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on and Dixon 13-14
2015-07-01 “오월 첫날이로군, 그럼, 할까요?” 그래서 매스킬라인은 일을 시작하더라. 어두운 남포등 불빛 옆에 그의 얼굴이 희미하게 명멸하고, 밀랍처럼 매끈한데, 한편 바다는 걷잡을 수 없는 어찔한 꼭대기와 협곡들을 지나 위로 그들에게까지 부딪혀오더라. 그는 바퀴 하나를 연필로 그리고, 이를 상형문자와 숫자들로 채우기 시작하노라. 한 순간에, 생각을 미처 못 하듯이, 그는 뒤를 더듬고 꼬랑지 머리를 풀고 양쪽 앞쪽으로 머리를 흔들어, 그와 그의 밝은 눈을 계산하느라 주렴을 치더라. 곧 그는 “흠”이니 “야아크!” 같은 표현할 길 없는 발언들을 던지고, 메이슨은 아리송한 암시들을 하고 있는 예술가의 모델이 된 느낌이 들어, 다소 씩씩거리기 시작하더라. “거기,” 마침내 매스킬라인이 말을 한다. “..
2023. 4. 1.
Mason and Dixon XI
R. B Kitaj 2013-10-18 11 장 “옛 시절 세인트 헬레나 섬은 천국과 같았어. 오렌지며 레몬그로브며 커피 밭이며,—” 유프레니아가 단언하니. “네 시절 전에 가버렸지, 유피.” “그렇다고 내가 그들을 애도 말라는 금지는 아니지 않소? 지난 시절은 나도 남들만치 애통하오이다.” “나만 자격 있다는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으마,” 목사가 말하더라, “- 한편, 천문학자들이 케이프에서부터 항해를 하던 동안, 나는 상당히 다른 길로 인도를 향해 그런 뒤 인도를 지나, 여행을 하고 있었소.……세인트 헬레나는 내가 놓친 이야기의 일부요. 그와 더불어 목사인 매스킬라인 박사도 놓친 부분이고. 그 분은 우리시대까지도, 왕립 천문학자로, 계속해서 그의 책력을 발표하고, 지구상의 교류에 의무를 다하고 있는 ..
2023. 4. 1.
Mason and Dixon 10
2013-10-06 10 행성들이 태양을 돌듯이, 우리는 캐플러의 법칙만큼 우아한 법칙에 따라 신의 주위를 돈다. 태양을 행성이 지각하듯이, 신을 우리는 지각한다. 비록 우리는 그분을 보지 못하지만, 우리가 주행하고 있는 우리 궤도-가까워 질 때나, 멀어질 때나,-어디에 계신지 안다. 신의 빛 안에 있을 때나, 우리가 만든 그늘 속에 있을 때라도…… 우리는 신의 사랑, 신의 요구, 우리를 맴돌게 하는 그 어떤 것이든 중력의 요소들로서 느낀다. 행성이 살아 숨 쉬는 생명체라면, 의당, 인간의 시각보다 훨씬 더 경이로운 무언가를 통해, 아무리 그 멀리 있더라도. 자신의 태양이 어디에서 빛나는지 안다. -윅스 체리코크 목사, 미발표 설교집 “오러리로 보여주셔요.”하고 플리니가 제안하더라. “제가 태양의 빛을 ..
2023. 4. 1.
Mason and Dixon 4
2013-8-21 목사가 에픽테토스의 조언을 따르려고 애써, 매일의 죽음, 추방, 상실을 늘 염두에 두고서, 주어진 그대로 세상과 그의 정신적인 계약 조건으로 이를 믿는다는 점이 아무 도움이라도 되었다는 증거가 있던가? 프랑스인 돛이 눈 깜짝 사이에 다가올 적에,-씽하는 이물과 고물 위로 결코 또렷이 보이지 않는 죽음을 얹고, 아무 안전한 곳 하나 없이 탈출로는 오직 도움이 되지 않는 바다 하나만 두고, 화약 운반수 소년의 소프라노 울음소리, 숯이 된 나무 냄새, 총구의 무쇠 입김 한 가운데서,-어떻게 이런 매일의 헌신들이, 지금 궁금해 하노니, 어떻게, 해마 호의 아늑한 도살장들 속에서 궁극적으로 소용이 되었더란 말인가? 아이들에게, 그는 큰 소리로 논평을 하니. “물론, 기도문은 우리가 견딜 수 있게..
2023. 4. 1.
Mason and Dixon 3 (17-29 pp)
“글쎄올시다, 실제 던햄 하하 호황은 램톤 경이 빌어먹으라지, 그 댁 하하 도랑에 빠진 후에, 석탄 폐석으로 채우게 하는 바람에 약간 시들해졌소. 당신은 내가 또 다른 렌즈-연구원이리라 생각했소? 천만에, 아니오. 엄밀히 나는 전부, 천계 역학, 모든 묵직한 녀석들, 라플라스하고 케플러, 아리스타르코스, 이름이 뭐였더라 무슨 다른 친구이니, 다 교육을 받았소.-하지만 그것들 다 삼각법이오, 안 그러오?” “허나 당신은-” 어떻게 눈치껏 말을 꺼내야 하나? “당신은 음……저거를 통해 관찰을……어” 딕슨은 격려하듯 그를 보고 미소 짓더라. “그렇지, 그러하오. 옛스승 에머슨 선생님이 좋은 망원경인가를 갖고 있소. 내 생각에 그 말이지 싶소만, 그래 뵈도 통살로 엮어 두른 물건이외다. 숱한 저녁에 나는 금성의..
2023.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