하는 찰스 (라고 썼다.) ‘오빠가 가고 나서 전 아주 비참했어요. 저한테 와서 작별인사라고 하고 가지! ‘전 오빠가 한 수치스런 일에 대해 다 들었어요. 그리고 저 역시 수치스런 상태에 있다는 말을 하려고 편지를 써요. 저는 윌콕스의 열쇠를 몰래 가져가서 세바스찬에게 위스키를 가져다 줬어요. 그리고 잡혔어요. 오빠는 진짜 그렇게 하기를 원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끔찍한 꾸지람이 있었죠(지금도 있.. 2023. 5. 28.
사기꾼 그의 변장놀이 p61- 61 잘 들으셔, 어이, 자, 중력처럼 확실한 게 있는데, 사형선고를 받은 흉악범들을 보니까 진짜인 것 같아. Hark ye, now: there is such a thing as gravity, and in condemned felons it may be genuine; 잘 들으셔, 중력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 교수형 받은 흉악범 보면 진짜 있기 하나 봐. 62 아하, 불쌍한 기니말이군! 당신도 의심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아무개요, 성격은 이렇다 하고 간판에 새기고 다닌답니까? “Ah, poor Guinea! have you, too, been distrusted? you, upon whom nature has placarded the evidence of your claims? 아, 불쌍한 .. 2023. 5. 24.
Blackpaint's autumn almanac 2016-12-27 2023.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