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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뻘짓)308

rambling on : an apprentice's guide to the gift of gab 46-51 2018-9-10 4. 떠돌이 소 한 마리 이 근방은 떠돌이 개들이 끊이지를 않는다. 차에서 쫓겨났다 지금은 주유소 옆으로 혹은 숲 속의 일시정차 구역 가에 어정거리며 늘어앉은 떠돌이 개들은 하마면 주인이 아닐까 멈춰서 쳐다보는 모든 운전자들을 뚫어지게 살핀다. 하지만 사랑하는 강아지들의 사랑하는 주인들은 그들 충성스런 잡종개들과 재회하는 희망에 차를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또 다른 작은 개를 쫓아내고 서둘러 꽁무니를 빼는 일이 더 많다. 이런 까닭으로 우리 숲에는 개가 끊이지를 않는다. 이런 광경은 주요도로 역시 심심찮게 보인다. 왜냐면 개들은 주인이 남겨두고 떠난 자리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야하는 줄 알기 때문이다. 우유나 빵 혹은 신문을 사러 떠나는 경우와, 개를 느슨하게 문손잡이에 매어놓고 삽시.. 2023. 4. 22.
Goldberg variation 77-78 2019-9-19 p77-78 Quote of the Day 내가 도서관을 그만 두었을 때, 나는 내 색인카드 콜렉션 전체를 갖고 나왔다. 도서관 분점에서 구축한 세 개 알림판에서 하나도 빠지지 않은 전체 파일이다. 그 기록들은 내가 애초부터 어디 몰래 묻어두지 않았다면 예전에 사라졌을 것이다. 그래도 이런 데이터 도난은 우리 모두 바우커(Bowker, 미국의 퍼블리싱 관련 정보 에이전시, 미국내 ISBN 부여) 나 윌슨 줄에 의지하듯이 수년 동안 내 주머니 속 잔 지식에 기대는데 길이 든 옛 친구 한둘의 감정은 상할 것이다. 그 자신만의 자료들을 이제 찾으라지. 그래도 색인 모음의 관리책임을 떠맡았으니 나 자신이 문제를 자초한 셈이다. 할아버지 책상에 꼿꼿이 앉아, 삼 곱하기 오인치 개인적인 백과사전이.. 2023. 4. 22.
Wise children 4장-5 2020-1-27 어여쁜 아이도 없이. 이게 그 말의 요지였다. 내가 두루 꿰다시피 하는 그녀의 이력으로 견주어 보자면 그 말을 하고 싶은 거겠지만 우유 단지 엎은 후에 울어 뭐 하리오, 비록 이 경우에 적절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그런 점에 뭐라고 하기에는 지금은 너무 늦었다. “솔직히 말해서, 때로는, 나는 몹시도 자꾸 외로워져, 특히나 네가 네 방에 꼼짝 않고 틀어박혀서 과거에 정신 푹 빠져 망할 워드프로세서 탁탁 두드리고 있고 나는 노년과 지하실에 입 닥치고 있으면 그래.” “불쌍한 휠체어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나는 휠체어 말한 게 아니야, 너도 잘도 알면서. 나는 우리 노년을 의미한 거야, 식탁에서 4번째 손님.” “낙관적으로 바라 봐,” 그녀에게 나는 충고했다. “너에게 내가 있고 나는 .. 2023. 4. 22.
Wise Children 4장 4 하지만 휠체어는 손가락을 그녀 입술에 가져대었다. 늙은 유모는 모르는 걸로 되어 있어서였다. (비록 그녀는 물론 잘 알고 있었도, 우리의 최악의 의심을 개인적으로 몇 년 전 확인해 준 사람이 그녀였다. 하지만 휠체어는 그녀가 아는 걸 전혀 몰랐고 이런 일은 하인들에게 비밀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럼,” 노라가 말했다. “아마 페리 삼촌이-” 왜 이전에는 생각을 못했을까? 그 고약한 늙은이! “건터 그로브에 있는 친구 막 만나고 오느라,” 진짜! 하지만 어떻게 그가 마가린 마나님을 만나며 왜 그들이 그런 일을 하겠는가? 페리그린이 그답지 않게 해저드의 논쟁 많은 친부 전통을 아예 막장에 달하도록 큰일 치리라, 결심을 하였나? 하지만 우리 어느 누구도 그 이론을 확인할 수단이 없었다. 페리.. 2023. 4. 22.
Wise Children 4장 -3 2020-1-27 페리그린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아주 갑자기 그의 얼굴이 그의 나이로 보였다. 더 들어보였다. 백 살로 보였다. 그는 백열 살로 보였다. 그리고 오므라들었다. 즉시 그의 양복 속으로 누군가 바늘로 쿡 찔러 에너지가 밖으로 빼버린 것처럼 기가 꺾여 줄어들었다. 아마 멜치어는 아무튼 나름대로 형제를 좋아했나 보았다. 어쨌거나 서둘러 이 일들을 무마하려고 들었다. 그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잔을 들었다. “너희들의 생일을 위하여, 내 아리따운 오월의 봉우리들아!” 우리 모두 다시 잔을 꿀꺽 마셨다. “나, 역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딸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새-” 저리 절묘한 타이밍. 모든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의붓어머니!” 그제야, 오! 마침 와 있다니 기쁜 마음이었다, .. 2023. 4. 22.
