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로 가는 순례길 p188-192
10. 뉴욕타임즈로 가는 순례길 도심으로 가는 금요일 아침 통근자들이, 해묵은 그들 관습대로, 거대한 시민 기념비, 뉴욕타임즈 앞에 모인다. 거기 발행에 딱 알맞아 살아 있는 죽은 사람들의 온갖 말들과 행위들로 표현된 「역사의 정신」의 최신 업무들을 교감하기 위해서이다. 돌, 납, 그리고 아연의 커다란 평판 위에, 매일 다른, 다르지만 어떻게 안도감 다지는 익숙한 단어들과 그림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마치-우리에게 그 평판들이 이야기하는 것 같다-일정 목적의 불변성이, 비뚤어질 때조차, 인간 대규모 산업의 매일 찌꺼기에 일종의 쉽게 바스러지는 삽화적인 연속성으로 도모하는, 「위대한 불야성의 거리」에서 통하는 말처럼 “취급”하여, 「정신」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같다. 비록 이는 「정신」에 감사할지 뉴욕 ..
2024. 1. 21.
the public burning p168~
“이 시기는 사람의 마음을 시험하는 때로군요. 조지.” 위생시설국장이 한숨 섞어 말한다. “그래요, 앤디. 무력에 의자하고, 만군의 신에게 탄원하는 일만 우리에게 남았어요.”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물론, “교회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증언은 마지못해하며 마지막으로 미뤄두고 있는 이런 교회는, 내게는 그렇다, 공산주의를 설교하고, 가르치거나 혹은 용인하고 있을 것이라”고 오랫동안 거듭 주장했지만 대통령조차도 재차 날카로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이 돈다. 우선, 최고원수는 에드거 후버의 비밀경찰관에게 “로젠버그 부부 사면을 위한 특별 간청”에 서명했던 2300명의 성직자들 이름을, 또한 추가로 낸 권유편지에 104명 서명인의 명단을 강경파 공산동조자 설교가로 여겨서 넘겼다. “로젠버그 캠페인은, ..
2024. 1. 14.
the public burning p159~
PART TWO: 금요일 아침 8. 참으로 아름다운 아메리카의 아침이여! 적힌 타임즈스퀘어를 내려다보는 애스터 호텔 지붕에 표지판이 서고. 태양은 떠올라, 도시 협곡 속으로 깊이 예방적인 햇살이 깊숙이 뻗쳐, 팬텀과 그의 모든 군단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모든 생각들 또한 흩고 있다. 대법원은 몇 시간 동안 다시 소집되지 않겠지만 이미, 희미하게 번뜩이며 첫 태양빛과 더불어, 공중에 새로운 확신이, 신뢰가 돌고, 내기판 뒷배들은 더 이상 내깃돈은 수취를 거부하고, 전기사형은 틀림없는 일 같아, 준비가 재개된다. 교통은 다시 막히고, 목수와 전기기사들이 바쁘게 사보타주 당한 무대에서 동분서주하고, 팬텀의 더러운 쓰레기는 위생국 직원들이 쓸어버린다. 자부심이 복귀되고, 가장자리 주변으로 교통이 뒤엉켜 혼잡하..
2024. 1. 13.
the public burning p143~
의자를 뱅 돌려 열린 창문 밖을 보았다. 따뜻하고 습한 저녁, 바람 한 점 없이, 마치 비처럼 가뜩 덥덥한 듯하여도, 하늘에 한여름 밤의 희미한 빛의 기미가 있었다. 그래, 잘 넘겼구나, 기념일 축하한다. 가죽 죔쇄, 전기줄, 두건이 느껴졌다. 기념일이든 아니든, 전기처형 받는다는 생각에 진땀이 났다. 그러니 어떻게 이를 기념을 할까? 그들을 마지막 밤에 같이 자도록 허락을 해야 할 것 같았다. 마지막 밤이라면-나는 진저리를 쳤고, 팬텀이 저 밖에 도사리고 있다, 되새겼다. 밤이 그런 묵직한 느낌을 주는 이유였다. “팬텀도 흥겨워하고 있을 거야, 아무렴”…? 엉클 샘은 무슨 의미로 이 말을 했을까, 아직 일광이 남아 있을 때 집으로 차를 몰고 가야 할까 생각했다. 적어도 오늘 차를 가지고 온 게 행운이었..
2024.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