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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뻘짓)/Operation of wandering soul36

Operation wandering soul 146- 2019-10-13 page 146 그래, 그렇다. 당연하지. 동심의 삼단논법 아라베스크들을 통해, 결론이 갈수록 뚜렷해진다. 아이의 통찰이 밤중 이불 아래 초기 독자의 손전등 웅덩이처럼 밝게 빛난다. 크래프트는 그녀의 논리 걸음들을 빌어 되짚어간다. 그렇게 그녀는 기묘하게 옳게 파악한다. 여전히 능숙하게, 조이는 그에게 무엇이 결여되었는지 추론한다. 다저 모자를 쓴 코저(영감쟁이)는 표표하게 나이 든 몸에 죄어쳐진 작은 소년이 아니다. 정확하게 그 반대다. 그 구역 새내기는 므두셀라의 라오스식 신화적 대응물이다. 전 세대 누구보다 나이가 많지만 외고집으로 소년시절로부터 떨어지지 않으려고 버티는 사람이다. 그녀가 들고 온 설명은 더 단순하고, 본질에 철두철미 더 가깝다. 겉껍질부터 안으로 쪼글쪼글 오그라.. 2023. 4. 8.
operation wandering soul 140 2019-10-11 page 140 (지장 제본 원고가 ‘할 일’ 서가 꼭대기로 간신히 뚫고 오른다. 원고 황토색 표지는 지도 제작자의 환상을 잘 반영한다. 믿음의 땅, 불신자의 땅, 약속의 땅, 모두 알 수 없는 대양에 둘러싸인 곳, 두려움 모르는 두 개의 배와 천상유수 내뱉는 바다 괴물로 용감하게 건넜다. 잉크 올가미가 책의 제목, ‘세상이 깨어나다, 3 부’ 주위로 단단히 조인다. 그 고리 안에 코고는 사람의 zzz들로 차 있다. 책등은 갈라지고 페이지의 제본한 견양접장은 느슨하게 비어졌다.) …암흑기에 직업 관련 구조작업은-붕괴의 순간에 사람이 호출하는 그 미봉책은-수익성 좋은 전공이 될 것이다. 하락의 심리학, 진보가 역전되었다는 깨달음, 역사는 긴, 어쩌면 종착 부패에 들어서고 있다는 깨달음,.. 2023. 4. 8.
operation wandering soul 134 2019-10-11 (page 134) 그가 배울 여력 이상으로 선천성조로증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는 다음 번 인증서 얼렁뚱땅 맞춰 통과하는 이상으로 배울 여력이 없다. 무슨 상관 있냐, 이 친구야? 절대 없다. 아무도, 이 일의 병인에 관해 게임 프로식의 실마리조차 없는 것 같다. 뒷받침하는 실낱같은 증거도 없이, 작은 방 크기의 학설이 유전적인 원인에 의심을 두고 있다. 물론, 왜 안 그렇겠어? ‘선천적’ 무더기, 흉물스럽게 학대당한 래기디 앤(Raggedy Anns)과 앤디들처럼 마스터 스위치들이 몸을 이런저런 식으로 비틀어 댄 신체조진 것들, 그 꼭대기에 이를 내동댕이쳐 올려라. “앤”과 “과”와 “앤디”사이의 중개자적인 간격들은 구타당한 꼭두각시단체의 수많은 순열들로 채운다. 소두증(덜.. 2023. 4. 8.
operation wandering soul 128- 2019-10-10 완전히 기절해 뻗어버리자는 욕구가 쪽모이 바닥에 왈츠를 추는 내반족처럼 소위 그의 의식들을 탈탈 털어 약탈하는 그런 밤들, 최후 심판 나팔로도 그를 깨울 수 없는 밤들, 그는 여전히 이 이십사 시간 편의 카지노에서 넘어지지 않게 스스로 떠받치고, 조제약들로 테이프 붙이듯 눈을 띄우고, 지속적인 전부 아니면 말짱 도루묵 원-카드 장식 패들을 나눠 주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밤에는, 순환근무표가 치안판사처럼 그에게 가서 잠으로 신성모독을 행하라 할당해준 밤들은, 그는 그럴 수가 없다. 승화된 -부전(진짜 그런 일은 지금까지는 천만다행으로 그는 비켜갔다)의, 상상속의 무기력의 형태와 한 치 다르지 않다. 그래도 아주 깊은 곳에서, 잔물결 없는 4단계 무에서 나온, 경보와 불시 출.. 2023. 4. 8.
operation wandering soul 123- 2019-10-09 한 소녀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공기로 전달되는, 흑연막들을 통해, 천국의 어둠을 전멸시키고, 비명이 띄엄띄엄 천천히 흘러간다. 젊은, 방금 자른 풀처럼 푸른 무언가가 밤의 죽은 수신기 위로 어쩔 줄 몰라 속삭인다. 소리는 고막 속으로 스며든다. 오싹하게 대면 못할, 너무 멀어 어딘지 짚지도 대답도 하지 못한다. 그 꾸밈음이 낄낄거리는 운동장 웃음을 흉내 낸다. 하지만 둘째 음절이 되자 아름답고 어린 선묘(線描, 선으로만 그린 그림)처럼, 그 속에 숨어든 쭈그렁 할망구로 비틀린다. 달가닥 소리가 건물 벽들에 소름끼치게 꽉 들러붙었다. 벽돌을 조금씩 움직이고 그의 침대 창문에 도달해서 한밤중 산악 터널을 지르며 속도를 내듯이 서두르는 방의 바깥에 달라붙은 남자처럼, 두드린다. 비명은 무.. 2023. 4. 8.