Wise children 4장-1 2020-1-27 4장 ‘다른 펜들은 죄와 고통에 곱씹도록 내버려두고,’ A 항목 제인 오스틴(Austen, Jane). 맨스필드 파크. 나는 전쟁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절대 카니발이 아니었다는 말로 충분하다. 교전들은 없이. 카니발은 절대 아니다. 그래 정말 그랬다. 기억나는 일은 있지만 그냥 내 마음 속으로만 간직하련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만 관심은 끄시라. 그래도 내가 절대 잊을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본드 거리에 이른 아침에 울어대던 수탉. 그리고 어느 밤, 자정 즈음에 등화관제 중에 캠든 중심가를 내달리고 있던 얼룩말도 한 번 본 적 있었다. 줄무늬는 야광이었다. 노르웨이 해방군과 나는 초라한 다락방에 있었는데, 그리고 거의 모든 폐허 앞에 피어오르던 연기가 멈추기도 전에 .. 2023. 4. 22.
Wise children 4장-2 2020-1-27 “아니 진짜로요,” 레이디 A가 말했다. “당신 둘 다 거기 참석했으면 해요,” 그런 뒤 아주 잠간이지만 눈을 반짝였고, 요즘에는 좀체 드문 광경이라 나는 이런 모습 보는 게 기뻤다. “정말 가족 잔치가 되겠네!” 윙크나 다름없는 한 번의 고갯짓.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부친 마코앵무새가 든 엽서 한 장을 빼면 우리는 전승기념일 이후로 페리 삼촌은 코빼기이든 꽁무니든 본 적 없었다. 하지만 레이디 A는 이 모든 세월 뒤에 삼촌에 대해 조금 애틋한 애착을 여전히 지니고 있음을 나는 알았고, 그녀와 페리가 한번 엮여들까 시도의 염은 내어보길 희망했었다. 나는 과수원에서 랩상(훈내가 나는 고급 홍차) 차를 마시고 있을 적에, 이를 두고 그녀에게 다그치듯 떠본 적이 있었다. 오월이라 사과꽃망울들이 .. 2023. 4. 22.
Mason and Dixon 77-78 2016-7-03 그들은 딕슨의 난롯가에서 같이 꾸벅거리더라. 둘 다 담뱃대 불은 나갔더라. 바다 안개가 폐허들에 모였다가, 이를 가로질러 마을의 가장자리로 다가오더라. 무엇이든 바로 다른 쪽에, 삐죽이 엿보며, 놓였을 수도 있더라. 여왕의 머리 술집에 술잔치가 있다 해도, 여기 본드게이트에서, 잠깐 동안은, 든든한 친구들은 조용하더라. 각자 서로에 관한 꿈을 꾸고 있으니. 메이슨은 그들이 런던에, 무슨 엄청난 모임에 있는 꿈을 꾸더라. 왕립학회라 명명되었지만 진짜는 무언가 다른 모임이라. 이미 며칠은 족히 무슨 웅장한 기념회가, 군중들이 계속 빙빙 돌아다니는 있는 오케스트라 석 앞에, 어느 무대 위에 진행 중이더라. 브래들리가 거기, 살아서 노익장을 과시하며 있더라,-메이슨은 계속 그를 찾으려고 그래서.. 2023. 4. 19.
Mason and Dixon 69 2016-6-20 69 하루는, 여전히 치트의 동쪽에, 거의 엉겨 붙지는 않는 가벼운 눈이 내리고, 몇 사람 한 여자아이가 비스토를 가로지르는 닭은 쫓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이상한 일이 일어나더라.-바로 그 중앙에 찰싹, 똑 바로 선 위, 닭이 멈추더니, 주위로 머리가 서쪽으로 꼬리가 동쪽으로 향할 때까지 돌더라. 거기서부터 완벽하게 가만히 멈춰, 외견상으로 무아지경에 빠지더라. 여자는, 양쪽 측량사로부터 닭의 안전에 확약을 받고, 다른 작은 심부름을 하러 움직이더라. 한편으로 낮은 바퀴를 위로 굴렀다 아래 땅거미 속으로 들고, 작업반 모든 이들이 움직이지 않은 가금을 들러, 그들 책무가 허락하는 한 오래 쳐다보더라. “다들 아는 일이지.” 나이 많은 각양각색의 펜실베이니아 사람과 메릴랜드 인들이 측량사.. 2023. 4. 19.
Mason and Dixon 60 2016 -06-11 (60장 이후 78장까지 비공개) 60 웨일즈 산들 위로 강한 땅거미 속에서 어둑어둑한 숲으로 된 봉두리의 리그에 리그 빛이 빠져나가며……익숙한 눈에는, 가끔씩 오두막이나 조림지로 끊어지고……굴뚝 연기, 팽배한 초록 가운데 둘러싸인 나무들의 회색 작은 땅……한 번에 하나씩 허허로이 올라가는 그늘, 어둠에 바람은 빛 속에서 지니지 않았던 강력한 힘을 얻더라. 살아있는 나무에서 갈증을 푼 도끼날의 강타. 다람쥐를 쫓는 개. 둥둥 두드리는 망치, 모루의 “샌드위치”, 그리고 그들 사이 일. 이 분수령에 온통 위로 밤이 얼마나 광대한지, 그 속에 모든 혼령을 덮고 숨 쉬는 입처럼 눅눅하고, 따뜻한, 산 자와 죽은 자의 냄새를 나르나니, 그날 낮, 그 땅에 자행된 모든 일이 회수가 되고, 애.. 2023.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