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 p107-
선창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키스를 하고 더 섬세하게 몰두하던 일로 돌아갔다. 몽마르트르 거리를 따라 뭉툭한 손들이 붉은 와인 잔을 들어 올렸다. 이들은 민중, 미끄러지고, 하락을 하고, 소멸되는 이들이었다. 그들은 혁명에서 한 번 득의만면 승리를 거뒀고 공개적으로 패러디한 미사로 기념했다. 대단한 축하행사와 더불어 ‘이성의 여신’을 설치했는데, 공개되었을 때 그 모습이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던 무희였다. 민중, 그중에 그들 장교 중 한 명인 드뮌 대위가 말했다 - "갈릴리 사람아, 그대가 정복하였도다!" 아, 그들에게는 자비가 없을진저. 그들은 민중이 아니다. 지옥 그 자체이다!…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은 알고 있었다: Liberté, égalité, íraternité. 자유, 평등..
2024. 7. 11.
인상 p98- 101
이제 그는 밤에 그림을 그렸다. 오후에는 옛날 그림을 복원하는 일을 하거나 스케치 하는데, 반쯤 마음은 떠난 열없는 작업에, 해가 질 무렵에 일이 파하였다. 그리고 크리스티앙느는 뼈의 순서를 연상시키는 그리고 그녀가 뒤에 남기는 이목구비의 배열을 담은 종이들 더미에는 마법의 위협을 받지 않고 두려움 없이, 궁금해하지도, 관심도 없이 무심히 길을 떠나, 생 라자르 역을 향해 걸어갔으며, 서두르지 않으나, 도착하기 전에 (그곳은 목적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방해를 안 받는 일이 거의 없이, 다시 내려와서 그녀를 채우고 죽은 부활에 무관심하게 다시 퍼져 나갔다. 그리고 가르 생 라자르 기차역 그래서 시작과 끝인 역은, 저녁 환상에 간증으로 직립하여 앞으로 나왔고, 그런 뒤 (부활한 사람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
2024. 7. 7.
인식 p75~80
**자넷의 입이 집중하느라 떡 벌어졌다. -들어보세요, 씨앗이 날라다니기 시작하니까, 눈이 가득한 정원 같았습니다. 나는… 그럴려던 게… 아니, 아버지? 지기스문트 황제에게서 받은 안전통행 호송, 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그를 배신했는지 보이시죠? 낙원으로 가는 길을 오물로 더럽혔어요, 선량한 사람들을 속이려고. 제한된 속죄, 완전한 타락…잠깐만요. 무조건적인 선택, 제한된 속죄, 완전한 타락, 아... 아흐음. 은총의 불가항력, 그럴려던 게 아니었어요… 아버지? 저는… 저게 뭐죠? 들어보세요…- 나를 인도하는 하나님의 힘, 자넷은 속삭였다. -하나님의 권세. - 증거를 원한다면, 증거를 원하신다면 아버지 들어보세요. 저거, 저 굴뚝새, 그럴 의도가 아니었어요. 아버지? 아버지?- 나를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
2024. 7. 1.