operation wandering soul 112- 2019-10-08 하루의 모든 시간을 채우기 위해, 그는 복잡한 지도들을 그리거나 혼자 놀 수 있는 게임들을 고안했다. 그는 풍금과 토킹 드럼(talking drum)을 연주하는 법을 혼자 체득했다. 항상 정원사나 요리사들이 있어 그에게 가끔 시간을 내주었다. 이들 어른 친구들로부터 그는 레몬나무 껍질 취급하는 법이나 어떻게 코코넛 나무를 살살 다뤄 그 우윳빛 즙, 종려 순과 설탕으로 내도록 하는지처럼 끊임없이 유용한 것들을 배웠다. 하지만 이런 어떤 활동들도 그에게 맡겨진 광활한 시간을 채우지 못했다. 해외에서 온 소년, 에어 아메리카가 제공하는, 크게는 무제한의 영역과 회랑들 속에서 그가 얼굴 벌개 저항하고 있는 감춰진 나라가 거의 만져질 것 같았다. 그가 찾고 있는 땅은 타고난 추측을 수용할 정도.. 2023. 4. 8.
operation wandering sould p106- page 106 그 책을 모두 한때 읽었다 해도, 그 때가, 몇 번 이전 생애에서다. 엄지로 휘적여 안으로 갈 길을 찾고, 휴대용 문 들목을 통해 내려갔었다. 하나 같이 평행 장소로 가는 절대 틀림없는 블루 가이드(Blue Guide), 있는지 알지도 못했는데, 마을에 연결되어, 바로 손닿는 곳에 있었다. 아마의 공국들은 항상 있다. 삽화가 그려진 파스텔 표지들은 이런 충격적인 증거를 그가 이 책들을 다시 만지작거리자 대뇌피질의 뒤엉킨 비트-꾸러미에 전달한다. 밀접하게, 주지周知의 것들보다도 더 가까이, 너무나 가까워 깨닫지도 못하고 입구통로에 쉬지 않고 발부리가 걸려 넘어졌을 것이다. 어린이들은 영원토록, 거의 우연으로, 그 틈으로 빠져들고 있다. 바로 거기. 높은 생울타리 너머. 넋을 쏙 빼는 유아방.. 2023. 4. 8.
operation wandering soul p99- 조이가 정신이 나고: 한참…지나, 풀려나고 내뱉은 단어다. 그녀가 처음 물었던 사항은, 마취에서 빠져나와 재응집하던 때, 그녀가 마지막 깨었던 때 이후로 얼마나 많은 시간이 사라졌나, 이다. 행방불명된 시간들은 여전히 단단히 감싸인 잃어버린 발의 일부보다 더 중요하다. 그녀는 “어떻게 되었어요?” 혹은 “제가 다시 걸을까요?” 궁금해 하지 않는다. 고분고분 그녀는 한 간호사에게, 수 마일 아래 우물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로, 묻는다. “제가 며칠이나 멀리 있었어요?” 아마 그녀가 무슨 수고를 끼쳤는지, 그녀가 수수께끼 같은 한동안에 어디로 떠나 있었는지 걱정스러운가 보다. 그녀는 대답하지 않는 대답을 얻는다. 상관없다. 지금은 돌아왔다. 그녀 기억에 리본 토막으로만 남은 장소에서 돌아왔다. 여기, 여기, .. 2023. 4. 8.
operation Wandering soul p94- 열린 생명체 속을 입 벌리고 처음 들여다보던 충격이 다시 세차게 파고든다. 그 풍광은 딱 그래야 할 그 모습 그대로다. 어찌 달리 보이겠는가? 양념에 절인 고급 포터하우스 안심스테이크의 줄무늬 살점, 다만 박동치는 것만 다르다. 거의 일초 남짓마다 옆으로 조금 휘청거렸다가, 도로 돌아온다. 그는 진피층들을 뚫고 이들을 뒤로 꼼짝 못하게 고정하고, 아래로 헤쳐, 그들이 찾게 될 이 넌더리나는 번데기가 뭐든 길게 찢어, 들어붙은 오돌뼈에서 떠낼 만한 곳으로 살살 가까이 다가간다. 이런 일들을 오늘날 최첨단 제품들 은유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묘사할 수 있겠는가? 아주머니 문제는 이겁니다. 연료관이 새고 있어요. IC 칩이 불량이에요. 사악한 영혼이 시스템 하우징(덮개)에 들러붙어 살아요. 하지만 밀봉을 뜯어내면.. 2023. 4. 8.
operation wandering soul p90- page 90-105 그는 병원관련 프로그램들의 병리적인 인기에 관한 그 나름 지론이 있다. 레지던트 익살을 놀림감 삼고, 죽음과는 어떤 전문적인 연관이 없는 척 하는 어느 나라, 그 남용되는 바늘을 농담 삼는 쇼들. 이런 다음(多音) 합성의 드라마 그리고 경보음의 지속적인 방출, 한 무리의 외과의들이 코드 블루로 (뭐든 요 근래 연예계에서 부르는 명칭들로) 야단치며 카데버 크기의 차통(茶桶)들을 힘껏 밀쳐대며 복도를 내달리는 상황들이 끊이지 않는 것은 가정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는 감정적인 메타돈의 유지로 가는 상상력의 결합 부위에 졸라맨 야한 죔쇠들 덕분이다. 크래프트는 세상 온 곳의 핵가족들이 은신처에 진을 치고 참사의 젖꼭지를 할짝거리며, 일일 권장 영양분을 있는 대로 다 쥐어짜고 있는 이미지를 그려.. 2023.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