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rot and Olivier in America 1
2018-10-03 패럿 I 이게 대체 누구야, 당신은 생각할 것이고, 뭐긴 뭐야 하나님이지, 그래서 뭐 어쩔 건데 하고 나는 말할 지도 모른다. 혹은 아마 뭐긴 새지! 말할 수도 있고 혹은 나는 당신에게, 마담, 무슈, 선생님, 마님, 이런 이름이 내게 주어진 걸 어쩌겠느냐 말할 수도 있겠다. 나는 패럿(Parrot)이라는 세례명을 받았다. 내 머리카락 색이 홍당무이고, 내 피부가 깃털까지 타버렸기 때문이었다. 내가 고래잡이배에 굴러 떨어졌을 때 콕선이 여기 패럿(앵무새)에요 선장, 고함을 쳤다고 하면, 그래서 이만하면 답이겠거니 여길 것이나, 그렇지 않소이다. 나는 아이일 적부터, 내 피부가 여전히 처녀 가슴처럼 말랑했을 때 패럿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리고 1793년, 올리비에 드 뭐시기뭐시기 가르..
2023. 4. 11.
Against the day 57-61
2017-07-06 ------- 얼리스가 불가사해 좀비니와 떠나버린지 얼마 되지 않아, 메를 라이드아웃은 커다란 박물관에 있는 꿈을 꾸었다. 온갖 가능한 박물관들의 합성물, 조각상들, 그림들, 그릇들, 민속 부적들, 고풍스러운 기계부품들, 박제된 조류와 동물들, 한물간 악기들 사이로 그리고 그가 다 보지도 못할 물건들의 전체 복도들 사이에 알지 못하지만, 꿈속이라 분명 아는 처지일 한 무리 사람들과 그는 거기 있었다. 돌연히 일본 무기류의 전시 앞에서, 누더기로 해진 사복을 입은 공직의 인물이, 수염을 안 깎고 불신과 매섭게 유머라곤 없는, 박물관 경비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인물이 그가 작은 예술품을 훔쳤다는 의심 하에 그의 팔을 붙잡고서, 주머니를 다 비우라고 요구를 했다. 불룩 나온 다 망..
2023. 4. 9.
Against the day 51-54
2017-07-03 일부는 공개하지 않아요, 왜냐면- -------- 저 오스트리아 대공 때문인가, 왕족 한 명 돌보고 나니, 모든 이들이 추정들을 하기 시작한다. 무정부주의자들과 국가원수들이 요즘에 타고난 천적들로 정의되기에, 이런 논리하에 루는 나날의 역사 속 사격장에서 이들 무정부주의자들이 불쑥 튀어나올 때마다, 이들을 겨냥할 타고난 탐정이 되었다. 무정부주의자-관련 티켓/딱지들이 어느 정도 규칙적으로 그의 탁자에 내려앉기 시작했다. 어느새 그는 공장 울타리 옆에서 석탄 매연을 들이마시며, W.C.I의 수천 위장술로 꾸미고 다양한 시위 중 피켓라인을 걷고, 몇 가지 슬라브 말씨들을 충분히 주워듣게 되었다. 필사적인 불평분자들이 회합을 벌이는, 손가락 없는 도살장 베테랑, 비애의 군단 비정규병들, 아..
2023.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